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아홉번째...
지난번 로드 이후, 목재를 이용한 그립에 꽂히는 바람에...
몇가지를 개선한 형태로 하나를 더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는 아.까.운. 흑단 입니다. [씨익]
흑단을 사용했을 때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좋은 쪽으로는 은은하게 피어나는 아름다움이 느껴진다는 것이고, 최대 단점은, 역시나 무게 입니다. 흑단의 물성 자체가 워낙 무거워서... [아파]
이번 로드를 요약해 보면,
길이는 6.4피트,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가이드는 - 최대한 가벼운 것으로 골라서 - 탑가이드 포함 7개.
그립쪽은 역시 스플릿 타입입니다. 이것도 무게 줄이는데는 최고지요. [씨익]
흑단의 특성상, 거무튀튀~ 하니, 전체적으로 시커먼 쪽으로 잡고, 그립쪽의 장식도 너무 밝지 않도록 방향을 잡기로 했습니다. 참, Extra Fast 팁으로, 파워는 라이트. 웜 전용이 되겠지요. [미소]
우선, 각부의 부품을 깎아 놓은 모습입니다.
아직 선반이 없는 상태에서 자작 갈이틀로 갈아 만들다보니... 말 그대로 "생노가다" 였습니다. [부끄]
지난번엔, 완성된 릴시트를 사용했었는데, 이번엔 앞뒤 후드만 붙이고 릴시트도 흑단으로 만들었습니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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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부품을 가조립해 본 모양.
버트캡까지 붙여 본 상태에서의 밸런스도 좋고... 제게는 괜찮아 보이네요. [씨익]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보면, 이 시점에서의 밸런스가 좋으면, 가이드 붙이고 어쩌고 해도 개략적인 밸런스 유지는 문제없습니다.
(앞쪽으로는 가이드 무게, 래핑 실, 에폭시 무게가 더해지고, 뒷쪽으로는 장식 래핑과 에폭시 코팅이 더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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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부분의 실감기를 끝내고, 에폭시 코팅.
지금까지는 Flex Coat의 High, Light 를 필요에 따라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U-40이란 제품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성분에 있어서는 그 차이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건조 후 모습으로 보면, U-40 쪽이 더 반짝거립니다.
표면은 이쁘게 나오는데, 건조시간은 Flex Coat에 비해 1.5배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방안 온도도 비슷했는데...
완성된 후의 모습. 뒷부분 부터...
버트캡과 꼭지그립 모양입니다.
장식용 실감기는, 반절잘린 사각형으로 했는데, 녹색과 회색 계열입니다.
마무리하고 보니, 애초 생각했던 것 처럼, 너무 튀지않으면서 대충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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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시트 아랫쪽의 그립입니다. 흑단 무늬가 이쁘지요 ?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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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시트 전체의 모습입니다. 앞쪽 그립은 손가락만 걸 수 있도록 작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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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쪽 전체 모습. 사진에는 실장식 부분이 좀 길어 보이는데, 실제는 그리 길지 않답니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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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의 전체 모습입니다. 원했던 것 만큼 전체적인 무게가 많이 줄었네요.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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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드는...
사고친 형 때문에, 무지하게 고생한 동생에게 시집보내기로 했습니다. [푸하하]
히든카드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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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를 개선한 형태로 하나를 더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는 아.까.운. 흑단 입니다. [씨익]
흑단을 사용했을 때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좋은 쪽으로는 은은하게 피어나는 아름다움이 느껴진다는 것이고, 최대 단점은, 역시나 무게 입니다. 흑단의 물성 자체가 워낙 무거워서... [아파]
이번 로드를 요약해 보면,
길이는 6.4피트,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가이드는 - 최대한 가벼운 것으로 골라서 - 탑가이드 포함 7개.
그립쪽은 역시 스플릿 타입입니다. 이것도 무게 줄이는데는 최고지요. [씨익]
흑단의 특성상, 거무튀튀~ 하니, 전체적으로 시커먼 쪽으로 잡고, 그립쪽의 장식도 너무 밝지 않도록 방향을 잡기로 했습니다. 참, Extra Fast 팁으로, 파워는 라이트. 웜 전용이 되겠지요. [미소]
우선, 각부의 부품을 깎아 놓은 모습입니다.
아직 선반이 없는 상태에서 자작 갈이틀로 갈아 만들다보니... 말 그대로 "생노가다" 였습니다. [부끄]
지난번엔, 완성된 릴시트를 사용했었는데, 이번엔 앞뒤 후드만 붙이고 릴시트도 흑단으로 만들었습니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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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부품을 가조립해 본 모양.
버트캡까지 붙여 본 상태에서의 밸런스도 좋고... 제게는 괜찮아 보이네요. [씨익]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보면, 이 시점에서의 밸런스가 좋으면, 가이드 붙이고 어쩌고 해도 개략적인 밸런스 유지는 문제없습니다.
(앞쪽으로는 가이드 무게, 래핑 실, 에폭시 무게가 더해지고, 뒷쪽으로는 장식 래핑과 에폭시 코팅이 더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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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부분의 실감기를 끝내고, 에폭시 코팅.
지금까지는 Flex Coat의 High, Light 를 필요에 따라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U-40이란 제품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성분에 있어서는 그 차이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건조 후 모습으로 보면, U-40 쪽이 더 반짝거립니다.
표면은 이쁘게 나오는데, 건조시간은 Flex Coat에 비해 1.5배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방안 온도도 비슷했는데...
완성된 후의 모습. 뒷부분 부터...
버트캡과 꼭지그립 모양입니다.
장식용 실감기는, 반절잘린 사각형으로 했는데, 녹색과 회색 계열입니다.
마무리하고 보니, 애초 생각했던 것 처럼, 너무 튀지않으면서 대충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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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시트 아랫쪽의 그립입니다. 흑단 무늬가 이쁘지요 ?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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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시트 전체의 모습입니다. 앞쪽 그립은 손가락만 걸 수 있도록 작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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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쪽 전체 모습. 사진에는 실장식 부분이 좀 길어 보이는데, 실제는 그리 길지 않답니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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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의 전체 모습입니다. 원했던 것 만큼 전체적인 무게가 많이 줄었네요.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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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드는...
사고친 형 때문에, 무지하게 고생한 동생에게 시집보내기로 했습니다. [푸하하]
히든카드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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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작품입니다. [짝짝] [굳]
히드카드님은 좋겠다~ [짝짝]
히드카드님은 좋겠다~ [짝짝]
06.02.23. 17:40
대단하십니다.[굳]
히든카드님,
블랙조커님 상품로드까지 로드가 2대나 생기셨네요.[침]
히든카드님,
블랙조커님 상품로드까지 로드가 2대나 생기셨네요.[침]
06.02.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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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카드님것이라굽쇼[침]
서로 자기것 한다면 살인사건 날지 모르니 이름까지 새기셨군요[하하]
멋집니다..
서로 자기것 한다면 살인사건 날지 모르니 이름까지 새기셨군요[하하]
멋집니다..
06.02.23. 18:05
키퍼
이번작품도 멋집니다.[굳]
히든카드님 축하드립니다.[꽃]
히든카드님 축하드립니다.[꽃]
06.02.23. 18:11
도움을 많이 못드려서 죄송합니다.[부끄]
그리고...
감사합니다[꾸벅]
06.02.23. 19:38
goldworm
히든카드님 축하해요 [꽃]
06.02.23. 20:14
대단 하십니다.[굳]
손제주가 뛰어 나시네요.[짝짝]
오고가는 정 정말 보기 좋습니다.[흐뭇]
손제주가 뛰어 나시네요.[짝짝]
오고가는 정 정말 보기 좋습니다.[흐뭇]
06.02.23. 20:42
멋진 로드이에요 ..로드 임자는 엄청소중하게
다뤄야 겠네요...건강하세요
다뤄야 겠네요...건강하세요
06.02.23. 20:57
혹시 로드 직접만들어서 분양도 하시는지?
06.02.23. 22:05
정경진 글쓴이
김승훈님, "분양" 은 안하고... "선물" 만 합니다. [미소]
06.02.23. 22:31
만드시는 솜씨 대단하심니다.
나는 왜 이런 손 재주가 없을까...[부끄]
나는 왜 이런 손 재주가 없을까...[부끄]
06.02.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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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작하시는 분들보면.. 정말 경이롭습니다.....
전 스피너 베이트 자작도 너무나도 힘겹게만.... 하는데... 정경진님 이젠 장인이 아니라... {명인}의 반열에 들어서신듯 보입니다.... 너무 멋집니다. [굳]
전 스피너 베이트 자작도 너무나도 힘겹게만.... 하는데... 정경진님 이젠 장인이 아니라... {명인}의 반열에 들어서신듯 보입니다.... 너무 멋집니다. [굳]
06.02.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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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고...탐나고...부럽고...미소짓게하는 멋진로드네요~[굳]
06.02.23. 23:54
칠천사
멋집니다. [굳]
휴무날 사상쪽 제제소를 검문해 봐야 겟네요
좋은 아이탬이 있을지
06.02.24. 08:35
멋짐니다 [씨익]
[침]
[침]
06.02.24. 09:23
푸른아침
히든카드님 어제 로드 구경하고 왔습니다.
제것보다 가볍고 좋더둔요[굳]
정경진님이 주신 로드 테스트 결과 아직 제대로 배스를 걸어보지 못하고 송어만 걸어봤지만 입질감도 정말 좋습니다. [흐뭇]
약간 무겁다 싶긴하지만 그만큼 고기 걸었을때 손만이 또 좋더군요
명심해셔야 할것은 히든카드님것은 '흑단2호' 라는것입니다.
제께 '흑단 1호' 한참 형님뻘되죠~~~~[푸하하]
제것보다 가볍고 좋더둔요[굳]
정경진님이 주신 로드 테스트 결과 아직 제대로 배스를 걸어보지 못하고 송어만 걸어봤지만 입질감도 정말 좋습니다. [흐뭇]
약간 무겁다 싶긴하지만 그만큼 고기 걸었을때 손만이 또 좋더군요
명심해셔야 할것은 히든카드님것은 '흑단2호' 라는것입니다.
제께 '흑단 1호' 한참 형님뻘되죠~~~~[푸하하]
06.02.24. 09:27
저건 기존의 로드와 또 색다른 맛이나는거 같습니다.
흑단과 래핑의 조화가 잘 어울립니다.[굳]
볼수록 깔끔하네요
흑단과 래핑의 조화가 잘 어울립니다.[굳]
볼수록 깔끔하네요
06.02.24. 09:28
히든카드님 경하드립니다..
어제 실물을 봤는데, 참으로 근사하더군요.
흑단, 멋지긴 한데 정경진님.. 다른소재를 찾아보시던가 좀더 쉬운 가공방법을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 예리하고 강한 칼날도 안 먹는 각재를 둥글게 깍고, 구멍내고.. 노가다란 말이 실감 나더군요.
어제 실물을 봤는데, 참으로 근사하더군요.
흑단, 멋지긴 한데 정경진님.. 다른소재를 찾아보시던가 좀더 쉬운 가공방법을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 예리하고 강한 칼날도 안 먹는 각재를 둥글게 깍고, 구멍내고.. 노가다란 말이 실감 나더군요.
06.02.24. 09:40
크으~ 더이상 뭐라 말씀드릴수가 없네요~[굿]
그리고 히든카드는 오늘 병원갑니다.
찢어진 입 봉합수술 갑니다~[헤헤]
그리고 히든카드는 오늘 병원갑니다.
찢어진 입 봉합수술 갑니다~[헤헤]
06.02.24. 09:57
칼로 박박긁거 제 이름 적어 놓으려다.. 꾹꾹 참고 왔습니다.
06.02.24. 10:09
히든카드님 축하드립니다...
정경진님의 따뜻한 마음이 봄을 재촉하네요..
정경진님의 따뜻한 마음이 봄을 재촉하네요..
06.02.24. 10:30

히든카드님 축하합니다.[꽃]
06.02.25.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