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20060311 평택호/안성천

재키 1387

0

6
셀프샷부터 들어갑니다.
3짜배스가 왜이리 작아보일까요?



2006/03/11(음2/12), 황사/바람가끔
시간 : 06:00-10:00
개황 : 수온 10도, 기온 10도, 만수위, 평택호 탁한물/안성천 비교적 맑은물
리그 : 스피너베이트, 카이젤, 노싱커
조과 : 3짜 1수

----------------------------------------

벤님과 함께 2006년 배스를 만나기 위하여 지난가을 대박포인트였던
평택호 계양수로 본류대 송전탑에서 06시에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어둠이 가시기전 새벽안개가 자욱한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하여 채비를 갖추어
연안에서 사방으로 캐스팅 하였으나 입질은 없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룻배의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으스스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시간이 지나고 동이 터오면서 안개가 걷히자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

한참동안 석축과 그물주위를 지져댔으나 전혀 입질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혹시 배스들이 본류대를 떠나 지류인 계양수로 안쪽에 모여있을까하여
송전탑에서의 조행을 마치고 계양수로로 포인트를 이동하였습니다.
일단 분위기는 좋아보입니다. 바람도 없고, 스트럭처도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배서도 없고 붕어낚시 하시는 조사분들도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역시나 이곳에서도 단 한번의 입질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이동한 곳은 하류방향으 600m가량 떨어진 마릿수대박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준설선이 열심히 강바닥을 긁어올리고 있었습니다.
강 한가운데서하는 준설작업의 여파로 인근 평택호가 모두 흙탕물이졌습니다.
약간 떨어진 곳에서 탐색을 하여 보았으나 이내 채비를 거두고 말았습니다.

수로에서 잠시 더 배싱하다가 벤님은 가정에 충실하기 위하여 귀가하시고
저는 새로운포인트 탐색을 위하여 안성천 KTX 다리 북단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안성천 KTX 다리 북단에 도착하니 현지배서 한분이 배싱중이셨습니다.
조황을 여쭈어보고 포인트 소개를 받고 배스가 있을만한 곳을 탐색하였습니다.
금광지와 고삼지의 깨끗한 물이 흘러내린 안성천은 맑은 물빛이었습니다.
석축에 앉아서 카이젤 나태배싱(최대한 천천히 리트리브하기)을 하였습니다.

한참을 지져보았으나 소식이 없어서 채비를 스피너베이트로 교체하였습니다.
어디선가 읽은글 중에 스피너베이트는 계속 던져야 효과가 있다길래
입질이 없어도 계속하여 캐스팅하며 상류방향으로 조금씩 이동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이 있어 훅셋하였는데 라인이 마구 흐릅니다.
천천히 감아들이며 손맛 충분히 본후에 랜딩하여 기념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측하려고 석축위에 두었는데 퍼드득하며 석축사이로 빠져버렸습니다.
석축 구멍사이에 배스는 보이는데 손이 안들어가서 꺼내지를 못하겠습니다.
포셉으로 잡으려해도 안잡히고... 배스구조작업을 위하여 하나씩 돌을 치웠습니다.
몇개의 돌을 치우고 약50Kg정도의 큰돌을 옆으로 굴리자 배스가 손에 잡혔습니다.
미안한 마음과 함께 조심스레 꺼내서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스피너베이트로 계속 탐색하였으나 입질을 파악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맨땅님표 스피너베이트를 수장시키고 말았습니다.
2006년 첫배스를 선사한 루어를 수장시킨 안타까운 마음으로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45번 국도를따라 송전지를 지나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안성천 KTX 다리 북단에서 송전지까지는 20분정도의 거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평택호 계양수로 본류대 송전탑 석축입니다.
까이꺼 대충 쌓아놓은 석축사이에 구멍이 숭숭입니다.


계양수로 하류에서 준설작업중입니다.
작업여파로 일대가 온통 흙탕물입니다.
공사 끝날때까지 계양수로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계양수로 전경입니다.
얼기설기 석축에, 수몰나무에, 갈대며 수초 등등 분위기 좋습니다.


벤님, 계양수로 배경으로 기념촬영 한 방!


안성천 KTX 다리에서 맨땅님표 스피너베이트 물고 올라온 아담한 3짜입니다.


안성천 KTX 다리입니다.
가끔 비행기소리가 나서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KTX 다리 상류방향으로 한 컷.
사진에 보이는 섬 주변도 포인트라고 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6
드디어!! 진심으로 감축드리옵니다![꽃]
재키님이 얼마나 찾아헤매던 녀석인지 알기에
더더욱 정이 가는 사진이네요.

전 오늘도 일하러 갑니다.
밤에나 가볼까 생각중이기도 하고요...[하하]
06.03.11. 13:15
도도
축하드립니다 [꽃]
부지런 하시니 그 행진은 계속 되실것 같습니다.
역시 새마을 운동이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굳]
06.03.11. 13:42
재키님 손맛 보신 것 축하드리고요.[꽃]

재키님!

첫번째 사진 셀프샷을 보면 자꾸 재키님이 군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씨익]
06.03.11. 14:24
감축드립니다... [배스]를 잡으신것보다...

집에 안전하게 돌려보내 주실려고 돌도 치우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곧 고마움의 표시로 어미가 물어 줄것 같습니다[굳]
06.03.11. 18:25
재키 글쓴이
축하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꾸벅]
여러분의 격려 덕분에 4연꽝을 탈출하였던 것 같습니다.
06.03.12. 02:1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대충대충 베이트 릴 청소 2
    하나 해보니 감이 잡혀서 이번엔 아부 4600 c5를 분해 청소해 보았습니다. 분해하기전 부품표를 보니 릴마다 분해하는 방법이 다를 뿐 기본 구조는 비슷한거 같습니다. 동그라미친 부분의 나사를 풉니다. 스풀과 핸들...
  • 웃골 송어낚시터... 요즘 사무실에 일이 조금 바빠져서 조행기 쓸 시간도 잘 안 나네요. 지난 일요일 이야기입니다. 토요일 오후에 하빈지에서 배스를 노려보았으나 강풍과 추위에 딸랑 한 마리뿐이라... 좀더 많은 ...
  • 이젠 완전히 배스에 중독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짜이후 배스가 그리워서 어제는 가장 즐기는 스포츠인 축구를 뒤로 하고(결과는 안보길 잘했지만) 금호강 같은자리로 밤낚시(8시~11시)를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
  • 심심풀이 손장난
    공장모드를 잠깐 돌렸습니다.. 근데 만들다 보니 계산 착오로 부품을 부족하게 주문 했지 뭡니까..[아파] 그래서 공장 모드 시작 하자마자 가동 중단 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느낌 오는날 나머지 만들어야죠.[푸하하] ...
  • 이름은 h4[f1]입니다. 일본에 루어자작하시는 작가의 작품을 모방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연습삼아 모방 중입니다. 이놈을 완성한 것을 기점으로 이젠 머리아픈 창작에 들어갈랍니다. 오늘 오후 문천지에서 필드테스트...
  • 토요일 오후 1시에 왜관 IC근처 순대국밥집에서 저원님과 접선 맛난 순대국밥으로 따땃하게 배를 채운후 하빈지로 달립니다... 예상대로 하빈지는 바람이 많이 부네요... 어려운 낚시가 예상 됩니다. 처음 새집포인트...
  • 가을 대호만 Round 2 (대빡이 조행기!)
    [테이블시작1] 날 씨 : 흐린후 이슬방울..치마살살 흔들림정도? 가끔 햇님 방긋 ! 채 비 : 이제부터 대호만은 텍사스는 반칙 ! 러버지그는 경고! 스피너 베이트는 미늘제거~ 그럼 뭘로 잡나[푸하하] 조 과 : 뭐라 말...
  • 송전지 - 배스
    ||0||0송전지 4짜입니다. 힘 좋은 배스로 한수만 나와주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죠. [테이블시작1] 2008/6/14(음5/11), 04:00-07:00 날씨 : 기온20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23도, 맑은물, 저수율43.6% 채비 : 스...
  • Finesse fishing technique...총 정리해보자..
    피네스 스피닝 테크닉의 선두주자들- Spinning the Frontier of Finesse 피네스 스피닝 테크닉의 역사를 찬찬히 훓어보자. Charlie Brewer:가장먼저 남부에서 피네스 테크닉을 시도한 사람이다. Slider Worm을 가지고...
  • 옥계수로 탑워터에
    어제 아침 퇴근 후 직장 동료와 함께 옥계 수로 출조 갔습니다. 1째 포인트 구 다리 (부서진 다리) 다리위에서 보니 많은 배스들이 산란자리를 지키더군요 가만히 있을수 있나 케스팅 배스들이 통 먹을 생각어 없더라...
  • 일요일...새벽 4시...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안동으로 .... 보트 셋팅을 하고 주진교에서 맛있는 김치찌개로 아침을 먹고서... 6시 30분쯤 낚시를 시작... 흐린하늘에 바람도 살살 불어주어서 한여름치고는 아주 낚시...
  • 우리 발앞에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바람이 조금 부네요. 차가운 느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원한 느낌도 아닙니다. 역시 아침에 맞이하는 일출은 멋있습니다. 매일 매일 그 형태가 다르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이 매일 다르듯이 말...
  • 보령바다낚시
    기상이 좋지 않지만 근 한달동안 바다내음을 맡지 못해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저번에 보령으로 갈려다 배펼곳을 마땅히 찾지 못해 되돌아온곳에 한번더 찿아 갔습니다. 보령 화력 발전소 입니다. 상당히 규모가 크더...
  • 신제지로의 초행
    ▲ 34cm 500g 첫수입니다. (스팅거5.5", 스위밍지그 3/0) 안녕하십니까? 현혜사랑입니다. 언제고 가고 싶어 야심한데 답사까지 다녀왔었던 신제지..그곳으로 한번 가보았습니다. (2009년3월15일 오전6시30분~9시30분) ...
  • 짬 배스
    배스김진충(goldworm) 조회 211409.09.26.13:46
    09.09.26.
    ||0||0낚시 시간은 9시경시작해서 12시까지.... 염라대왕님은 다미끼 납자루라는 바이브로 엄청 잘 잡으시더군요. 4짜급을 한 네마리 쯤 하셨던가요? 골재채취가 파놓고간 자리들 위주로 찾아다녔습니다. 전지역에 배...
  • 네꼬 리그를 사용하면서 인설트싱커 & 네꼬전용 싱커를 구입해서 사용해보니... 그가격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모양을한 피스(나사못)을 철물점에서 구입... 가격또한 저렴하면서 수량도 꽤됩니다.....
  • 방금 무태교밑에 다녀왔답니다..부끄럽지만 개인기록갱신...
    새벽 02:00 분경..... 저는 요즘 낚시 삼매경에 빠지고 난뒤의 개인 실험자작품을 제작중이였습니다. 어느하나 인터넷을 뒤져봐도 환상적인 개인만의 특별한 미노우가 없는것이 제 열정을 불타오르게 했답니다.. 이때...
  • [지난 조행기]대호만 출포리
    ||0||0지난 4월4일 대호만 출포리 조행 사진입니다. 조행기는 저 ~~~~~아래 재키님이 올려 놓았습니다. 왠지 사진을 안올리면 누구 누구에게 맞을 것 같아 올립니다.[씨익] 동네프로님 & 리자드님 반가웠습니다.[꾸벅...
  • 형과 함께한 낚시
    ||0||0시티에 사는형이 놀러와 호수로 직행 우리형도 낚시라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나는 사람 예전에 서울에서 70년도초에 루어협회창립멤버입니다 너무낚시에 굶주려서 실켯잡고 놀았지요 마침 호수공원에 후배화사 야...
  • 장비 업그래이드후 첫힛트
    릴 : 질리온 100h우핸 로드 : 샷건 원피스 M대 라인 : 산요 수퍼지티알 12lb 힛트채비 : 골드웜님표 잠시 배낀 스피너 배이트 낚시방에 주문해놓은 릴이 왓다는 소식을 듣고 일 일찍 끝난김에 태스트 삼아서 들성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