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인자 고마와라 마이 와따 아이가..

나도배서 나도배서 1500

0

18




















아침에 울리는 모닝콜에 반사적으로 일어나..

커텐을 젖히고 밖을 보니.

비는 오지는 않은 것 같은 데 어찌 심상치 않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다 옷을 입고 나섭니다.

오목천 잠수교에 다달았을 때 시간이 6시경..

주위가 밝아오기는 하나 먹구름도 있고 해서 그런지 아직도 어두 컴컴합니다.

장화신고...네꼬채비가 된 스피닝 로드 들고..

도로위에서 캐스팅을 수행합니다.

몇일만의 캐스팅이라서 그런지..

목표한 곳의 앞에 퐁당거리네요..

캐스팅을 했으나 라인이 보이지 않아 그냥 감각적으로 로드를 한번씩 들어보고..

슬랙라인 감아주고 기다리고..특별한 액션은 주지 않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수위가 상승한 연안에 내려섭니다.

몇번의 캐스팅이 있은 후..

다시 조준하여 캐스팅..이번에도 "퐁"거리네요..[부끄]

웜이 착수되기를 기다리는 데..

"툭" 하는 입질이 옵니다..

로드를 살며시 들어보는 데..팽팽한 느낌이 들어 지긋하면서도 묵직하게 챔질을 합니다.

아싸 제대로 된 것 같습니다..

순간적으로 드랙을 "찌~~이직"차고 나가나 싶더니..

이게 다네요..

뭐 좀 허전한 것 같기도 하고..

확실한 챔질인데..털렸나 싶어..열심히 릴을 감아봅니다..

어쭈구리..놈은 저보다 앞서 연안에 와서 대기 중이네요..

라인이 팽팽해지자 다시 발버둥을 치지만..

이미 돌아갈 수 없는 얕은 물위에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라인을 살며시 당겨서 랜딩...

4짜를 살짝 넘기는 참한 놈입니다.



















아이쿠 껌껌하네요..

후레쉬를 터트려 다시 셀프샷..

원래의 제 미소가 살아나네요[씨익]



















독사진을 한 방 박아 줍니다.



















놈을 돌려 보낸 후 빗방울이 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하길레..

차에 준비된 보라색 우의를 입고..

보라돌이로 변신한 후 캐스팅하여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데..

[헉]

뒤에서 큰 개가 "으르릉"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빗방울은 많아지고..

뒤를 돌아보니..

다행히 개는 안 보이는 데 계속하여 "으르릉"소리가 들리는 군요..

개짖는 소리가 아니고 하늘에서 우르릉..쾅쾅 거리고..

번개불도 번쩍거리고..

순간 로드를 놓고 잠시 기다립니다..

벼락맞을까봐서..비도 그치겠지 하면서..

하지만 더 옵니다..





















할 수 없이 철수합니다..

느낌이 좋았지만...몇마리 더 잡자고 죽을 수는 없잖아요[씨익]

몇일동인 비가 자주 오네요..

수확기에 비는 별로 반갑지 않은 손님인데..

저희집 논에도 벼가 쓰러져 있는 데..

아버님 혼자서 애쓰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부모님은 고생하시는 데..

이놈의 자식은 비린내 못 맡아 환장하고 있으니...

쯧쯧.....
신고공유스크랩
18
profile image
부모님께 잘 하시면서... 괜히 그러십니다. [미소]

셀프샷이 이제 수준급이십니다. 살인미소도... [굳]
05.09.22. 10:09
angler
이놈의 자식은 비린내 못 맡아 환장하고 있으니...
"""""""""""""""'''''''''''''

가슴에 와 닿습니다 [부끄]

어째든 축하드립니다 나도배서님[꽃]
근마들이 까끔 랜딩 쉽게하라꼬``앞에 와 대기하는 놈들이 가끔 있더군요..[헤헤]
05.09.22. 10:10
언제나 부지런히 배싱하시는 형님....
언제 얼굴한번뵈요....
05.09.22. 10:12
나도배서님 효잔거 골드웜네 식구분들 다 아실껄요....
효도면 효도 !
낚시면 낚시....제가 많이 본받아야 겠네요....(초절정 아부 모드)
[씨익][씨익]
05.09.22. 10:12
오목천에선 이미 소문났나 봅니다..

석방해줄쭐 알고..자수하는 분위기..[씨익]

손맛은 야갰겠슴미더..[헤헤]
05.09.22. 10:13
profile image
나도배서님만큼만 한다면 이 대한민국에 불효자란 단어가 사라질겁니다[굳][꽃]

저도 이번주말 아버님 생신조금 당겨서 가족들과 식사 잡혀져 있네요...
05.09.22. 10:15
키퍼
튼실한배스 보기좋습니다.[굳]

옥계이장은 연일 계속되는 조행에도 배스렉카님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힘한번 못써보고 있는데 봉정이장님은 잘도 잡으십니다.[씨익]

오늘도 옥계교아래에서 배스렉카님 세마리 할동안 두마리 털리고나서야 겨우 한수[울음]
05.09.22. 10:39
폼%
너무 멋집니다. 그곳으로 출장계획한번 잡을께요
05.09.22. 11:18
셀프샷 장소보니 전에 제가 오목천 본류대로 가기 전에 들렸던 곳이네요.. 그곳에서 30분넘게 케스팅했도 소식이 없던 곳인데...
[꽃] 축하드립니다.
아마도 그날은 낮에 더울때라서 그런가 봅니다.

날씨만 허락했다면 멋진 손맛으로 몇장을 사진이 더 있었을터인데
안타깝습니다..^^;;
05.09.22. 11:56
저는 제가 의대 본과 2학년데 뇌출혈로 한달만에 돌아가셔서...
옆에서 효도하고 싶어도 그럴분이 안계십니다...-.-;;

아직도 옆에서 든든한 후원자가 계신 여러분들이 부럽습니다....[울음][울음][울음]
05.09.22. 12:01
profile image
4짜 축하드립니다.[꽃]
조금더 분발하셔서 런커접수 하세요[씨익]
선선한 날씨가 가을이라고 외치고 다니는 하루네요.
05.09.22. 12:02
4자 축하드립니다![굳]
정말 이제 비좀 고마와도 되는데 그지요?
몇개 남은 태풍도 잘 피해갔으면 합니다.
어르신 풍년 맞으시길 기원드립니다.[꽃]
05.09.22. 12:32
뜬구름
영화 패러디 제목 이네요[미소]

살인의 미소, 웰컴투 오목천, 친절한 이장님 등 차기작 기다리겠습니다.
05.09.22. 14:29
profile image
나도배서님의 살인적인 미소는 어둠속에서도 다 보입니다.[씨익]
씨알 좋은 오목천 각배스 역시 멋집니다.
축하 합니다.[꽃]
번개 칠때는 잠시 쉬어 주는 쎈스~
05.09.22. 22:46
나도배서님,
항상, 올리시는 조행기 보고만 있읍니다.
늘 고마운 마음으로 욕심안부리고 다른 사람이 나로인해 마음 상하지 않고
늘 손해보는 마음으로 살면 주위에는 가슴따뜻 하신 분 그분 주위에 있읍니다.
그곳이 골드웜이 아닌가 싶네요.
골드웜 주인장님 너무 감사합니다.[꽃]
05.09.23. 06:19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깜님, 앵글러님, 콩다섯개님, 새벽배스님, 올드보이님, 운문님, 키퍼님, 폼%님, 러빙케어님, 오션님, 끄리사냥님, 빤스도사님, 뜬구름님, 헌원삼광님, 후배녀석님, 김지흥님.
감사합니다.
05.09.24. 09:0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안녕하세요...깐도리 입니다..[미소] 오랫만에 출조를 하게 되는군요...벌써 기온이 내려 가는지 얼마전에 삽달못에 갔었는데 활성도가 영 별로 더군요... 새벽부터 가려고 했었지만 사진관에 디카 메모리를 맡겨 두...
  • 20050924 춘천호
    배스재키 조회 139805.09.24.23:42
    05.09.24.
    2005/09/24(음08/21), 맑음, 오후에 지나가는 비 시간 : 07:00-09:00, 14:00-17:00 개황 : 최고수위 리그 : 지그헤드, 카이젤, 다운샷 조과 : 2,3짜 3수 느낀점 ; 춘천호 물 만큼이나 그 곳 사람의 맘도 맑고 곱다. -...
  • 안녕하세요 베스틱입니다..[꾸벅] 토욜오후 일마치고 필라님께 콜때리고 바로 홈그라운드(꽃밭 건너편)으로 들이 댔지만.. 소식이 없습니다.. 비온영향인듯싶네요..[울음] 장소 이동.. 무태교 산격동쪽으로 갑니다.. ...
  • 배스다잡아 조회 116905.09.24.17:30
    05.09.24.
    안녕하세요~ 다잡아 입니다 [윙크] 구미에 근무하러 왔다가 일이 빨리 끝나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참에 문득 대한곱창 쪽이 생각 나서 눈먼배스님 가게에 들러 물어 봤는데 대한곱창이란 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잘 ...
  • 바뿌이 간딴하게...
    오목천 잠수교 포인트에서 두번째 캐스팅에 1수.. 30초반입니다. 그 후 두어번 입질 받았으나 수초만 열심히 걸었슴.. 러빙케어님 도착하여.. 포퍼로 공략하였으나.. 외면 당하였슴. 함께 본류 수중보로 이동... 러벵...
  • (사진첨부)신갈 아마츄어 대회 연습 보고서
    2시쯤 산갈 ic에서 빠져 나와 블랙조커님과 해후 반가운 나머지 두손으로 뜨겁게 악수를 나누고````````````` 바로 낚시들어갑니다,, `````````````````````````` 1> 현식이네 `````` 수온은 20 정도이더군요 기압은 ...
  • 배스同行 조회 135505.09.23.15:13
    05.09.23.
    매일 신갈조행기만 올리는게 좀 껄떡지근하여 자제하다가 어제는 하도 신기한 일을 목격하여 글 올립니다. 신갈저수지의 런커가 나를 불러 추석연휴를 끼고 5회 출조 하였습니다. 낚시 친구 상혁이가 6~7시간 하는 낚...
  • 배신당한날 아침...조행.
    어제 오후와 밤까지만해도 다들 올것처럼 이야기하더니..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떠서 낚시하러갓더니 아무도 없고.... 배신자들은 손을 가슴에 얹고 반성문 안 쓰면 국물도 없어[흥][버럭] 사진기를 미처 못챙겨서 어...
  • 풍성한 오목천...
    어제 늦게 잠을 자서 그런지.. 모닝콜이 두번째 울릴때야 억지로 일어납니다. 어제저녁 늦게 비가오자... 아내가 내일 아침에 낚시 못가겠네.. 아싸...이러던 것이 생각나 창밖을 봅니다. 다행히 비가오지는 않네요.....
  • 오늘도 출근 길 조행기......^^
    오늘도 출근 전에 잠시 저만의 놀이터에 들렀더랬습니다.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잔뜩흐려 있고, 물색은 무척 탁했습니다. 2시간 정도의 낚시에 조과는 20여수 정도 사이즈는 15cm에서 51cm까지 나왔습니다...
  • 말이 필요엄심미더. 보기나 함 보이소. 추석날 오후 밀양의 남포동에서 있었던 일 임미더........
  • 안녕하세요~ 모두들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출근해서 일하다가 점심시간이되서... 배도 안고프고해서... 문천지에 배스나 잡으러갈까~하고 나섰습니다. 저수지둑을 ...
  • 화요일 조야교 다녀왔습니다.
    화요일 연휴후의 출근이라 일이 손에 잘 안잡힙니다. 빤스도사님께 전화을 하니 뻘써 소화아빠님과 봉정에 아침장 다녀왔다고 하네요. 그래도 퇴근후 같이 조야교탐색에 같이 가준다해서 5시쯤 조야교에서 만납니다. ...
  • 인자 고마와라 마이 와따 아이가..
    아침에 울리는 모닝콜에 반사적으로 일어나.. 커텐을 젖히고 밖을 보니. 비는 오지는 않은 것 같은 데 어찌 심상치 않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다 옷을 입고 나섭니다. 오목천 잠수교에 다달았을 때 시간이 6시경.. 주위...
  • 자연지 !!도저히 잡기가 힘들었읍니다. 산밑 빼고는 다 두드려 보았습니다. 친절한 2%님의 포인트 설명으로 자리를 옮겨 제방측 수로에서 세마리 연속 히트하고 또 좀더 올라가서 2마리 더 잡았습니다. 리미트는 성공...
  • ...하기위해 새벽에 운문님과 접선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는도중 빗방울이 굵어지더니 거의 소나기수준입니다..[뜨아] 운문님으로부터 포인트 브리핑 잠시 받고..[흐뭇] 루어샵표 버즈 하나 협찬받고..[푸하하] 도망갈...
  • [대야지]2005년9월21일
    매일 매일 배스 들 혼내주고 다니지만 사진기안들고 다녀서 사진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동행 출조 해주신 클럽분이 사진을 찍어 주셨습니다 오랜만에 씨알 좋은놈을 만나서 기분 좋은 하루 였습니다 다운샷에 스왐프 ...
  • 가을비속에 신동지
    비린내 맡아본게 언제인지 까마득해지고 머리속이 어지러울땐 신동지를 찾아갑니다.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신동지에 도착하니 오랫동안 떠나있던 고향집에 들린듯 푸근함이 느껴집니다. 7시경 신동지 상류 주차장...
  • 배스미니배스 조회 174505.09.21.12:29
    05.09.21.
    안녕하세요. 미니배스입니다. 추석연휴를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집과 처가가 모두 대구에 있는지라 내려가면 되는지라 저만 바쁘게 지낸 것 같습니다. 짧은 연휴중 19일 오전 잠시 금호강 공항교밑에서 잠시 지형만 ...
  • (사진첨부)샤갈에 눈내리는 마을
    제목이 어느 도시 뒷턱에 자리잡은 카페이름 같죠![헤헤] 청평에 가면 샤갈이라는 도크장이 있는 수상레포츠 바지선이 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보트들을 내리고,,올리고 하더군요 어제는 지난 연휴때 갔던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