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20060311 평택호/안성천

재키 1391

0

6
셀프샷부터 들어갑니다.
3짜배스가 왜이리 작아보일까요?



2006/03/11(음2/12), 황사/바람가끔
시간 : 06:00-10:00
개황 : 수온 10도, 기온 10도, 만수위, 평택호 탁한물/안성천 비교적 맑은물
리그 : 스피너베이트, 카이젤, 노싱커
조과 : 3짜 1수

----------------------------------------

벤님과 함께 2006년 배스를 만나기 위하여 지난가을 대박포인트였던
평택호 계양수로 본류대 송전탑에서 06시에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어둠이 가시기전 새벽안개가 자욱한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하여 채비를 갖추어
연안에서 사방으로 캐스팅 하였으나 입질은 없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룻배의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으스스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시간이 지나고 동이 터오면서 안개가 걷히자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

한참동안 석축과 그물주위를 지져댔으나 전혀 입질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혹시 배스들이 본류대를 떠나 지류인 계양수로 안쪽에 모여있을까하여
송전탑에서의 조행을 마치고 계양수로로 포인트를 이동하였습니다.
일단 분위기는 좋아보입니다. 바람도 없고, 스트럭처도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배서도 없고 붕어낚시 하시는 조사분들도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역시나 이곳에서도 단 한번의 입질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이동한 곳은 하류방향으 600m가량 떨어진 마릿수대박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준설선이 열심히 강바닥을 긁어올리고 있었습니다.
강 한가운데서하는 준설작업의 여파로 인근 평택호가 모두 흙탕물이졌습니다.
약간 떨어진 곳에서 탐색을 하여 보았으나 이내 채비를 거두고 말았습니다.

수로에서 잠시 더 배싱하다가 벤님은 가정에 충실하기 위하여 귀가하시고
저는 새로운포인트 탐색을 위하여 안성천 KTX 다리 북단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안성천 KTX 다리 북단에 도착하니 현지배서 한분이 배싱중이셨습니다.
조황을 여쭈어보고 포인트 소개를 받고 배스가 있을만한 곳을 탐색하였습니다.
금광지와 고삼지의 깨끗한 물이 흘러내린 안성천은 맑은 물빛이었습니다.
석축에 앉아서 카이젤 나태배싱(최대한 천천히 리트리브하기)을 하였습니다.

한참을 지져보았으나 소식이 없어서 채비를 스피너베이트로 교체하였습니다.
어디선가 읽은글 중에 스피너베이트는 계속 던져야 효과가 있다길래
입질이 없어도 계속하여 캐스팅하며 상류방향으로 조금씩 이동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이 있어 훅셋하였는데 라인이 마구 흐릅니다.
천천히 감아들이며 손맛 충분히 본후에 랜딩하여 기념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측하려고 석축위에 두었는데 퍼드득하며 석축사이로 빠져버렸습니다.
석축 구멍사이에 배스는 보이는데 손이 안들어가서 꺼내지를 못하겠습니다.
포셉으로 잡으려해도 안잡히고... 배스구조작업을 위하여 하나씩 돌을 치웠습니다.
몇개의 돌을 치우고 약50Kg정도의 큰돌을 옆으로 굴리자 배스가 손에 잡혔습니다.
미안한 마음과 함께 조심스레 꺼내서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스피너베이트로 계속 탐색하였으나 입질을 파악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맨땅님표 스피너베이트를 수장시키고 말았습니다.
2006년 첫배스를 선사한 루어를 수장시킨 안타까운 마음으로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45번 국도를따라 송전지를 지나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안성천 KTX 다리 북단에서 송전지까지는 20분정도의 거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평택호 계양수로 본류대 송전탑 석축입니다.
까이꺼 대충 쌓아놓은 석축사이에 구멍이 숭숭입니다.


계양수로 하류에서 준설작업중입니다.
작업여파로 일대가 온통 흙탕물입니다.
공사 끝날때까지 계양수로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계양수로 전경입니다.
얼기설기 석축에, 수몰나무에, 갈대며 수초 등등 분위기 좋습니다.


벤님, 계양수로 배경으로 기념촬영 한 방!


안성천 KTX 다리에서 맨땅님표 스피너베이트 물고 올라온 아담한 3짜입니다.


안성천 KTX 다리입니다.
가끔 비행기소리가 나서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KTX 다리 상류방향으로 한 컷.
사진에 보이는 섬 주변도 포인트라고 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6
드디어!! 진심으로 감축드리옵니다![꽃]
재키님이 얼마나 찾아헤매던 녀석인지 알기에
더더욱 정이 가는 사진이네요.

전 오늘도 일하러 갑니다.
밤에나 가볼까 생각중이기도 하고요...[하하]
06.03.11. 13:15
도도
축하드립니다 [꽃]
부지런 하시니 그 행진은 계속 되실것 같습니다.
역시 새마을 운동이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굳]
06.03.11. 13:42
재키님 손맛 보신 것 축하드리고요.[꽃]

재키님!

첫번째 사진 셀프샷을 보면 자꾸 재키님이 군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씨익]
06.03.11. 14:24
감축드립니다... [배스]를 잡으신것보다...

집에 안전하게 돌려보내 주실려고 돌도 치우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곧 고마움의 표시로 어미가 물어 줄것 같습니다[굳]
06.03.11. 18:25
재키 글쓴이
축하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꾸벅]
여러분의 격려 덕분에 4연꽝을 탈출하였던 것 같습니다.
06.03.12. 02:1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점심먹고 느즈막히 장척으로 달렸읍니다.... 어제 마신술로 머리가 띵합니다...ㅜ.ㅜ 장척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다되었더군요....춥지는 않은데...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일단 애마 땅콩보트를 펴고 바람 덜 부는...
  • 배스배조 조회 147606.03.11.22:08
    06.03.11.
    퇴근시간입니다. 팔달교로 달려가봅니다. 채비는 5인치 글럽웜을 셋팅한 텍사스 채비를 얼마전부터 사용하게된 오래된 잌쇼네..로드는mh 도착하니 바람이 너무 불어서 웜채비를 14lb 모노라인으로는 만족할만한 감이~...
  • 가입하고 두번째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오늘 아침 날씨가 따뜻하더군요. 매주 한번씩 hungrysrtist님 손 꼭잡고 함께 다녔는데 형님께서 사정으로 인해 오늘은 저혼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포인트도 모르고 낚시에 ...
  • 작년부터 매일같이 훔쳐만 보다가 오늘 가입한 '하이우트' 입니다. [하하]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 올해들어 두번째로 옥계를 다녀왔습니다. 저희집이랑 옥계랑 가까워 가끔씩 가곤 합니다..... 올들어 첫번째 ...
  • 오늘 아침에는 오곡지로 향합니다... 모내기 철도 아닌데 물이 많이 빠졌네요...-,-;; 황동비드와 프라스틱 비드를 이용한 텍사스 유사체비로 웜은 옆구리체비로 달았습니다...^^ 가볍게 아침손맛을 보고 오후에 진료...
  • 부산 구포대교에서 좀더가서..
    정확한명칭은 잘모릅니다...그냥 모라고가라구도 하고 모라수교옆이라고도하고...그러더라구요.. 자작스피너베이트만들때 다치지 마라고 꽂아둔수축튜브를 빼지도 않고 던졌다가 바로 앞에서 물더군요.순간 당황했습...
  • 오후에 시간이 나서 잠깐 나가 보았습니다. 옥계로 갈까하다가 이장님 허락을 받지 못해서[씨익] 문성지로 향합니다... 하늘을 한번 올려보니 황사가 엄청 나네요 40여분 던지다 넘 춥고 황사가 심해서 철수 합니다 ...
  • 밥도 먹었고 소화도 시킬겸 자취방 옆 오목천에 다녀왔습니다. 아침과는 달리 날씨도 꾸무리하고 바람도 터져서 별로였습니다. 첫수입니다. 2짜도 안될거 같더군요. "아빠 대려와!" 라고 말해주고 릴리즈~ 5분도 안돼...
  • 배스白葉 조회 131706.03.11.17:28
    06.03.11.
    술을 끊던가 해야지 손이 떨려서 사진이.. 오전내 날씨가 좋지않아 망설이다가 오늘 못가면 다음주까지 기다려야 하고 더우기 이른 산란을 하려고 들어오는 제법 큰씨알의 배스를, 좀더 지나면 보기가 힘들것 같아 일...
  • 앗싸...2006년 첫배스...아앗싸...
    저를 아는 국민여러분...아니 골드웜 회원여러분... 저 축하 좀 해주세용...기다리고 기다렸던 2006년 첫배스(3짜)..방금 신갈에서 하고 왔어요... . 아직도 손에서 비릿내가 가시지 않았어여...아...눈에 가물가물하...
  • 첫캐스팅에 이런게 올라와 줍니다. 조갭니다. 1시간 반정도 있었는데 4짜 1마리 3짜 다수했습니다. 녹색계통의 웜을 잘 물어 줍니다. 문천지표 블루길입니다. 얼마나 작먹길래.. 싸이즈가 좀 됩니다.
  • ' , 11시 30분 붕어바위 도착,, 황사,,바람,,먼지,,가득,, (새야 새야 바람새야,,[버럭]씨방새야,,) . 동행님이 데불고 다니는 바람이 요즘 들어 내게도 따라붙는다,,[외면] 미치겠다구~요!동행님 데불고 가세요,,[푸...
  • 셀프샷부터 들어갑니다. 3짜배스가 왜이리 작아보일까요? 2006/03/11(음2/12), 황사/바람가끔 시간 : 06:00-10:00 개황 : 수온 10도, 기온 10도, 만수위, 평택호 탁한물/안성천 비교적 맑은물 리그 : 스피너베이트, ...
  • 배스키퍼 조회 130406.03.11.09:52
    06.03.11.
    오후부터 황사가 심해지고 주말에는 날씨가 추워진다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퇴근길 조행이 힘들것 같아서 조금 일찍 집을 나서서 출근길 조행을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옥계 환경사업소앞 요즘 물이 ...
  • 작년초에 점검차 한번 다녀왔었는데 올해도 점검차 잠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유료터를 한 곳이라 시즌이 되면 붕어릴꾼과 바닥꾼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지만 아직은 한가롭더군요.. 11시쯤 도착했을때 루어낚시 하시...
  • 정도령님 영접갔다가 큰형님 mk님 뵙고 선물하나 받았습니다 강제로 뺏은거 같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꾸벅] 바로요놈입니다 한마디로 예술이지요 오후 날씨도 좋고 해서 나가봅니다 칠곡 볼일보고 채은아빠 집근처라 ...
  • 배스 원로 저원 조회 123906.03.10.21:45
    06.03.10.
    퇴근길에 떵통에 들립니다. 오늘은 베이트 태클만 쓰기로 작정하고 자작 스피너베이트 2개만 챙겨 들고 갑니다. 한 시간 정도 삽질하고 날은 어두워지고 배는 고파집니다. 그래도 끝가지 스피너베이트를 날리는데.......
  • 배스순금미노우 조회 118906.03.10.20:12
    06.03.10.
    순금미노우입니다.... 어쩌다가 제가 염장이가 됬는지....[하하][부끄] 이 타임에 오짜가 올라온다면야 확실한 염장이가 될텐데...[씨익] 10일 아침 여친버려두고 옥계로 잠깐 댕겨 온다고 하고 토낍니다... 오늘 조...
  • 오후에 잠시 나가서 옥계 상류쪽 한번 둘러보고 왔습니다.[미소] 우선 금전교 아래 입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금전교 입니다. 보시다시피 울창한 밀림이었던 곳을 얼마전에 싹 태워서 깨끗합니다. 새순이 돋아나고 ...
  • 호작질칠천사 조회 163006.03.10.17:05
    06.03.10.
    일전에 자작한 나이론 삼합사로 한 래핑이 맘에 안들고 용도 잡으겸 해서 밀어버리고 용을 잡기 시작 합니다 머리부분 한줄이 옆으로 날아가 버렸네요 생각대로 잘안되네요 * 雲門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