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아카시아꽃향기에 취해서 #2

goldworm 1693

0

14


토요일 안동다녀왔습니다.
조과는 10마리. 그중 50턱걸이 한마리에 40급 4마리, 나머지는 안동에서 보기드문 30급 사이즈였습니다.
채비는 옆구리(네꼬)리그.

직벽지역보다는 주로 완만지형의 잔돌깔린 지역에서 잘 나왔습니다.

카메라가 오래되서 그런지 오짜사진만 저장되질 않았네요.









# 도크장 분주한 풍경

새벽 5시경, 주진휴게소 아래에 도착해서 땅콩을 펴고 할매집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도크장을 지나며보니 굶주린낚시꾼들이 많이 보입니다.
다들 분주하게 보트를 내리느라 정신없더군요.
다음날(일요일) 대회때문인가 싶었습니다.








# 도크장옆 돌무더기 포인트


도크장 바로 위쪽에 작은 돌무더기 포인트입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했던가요.
첫캐스팅에 50가까이 되는놈 바늘털이로 털리고, 두번째 캐스팅 세번째 네번째캐스팅까지 계속 나옵니다.
점점 사이즈가 작아지더니 나중엔 30급까지 나오더군요.

아 오늘 안동대박나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 잔돌포인트

할매집을 지나서  첫번째 만나게되는 골짜기입니다.

여기서 턱걸이 50한수 하고 셀프샷 멋지게 찍었는데, 그만 사진이 없어졋네요.
카메라가 바꿔달라고 시위하는거 같은데... 아직 더 쓰고 바꿀생각입니다. [미소]

같은 자리에서 네꼬리그로 슬슬 흔들어 한수 더 올렸습니다.
40중반쯤 되보이네요.










# 염라대왕님 미노스님 무월광님

무월광님의 30마력 콤비보트입니다.
세분이 타고있기에는 조금 좁은편인데, 세분다 워낙 재미있게 옹기종기 낚시를 하시니 ...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타고 다니면 조과는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이 세분중에 한분은 꽝~ 맞으셨다고 하더군요. [헤헤]









# 초심님

10마력엔진에 270보트.
거의 혼자 타고 다니시는데 이정도면 안동호 날아다닙니다.

고압전동펌프 새로 사셨다고 쓰시던 전동펌프를 선물로 주시더군요.
안그래도 하나 살까 망설이던참이었는데, 잘 됬습니다.
초심님 고맙습니다.[꾸벅]








# 요즘계절 안동에서 보기드문 사이즈

안동의 미래가 어둡다고 누가 그러시던데...
제가 볼땐 안동의 미래가 밝습니다. [하하]
방장섬 좌우측 직벽쪽에는 이런놈들이 간간이 나와주더군요.










# 할매집

맨 왼쪽에 파란지붕이 할매집입니다.
주진휴게소에서 주진교를 건너 도크장쪽을 지나쳐서 조금 올라오면 이곳입니다.
땅콩보트로 방잠섬 인근을 노린다면 이리로 내려와서 보트를 펴도 좋습니다.
단 땅이 젖어있을때는 빠집니다.









# 주진휴게소아래 도크장

방잠섬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주진휴게소 아래로 돌아왔습니다.
준비해간 밧데리를 다시 바꿔주고 달려서 배나들, 잉어골쪽으로 이동합니다.









# 배나들 입구쪽에서

배나들 가기전 작은 골짜기 두곳,

꼭 한마리는 나와주는곳입니다.
빵빵한 40급. 네꼬리그로 잡았습니다.









# 물에 발담그고 낚시하기

햇살이 따땃해지는 늦은오전 무렵이면 전투적으로 낚시하던 분위기가 소강상태가 됩니다.
이때는 양말벗고 물에 발담그고 낚시하면 딱 좋습니다.
큰보트들은 따라할수 없는 땅콩보트만의 매력이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에 발 담그실때는 무게 중심을 잘 맞춰야 합니다.
반드시 밧데리 반대쪽 그리고 배 앞쪽으로 발을 내려야 배 중심이 맞습니다.










미노스님이 일부러 폰카로 한컷 찍어주셨네요.


주진교주위가 워낙 소란스러웠고 수온도 2-3도 떨어진상태라서 조황이 조금 고르질 못한듯 했습니다.
그래도 좋은 분들과 올해 첫 안동호 낚시를 다녀오고나니 기분이 좋습니다.

점심무렵에 배를 접고 안동시내 찜닭 골목에 들러서 찜닭 배불리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해질녁 평복지에서 잠시...

종일 낚시하고도 뭐가그리 아쉬운지 처갓집 가는길 평복지 잠시 들립니다.

웜에도 잘 나오지만, 펜슬, 포퍼, 서스펜드미노우에도 잘 나옵니다.










[테이블시작1][태양] 아카시아꽃향기에 취해서... 2편

대학교 2학년 그러니까 21살에 꽃피는 3월, 학교에 다녀오는 버스안에서 한동네에서 같이 자란 여자동기를 만났습니다. 미팅주선 이야기가 나오길레 선뜻 응하고, 날을잡고 미팅을 합니다.

구미시내 2번도로에 "가배"라는 이름의 조용한 찻집, 처음 들어서니 눈에 팍 꽂히는 한사람이 보였습니다.
맨안쪽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좌우에 친구들을 재치고 거의 야구선수가 홈에 슬라이딩하듯 그 반대편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얼굴이 1/3쯤 덮힌 머리결, 큼직한눈에 그녀... 눈에 뭐가 씌인다는게 이런말인가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연애 중간중간 옆구리에서 태클도 자주 들어왔지만, 우리 둘의 관계는 변함없이 좋았습니다.
사랑한다는게 이런건가 하는 느낌들... 만나러갈때의 설레임들...
그녀와 함께하는 모든것들에 "첫" 이라는 단어가 붙여졌습니다.

아카시아가 흐드러지게 피던 5월.

구미시내 2번도로에 지금은 없어졌지만 "발바리의추억"이라는 호프집에서 맥주로 데이트를 마감하려던 그날... 터미날까지 걸어가자고 하더군요.

터미날까지 걸어가다가 못마시는 맥주를 마셔 취기가 돌았는지 잠시 앉았다가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골드웜의 역사적인 첫키스... [부끄]




그렇게 좋았던 골드웜의 첫사랑도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았습니다.


... 3편에 계속 ...
[테이블끝]
신고공유스크랩
14
칠천사
올해는 아카시아 개화상태가 어떨지
아마
올해 꿀은 질이 별로 안좋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06.05.14. 13:46
땅콩도사야되고..안동도 가보고싶고..할일은많고...[울음]
첫5짜했던 할매집포인트...가보고싶네요...
06.05.14. 21:10
profile image
물에 발 담그고 배스낚시하랴 경치구경하랴..
신선놀음이군요[하하]
06.05.14. 21:33
mk
양말도 말랴~놓고....

'뽀드피뽈'의 건강한 하루에
mk의 가슴도 후련해짐미더~.

...."행복하이소~"[쪽]
06.05.14. 23:18
[헉]
행복한
골드웜님의 발가락들입니다.[씨익]
06.05.15. 00:40
역시 주말이라 도크장에 차가 꽛 차있군요.[헉]

아 안동 언제 한번 가볼까나.........[울음]
06.05.15. 01:50
도도
안동... 뭐 언젠간 한번 가보겠죠 [궁금]

신선 놀음 맞는것 같습니다 [굳]
06.05.15. 02:00
뜬구름
발이 제일 인상적입니다[미소]

대꾸리 사진이 날라가서 아쉽습니다.
06.05.15. 02:07
안동호에 괴물 삽니다...
발 조심 하시길...[씨익]
몇일뒤에 "안동호 물고기들 원인 모를 때죽음"
이런 뉴스 나오는거 아닐까 걱정됩니다.[사악]
06.05.15. 02:34
문향
무릎까지 발을 담그고 발꼬락을 꼼지락 움직이면 배스가 와서 물지 않을까요? [궁금]
부러워서 실없는 소리 한마디 ...[하하]
06.05.15. 07:55
그러게 제가 카메라 바꾸시라 했잖아요..........[씨익]
06.05.15. 09:31
profile image
발 담근 사진보니...신선 놀음이 따로 없군요.[미소]
06.05.15. 10:40
멋진 발가락 가지신분,
3편 빨랑 올려주세요.
06.05.15. 13:47
[굳]
3편이 기대가 됩니다.
수고하셨읍니다.
06.05.16. 01:4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아카시아꽃향기에 취해서 #2"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집사람의 승은에 힘입어 유곡천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유곡천상류의 유천마을이란 곳입니다. 유곡천초입이지요. 시간이 많지 않기에 --저녁 7시까지는 접고 8시에는 집에 귀가하는 조건이라서 어쩔수 ...
  • 배스 침주기 42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부부같이 물가 나들이 하고 왔읍니다. 아침 늦게먹고 9시넘어 골드 훅님에게 전화 드리니 오늘도 수업 불참 한다 합니다. 오늘은 멀리 고령 개진공단옆에도착하니 수심이 너무 낮아 워킹...
  • 한동안 여러가지일로 낚시를 놓고 있다가 어제 잠깐짬을 내서 물가에 다녀왔읍니다. 기대하지 않고 갔다가 좋은 조황을 봐서 여러배서님도 힘내시라고 글올려 봅니다. 모두 스폭쥬니어로 한자리에서 뽑았읍니다. 바람...
  • 토요일 오후 퇴근후 유곡천으로 향했습니다 수위는 낮아져 중류쪽(교회)는 수심이 30센치 이하를 보이는곳도 있었습니다 2시부터 시작한 보팅은 상류로 오르면서 차근차근 수몰나무 쪽을 중심으로 채비를 넣어보았습...
  • 가입후 첫조행기...
    ||0||0낚시 실력이 미천하여 조행기 올리기가 부끄럽네요... 몇번을 망설이다 가입후 눈팅만하다 큰맘먹고 함 올려봅니다... 혼자 다니다보니 인물사진은 없고 고기 사진뿐이네요... 지난주 왜관 남계지 볼일보러 갔...
  • 가입인사후 글을 못올리다 몰아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턱없이 부족한 초보라 사진도 올리지 못하고 글만 올려볼까합니다. 이제 곧 개강이라 낚시 할 시간이 부족하다 생각하였는데...갑작스런 취업덕분에 앞으론...
  • susbass 님이 협찬 해주신 실버벨 버즈베이트로 배펴고 7분후에 힛트시킨 1680 그람짜리 돼지 배스 입니다 스톰 에서 나온 썬더독 에 나온 힘좋은 배스 입니다 워터랜드 에서 나온 팬슬베이트 금색을 여러번 덥치더니...
  • 인자 고마와라 마이 와따 아이가..
    아침에 울리는 모닝콜에 반사적으로 일어나.. 커텐을 젖히고 밖을 보니. 비는 오지는 않은 것 같은 데 어찌 심상치 않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다 옷을 입고 나섭니다. 오목천 잠수교에 다달았을 때 시간이 6시경.. 주위...
  • 요사이 1주일째 학교입시홍보 때문에 홈페이지 들어 가 볼 시간이 없네요. 저번주 목요일 잠시 성주쪽 중학교 가는길에 봉촌수로에 들여다 보았읍니다. 날씨는 덥구요. 정장 차림에 넥타이만 풀고 시작 2%님과 같이 ...
  • 아카시아 향기 속으로... #2
    5월 5일 어린이날 새벽 5시30분 집을나서 신동지(낙화담)에 또 들어갔습니다. 물론 어린이날임을 감안해서 9시 30분에 철수했습니다. ^ ^ 1/16온스 게리 4인치 컷테일을 연안에 붙여 스키핑하니 첫캐스팅에 바로 한마...
  • 골드웜님과 장척지에서...
    골드웜님이 가신 뒤에 잡은 놈들 입니다. 위에 놈은 53정도 되고, 아래 놈은 48정도 되는 놈입니다. 아마도 장척은 주말엔 대박을 기대하긴 좀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꼼꼼히 치면 초대형(6짜)배스의 꿈은 ...
  • 오곡지
    골드웜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첯주 일요일 오후에 연경지에서 꽝맞고 오늘 오후에 오곡지로 출발합니다. 도착하여 보니 물이 많이 빠져 있네요. 저는 크라크베이트로 집사람은 1/8지그헤드에 스웜프로 채비하...
  • 깍두기 ....
    배스눈먼배스 조회 149906.04.06.14:20
    06.04.06.
    아침에 잠깐 옥계로 달림니다 이젠 내의지 와는 상관없이 애마가 알아서 갑니다[씨익] 오늘은 어제만든 스피너베이트 엑션 테스트가 목적 입니다 릴링이 조금만 빠르면 옆으로 누워서 옵니다 피곤한가 봅니다[아파] ...
  • 배스향수 조회 149905.10.27.18:12
    05.10.27.
    매일 들어오면 여기저기서 배스 잡힌다는 소식하며 즐거운 모임 있었다는 얘기하며 많이 읽지만 정작 참여하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시골로 돌아다녀야 되는 일이어서 물질도 못해본지 꽤 된듯도 하고 컴퓨터 방 구석에...
  • 금호강도 대성공 ...
    안녕 하십니까?[꾸벅] 염라 대왕 입니다. 오후에 금호강 지천 철교를 찿아 배스 사냥을 나간 저는 여기서 현재 낚시를 하시는 배서 조사님을 만나서 가벼운 이야기 끝에 아직 여기는 피딩 타임이 아니랍니다.[글쎄] ...
  • 오늘 아침 조행입니다. 왠일인지 평소같으면 8시가 되도록 뒤척이던게 오늘은 눈뜨니 6시 30분.. 아싸..[헤헤] 낚시가자하고 나서서 집앞강건너 축구장으로 달려[~~~~ 중간쯤에 현재 공사중인 곳이 있고 다행이 이곳...
  • 남계지와 철탑끄리사냥
    첫번째 사진은 어제 하빈지 수로최상류쪽에서 찍은것입니다. 저 멀리에 다리가 아주작게 보이는군요. 그냥 묻어두기엔 아까운 그림이라서 이렇게 꺼내놓고 조행기 시작합니다. 새벽 6시경 남계지에 도착했습니다. 그...
  • 날짜 : 11월 3일 토요일 시간 : 8시경~오후 3시? 날씨 : 맑음...바람많이 조과 : 30급 3마리, 20급 1마리-총4마리 채비 : 스피너베이트, 미노우, 지그헤드 똘똘이님과 아침 7시에 만나뵙고 .... 이래저래 출발하니 8...
  • 안녕하십니까 조커입니다. 간만에 제 주변 인물들 가을소풍에 나섰습니다. 지로군의 커플, 히든카드네 커플, 윌리님의 커플, 그리고 보드동호회친구들까지 한 10명정도가 남쪽으로 내려가서 놀고왔네요. 친구녀석이 ...
  • ...사랑의 기쁨...
    오늘은 날씨가 많이 찹니다..흐리고.. 낡은 훤하게 밝았는 데.. 해는 구름에 가려 잘 나타나질 않네요. 오곡지 제방에 올랐을 때.. 모내기 철이라 제방을 넘을 듯 물이 차있을 줄 알았는 데.. 갈수윕니다. 그래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