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우연찮게 입수된 스피닝릴을 테스트하고자..

저녁에 맞추어 놓은 6시의 모닝콜에..

간만에 일어나려니 적응되지 않습니다.

눈을 뜬 후 몇번을 뒤척이다 일어나..

한 30여분 동안에 잔챙이들의 성화가 있을 것 같은 오곡지로 향합니다.

오곡지 제방 우안에 다달으니 어느듯 6시 30분이 넘어서고..

채비된 게리 5인치 노싱크로 캐스팅하여 착수를 기다리는 데..

어찌나 지겹던지 네꼬로 바꾸자 싶어 회수하는 데..

물결을 일렁이며 따라오는 가 싶더니 콱깨물고 놓지 않는 겁니다.

이게 웬떡이냐 싶어 챔질을 시도 있는 데..윔 중간부위를 물었던 모양입니다.

놈은 사라지고 게리 5인치 센코는 너덜한 상태가 되었더군요..

채비를 네꼬로 바꾼 후 부채살 모양으로 캐스팅...


잔챙이 몇 수 합니다..

다들 2짜 후반정도이나 사진박기 민망한 사이즈도 3수정도 했으니..

30여분 조과 치고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7시가 살짝 넘어갈 때 철수합니다.

철수직전부터 가랑비가 쌀랑쌀랑 내리는 것이..

내일부터 좀 더 쌀쌀해질거다...라고 미리 귀뜸하는 것 같네요..

철수하는 길에 오곡지 제방 아래에 있는 조그만 논이 두개 있는 데..

하나는 벌써 벼베기를 끝낸 후 타작 준비를 위하여 볏단을 재어놓은 상태이고..

다른 하나의 논에는 벼가 익을 대로 익어서..

곧 터질듯 합니다.






























우연찮게 입수하게 된 다이와 루비아스 2500..

제가 사용하던 시마노 울테그라 2000과 비교하면..


일단 비거리가 좋지 않는 것 같습니다.

리트리브시 서걱거리는 소리도 귀에 거슬리는 것 같고..

부드러운 면에서도 울테그라 보다는 좀 그렇군요..

처음 접하여서 그런지 아니면 느낌상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처음 몇십분동안 캐스팅하여 사용해 본 느낌입니다.

다들 좋다고 하니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미천한 배서가 꼴랑 30여분 캐스팅 해보고..

테스트 결과라고 내 놓기는 뭣 하지만..

릴이 저한테 적응하지 못할 것이지..

당분간 버벅거리더라도..

제가 릴에 적응해야지요..[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