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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우럭잡으러..

파란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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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안녕하세요 파란입니다.
토요일 10일날 감포 전촌방파제에 또 다녀왔습니다.
바다보는 재미에 마눌과 같이 1박하고 왔습니다.
토요일 일마치고 정리하다보니 거의 오후 4시가 다 되어 출발합니다.

전촌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마눌은 춥다고 어두워질때까지 차안에서 쉰다고 하고 전 내항 석축쪽으로
들어갑니다. 다행히 안쪽에는 바람이 불지 않더군요..
2인치 트윈테일 4파운드 라인으로 이리저리 캐스팅하니 횟대 같은 것이 달려듭니다.
바로 방생하고..
6시가 넘어서자 입질이 들어옵니다.
우레기가 나옵니다.
방생하고..

그나마 좀 좋은 우레기가 나옵니다.

이거 잡아뒀다가 결국은 방생했습니다.

어두어지려니 마눌이 걸어 나옵니다.
오늘은 큰 거 한 번 해서 마눌보여주려고 했더니만 시작하자마자 마눌이
저번 기록을 깹니다.
34센티가 넘는 놈을 잡아버렸네요..[외면]
어복이 넘치는 건지 실력이 있는 건지 원..
6시반부터 7시반 바람터지기 전까지 여러 수를 했습니다.
제가 잡은 것 중에 제일 큰 것은 27센티입니다.
물론 마릿수로는 제가 훨 더 많이 잡지요[미소]

괜찮은 씨알은 모두 3인치 형광색과 야광그럽에 반응한 것들이며 모두 1/8온스
지그헤드를 썼습니다. 라인은 모노 8파운드 썼습니다. 자주 쓸리더군요.
또한 처음 던지면 밑걸림에 고생을 많이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잡은 것 중에 취할 만한 것들입니다.

큰 거 두마리는 횟집에 갖다주고 회쳐달라고 해서 먹었고
나머지는 대부분 처형네 매운탕꺼리로 드렸습니다.

마눌이 잡은 이상한 생물입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먹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처음잡았을 땐 오그라져 있다고 좀 두니깐 이렇게 모양이 잡힙니다.



이제 봄 배스를 노려야 할 때가 된 듯 한데
일요일 늦게 축구장 짬낚시 갔다가 배스는 꽝입니다.[미소]


모두 즐거운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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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profile image
멋진 하루 되셧군요..

우럭 가고는 싶어도 쬐금 애들이 추울듯하여 봄되면 다시 시작하렵니다.
07.02.13. 12:08
profile image
밑에 사진 생물이름은 "군소"라고 합니더...

먹지는 마시고 한약방에서는 말려서 약재로 쓴답니다. [윙크]
07.02.13. 12:36
goldworm
회쳐서 초장에 찍어 한입물면 캬.... [굳]

맨 마지막에 저놈은 달팽이 사촌쯤 되지 싶습니다.
뚜껑이 없는 바다 달팽이들인데 거의 독소가 있다고 테리비 드라마에서 자주 그러더군요. [미소]
07.02.13. 13:05
중간에 2마리는 개볼락과 , 나머지 우럭이네요 ?
감포와 양포,모포 지역 밤루어 낚시에 잘 나오는 어종과,크기 입니다.
30이 넘는 것을 잡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밑에 있는 군소(굴미)는 보라색 잉크를뿜는데, 옷버리니까 조심..
07.02.13. 14:01
앗 !!! 토욜날 저도 갔었는데~~~ 오전에 배타고 고딩어 잡으러 갔지만...[씨익]
오후에는 뭐할까 하다가 그냥 왔었는데 ...나도 우럭이나 쳐볼껄 그랬네요...
담에 가면 꼭 해봐야지~~~
근데 정확한 위치가...?
07.02.13. 15:00
파란 글쓴이
바닷가 날씨가 아이들 데려가기엔 좀 춥습니다.
횟집 아주머니가 개볼락이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미소]
꽃돼지님 장소는 전촌방파제 내항 석축입니다.
낮에는 배도 들락거리고 움직이지도 않아서 안잡히더라구요
07.02.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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