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처음 가본 평강천...

망치 1372

0

16
처음 가본 평강천.....

[토요일]
김해에는 평강천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통해 서부산 IC로 들어 오다 보면 처음 건너는 다리가 조만강 다리인 하남교, 서낙동강 대교, 평강천교, 낙동대교의 순입니다.
평강천은 서낙동강의 지류라고 할수 있는데 항상 지나 다니면서 가봐야지 했지만 이제서야 가게 됐습니다.

토요일 오전.... 어제 저녁의 이슬로 인해 잠자리에서 눈을 떠니 시간이 많이 지났더군요....
주섬주섬 장비를 챙기고 평강천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평강천의 상류쪽인 동서교.
부산에 행사로 인해 이곳에서도 경찰들이 삼엄하게 움직입니다. 바로 옆에 김해공항의 철조망이 보입니다.
배들 띄우고 약 100여 미터 하류로 내려오니 눈에 익은 지형이 나타 납니다.
시설관리공단에서 나오는 배수구......
편광안경으로 보니 배수구쪽에 무슨고긴지는 모르지만 많이들 보입니다. 그래서 배수구의 양옆으로 레꼬리그로 공략하니 역시나 단단한 체구의 이놈이 나옵니다.


같은 자리에서 여러마리 뽑아 먹고 하류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특별한 지형이 없지만 수초 가장자리에서 약 1~2미터 구간에서 입질이 많이 들어 왔습니다.
대부분 나오는 씨알들도 4짜들....

동서교에서 출발하여 약 1.4KM구간에 조그만 다리를 지나서 트라넷 택배가 있는 곳에서 네꼬로 연속으로 4짜 4마리, 줄터진놈 1마리(아마도 5짜....) 했습니다.



동서교에서 약3km위치에 있는 울만교 입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붕어꾼들이 하천 연안을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눈 딱 감고 지나가고 싶지만....
되돌아 왔습니다.
올라오면서 조그만 다리밑을 지나서 약 300미터 지역에서 줄터지는 입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를 위로하기 위해 이놈이 나왔습니다.


좀더 올라가다가 연안쪽으로 캐스팅한뒤 잠시 담배를 꺼내 피는 순간 갑짜기 낚시대가 웁니다.
아까 밑에서 줄터진놈의 느낌이 난다고 할까..... 하여튼 드랙도 풀리고...낚시대도 울고....
놈의 아래턱을 잡고 들어 봅니다. 무게감도 좋고....빵도 좋아 보이는데....
계측하니 49센치....

그리고 이곳에서도 4짜 세마리 추가...

눈을 들어 보니 무슨열매인지 빨간 앵두 같은게 열려 있는 나무가 있네요.
이 포인터를 기억하기 위해 사진한장 찍어 둡니다.


오늘은 이만 철수하기로 마음먹고 철수 합니다.
평강은 특별한 지형도 없지만 오늘 둘러본 곳곳에서 배스가 나와 주었습니다.
4짜급 15수정도, 그리고 잔쟁이 다수.....



[일요일]
어제의 희열을 또 다시 느끼기 위해 평강천으로 달렸습니다.
역시 평강천의 동서교에서 배를 펴서 오늘은 고속도로 다리밑인 평강천교까지 가볼꺼라는 마음을 먹고....

가이드 모타 1단에 두고 계속 움직이면서 공략 합니다.
어제 최대어 한곳에서 또다시 4짜급을 뽑아 냈습니다.


한곳에서 나오면 비슷한 크기로 꼭 두세마리는 따라 나옵니다.
아마도 자기들 끼리 동창회를 하는듯.....


어제 돌아온 울만교에 다다르자 붕어꾼들이 보입니다.
가이드 모타 1단으로 최대한 정숙하게 지나 갔습니다. 그리고 붕어꾼들이 없는 곳에서 이 놈들을 뽑아 냈습니다.



동서교에서 고속도로 다리밑인 평강천교 까지는 대략5km.....
밧데리 걱정도 되고 뭐 새로운 포인터가 있는지 둘러 봤지만 상류쪽이나 하류쪽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평강천교를 반환점으로 하여 다시 돌아 가면서 배스를 공략합니다.
평강천교 전역이 수심이 약2~2.5미터 정도로 나의 주력인 스피너 베이트로 공략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크랭크 베이트와 웜으로만 공략 했습니다.

크랭크베이트에는 전혀 반응이 없었으며 배스들이 웜에만 공격을 했습니다.
되돌아 가면서도 심심찮게 배스들이 나옵니다.



에제와 오늘 양일간 평강천에서 뽑아낸 배스는 대략 60여마리 이상은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강천 전역에 걸쳐 배스가 골고루 나왔으며 특이한 것은 작으면 20센치 이하, 크면 40이상...
중간치인 3짜 급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또 한자리에는 나오면 그와 비슷한 놈들이 꼭 두세마리는 그자리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평강천은 차근차근히 공략하고 포인터도 개발하면 한동안 엄청난 손맛을 안겨 줄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6
멋집니다~^^ 오늘 시골에 갔다가 왔는데..

아 낚시 가고 싶어 집니다.
05.11.13. 21:43
새로운 포인터 개발 하신것 축하드립니다.....[꽃]

오늘 갔다온 밀양보다는 배스들이 개체수나 크기면에서 훨 압도하는것 같습니다..[굳]
05.11.13. 21:50
아.. 대단한 염장,,... 가고 싶다.. 평강천... 동아대에서 먼가요? 부산지리는 전혀 모르니..
05.11.13. 21:50
평강에 가셨네요....여기는 겨울에도 잘 된다던데...
손 맛 우리하게 보셨네요....[꽃]
동서교....꼭 기억해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꾸벅]
저는 월요일에 진주 송곡 가려구요.....
내일은 오짜 해야 될텐데....[쪽]
05.11.13. 22:05
와!!!
씨알고 좋고 마릿수도 좋구요. [꽃][꽃][꽃][꽃][꽃][꽃][꽃][꽃]
부럽습니다... [침]
나중에 꼭 가보고 싶네요....
05.11.13. 22:11
대구에서 남해고속도로타고 부산이나 김해방향가다보면 다리가 3개나오죠[부산방향]
대구서 아마 1시간반이면 도착할겁니다 전에 수산에서 내려서 워킹으로 30급만 잡은 기억니 나네요
05.11.13. 22:55
씨알 [굳] 빵 [굳] 최곱니다 축하해요~
05.11.13. 23:11
동대에서 평강까지는 승용차로 가면 20분정도고 버스타고 오면 4~50분정도 일껍니다.
동대에서 찿아기기 쉬울겁니다...
인터넷에 지도 있잖아요 그거 보면 쉬울텐데......
05.11.13. 23:16
profile image
배가 마이 아파[씨익]

망치님 너무 심하게 에게게 겨우 4짜 마리수네하시면...흑흑흑..
05.11.14. 09:55
profile image
재키님의 사진 사이즈가 너무 커서 수정했습니다.


재키니의 덧글...

남쪽이 마이 부럽습니다.

삼류님 보세요,



구덕터널 지나서, 사상IC 진입하여 낙동강 건너자마자 빠져나오셔서

김해공항 뒷편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을 크게 보시려면... 클릭
05.11.14. 10:21
profile image
아니.. 제가 출갈 갈때 맨날 보고 침만 흘린곳을 ..

부럽습니다..

05.11.14. 11:10
멋지네요!! 남녘은 정말 낚시의 보고인듯 싶습니다.
멋진 조행기 잘보았습니다~[굿]
05.11.14. 11:59
susbass
망치님의 표정 역시[굳]입니다,,
좋은곳 안내 잘 받았습니다,,
05.11.14. 12:17
profile image

대단하십니다[굳]

사짜급을 마릿수로 하시다니..

축하드립니다[꽃]
05.11.14. 15:58
goldworm
망치님 하면 굵직한 배스가 떠오릅니다.
역시 [굳]
05.11.14. 23:4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신혼여행에서...
    안녕 하세요.. 당찬Basser 조재학입니다.. 신혼여행을 다녀 왔는데 낚시 사진이 있어 이렇게 글을... 괌(Guam)을 다녀 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완전 다른 열대 지방의 섬... 그리고 소시지 하나에 목...
  • 대청소풍2
    아직도 파일이 많이 남아있고,아직 필카는 현상도 못했는데...[울음] 손목에 디스크 증상이...[씨익] 아마 한달은 걸리지싶습니다..[미소]
  • 계절을 역행하는 날씨...6.7도...--
    얼마전에 탑워터중에 포퍼를 이용해서 꽝을 치고나서는 가남지는 포퍼는 안먹히는가 보다 하고 오늘도 역시 스피너베이트로 갔습니다.. 날씨가 역행하는 느낌이네요.. 손이 시렵습니다.. 남들은 맑은 물, 멋진 경치속...
  • 대청 번개... 다녀왔습니다....
    대청호 번개 .... 경남,부산,충청,서울 대구 .... 전국에서 모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준수한 씨알들 골고루.. 많이 나와주어서 다행이었고, 가장 중요한 무사히 깔끔하게 마무리 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고생하...
  • 대청소풍
    낚시보다는 안개낀 추소리를 상상하며 사진을 찍으러 올라갔습니다 안개에 쌓인 병풍바위을 담고싶었는데 땅콩으로는 역부족 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마음에 드는 사진을 몇컷 건진듯해서 좋습니다 RAW파일 작업할려...
  • 골드웜의 대청번개 #2
    철강왕님의 트럭도 출발합니다. 제가 가장 늦게 출발한듯 싶은데, 워낙 가깝다 보니 한시간1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번개모임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니 소풍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작은 리그 분위기로 낚시모임...
  • 골드웜의 대청번개 #1
    버니어 캘리퍼스 타피님께서 사용하기로 하셨구요. 2편에 계속.......... (수위 : 68.40)
  • 올해 파로호 첫 출조^^
    날짜 : 08.04.26(토) 장소 : 파로호 날씨 : 흐리고 비옴 히트채비 : 미노우, 지그헤드, 스피너베이트 조과 : 35~45정도 14마리? 종화야 형이랑 꽝치러갈래~?, 네 좋죠~^^ 오랜만에 파로호를 가보았습니다. 형님배에 ...
  • 대청번개(죄송합니다.)
    골드웜모임에 처음으로 참가했던 지성아빠입니다. 어제밤 설레이는 마음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고 싶었습니다. 집에서 혼자는 거의 [소주]를안마시는데 한잔하면 푹 잘 수 있을거란 생각에 한병을 마셨더니 이게 큰 실...
  • 대청번개
    피곤함이 몰려오지만 여러분들과 좋은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모든분들 무사히 귀가 하시기 바라며 자주 뵙고싶네요
  • 오늘 아들놈과 같이 배스 낚시 다녀 왔습니다
    비바람에 일성식당 짱뽕맛좀 볼겸 가족끼리 배스 출조를 다녀 왔습니다 중간 지점에서 바람이 너무 불기에 그냥 포기하고 갈까 생각하다가 뭐 낚시 못하면 짬뽕이나 먹고 오지 하는 생각으로 강행군 ...... 마누라는 ...
  • 금강 종합선물세트
    눈불개 얼굴을 크게 찍어보았습니다. 눈만 빨간것이 아니고 상처가 났는지 입술도 빨갛네요. 금강 공주대교에서 마지막으로 만난녀석입니다. [테이블시작1] 2008/4/26(음3/21), 04:30-10:30 날씨 : 기온?도, 흐림, 센...
  • "최염장님의 저주" 안동수멜 편
    재차 입질이 없어서, 듀엘 하드코어 90 서스펜드 미노우로 바로 바꿔 던지니 53짜리가 나옵니다. "두드리면 열리리라~" 만세!!! 만세 삼창 외치고 12시경 배를 접고 바로 철수....... 이제부터 말 잘듣고 조신하게 보...
  • 산수갑천하 에서....
    0 낚시일자 : 2008. 4.24(목) 0 낚시장비및 채비 : 로드-가마카츠 체이즈 S63ML-F, 릴-스텔라2500, 라인-파이어라인 PE3LB 루어-1/16온스 지그헤드에 2"글럽테일웜 0 낚시장소 ; 단양 고수대교 아래 0 조과 : 3짜중반...
  • 허접 하지만 혹시나 배우시는 분들을 위해 제작해 봤습니다.. 저두 아직 수령중에 있고요 .... 제작을 잘못해 시간이 길어졌네요 ... 참 안전장구는 보트를 정박하고 벗었사오니 양해 바랍니다 .. 그럼 좀 지겹더라도...
  • 늦은 구이지 조행기와 대호만정출....
    P.S 대청호번개가 하루 남았네요..어찌나 시간이 안 가던지...[헤헤] 일요일 새벽에 날라 가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십니까 .. 창원에 초삐입니다 어제 오전에 보트의 외관 작업을 마치고 얼마나 잘 달릴까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어서 추레라를 달고 수산으로 달렸습니다 . 가다가 보니 바람이 좀 불더군요 근데 도착해서 보니 ...
  • 스피너베이트 만들기(헤드도색)
    작년 스피너베이트 40여개 만들어 나누어 쓰고 이제 올해 막상 사용할려고 보니 제가 사용할것은 없네요. 잘만들어진것들은 지인들에게 선물하다보니 막상 남은건 못생긴 녀석들 뿐이네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제작중 ...
  • 저도 평일조행 한번 가봤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커입니다.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한가 봅니다. 그래서 늘 부러워하던 평일조행 좀 다녀왔습니다.[헤헤] 밤중에 쏟아지는 비를 뚫고 내려가게 되어 우비에 장화까지 챙겨서 도착한 새벽, 제법 쌀랑하지...
  • [골드웜네 팀한양] 2008년 1회 정출 #3 (이모저모편)
    [테이블시작1] 이번 정출에는 특별한 먹거리를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5천원짜리 밥으로 그리고 미도식당 어머님이주신 음료와 이슬이! 언제나 골드웜네 식구를 챙겨주시는 ...감사 합니다 ! [테이블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