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첫 배스 사냥...

안녕하세요. 골드웜 회원님들~

새해 인사라기엔 좀 늦은감이 있습니다.

겨울동안 골드웜에 글만 보면서 지내다가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두번째 초보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다들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는 이쁜 배스도 많이 낚으세요^^


어설픈 실력이지만 긴 겨울동안 짬짬히 만들었던 자작루어로 어제는 07년도 첫 배스사냥을 떠났습니다.

밑에 자작루어 사진 몇장 올리겠습니다. 다른종류와 완성품이 있는데 사진을 못찍어서 찍어둔거 3장만

올리겠습니다.











점심시간에 허겁지겁 밥을 먹고 저희 주임님과 필이 통해 회사근처 저수지로 달렸습니다.

위치는 대구 달성군 유가면에 있는 일명 우만리지로 갔었습니다.

겨울에도 한두번정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긴 했었지만, 역시나 입질 한번 못받고 추위와 찬바람에

밀려 그냥 돌아오곤 했었습니다.

소화도 못시키고 총알같이 차를 몰아 도착했습니다.

너무나 화창한 날씨에 멍하니 몇번을 캐스팅하다가 갑자기 살짝 들어오는 입질에 나도  모르게

흥분하며 낚시대를 제쳤습니다.

낚시대가 묵직하면서 뭔가가 꿈틀대는 느낌. "아~ 바로 이 느낌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만에 받아보는 느낌이라 신중하게 릴을 감았습니다.

가까이 딸려오면서 몸부림치는 그 느낌. 정말 말로 표현못할 정도로 반가웠습니다.

느낌이 좀 묵직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하도 간만에 보는 손맛이라 초보인 저로써는 다마를

짐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건져올리는 순간 정말 반가운 우리의 배스[배스]님이 모습을 드러내더군요.

정확히는 재보진 못했지만 4짜정도 되더라구요..

  








사용루어는 위에 스피너에 저희회사 직원님께서 직접주신 집에 기르는 닭털을 달았습니다.[하하]

겨울동안 살이 찐 탓인지 배도 뽈록한게 색깔도 밝고 이쁘더라구요.

작년 봄에 저희 회사주임님을 통해 루어낚시를 알고 4짜짜리 배스는 두번째였습니다.

강준치 80 넘는것도 잡아보고 쏘가리도 잡아봤지만 그만큼이나 기뻣습니다.

작년 초겨울무렵부터는 갈때마다 헛탕치고 돌아가면서 정말 봄부터 여름까지는 행복한 낚시를 했다고

생각을 했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 행복의 시간이 다시 돌아온다고 생각하니 더욱

기뻣나봅니다~ [히히]











사실 작년 루어를 처음 시작했었을때는 하루에 10수정도까지도 낚았었거든요.

비록 한수밖에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점심시간을 이용한 즐거운 짬낚시여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두서없이 쓴 초보 조행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