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베이트 처녀작

새 해 복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어김없이 호작질에 몰두하다보니 하드베이트 호작질에 관심이 가더군요.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지다 알게 된 동네프로님의 홈페이지를 보고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동네프로님 처럼 만들자신은 없었지만 일단 시도해봅니다.


훔.. 훔.. 훔.. 왠지 쓰레기 느낌이 나는건 왜일까요?




발사목을 재료로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긴했지만 힘들고 어려우면 하기 싫어질까
구하긴 쉬운재료를 일단 구매, 대형쇼핑몰에서 2000원에 보드게임용으로 나온 '젠가' 토막으로 나뉘어있어 작업하기도 쉬워보입니다.




만들고 싶은 루어보다는 젠가의 토막사이즈에 맞는 루어를 하나 선택해 대충 재단해봅니다.
작업도구라고는 커터칼과 볼펜, 롱노우즈밴치 정도가 전부이다보니[하하]



대충깍고 600번 사포로 밀었습니다. 집에서 커터칼날 3개를 바꿔 껴서 2시간 걸려 깎았습니다. 보다 편리한 작업도구가 나오질 안는이상 자작하드베이트 2호는 힘들꺼 같습니다.



사포질 조금더.. 나름대로는 만족하지만 틈틈히 동네프로님 싸이트를 보면 절망 그자체 입니다.



두개로 겹쳐 작업했던넘을 나누어 와어어 넣고 구슬도 넣었습니다. 와이어 작업도 힘들었지만 커터칼로 구슬넣을 구멍파기 정말정말 힘들더군요.. 노가다도 그런 노가다가 없습니다.




알루미늄테이브로 쫙쫙 땡겨 붙여봤습니다. 아참 이전에 투명메니큐어로 1차 코팅했습니다.
도료가 없다보니 초기부터 최종까지 도색은 메니큐어가 수고해 줬습니다.



역시 메니큐어도색은 무린가봅니다. 쓰레기 쓰레기..



큰 기대 안하고 만들어보는 걸로 만족하는 호작질이기에 바늘은 굴러다니는거 껴놨더니만 좀  큰 듯합니다. 립은 역시 굴리다니는 아크릴판으로 했습니다. (역시 구멍파기 정말 힙듭니다)


자... 테스트 결과가 어땠을까요??



신갈지에 갔습니다. 밑걸림을 우려해 살짝 물에 담궈 끌어봤습니다.


오호호호호홓호호 액션 굿입니다 기운다거나 앞이나 뒤로 쏠린다거나 하는거 없습니다. 특히 꼬리부분의 액션 정말 죽입니다.. 크하하하

탄력받은김에 배스도 한번 꼬셔보고자 롱~~ 케스팅.. 살살 릴링... 턱!!  냅다 후킹~~~~~~























밑걸림 입니다.

한참을 실랭이치다 줄이 끊겼습니다.

오호통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