대성지서 하산하고서...
신동지 갔습니다.[씨익]
오늘도 대구 갔다 올 일이 있어 가는 길에 신동지를 들러 봤습니다.
수위가 많이 낮아져 무너미 앞에서 워킹이 가능하더군요.
간간히 있는 수초 근처에서 25정도 되는 배스 두마리를 네꼬로 생포 성공하고서 중류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중류의 상황은 두 토관 사이에 수초가 적당히 자란 쉘로우가 넓게 퍼져 있더군요.
여느 때와 같이 엄청난 베이트피시들이 시시때때로 법석을 떨더군요.
일단 네꼬로 바닥을 노리다가 전혀 반응이 없어 베이트피시를 따라해 봅니다.
그냥 네꼬를 탑워터로...[뜨아]
수초를 넘어 오는데 뭐가 슬쩍 덥칩니다.
첨에는 3짜 정도로 생각했는데...
점점 드랙을 풀며 도망가는 회수가 늘어납니다.
원래 드랙을 심하게 풀고 쓰는 스타일이라 씨알이 짐작이 안 가더군요.
용케 발 앞까지 끌고 왔는데..(실은 배스가 발 앞으로 왔죠...)
눈으로 확인한 사이즈는 4짜? 5짜? 하여튼 놓치기는 아까운 사이즈더군요.
근데 문제는 하필이면 그 때 드랙이 듣지를 않는 겁니다.
황급히 드랙을 풀고 있는데...
배스가 제대로 힘을 쓰니까 허무하게 매듭이 풀려 버립니다.
꼬실꼬실하게 풀린 라인을 들고 한참을 허무하게 하늘만 봤습니다.
매듭을 단단하게 하고서 계속 그 놈을 노렸지만 5인치만 세마리 하고서 포기합니다.
근처에는 피라미 낚시를 하시는 분이 세분 계시더군요.
잡은 것을 구경해 보니...
배스, 피라미, 준치, 끄리, 블루길 등등...
신동지에도 블루길이 있더군요.
아예 블루길 낚시로 전환...
1인치도 안 되는 초미니 글럽웜을 다운샷바늘에 겨우 걸치고 하니 10Cm도 안 되는 블루길이 잘 잡히더군요.
대구 간 김에 저도 지름신의 부름을 듣고야 말았습니다.[울음]
비싼 건 아니고 2만 5천원짜리 안테나식 울랄라 로드...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놓친 그 놈이 계속 생각나더군요.
울랄라 로드 테스트겸 그 자리에 가서 와키를 탑워터로 운영하려는데...
보이지 않던 수초에 걸린 모양입니다.
지긋이 당기는데 허무하게 로드가 부러져 버립니다.[울음]
예전에 사용했던 울랄라 로드는 이렇게 약하지는 않았는데...
하여튼 보수가 가능할 거 같아 일단 스피닝 로드를 다시 챙겨 다시 도전...
와키를 탑워터로 운영해 보면 꼭 웜이 물 위를 걸어 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3짜로 보이는 놈이 점프를 하며 덥치지만 미스...
다시 잔챙이 한마리가 덥치지만 미스...
약간의 변화로 수면을 열심히 걸어오다가 수초근처에서 잠수하도록 합니다.
뭔가 집적거리는 느낌...
훅셋은 했지만 아직 수촌지 배스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풀려 나가는 라인...[깜짝]
드랙을 좀 더 풀어놔서 잘도 풀립니다.
그래도 로드로 당기면 배스가 조금씩 당겨 오더군요.
발 앞에서도 1미터 정도 치고나가고 다시 당겨오기를 계속 반복하다가...
드디어 놈이 지쳤는지 순순히 당겨옵니다.
우선 계측부터...
47이 나오네요...
아직 산란을 안 했던데 다가오는 보름쯤에나 산란하려고 준비중인 모양입니다.
엄청난 빵과 누르면 알을 쏟을 거 같은 배...
근데 '[디카]가 어디 있지?'
차로 디카를 가지러 가려다가 허탈해 집니다. 집에 있네요.
결국 증거는 못 남겼습니다.
3학년 잔챙이[푸하하] 한마리 더 하고 철수했습니다.
오늘 경험으로 라이트한 로드와 6파운드 모노 라인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솔직히 여태 믿음이 가지 않았었거든요.
오늘도 대구 갔다 올 일이 있어 가는 길에 신동지를 들러 봤습니다.
수위가 많이 낮아져 무너미 앞에서 워킹이 가능하더군요.
간간히 있는 수초 근처에서 25정도 되는 배스 두마리를 네꼬로 생포 성공하고서 중류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중류의 상황은 두 토관 사이에 수초가 적당히 자란 쉘로우가 넓게 퍼져 있더군요.
여느 때와 같이 엄청난 베이트피시들이 시시때때로 법석을 떨더군요.
일단 네꼬로 바닥을 노리다가 전혀 반응이 없어 베이트피시를 따라해 봅니다.
그냥 네꼬를 탑워터로...[뜨아]
수초를 넘어 오는데 뭐가 슬쩍 덥칩니다.
첨에는 3짜 정도로 생각했는데...
점점 드랙을 풀며 도망가는 회수가 늘어납니다.
원래 드랙을 심하게 풀고 쓰는 스타일이라 씨알이 짐작이 안 가더군요.
용케 발 앞까지 끌고 왔는데..(실은 배스가 발 앞으로 왔죠...)
눈으로 확인한 사이즈는 4짜? 5짜? 하여튼 놓치기는 아까운 사이즈더군요.
근데 문제는 하필이면 그 때 드랙이 듣지를 않는 겁니다.
황급히 드랙을 풀고 있는데...
배스가 제대로 힘을 쓰니까 허무하게 매듭이 풀려 버립니다.
꼬실꼬실하게 풀린 라인을 들고 한참을 허무하게 하늘만 봤습니다.
매듭을 단단하게 하고서 계속 그 놈을 노렸지만 5인치만 세마리 하고서 포기합니다.
근처에는 피라미 낚시를 하시는 분이 세분 계시더군요.
잡은 것을 구경해 보니...
배스, 피라미, 준치, 끄리, 블루길 등등...
신동지에도 블루길이 있더군요.
아예 블루길 낚시로 전환...
1인치도 안 되는 초미니 글럽웜을 다운샷바늘에 겨우 걸치고 하니 10Cm도 안 되는 블루길이 잘 잡히더군요.
대구 간 김에 저도 지름신의 부름을 듣고야 말았습니다.[울음]
비싼 건 아니고 2만 5천원짜리 안테나식 울랄라 로드...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놓친 그 놈이 계속 생각나더군요.
울랄라 로드 테스트겸 그 자리에 가서 와키를 탑워터로 운영하려는데...
보이지 않던 수초에 걸린 모양입니다.
지긋이 당기는데 허무하게 로드가 부러져 버립니다.[울음]
예전에 사용했던 울랄라 로드는 이렇게 약하지는 않았는데...
하여튼 보수가 가능할 거 같아 일단 스피닝 로드를 다시 챙겨 다시 도전...
와키를 탑워터로 운영해 보면 꼭 웜이 물 위를 걸어 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3짜로 보이는 놈이 점프를 하며 덥치지만 미스...
다시 잔챙이 한마리가 덥치지만 미스...
약간의 변화로 수면을 열심히 걸어오다가 수초근처에서 잠수하도록 합니다.
뭔가 집적거리는 느낌...
훅셋은 했지만 아직 수촌지 배스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풀려 나가는 라인...[깜짝]
드랙을 좀 더 풀어놔서 잘도 풀립니다.
그래도 로드로 당기면 배스가 조금씩 당겨 오더군요.
발 앞에서도 1미터 정도 치고나가고 다시 당겨오기를 계속 반복하다가...
드디어 놈이 지쳤는지 순순히 당겨옵니다.
우선 계측부터...
47이 나오네요...
아직 산란을 안 했던데 다가오는 보름쯤에나 산란하려고 준비중인 모양입니다.
엄청난 빵과 누르면 알을 쏟을 거 같은 배...
근데 '[디카]가 어디 있지?'
차로 디카를 가지러 가려다가 허탈해 집니다. 집에 있네요.
결국 증거는 못 남겼습니다.
3학년 잔챙이[푸하하] 한마리 더 하고 철수했습니다.
오늘 경험으로 라이트한 로드와 6파운드 모노 라인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솔직히 여태 믿음이 가지 않았었거든요.
말짱꽝 글쓴이
오늘 엄청난 양의 조행기가 올라왔군요.
일일이 리플도 못 달겠습니다.
하여튼 모두들 축하드립니다.[꽃]
일일이 리플도 못 달겠습니다.
하여튼 모두들 축하드립니다.[꽃]
05.06.20. 21:37
키퍼
스피닝대에 6파운드라인 이면 왠만해선 무리없이 제압이 가능합니다.
몇해전에 대성지에서 잔챙이 손맛 보려고 울트라라이트 쏘가리대 가지고갔다가
40대 중반 배스가 물고늘어지는 바람에 한번 쑈~ 한적이 있는데
솔직히 수초감을까 낚시대 부러질까 겁나서 손맛은 하나도 없더군요[씨익]
몇해전에 대성지에서 잔챙이 손맛 보려고 울트라라이트 쏘가리대 가지고갔다가
40대 중반 배스가 물고늘어지는 바람에 한번 쑈~ 한적이 있는데
솔직히 수초감을까 낚시대 부러질까 겁나서 손맛은 하나도 없더군요[씨익]
05.06.20. 21:45
말짱꽝 글쓴이
최근에 그 장비 그대로...
강한 훅셋에 매듭이 터지든가...
아님 턱~ 쑤욱~ 팅! 그런 상황이 자주 있었던지라...
신동지는 수초가 그리 강하지 않아 수초를 여러번 감았지만 당겨올 수가 있었습니다.
강한 훅셋에 매듭이 터지든가...
아님 턱~ 쑤욱~ 팅! 그런 상황이 자주 있었던지라...
신동지는 수초가 그리 강하지 않아 수초를 여러번 감았지만 당겨올 수가 있었습니다.
05.06.20. 21:52
goldworm
신동지 가본게 언젠지 까마득하네요.
05.06.20. 22:17
저도 스피닝대는 말짱꽝님도 아시지만 365 쏘가리 대죠....
그래도 쥔장이 로드가 라인 10파운드까지 버틴다고 하니 전 6파운드 감아 손맛 보면서 마구 당깁니다...[씨익]
골드웜님 이번주 신동지 아침 보팅 어떨까요..[웃음]
그래도 쥔장이 로드가 라인 10파운드까지 버틴다고 하니 전 6파운드 감아 손맛 보면서 마구 당깁니다...[씨익]
골드웜님 이번주 신동지 아침 보팅 어떨까요..[웃음]
05.06.20. 23:00
말짱꽝 글쓴이
방금 부러진 울랄라 로드 수리 끝났습니다.
길이는 10Cm 짧아지고 엉성한 가이드 배열도 좀 다듬었습니다.
또 부러지면 대책 없는데...
길이는 10Cm 짧아지고 엉성한 가이드 배열도 좀 다듬었습니다.
또 부러지면 대책 없는데...
05.06.21. 00:00
47대물 축하드립니다.
불량로드 같네요..
싸구려라도 그정도로 쉽게 부러지진 않는데..
아무튼 잘 수리 하셨다니 그걸로 더 큰놈 잡으세요
불량로드 같네요..
싸구려라도 그정도로 쉽게 부러지진 않는데..
아무튼 잘 수리 하셨다니 그걸로 더 큰놈 잡으세요
05.06.21. 01:06
울랄라 로드는 뭐에쓰시게 그러시는지...
블루길 전용,,[궁금] 손맛 보신것 축하드립니다..
블루길 전용,,[궁금] 손맛 보신것 축하드립니다..
05.06.21. 02:49
새로 산 로드로 대물을 .. 축하드립니다.[꽃]
05.06.21. 09:16
신동지에서 꽝친 사람 무지 많은데 누굴까[생각중][사악]
역시 말짱꽝님의 내공은 십갑자[씨익]
역시 말짱꽝님의 내공은 십갑자[씨익]
05.06.21. 09:40
4짜 후반의 대물...
축하드립니다[꽃]
축하드립니다[꽃]
05.06.21. 11:26
아직도 산란 안한놈이 있나 봅니다.
대물 손맛 보셨네요,[꽃]
대물 손맛 보셨네요,[꽃]
05.06.21. 23:01
낙화담에서 씨알 좋은 놈 잡으셨군요.
저희 집에서도 가까운 곳인데....자주 가봐야겠습니다.[미소]
부러진 로드 잘 수리 되셨다니...이제 대물할일만 남았습니다[굳]
저희 집에서도 가까운 곳인데....자주 가봐야겠습니다.[미소]
부러진 로드 잘 수리 되셨다니...이제 대물할일만 남았습니다[굳]
05.06.22.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