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 5짜 조행기

안녕하세요 뎁스파인더입니다.
오늘 조행기를 쓸려고 하니 재가입한 상태라 글쓰기가 안되네요.. 그래서 손님게시판에
조행기를 올립니다. 처음으로 올리는 조행기라서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이른아침! 자작한 허접로드와 역시 자작한 스피너베이트를 차에 넣은 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전주천으로
향합니다...
도착한 전주천 추천대포인트 보 아래서 부랴부랴 스피너 베이트를 달고 캐스팅을 합니다. [헤헤]
바닥을 쭈욱~ 끌어주니 바로 입질이 오네요.. 훅셋!!! 이놈 힘이 장사입니다...
몇분의 실랑이 끝에 걸어낸것은 배스가 아닌 메기였습니다. 크기가 54Cm짜리인 메기요.. [울음]
아직 오짜를 못해본 저로써는 많은 허탈감이 오네요...
그러나 다시 힘을내어 캐스팅을 하니 역시 힘좋은 배스가  반겨줍니다....
또다시 시간은 흘러 흘러 배스 30급 전후반으로 12마리 메기 45cm 1마리, 54cm 1마리의 조과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힘이들어 한참을 쉬고 일어나 보 위쪽 새물 유입구 쪽으로 캐스팅을 한후 바위지역을 통과해
나오는 과정에서 또다시 입질이 옵니다....  바로 훅셋!! 그런데 이놈 전혀 끌려나올 생각을 안하더군요...
혹시나 또 메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 물위로 솓구쳐 오르며 헤드 쉐이킹을 하는 배스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흐뭇]
한참의 실랑이 끝에 나온 배스는 지금까지 잡아보지 못한 50cm를 턱걸이한 5짜 배스였습니다. [사랑해]
총 조과 배스 : 턱걸이 오짜 포함 17마리
           메기 : 45,54,52 3마리 (그중 2마리는 어느 남자분께서 매운탕 해드신다고 달라기에 드렸습니다)
낚시도중 비가 와 바로 철수를 합니다...
아직도 내 가슴은 첫사랑의 그 느낌처럼 콩닥콩닥 거리네요..


* 깜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0-30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