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TOW FOO에서 낚시하기

도기 1426

0

10
안녕하세요.

도기입니다.


드디어 주말!

다행히 공식적인 회사일은 없습니다. [사악]


여기 저기 사이트에서 미친듯이 찾아 보았습니다. [푸하하]

시간 관계상 쿠알라룸푸르 근교의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아래와 같은 설명의 낚시터를 발견했습니다. 할렐루야! [흐뭇]

TOW FOO Sportsfishing Centre is the first sportsfishing centre in Malaysia,
the first lure-pond,
the first catch-and-release pond,
the first fly-fishing pond,
the first tag-and-release pond,
the first circle hook pond,
the first barbless hook pond,
and also the first fish recovery station.

(해석은 생략) [부끄]


가는 길도 찾았습니다.



출처:http://www.geocities.com/towfoopond


로드도 없고 테클도 없고 [울음]

가면 어떻게 되겠지하고 그냥 들이대기로 했습니다. [부끄]

택시를 불러서 TOW FOO Sportsfishing Centre 가자고 했더니, 모름니다. [기절]

할 수 없이 준비해 간 약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골프장은 알고 있는데 그 옆에 낚시터가 있는 줄은 몰랐다고 하내요.

분위기 좋지 않습니다. [외면]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이만 시골길을 달려 가더군요.

3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오솔길을 조금 걸어 들어 가는데 플라이 낚시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저는 플라이 낚시하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낚시줄 돌아 가는 것이 정말 예술입니다. [뜨아]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작습니다. 고기가 있을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울음]

이곳은 어종별로 몇개의 작은 저수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 저수지는 제일 크고 어종도 많습니다.

구경도 못한 Catfish, Tilapia, Pacu, Lampan 등의 고기가 있다고 합니다.



TOW FOO Sportsfishing Centre 앞입니다.




오른쪽에 삐딱하게 앉아 있는 분이 낚시터 관리인 아저씨입니다.


관리소 앞에서 릴대를 들고 열심히 낚시를 하는 엥글러들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스피닝릴로 무언가 멀리 던지고 있더군요. [궁금]

테클을 옆에서 살짝 보니 새우 같은 것이 있고 루어도 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관찰을 끝내고 관리인 아저씨와 눈을 마주 치고는

낚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일 먼저하는 말이 로드는 있는감? [기절]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로드가 있어야 합니다.

준비 부족입니다. 돌아 가야되나... [울음]


포기하고 구경이나 할려고 하는데 관리인 아저씨가 부름니다.

빌려 줄테니 낚시하라고 합니다. [사악]

물론 꽁짜는 없습니다. 돈내고 빌렸습니다.

처음 만져보는 릴대를 들어 보았습니다. 적응하기 쉽지 않겠내요.


미끼는 머가 있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관리소에서 파는 두부가 있다고 합니다.

두부로 낚시를 하다니...[기절]

일단, 두부 여러 조각이 들어 있는 봉지를 받아 들었습니다.



제가 낚시할 곳입니다. 관리소 옆쪽입니다.




관리소 앞에서 고기잡는 사람들 입니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아주 잘 잡습니다.





메인 저수지 전경입니다. 크지 않습니다. 고기도 없어 보입니다.




비장의 각오로 잡기전에 한장




남들 처럼 릴대 세워 놓고 지지기




완전 실망한 두부 미끼 입니다. 다시는 사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두부로 어떻게 낚시를 하지는 믿기지 않습니다.

던지면 두부만 쏙 빠짐니다. [버럭]

관리인 아저씨는 살살 캐스팅하면 된다고 합니다. [기절]

그래도 현지인들은 두부로 잡더군요. 주로 연안에서 잔챙이들만...

저는 큰놈을 잡기위해서 장타로 날리지만,

기술부족(?)으로 캐스팅하면 하늘에서 두부가 도망가거나

착수하면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연안으로 던지면 물지도 않고 참 답답했습니다.

대형 봉돌과 바늘에 떡밥, 새우, 식빵등을 주로 사용하더 군요.

현지인들도 장타를 쳐서 미끼가 떨어져 나가면 다시 캐스팅하더군요.

그리고, 루어도 사용합니다. 그들의 채비를 보면 탑워터, 미노우, 크랭크등

다 있더군요. 많이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간 회사동료는 연안에서 블루길 같은 것 1마리 잡았습니다.

연안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돌아 다닙니다.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나 미끼를 갖다 놓으면 외면 합니다. [버럭]


저희가 낚시하는 곳에 현지인이 한명 오더 군요.

열심히 채비를 준비하고 밑밥을 마구 던졌습니다.

우리는 밑밥이 있는 줄도 모랐는데 뒷쪽에 큰통이 몇개 있더군요.

쓰레기통인 줄알고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밑밥은 밀가루 같은 것인데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는 식빵도 마구 던졌습니다. [궁금]

식빵을 던져 놓으니 그 것을 먹을려고 물고기들이 난리를 치더군요.


잠시후 옆에서 낚시를 하던 현지인이 잡아 올린 물고기 입니다.




말레이어로 머라 하던데 메기처럼 생긴것이 Catfish 같았습니다.

크기는 6짜급입니다. [기절]

채비는 물먹은 식빵을 뭉쳐서 사용하더군요.

바늘 2개와 윗쪽에 봉돌 달았습니다.

옆에서 지켜보았는데, 배스처럼 파이팅은 별로지만 무게감은 엄청나 더군요.

너무 부러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울음]

많아야 8파운드 정도되는 실의 스피닝대로 잘 잡더군요.

여기서도 장타가 유효 하더군요.

큰고기는 장타를 쳐야 잡히고 연안에서는 잡은 고기들만 나오더군요.


눈치로 아시겠지만, 저는

[꽝]

입니다.

[울음][울음][울음][울음][울음][울음][울음][울음]



일단, 준비 부족입니다.

여기서 정보를 얻기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들이대 보았죠.

현지 낚시터를 방문 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낚시도 현지 적응을 해야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가이드 사서 멀리 바다 낚시를 가면 많이는

잡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출장 나올때 로드와 테클을 챙겨야 겠습니다.

다음에는 알아 놓은 시내 낚시점을 가봐야 겠습니다.

집에 와서 생가해 보니 "TOW FOO"가 두부인가 싶습니다.

나쁜 두부! [버럭]



다음은 감상용입니다. [헤헤]


묻지마 호델앞에서..





KLCC의 엄청난 야경입니다.




그냥 지나가는 람보르기니 입니다.

여기도 갑부들 많습니다.





또 KLCC





KLCC 쇼핑센터 입구입니다.

잠실 롯데백화점 같습니다.





옆에서 본 KLCC 입니다. 우주선 같습니다.





비치클럽앞입니다.

광란의 주말밤이내요.

차와 사람들 city 100 오토바이 족들




낮에 본 KLCC




점심으로 양고기, 마늘빵, 콜라 [씨익]




마지막으로 KLCC 공원에서 찍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도기였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0
도도
뭐가 그리 길어요
[꽝] 이시구만요 !

그러나 밤 풍경에 마음이 착 와닿습니다.
그리고 클럽 ! [기절]
별일 없으신거죠! [꽃]
07.04.22. 19:24
goldworm
죽도록 일해도 좋으니 해외 한번 가봤으면 원이 없겠습니다.
부럽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일 잘 마무리하세요.
07.04.22. 19:41
사진을 보니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건강하게 일 잘 마치시고 돌아 오시기 바랍니다...
07.04.22. 19:57
키퍼
낚시TV에서 저동네 낚시 본기억이 납니다.
식빵같은걸 꽉꽉 뭉쳐서 사용했던것 같은데 두부를 미끼로 쓰다니..[씨익]
면꽝을 위해서 한번더 다녀오셔야지요...[미소]
07.04.22. 20:09
도기님 드디어 현지에서 낚시를 하셨군요.

새로운곳에의 낚시... 우리나라안에 있는 새로운 포인트에만 가도 기대되고 약간은 흥분감 마져드는데 다른 땅에서 낚시를 하셨으니 재밌는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러나.. [꽝]은 좀.. [하하][하하]
07.04.22. 20:55
한번쯤 가보고 싶어지네요

좋은시간 많이 가지시고 일 잘 마치시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07.04.22. 22:20
profile image
두부로 낚시도 해 보시고 좋은곳 많이 둘려보셨네요
일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07.04.23. 09:19
profile image
이런이런... 선방 못날리고 이게 뭐니[흥][버럭]
07.04.23. 10:07
두부낚시
새로운 장르네요.

계시는 동안 건강하시고
안전하게 귀국하세요.

07.04.23. 20:3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철탑 끄리출현! #2
    기타goldworm 조회 189103.03.17.12:27
    어제 사진을 못 찍어둔게 못내 아쉽다는 핑계로 아침 출근길 다시 그곳에 갔다. 낚시대를 들고 나설때는 잔뜩 찌푸른 먹구름만 있었으나 줄을 메며 하늘을 보니 가끔 햇볕이 비친다. 본강 함류하는곳을 향해 어제의 ...
  • 낙동강 만수위 & 끄리
    아침나절 잠깐 나가봤습니다. 낙동강 수위는 장마때와 비슷합니다. 엄청 불었습니다. 수해라도 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철탑끄리는 여전히 잘 나옵니다. 10번 던지면 8마리는 잡힙니다. 주무기는 5그...
  • 탄생 철지난 사랑
    개구리 같기도 하고 두꺼비 같기도 하고.... 지그는 계속 됩니다.
  • 꽃밭아래 우사지나서 벼랑밑에 오라는 베스는 안오고 강준치만 나옵니다 손맛 보시고 싶은분 실망 안하실듯 하네요 휴대폰 사진 두장 직엇는데 또 휴대폰 익사했습니다 고치면 사진 올릴께요 베스와는 완전 다른손맛 ...
  • 골드웜네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올리는 글이 조행기가 아니라 여행기라서 죄송합니다. 별 재미는 없지만 그냥 심심풀이로 봐 주시길... (홈페이지 성격에 맞지 않다고 판단되시면 삭제하시거나 옮기셔도 괜찮습니다. )...
  • 귀여운 끄리지만 새로운곳에서 처음으로 잡았으니 마음이 새롭습니다. 대전에 대해서 아는게 없으니 그냥 물만 보이면 케스팅하기로 하고 출발.. 물이 별로 안보입니다.[하하] 액스포 과학공원 앞쪽으로 강이 흐르길...
  • 매일 낚시를 다니면서도 동생들에게 한번 권해보지 않아서 잠깐 짬을 내서 나간 끄리낚시에 막내를 데리고 나가봤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이 막내) 첫째날, 스피닝릴 캐스팅이 안되서 참 애먹었습니다. 베이트릴 처음 ...
  • 대청호 가족 나들이
    이렇게 즐거운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정도 했으니 다음주엔 또 신나게 낚시다녀올수 있겠죠? [미소] (대청수위 : 73.59) 거의 만수위 수준
  • 6월30일까지 쏘가리금어기
    -수산자원보호령- 제9조 (포획 · 채취금지기간) ① 다음 각호의 수산동식물은 다음 각호의 기간중 이를 포획 · 채취하여서는 아니된다. <개정 93.6.19, 96.12.31, 98.8.27> 5. 쏘가리 : 5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다...
  • 귀여운 끄리지만 새로운곳에서 처음으로 잡았으니 마음이 새롭습니다. 대전에 대해서 아는게 없으니 그냥 물만 보이면 케스팅하기로 하고 출발.. 물이 별로 안보입니다.[하하] 액스포 과학공원 앞쪽으로 강이 흐르길...
  • 탄생 철지난 사랑
    개구리 같기도 하고 두꺼비 같기도 하고.... 지그는 계속 됩니다.
  • 끄리시즌3
    기타goldworm 조회 182603.11.12.15:56
    03.11.12.
    늦게나마 낙동강 물색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직 탁하긴 하지만, 물색이 푸른빛을 띄고 날이갈수록 맑아지고 있습니다. 아마 임하댐 방류가 중단된 모양입니다. 올 한해 낙동강은 거의 평소수위보다 높았고 물색도 ...
  • 동생도 드디어...
    기타goldworm 조회 181903.07.05.23:53 2
    03.07.05.
    낚시대와 릴을 샀습니다. 릴은 울테그라2000 구형버젼. 대는 NS 주니어. 사자마자 테스트도 해볼겸 철탑에 끄리잡으로 출동... 대가 미디엄라이트라서 끄리잡기엔 조금 억세긴 하지만, 5그램짜리 스푼에 비거리도 좋...
  • 끄리시즌2
    기타goldworm 조회 181303.11.06.15:16
    오늘도 새벽타이밍을 놓치고 느즈막히 출근하다 철탑들렀습니다. 어제보다도 확연히 수위가 낮아진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본강합류지점쪽은 1미터도 채안되는 수심으로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였습니다. 어제만큼은 아...
  • 기타송골매 조회 180106.08.29.09:26
    06.08.29.
    퇴근후 직장동료 모임 겸 진위천 유윈지 로 갑니다 당연히 낚시대는 차에 실고 다니고요 5시경 채비하고 일단던집니다 채비 다운샷 입질없습니다 웜 바꿔서 다시 던집니다 무소식 없나 .! 냇가라 회유를 하는걸 보았...
  • 쌍둥이 철탑
    기타goldworm 조회 179303.12.01.12:13
    몸살로 한동안 못내려가봤던 철탑에 오랜만에 내려가봤습니다. 일이주일사이에 철탑에 있었던 큰 변화는 바로 똑같은 철탑하나가 옆에 더 세워진것입니다. 이젠 쌍철탑 이라고 불러야겠군요. ^^ 수위는 겨울내내 아마...
  • 탑정지와 논산천
    토요일 장모님 생신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논산으로 출발합니다. 차에는 혹시나 하면서 스피닝로드 하나 챙깁니다. 서대전을 나오니 해가 뉘엇뉘엇 합니다. 서대전에서 논산으로 가는 국도에 초입에 있는 방동지에 드...
  • 끄리 포인트
    기타goldworm 조회 178603.05.22.13:58
    . 전날 모임때문에 늦게 집에들어가 결국 남북지 보팅은 못했습니다. 출근길 잠깐 철탑에 들러 끄리사냥 해봤습니다. 끄리는 어딜가도 쉽게 잡히지만, 위의 그림처럼 된곳이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중동쪽(광암천)에...
  • 배스 구경 하러 왜관공단뒤 가려고 낙동강 따라 가다가 낙동강 지류 비슷 한곳이 있길레 낙동강물이 불면 이 지류따라 배스가 올라온다는 생각에 이지류에서 하기로 하고 처음에는 네꼬리그로 캐스팅 30분간 무반응 ...
  • WHITE PERCH
    기타PAUL SHIN 조회 178108.05.01.11:24
    08.05.01.
    지난 일요일 흐리고 간간히 비가 내려 큰호수를 가는것을 포기 집에서 10 분거리에 위치한 WASHINTON LAKE 으로 잠시 다녀왔습니다 식용으로 사용하는 물이라서 그곳에서 빌려주는 보트만 사용하게 되여있으며 트롤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