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특유의 눈 맛
안녕하세요. [깜] 입니다.
금요일 원래 신갈지나 나가 보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구에서 날라든 전화 한통... 장성가는데... 시간나면 오라고 하네요.
도기님께 살짝 액션 줘 봅니다. [미소]
역시나 바로 입질입니다. [윙크]
그런데... 이런 변수가 작용합니다.
팀 회식이랍니다.
퇴근후 많은 신경을 쓰면서 주량 조절에 들어갑니다.
서울서 장성 가려면 12시쯤엔 출발해야한다는 도기님의 말에 따라 최대한 자제합니다.
일단 회식은 7시부터 시작됩니다.
1차는 삼겹살...
팀장인 제가 결제해야하는데... 이 친구들 생각보다 많이 먹습니다.
물론 법인카드입니다. [미소]
1차로 끝내면 안되겠니? 했는데... 2차 가자고 합니다.
이동한 곳은 호프집...
최대한 빨리 상황을 마무리 짓습니다.
회식 마무리 시간은 12시... 앗싸라비야~
택시타고 바로 집에오니 도기님 벌써 집앞에 와 있습니다.
바로 올라와서 옷만 갈아입고... 부랴부랴 출발합니다.
그 다음엔 기억이 없습니다. [뜨아]
순간이동 시켜준 도기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눈을 뜨니 어디서 많이 뵌 분들...
나도배서님, 달배님, 채은아빠님, 빤스도사님...
부시시하게 나가서 반갑게 인사합니다.
백양사 IC에서 접선해서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잠시후 근처 차에서 블랙조커님과 지로님 내리십니다.
또 잠시후 이구공님과 hitek님 오십니다.
바람이 좀 강하게 불어옵니다.
나도배서님 보팅 강행에 대해서 살짝 갈등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찌온 장성인데...
그냥 강행하자고 배를 들고 연안에 내려놓고 바람 넣기 시작합니다. 걍 고~
배를 다 폈는데 여전히 깜깜합니다.
오늘 장성은 골드웜네에서 장악하는것 같습니다.
나도배서님 1대, 달배님과 채은아빠님 1대, 빤스도사님 1대, 깜과 도기님 1대, 블랙조커님과 지로님 1대,
이구공님과 hitek님 1대.
출조기념으로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아뿔사 급히 나온다고 사진기를 안가져 왔습니다.
(집에와서 안 사실이지만 배낭에 잘 실려 갔다왔더군요. 조행기쓰는 지금 시점에서야 발견했습니다.) [울음]
배 띄우고 바로 하류쪽으로 내려갑니다. 다들 하류로 가고 블랙조커님 일행만 좌측 상류로 올라갑니다.
하류쪽으로 이동한 팀들은 그 어두운데서도 잡아냅니다.
'흐미~ 부러운거~'
저도 너다섯번의 캐스팅 만에 히트합니다.
깜깜하지만 나와줍니다. [깜] 의 장성 첫 수입니다. 스왐프 네꼬입니다.
제 카메라가 없어 도기님의 핸드폰으로 찍습니다.
싸이즈에 비해 힘이 좋습니다.
장성배스는 특이하게 바늘털이가 좋은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이 놈들 초반엔 꾹꾹 처박다가 나중엔 마구 튀어 오릅니다.
기본적으로 세번 바늘털이는 기본입니다.
나중엔 싸이즈가 고만고만하면 그냥 계속 바늘털이 시키며 오토 릴리즈 되게끔 합니다.
그것만 보고 있어도... 튕기는 물을 맞으면 절로 기분이 업 됩니다. [굳]
그러나... 헤매고 있는 도기님은 짜증냅니다.
날은 밝았고... 바람은 여전히 좀 불고... 도기님은 물가 나무걸고 돌에걸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사이 서너수 하는데... 도기님 옆에서 헤매고 있으니 사진 찍어달란말도 못합니다.
저흰 보트 4-5대가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라 건너편을 노리기로 했습니다. 설겆이 하기 싫어서요...
그러나... 건너가보니 입질 받기가 너무 힘듭니다.
거기다 사이즈도 건너기전보다 많이 못합니다.
그러다 도기님 입질 받습니다.
그러나... 대상어를 배스로 하는 저희에겐 잡어입니다.
먼 곳까지 와서 도기님은 잡어로 시작합니다. 꺽지...
어찌 되었던 꽝을 면하니 도기님도 화색이 돕니다. [윙크]
저희가 건너온게 좋아보였는지... 달배님 일행의 보트가 건너옵니다.
별로 않좋은데...
저희 앞쪽을 치고 갑니다. 어라 또~ 설겆인가? [생각중]
그러나 히트합니다. 사진 찍어줄 생각을 잘 하지 않는군요.
제가 한마디 합니다. '찍어~ 씨~'
바로 사진을 찍어주더군요. 그러나 여전히 흥분상태인지... 카메라를 흔들어 버립니다. 스왐프 네꼬.
이곳은 연안 나무 세그루가 물속으로 그대로 쓰러진 곳이였는데...
위드가드가 있는 네꼬바늘을 사용해서 나뭇가지를 좀 빠르게 탁탁하고 넘겼더니
거의 탑워터 수준의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그곳에서만 씨알 좋은놈으로 3수정도 한것 같습니다.
가다가 건너온 이구공님 일행분과 조우 합니다.
5짜를 잡아두셨더군요.
배를 펴고 얼마안되어서 온 장성이 떠나가라 고함소리를 들었던것 같은데...
그놈이 요놈이였던것 같습니다.
사진엔 좀 작게 나왔는데... 머리 크기도, 때깔도, 빵도 죽여줬습니다. [굳]
역시 현지꾼 다웠습니다. [미소]
아~ 드디어 도기님도 배스로 면꽝합니다.
그러나... 싸이즈가...
요넘입니다. [푸하하]
현재 이쪽은 상황이 아니다 싶어 달배님 보트와 같이 건너갑니다.
그래도 여전히 다른 보트들의 뒷 전입니다. 역시 설겆이...
그러나 설겆이 잘 하다보면 간간히 제대로 처리 못한 놈들 나와줍니다.
도기님은 채비를 이것저것 써보다가 안되겠던지... 노싱커를 생각하던데...
바람은 불고 그런 상황에서 노싱커는 아니다 싶어 황동 비드를 하나 달아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도기님의 독무대...
웜은 연두색 센코 계열의 스트레이트웜...
튼실한 놈을 히트하고 흐뭇해 합니다.
그리곤 저한테 외칩니다. "찍어~이~ 씨~"
이젠 보트에서의 파이팅이 좀 늘었습니다. [흐뭇]
그러나 아직 입질 파악이 좀 늦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 목구멍에 걸립니다. [미소]
제가 훅을 제거하고 있는 사이 걸쳐두었던 로드가 움직입니다.
도기님의 파이팅... 아~ 내 손맛 돌리도~ [푸하하]
그 넘이 이 넘입니다. [부끄]
간헐적으로 도기님은 잡아냅니다.
그런데... 갑자기 물색이 붉은 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바다의 적조 현상도 아니고... 암튼... 기름도 아니고... 물색이 탁해지니 입질이 없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지속적으로 두드려 보지만 불루길의 성화만 있고 바이트는 없습니다.
그사이 대구 팀비린내 보트들은 철수를 염두에 두고 이동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도기님과 [깜] 은 충분치 못하다고 생각하였기에...
오전 조황이 좀 더 좋았던 상류쪽으로 한 번 가보기로 하고 아쉽게 팀비린내 조직들과 작별합니다.
마찬가지로 블랙조커님 일행과도 이구공님 일행과도 작별합니다.
멋곳까지 가서 반가운 분들 만나지만... 아직도 이놈이 물가에 가면 고기 욕심이 나서 함께하지 못하네요.
여유 있을때 만나서 느긋하게 식사나 한 잔 했으면 합니다. [미소]
오전 조황이 좋았다는 상류를 공략해 봅니다.
지그헤드에 마릿수, 딮 크랭크에 낱마리 조황을 들었던 지라...
지그헤드에 C-Tail 검붉은색으로 세팅했으나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밑걸림에 시달립니다.
역시 붉은 물색에선 입질 받기 힘들었고...
한 곳부리 더 돌아가니 붉은 물색이 없어지고 그때부터 입질이 들어옵니다.
2명이서 보팅시 서로 밑걸림을 만들면 아무래도 낚시흐름이 깨지는것 같아...
거기서 생각해낸 것은 바로 프리지그...
그러나 준비한 민물도래 봉돌과 와이드갭 2.0 바늘을 스플릿링이 없어 그냥 훅아이와 도래봉돌의 끝부분을
함께 묶어서 급조된 프리지그를 만듭니다.
작전 성공입니다.
바람이 좀 많이 불어 떠내려가며 바닥의 돌 지형을 툭툭치고 가는 중간에 바이트...
작전 성공... 프리지그... 0.9호 민물도래봉돌, 2.0 와이드갭, C-Tail 검붉은색.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오늘 장성은 특유의 눈맛이 있었습니다.
안동과 비교해 싸이즈가 좀 잘았지만...
초반엔 쿡쿡 치고 들어가다가... 나도배서님도 언급하셨지만 한 손으로 제압하려고 하면 손목에 약간
무리가 갑니다. 5-6마리만 잡으면 손목 아픕니다. [사악]
그렇게 제압하다가 보면 보트 근처에 오면 이내 튀어오르는데... 정말 눈맛입니다.
전문용어 다시 들어갑니다. '좍살'이죠~ [흐뭇]
3회 정도 튀어오르다 제압했다 싶으면 보트 아래로 다시 찌익~
드랙의 울음소리도 '듁음' 입니다. [미소]
이정도만 되어도 '따라라라~ ' 입니다. [흐뭇]
간간히 소낙비도 잠깐 내렸고 그 다음엔 너무 햇볕이 짱짱나서 민소매를 입은 [깜] 은
오늘 노출된 팔이 완젼히 익어버렸습니다. (차의 배낭에 골드웜 T도 있었는데... 에궁....)
도기님도 간간히 히트하였으나 싸이즈가 좀...
싸이즈 좀 괜찮은것은 삼켜서 피가 뚝뚝...
그래서 상류쪽 도기님의 사진은 없습니다. [메롱]
장마철 손맛치고는 엄청 재미를 보고 온 조행이였습니다.
도기님과 [깜]은 흡족해 하며 철수했습니다.
일요일 도기님과 도도님 같이 삽겹살에 식사 한 잔, 2차로 맥주까지...
입낚시에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입낚시 하는 중에도 도기님은... '장성 배스가 떠올라~' 하십니다. [미소]
먼길가는 도도님께도 날씨가 받쳐줘야 할텐데...
자~ 저는 오늘 출근하러 갑니다.
그럼... 휘버덕~
[깜]
이제는 사진만 봐도 ,,
도기님 눈빛이 깜님 눈빛과 서로 닮아 갑니다..[헤헤]
도기님 눈빛이 깜님 눈빛과 서로 닮아 갑니다..[헤헤]
06.07.17. 00:26
도도
에게~ 별로 안크네요 [쳇]
흥~ [흥]
흥~ [흥]
06.07.17. 01:30
저도 별로~~
깜님은 뭐니뭐니해도 금호강 배스가 제일 잘 어울리 십니다. [씨익]
깜님은 뭐니뭐니해도 금호강 배스가 제일 잘 어울리 십니다. [씨익]
06.07.17. 02:10
달배
가~~~암~~~~님
도기님 수고 하셧구요
다음엔 도기님 이라 같이 밀양가요 [미소]
도기님 수고 하셧구요
다음엔 도기님 이라 같이 밀양가요 [미소]
06.07.17. 03:01
도기님 넘치는 손 맛 축하드리고요.
깜님 주말에 신갈저수지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하였으나 장성으로 가신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안타까운 마음 가졌습니다.
장성[생각중]
아! 가고파[침]
깜님 주말에 신갈저수지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하였으나 장성으로 가신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안타까운 마음 가졌습니다.
장성[생각중]
아! 가고파[침]
06.07.17. 12:45
장성은 조금 지나서 가을에 오시면 경치가 일품 입니다 좋은 경치 속에서 힘좋은 배스
잡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실껍니다
잡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실껍니다
06.07.17. 14:18
깜 글쓴이
가을에 한번 더 가겠습니다. 그땐 1박 2일로다가... [미소]
식사나 한 잔 해야죠~ [윙크]
식사나 한 잔 해야죠~ [윙크]
06.07.17. 14:20
앗. 저도 장성에 있었는데...
06.07.17. 15:08
눈빛맑은연어
'따라라라'....정말 듣고 싶은 소리네요[헉]
손맛 많이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헉]
손맛 많이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헉]
06.07.17. 18:54
시꺼먼스 한사람...자주 장성에 출몰하겠네..
멋지다~~~~~~~~~
멋지다~~~~~~~~~
06.07.17. 20:22
다음에는 수로 낚시 도전해 보세요.
저는 내심 영암간척지 수로를 마음에 두고있습니다.
지인의 귀뜸이 있네요..
마릿수 사이즈 조황 축하드립니다. [꽃]
저는 내심 영암간척지 수로를 마음에 두고있습니다.
지인의 귀뜸이 있네요..
마릿수 사이즈 조황 축하드립니다. [꽃]
06.07.18. 00:45
장성에서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5짜 잡을때 까지 장성가야 겠습니다. [사악]
5짜 잡을때 까지 장성가야 겠습니다. [사악]
06.07.18. 01:29
깜님의 순간이동 신공을 이용한
장성배스 혼내주기편 잘 보았습니다.
장성배스 혼내주기편 잘 보았습니다.
06.07.18. 20:22
지로
하~(회상하는 한숨)...가을에 꼭 한번 더 뵙기를 희망합니다..
06.07.18.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