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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물 맑은 두만지에서 50으로 2마리

goldworm 3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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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오전 출강이 끝난뒤 바로 학원으로 안오고 마실 좀 다녀왔습니다.

옥계천 금오공대앞쪽은 쓰레기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고, 워낙 두들겨서 배스들도 예민해진 상태라서
약목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약목면소재지 들어서서 [신유장군 유적지] 푯말보고 쭉 올라오면 두만지가 나옵니다.












두만지 제방을 차를 몰고 건너 상류쪽으로 접근...
미니스피너 몇번 긁어보다가  지그헤드 1/16, C테일웜 던졋더니 이놈이 나오네요.
가벼운 지그헤드리그나 다운샷 정도면 요런 사이즈는 쉽게 구경할듯 싶습니다.
물이 너무 맑아서 연안 바짝에는 안붙어 있더군요.














두만지는 물도 맑고 상류쪽 풍경이 참 좋은 곳입니다.
그러나 고개를 돌려 물가를 둘러보면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들질 않습니다.

물가에 쓰레기들...

이렇게 물맑고 경치좋은 곳과는 도무지 어울리지가 않습니다.












좋은 풍경탓인지 휴일이면 여기 모여서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쓰레기들이 군데군데 몰려있는데 그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고기 그까이꺼 한마리는 잡았으니 꽝도 면했겠다. 낚시대는 옆에 기대 세워놓고 청소 시작합니다.
음식물을 그대로 버려둔 탓에 쓰레기들을 들출때마다 "지구탐험 신비의 세계" 가 펼쳐집니다.
개미들이 제일 많데요.

쓰레기더미들 밑에는 새싹이 자라오르고 있었습니다.


좋은 물, 좋은 풍경에서 즐겁게 놀았으면 자기 쓰레기 정도는 되가져가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마 봉지에 담아 버려두면 줍기라도 쉬울텐데...

온데 늘어놓으니 왔다갔다 정신이 없었습니다.











낚시꾼이 버린 쓰레기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장박릴꾼이 버리고 갔음직한 쓰레기들이며 지렁이통들...
루어꾼도 한몫 거들었더군요.

웜봉지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맑고 깨끗해보이는 곳이지만, 들여다보면 온갖 궁상들이 다 숨어있습니다.













열심히 담다보니 두봉지를 담았네요.

담아놓고 가만생각해보니 약목은 칠곡군 관내였습니다.

차에 구미시 봉투, 칠곡군 봉투 따로 싣고 다니는데, 바보같이 구미시 마크가 찍힌 봉투에 쓰레기를 담았네요.
하는수없이 두봉지를 차에 싣고 구미 산호낚시에 들고와야 했습니다. [외면]



50으로 2마리....  아니 2봉지...

또 뻥쳐서 죄송합니다. [씨익]







산호낚시에 들렀더니 동미 윈캐스트5.6피트 미듐 베이트대가 중고로 나와있네요.
한번 썻다는데 3만원 부르길래 바로 질렀습니다.
보팅할때 미노우 치는데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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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두만지를 지나 조금더 올라 가면 새우젖 토굴이 있는 식당이 나옵니다.

토종닭 요리가 일품인데...[침]


골드웜님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굳]

07.04.11. 15:28
젠티
언제 들어도 기분 좋아지는 뻥입니다. [굳]
07.04.11. 15:28
키퍼
두만지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저원님 토종닭 먹으로 한번 같이 가시죠[침]
닭 먹고 낚시하고....[씨익]
07.04.11. 15:58
골드웜님의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골드웜 회원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07.04.11. 16:04
솔니비
작년 장마후에 두만지에서 포퍼로 배스 한 마리를 잡았는데

배스가 앙탈을 부리는 바람에 줄이 꼬여 줄을 자르고 포퍼를

꺼내다가 그만 미끌..... 포퍼를 입에달고 유유히 사라지더군요.

두만지에서 입에 피어싱한 배스 작년 제가 잡은 배스입니다. [미소]

제방 끝나는 곳에서 좌측으로 가시면 소문난 오리집도 있다고합니다.
07.04.11. 16:16
[굳]..[굳]

제 차 트렁크에도 완주군50리터봉지가 한묶음(5개)이 있는데
제대로 낚시를 못하다보니 아직 굴러다니고만 있습니다....
이번주엔 채울 수 있을라나.....
07.04.11. 16:48
profile image
골드웜님은 50짜리 두수보다 더 뿌듯하잖아요[미소][굳]
07.04.11. 16:48
profile image
5짜 2마리 잡은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감동이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실천을 해야 하는데 고기잡는 욕심에, 주워오지는 못했네요...
그렇지만 버리지는 않습니다... [하하]
07.04.11. 17:41
저정도의 쓰레기면 혼자 치우시는데 시간 제법 들었겠는데요
보기 좋습니다. ^^
07.04.11. 17:42
goldworm
칭찬해주시니 고맙습니다. [꾸벅]

3차 이벤트를 주중에 시작할려고 합니다.
이번에 나가는놈들은 바늘도 개량되었고,
눈알도 좋은걸로 붙였고
새 주인만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미소]
07.04.11. 17:56
다른 사람들이 다 칭찬을 할때 저는 [버럭]

평일날 깜짝 놀랐잖아요...[헉]
(그래도 다행이네요...[씨익])

그리고 하나더...
참 배울게 많은 성격입니다...[굳]
솔직히 저라면 낚시하는데 급급해서 저러한 일을 감히 못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부끄]
이러한 점을 배워야 하는데...
아직 수양이 덜 되어서 그런가 봅니다...[꾸벅]
07.04.11. 18:37
항상느낍니다만.. 골드웜님 조행기는 읽는 맛이 있습니다.
07.04.11. 19:33
올커니.. 지금이야 이해가 가는 땜쟁이
아무리 봐도 50센티가 안나오는데...
그러셨군요.. 50리터!! 수고 많으셨어요[굿]
07.04.11. 19:35
늘 좋은일 많이 하십니다.
배스잡아 기분좋고
청소해서 깨끗하니 기분좋고
좋은일 하시는 만큼 나중에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07.04.11. 19:40
profile image
수고하셨습니다
몸소 실천하시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짝짝]
07.04.11. 19:58
profile image
[굳][굳][굳][굳][굳]
[굳][굳][굳][굳][굳]
07.04.11. 20:06
profile image
제가 늘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남하기 싫은일은 나하기도 싫은건데
골드웜님 나이를 떠나서 존경하고 싶습니다.[꾸벅]
07.04.11. 20:34
버리는 사람 줍는사람 따로 있는것이 아닌데

골드웜님을 괴롭게 만드네요

수고하심에 [짝짝]를 보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굳]
07.04.11. 20:41
역시 골드웜님..[굳][굳][굳]
사실 골드웜님 장성에서 직접 만나기 전까지 인상이 무섭다고나 할까 그랬는데..
실제로 만나니 정말 부드럽더군요...[헤헤] 거기에 골드웜님 행동거지 까지
정말 본받아야 될듯 싶습니더..[꽃]
07.04.11. 21:21
빡빡이
축하드려요 50이라 부러울 따름임니다~~짝짝짝 축하
07.04.11. 21:54
goldworm
배스뚱님
제가 요즘 머리를 길렀더니 인상 부드러워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미소]
07.04.11. 22:00
골드웜님~
너무 수고 많으십니다
버리지들 말아야 할낀데.....
자기집의 마당이라 생각하면 안버리겠지요
07.04.11. 22:01
[굳] [굳] [굳] 대단하십니다...

키퍼님 저도 닭 좋아합니다...[사악]

두만지 물색이 참 좋죠[굳]
07.04.12. 00:53
두만지는 장마때 약간 흙탕물일때 상류 샛물유입구에 모든 채비 다 잘 잡힙니다.
일타 일방 입니다..
진입길은 신유장군 옆 도로로 상류쪽으로 계속 올라가시면 황토노래방
앞에 차를 세워두시고 계곡 따라서 내려 가시면 됩니다..
사이즈는 남계지 보다 훨씬 좋습니다.[하하]
07.04.12. 05:30
profile image
대단하십니다. 야근하고 지친 몸으로 출근했는데 이런 글 보면 제가 그래도 좀 늣한가보다 합니다.
자신이 일에 메여서 그렇지 맘을 달리 먹으면 좋을텐데.... 천성인가 봅니다.

다시한번 박수드립니다.
07.04.12. 08:47
우와~ 정말 멋지셔요~ ^^
골드웜님 최고[사랑해]
07.04.12. 09:43
5짜 두마리보다 더 소중한 걸 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한 번 주우러 나가야할낀데 그러질 못하네요
07.04.12. 14:05
골드웜님....정말 진정 자연을 사랑하는 낚시인 이십니다....

누구나가 자신을 한번쯤 뒤돌아 볼수있는 아주 좋은 글입니다...!

저도 앞으론 쓰레기 봉투 가지고 다녀야 겠습니다...

....자연이 당신에게 인사를 합니다...."고맙습니다~"
07.04.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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