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대교 20051129 저녁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은 점심시간엔 건너편에 잠시 다녀왔지만... 채비만 끊어먹구... 퍼펙트 꽝!!!


퇴근후에는 바로 매천대교로 날랐습니다.

매천대교 제가 진입할때 한 분 나가십니다.

황량한 매천대교엔 저 혼자뿐...

옷도 얇게 입어서 그런지... 가벼운 낚시는 못할것 같습니다.

골드웜표 지그버즈를 날려봅니다.

연안쪽으로 한참을 날려보았습니다만... 잠잠...

골드웜표 지그스피너를 날려봅니다.

몇번의 수장위기를 넘기고 바닥을 툭툭 쳐보았지만... 잠잠...

뜬구름표 스피너베이트를 날려봅니다.

이것도 수장위기를 넘기면서 운용해보았지만... 잠잠...

스커트가 전부 밝은색 밖에 없어서... 그중에서 제일 진한 까끼쥬니어 스피너베이트를 장전합니다.

몇번의 캐스팅에... 이놈은 꼬로록... [울음]


텍사스로 전환합니다.

먼저 C-Tail 검붉은색으로 시작합니다.

잔 입질 한번 받았습니다.

이번엔 같은 텍사스에 웜만 흰색계열 투명 테일웜을 장전... 잠잠합니다.

이번엔 형광색 6인치 플로팅웜을 장전... 잠잠합니다.


베이트만을 생각하고 왔는데... 이러다 꽝치겠다 싶어... 일단 차로 복귀... 스피닝을 챙깁니다.

채비되어 있던데로 스왐프 그린펌프킨 1/32 정도 가벼운 네꼬로 시작합니다.

잠잠합니다.

그러다 떨궈 먹습니다. [울음]

1/16 온스 스왐프 그린펌프킨 카이젤로 장전합니다.

잠잠합니다.

그러다 떨궈 먹습니다. [울음]

C-Tail 검붉은색 1/16 온스 지그헤드 채비로 공략합니다.

잠잠합니다.

그러다 떨궈 먹습니다. [울음]

옷을 가볍게 입어 춥습니다. 다리는 약간의 경사만 있으면 달달달 떨립니다.

최후의 채비를 합니다.

C-Tail 검붉은색 웜을 2/0 와이드갭 바늘에 노싱커로 채비합니다.

캐스팅... [뜨아]  얼마 날라가지도 않습니다.

바람이 좀 잡니다.

로드를 가로로 누이고 폴링을 기다리고 5Cm씩 끌어줍니다.

다리가 떨립니다.

빠른 채비에 익숙해 지다보니 노싱커... 지루해 죽겠습니다. [울음]

그래도 채비는 안 떨궈 먹습니다.

연안 2m 앞에서 약한 입질 들어옵니다.

그대로 스윕훅셑... 아싸~ 걸었습니다.


겨우 면꽝...



'개코나... 언제 추웠냐?'  [배째]


위 사진처럼 웜의 머리부분의 훅아이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래도 와키 채비로 공략합니다.

잠잠합니다.

다시 웜 머리부분이 너덜해도 정석 노싱커 채비로 전환합니다.

최대한 느리게... 느리게... 다짐하며 운용합니다.

10Cm 움직이고 속으로 20까지 헤아리고... 움직이고 헤아리고...

역시 입질 옵니다.

스윕훅~셑~ 아싸... 허나 잔챙이 입니다.




똑같은 운용방법으로 다시 잔챙이 추가합니다.




이렇게 3수하고 마눌님 심부름으로 라테르로 향합니다.


오늘도 비린내 충전했습니다.

[콩나물] 보~람찬... 하루일을... [콩나물]


그럼... 휘버덕~

                     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