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비오는 월요일

오타공장 1191

0

4
종합선물세트

안녕들 하시지요?

지금밖에는 비가 추적 추적 내리내요

4월 한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낚시를 하자 하고 3월 마지막날 맘을 먹었더랍니다.

실제로 오늘까지(10일) 매일 낚시를 다녀왔구요

일전에는 성서에 일이 있어갔다가 오디오맨님 가게근처에 갔었지요

오디오맨님 가게를 찾아서 요앞 낙동강에서 낚시 쪼매해도 대냐고 허락 받으려 했으나

위치를 몰라서 허락없이 드리댔습니다.

30초반 한마리 잡고 비탈만 열심히 타다가 돌아 왔습니다.

길을 잘못들어서 영 시원찮은데서 깔짝대다가 돌아 온거지요

...각설하고

오늘도 야간근무를 마치고 나오면서 우의를 챙겨나왔씁니다.

야간에 한3시 넘어서는 거의 오는둥 마는둥해서 우의 상의만 챙겨가지고 퇴근했지요

선수촌아파트 앞에다가 차를 세우고 우의로 갈아 입고 로드 들고

쫄래 쫄래 내려갔습니다.

고속도로 다리 아래로 가서 우선 돌맹이를 몇개- 던지기 만만하놈으로다가..-

구해서 옆에다 두고 캐스팅했지요

돌맹이의 용도는 사냥용입니다.

어제 출근하는길에 이곳에 잠시 들렸었습니다.

한 19시 10분정도에 도착해서 30분정도 낚시를 했었거든요

그때는 비가 안왔지요

당연히 다리 밑에들어가진 않았었습니다.

다리 앞에서 마구 던지다가 장소를 옆으로 살짝 옴긴다고 옆으로 한 두어발짝 옴겼을까요

뭔가가 제앞에 띡하고 섭니다.

"어라..너 뭐냐?"

잠시 침묵이 흐릅니다.

노루?..아니 고라닌가?

녀석도 나를 보고 가만히 있습니다.

잠시 망설였지요

[ 에... 매리야 쫑쫑 하면 저녀석이 가만히 있을까나?

아니면 들고 있는 로드로 냅따 내려치면 아니 그만큼 가까운 거리도 아니자나..

아! 돌띠...]

눈을 사르르 내려깔고 돌맹이를 찾습니다.

맞당한 돌맹이가 없습니다.

대략 낭패!

다시 눈을 들어 놈을 쳐다 받지요

잠시지만 오만 생각이 다시 왔다 갔다.

결국은 제가 살짝 움직임과 동시에 녀석이 화다닥...

선수촌 아파트쪽의 석축(?) 중간쯤으로 냅따 뛰데요

제요?

그냥 쳐다 받지요 달리도리가 없었으니까

석축(?)을 감싸고 있는 철사 사에에 다리가끼어서 자빠지기를 고데하면서...

그런일없이 잘 갔습니다만....

사실 노쳐서 얘기가 아니라 그눔잡아서 제가 기를수있는것도 아니고

배째고 등따고 먹을자신도 없고...게다가 느눔도 그 나름대로 뭔가 할께 있을꺼고

말입니다.

그나저나  낚시랑 상관없는얘기를 너무 마니 토닥 거렸네요 죄송합니다.

..어디까지 했더라???

아!

고속도로 다리 아래서 열심히 캐스팅했습니다

입질 없데요

그래서 빗속으로 실실 나왔습니다.

던지고 감고 빨리도 감고 느리게도 감고 바닥돌에 틱틱 부디치면서도 감고 말이지요

시간은 많으니까..

비도 별로 마니 않오고...

............

그래도 이거 너무한거 아니야 하고 생각이들무렵

바닥에 턱걸렸습니다.

로드를 위로 휙 들었습니다.

바닥바위에 걸린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대 바닥이 라인을 쭉 당김니다.

어라...

휙....챔질...

뭐가 달려 있긴한데

힘쓰는게 배스는 아닙니다.

마구 릴링...

발앞 한 3~4미티 앞에서 뭐가 물위로 빙그르..떠오릅니다.

머냐 저허연 배때지는?..??..

매!기!

근대 매기는 바늘털이 안하는건가요?

그냥 빙글빙글 돌기만하던데...

대충 좀커 보이대요

그래도 제가 쓰는 환상 3호라인은 우리 아부지(48)도 건져 내씀다.

그까이 매기쭘이야

다시 마구 릴링모드~

건저내고 바늘 빼려고 입에 손가락을 넣으니까

덥~  ㅡ_ㅡ;

매기 이빨이 배스 이빨보다 날카로운듯....ㅡ_ㅜ

나 정도대는 남자가 매기한테 물렸다고 울수도 없고......

잠시 바늘빼가 보류...

집에다가 전화를 했지요

"왜?"<===사랑이 식어서 전화하면 뭐냐는 식으로 받아요

"니 매기 매운탕 끄릴줄아나?"

"응"

"잡았는데 가가까?"

"배따고 정리(?)해주면 해주께"

"대따"

(개인적으로 비린음식을 안좋아해서 집사람 저한테 시집와서 생선은 못먹어 받다는...)

전화끊고 배늘을 어떻게 뺄꺼인가 한참 고민했습니다.

도리 없대요

잡고 빼야지..가만히 보니까 녀석 아랫입술이 더 티어나와 있습니다.

그곳을 얄팍하게 잡고 겨우 겨우 바늘을 빼주고 옆에 굴러나니는 작대기들고 요리 조리

굴려봅니다.

대강 두뼘 나옵니다.

4짜라는 얘기지요 ^_^

근대 배만 뽈록하고 그다지 큰것 같아 안 보입니다.

살짝 잡고-요번에도 아랫입술 알팍하게 잡고 물속으로 휙~~~~

앗! 사진...ㅡ_ㅡ;

그후에 배스 1수 추가 3짜 초반하고

끄리 날씬한 놈으로다가 한수 더하고 비가 왕창와서 바지가 젖어서 철수 했습니다.

아직도 지그 스피너 던지는데

뭔가 다른걸 해볼까 하고 생각 중입니다.

추천해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그럼.... 길다란글 읽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글이 긴 관게로다가 사진은 없습니다.

푸 하하핫
신고공유스크랩
4
이쪽에서는 저한테 허락받아야 되는데 왜 제허락없이 낚시 하셨어요
담에 오시면 허락 받으세요[씨익]
06.04.10. 14:20
돌멩이 있고 노루와 마주치고 메기잡고 완전 "신비한~ 동물의 세계"~!!![콩나물]
지구는~ 살아있다~!!!~!![콩나물][콩나물] 우~와 우~와~
실감나는 조행기 잘읽었습니다.[굳]
06.04.10. 14:34
susbass
딱 열흘만에 조행기 올려주시는 군요..[미소]
마이 마이 기다렸습니더,,[부끄]
오늘의 힛트는 돌멩이,,군요,,[씨익]

어쩜그렇게 글에 눈을 못떼게 합니꺼,,
재미납니다,,
"왜"마눌님들의 공용어죠,,
대따,"왜라고 하는 마눌님들의 남편드르이 공통어죠"

지그스피너도 좋고,,[쳇]
뭔가 다른걸 해보고 싶다 하시니..혹..뭘 하고싶은지요~?
쪽지에 주소좀 부탁하꼐요..~!
새로운건 아니지만 아이템좀 보내드리꼐요..[미소]
계속 기대됩니다,,[굳]
06.04.10. 14:42

공감합니다...
"왜" "대따"
마눌하고 낚시를 항상 같이 다녀도
그 공식은 통하는거 같습니다[씨익]
06.04.11. 00:5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0||0화끈한 손맛이 그리워 대호만으로 다녀왔습니다. 새벽3시에 알람을 맞춰놨는데 일어나보니 4시입니다. 평소에는 알람 못들으면 못일어 나는데 알람 없이도 새벽 4시에 일어나지는게 신기하네요.[푸하하] 6시 조...
  • New BASS LINE...^^
    ||0||0조금은 경건한 마음으로 보내야 하는 날입니다. 요즘 같은 민감한 시기에 더욱 그러하네요.. 좋은 토요일 보내셨습니까? 임님입니다. 새로나온 "LINE"이라고 해서 낚시줄 인줄 아셨죠? [헤헤] 그냥 심심해서, ...
  • 삼길포 - 물때무시
    ||1||0[테이블시작1] 2009/6/6(음5/14), 00:20-04:00 날씨 : 맑음, 바람없음 개황 : 5물, 맑은물 03:24(740)▲ 09:45(188)▼ 15:27(647)▲ 21:38(100)▼ (대산) 루어 : 지그헤드(1/16, 1/8, 1/4), 그럽 조과 : 우럭 0수 [...
  • 배스 침주기 71탄
    ||0||0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자인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일을 마치고 나니 오전 8시가 좀 지낫읍니다. 오는 길에 오목천 상류 자인교 아래로 가보았읍니다.그런데 이곳은 자인교 바로 위에서 하천 공사로 인하여 다...
  • ||0||0안녕하십니까 삼광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꾸벅] 6월2일 조정면허2급에 합격을 하였습니다.[미소] 어찌 어찌 하다보이 지름신이 왕림하여 골드디오265에 도하츠 9.8마력으로 질러 부럿습니다요[흐뭇] 그럼 필...
  • 배스 침주기 70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은 가천동 위애 있는 매천천과 경산에서 흘러나오는 합수부지점으로 나가 스피너로 여기저기 두루두루 둘러봐도 반응이 없읍니다.강을 건너 안심권으로 가서 겨우 조기급으로 첫마수 ...
  • 배스 침주기 69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 일기 예보로는 남부지방에 5mm온다하는데 혹시나 하여 우의 챙겨서 안심교 하류로 나가봄니다.요즘 스피너만 계속 사용 하다 보니까 칠도 다버커지고 스커트드도 거의 다떨어저 나갔...
  • ||0||0딩기 사진찍을려고 일부러 보트펴고 사진찍는김에 어탐기 사진도 찍어 보았습니다 트랜스듀서 브라켓 입니다..스텐파이프를 절곡하였습니다 절곡후 한쪽에 스텐레스 볼트를 용접하였고 반대면에 트랜스 듀서를 ...
  • 딩기돌리
    ||1||0네네..접니다 글 안쓰기로 유명한 오디오맨입니다[꾸벅] 이상하게 올해는 두번째 글을 쓰게 됩니다 도도님은 조행기를 쓰라고 하지만 제가 카메라를 안가지고 다니고 팔이짧아 셀카를 찍지 못해서 조행기를 올...
  • 대호만 그 거친 파이팅
    ||0||0P.S 육자의꿈님 축하드립니다. 이제 더 높은 꿈을 갖으시겠네요...! 멋진 모습 계속이어가십시오...[미소]
  • 바이브 인 달창...
    ||0||0지난 일주일 넘게 무언지 모를 공허감에 빠져 있었는데... 이제 다시금 힘을 내어 달려볼까 합니다. 지난주엔 멀리 모토컵 대회에 참가 하러 송전지까지 다녀왔습니다만.. 실수로 아끼던 릴+로드 세트를 수장시...
  • ||0||0안동 육짜... 꿈을 이루었습니다. 제가 어제 안동에서 아이디처럼 꿈을 이루었습니다. 저에게는 큰 사건입니다. 비석섬 아래 절강 위에서 (골드웜에 올라와 있는 지도에 지명이 없네요) 큰돌이 무너진 사이에 ...
  • 배스 침주기 68탄
    ||1||0안녕 하십니까. 어제 일요일에 인천에 잔치가 있어 새벽 에 춥발하여 저녁에 돌아와서 오늘은 쉬려고 아침 조행을 포기 했었는데오전 8시반에 골드훅님이 전화를 주시내요. 빨리 금호2교로 나오라고 부지런히 ...
  • 뜨거운 햇살아래 멋진 대청호에서 보낸 하루.....
    ||0||0토요일.... 모두들 대청 가신다는 말을 듣고서.... 오랫만에 뵙는 새신랑 하당근님과 북성님,오디오맨님,연담님,그리고 골드웜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날이 좋긴 좋았는데.... 너~무 좋더군...
  • 하양교 상류방향 도보 탐방기
    ||0||0안녕하세요? 루어낚시 한참 초보 나무꾼(정준문) 입니다.[사악] 주말동안 하양교 상류쪽으로 도보 낚시 다녀왔습니다.[헤헤] 지난 조행기에 포인트가 빠졌다는걸 파악하고 사진도 찍을겸 겸사 겸사 댕겨왔답니...
  • 모토롤라컵 스포츠피싱 대회..(송전지)
    ||0||0크기변환_DSC_1186.JPG 크기변환_DSC_1182.JPG 크기변환_DSC_1180.JPG
  • ||0||0 안녕하세요. 토요일 대청호엘 다녀왔습니다. 정부 위탁사업 제안서를 금요일에 제출하고 발표는 다가오는 8일 결과야 어떻게 나오든 제안서 제출하고 나니 마음이 날아갈것 같습니다. 제안서도 제안서지만 토...
  • ||0||0 1편에 이어 2편 바로 올려드립니다. 토요일, 대청에서 하루 왼종일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집앞에서 선산곱창 한그릇에 소주한병으로 여독을 풉니다. 먼저 귀환했던 BIC에 라이트닝님과 다시 만나 생맥주 두...
  • ||0||0안녕하십니까?[꾸벅] 또라에몽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조행기를 쓰는듯합니다! 그간 여기저기 거의 매일을 쑤시고 다녔지만 그닥 조과가 없어서...[부끄]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이지만 전 당직 근무라 아침부터 ...
  • 부상판...부상하는 그날까지.
    ||0||0이제 배스는 뒷전이고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아직도 부상을 하지 못하는 답답함을 달래려고 부상판을 만들어 봅니다. 얼마전에 연장봉은 만들었는데 아직 실험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대청이나 해창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