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김진충(goldworm) 3944

0

19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이렇게 생각하며 어젯밤 잠이 들었습니다.

삼량진쯤에 오전장이나 보려고 알람은 새벽 4시에 맞춰뒀구요.
안동가려면 2시50분에 맞춰두는게 좋은데 말이죠.

하여간 4시에 발딱 일어나서 휴대폰을 보니 밤중에 문자가 하나 들어왔던 모양입니다.

부시시한 눈을 비비며 문자를 확인해보니...



"지금 마동 들어가요"


"지금 마동 들어가요"


"지금 마동 들어가요"


"지금 마동 들어가요"







구미 송정동 거송구이(칠일막창)에 사장님이시기도한 무월광님의 문자네요.

분명히 목적지가 삼량진이었는데 하면서도 차는 이미 다부IC에 올려져있고 남안동IC를 향해 달리고 있었습니다.

마동에 먼저 도착하셔서 보니 물이 안보인다고 합니다.
수위가 너무 내려간것이죠.

지금 136미터 쯤 될겁니다.


안동호는 왠만한 비가와서는 물이 차오르질 않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은 퍼부어주면 또 한일주일 기다려서 차오르기 시작하죠.


수멜에 배내릴곳 두곳다 마음에 안든다하니 자곡으로 가자고 하십니다.

그래서 자곡(비석섬 앞)으로 열심히 달려 갔습니다.









무월광님 이십니다.

하여튼 어딜가도 잘 잡습니다.

총 여섯마리정도 하셨다고 합니다.
웜은 거의 안쓰고 지그스피너, 척벅, 미노우 등으로....








지도에 첫번째 빨간점...
즉 비석섬 하류 첫번째 직벽에서 버즈로 잡았습니다.

어제 급조한것인데, 앞에는 작은 버즈블레이드, 뒤에는 중간사이즈 버즈블레이드가 끼워져 있습니다.
방향이 서로 반대로 돌도록 해야된다고해서 그렇게 맞췄구요.
물살을 그만큼 많이 일으키니 호기심도 배가 될거 같습니다.

사이즈는 작았지만, 버즈로 잡았다는것에 만족합니다.










치사빤스리그와 유사한 리그입니다.

리버스텍사스리그라고 운문님이 글도 올려주셨죠.


* 관련글 : http://goldworm.net/bbs/view.php?id=gj&no=6699


다미끼 5.5인치 렁커웜에 아래쪽에 38미리 시멘트못을 싱커로 삽입했습니다.
3/0바늘 정말 오랫만에 써봅니다.

싱커를 똑바로 잘 끼워야 폴링시에 수직 폴링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삐딱하게 꽂으면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요.

어느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처럼 안동직벽이나 마사토 경사면에 수몰나무들이 다 드러났을때는 쓸만한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밑걸림에 강하고 바닥에 최대한 빠르게 안착도 되니까요.








가는내 입구까지 갔다가 올라오는길에 초록물고기와 끄랑끄패밀리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미스터빅님도 만났습니다.
아이디 만큼이나 엄청나게 큰 체격 때문에 320 보트가 땅콩같아 보입니다.

뵐때마다 아이같이 순수한 웃음을 보여주시네요. [미소]










이 삼거리를 뭐라고 불러야 하나 모르겠네요.

"미질삼거리", "절강삼거리" ???

하여튼 이 삼거리에서 곧장 내려가면 하류로 빠지고 좌로 확 꺽으면 기사동 계곡동 사월 로 진입할수가 있죠.

삼거리 건너편에 사진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주먹만한 둥근형태의 자갈돌들이 깔린 지형.
왠지 배스보트들이 여기를 그냥 못지나친다 싶었는데, 역시 포인트가 좋았더군요.

안동호를 전부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이런 주먹만한 자갈돌이 깔린 포인트가 아주 드문편입니다.
내년에 여기에 물이 차있을때면 꼭 노려봐야겠습니다.










도도님의 아이디어로 제작되었고
또 여러장이 공짜로 배포되었던 앞 치마입니다.
크기는 땅콩보트에 맞춰졌는데, 걸고리 배치잘해서 본드 붙이면 좀더 큰 보트에도 적용가능할겁니다.

받아놓고 한참 안써보다가 요새 써보고 있는데, 정말 좋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걸고리에 걸기만 하면되니 간편합니다.
접으면 지갑정도 크기로 아주 작고요.
맨 앞쪽 걸고리를 걸데가 없는데 안걸어도 모양은 괜찮습니다.

일단 잡다한 짐들을 이 아래로 밀어넣고 태클박스 작은것들은 치마와 튜브사이에 끼워두고요.
치마위에는 잡다한 소품들을 올려둘수도 있습니다.

파도가 심할때 맞바람에 전진할때는 물이 많이 튀어 오는데 다는 못막아주더라도 어느정도는 막아줍니다.





아침엔 선선해서 춥기까지 하더니 9시부터 해가 쨍쨍...
배접고 집에오니 오후 2시네요.


몇달동안 한주도 안쉬고 안동호를 들락거렸습니다.
그 사이 남안동 IC앞에 GS주유소 야간근무 아저씨와도 꽤 친해져버렸더군요.

이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당분간 안동은 어려울겁니다.
물이 차면 육초 잠긴곳에 버즈도 먹히겠지만, 낱마리 였던것으로 기억하고요.
땅콩보트에게 낚시하기 좋은 4 5 6월의 안동 호황도 이제는 끝인거 같습니다.


안동은 이정도에서 접어두고, 이젠 강계와 개천들, 저수지들을 둘러볼 차례네요.
신고공유스크랩
19
솔니비
조행기 제목: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 땅콩보트에게 낚시하기 좋은 4 5 6월의 안동 호황도 이제는 끝인거 같습니다."



조행기 제목 : 호황끝난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외면]
07.06.23. 18:26
골드웜님 진짜로 안동 병나시겠네요...

오랫만에 무월광님 사진봤는데...멀리서 찍으셔서 얼굴 윤곽으로 확인만 가능...

후덥지근한데다가 습도까지 높아서 불쾌지수가 높네요...

이런때 일수록 건강 조심하세요~~
07.06.23. 18:58
profile image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가는지 안가는지 내기 할까요[씨익]
칠일막창에서 이슬이한잔 쏘기 !!!
오늘도 회사 열심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또 안동이 그립습니다~~~
07.06.24. 19:50
이강수(도도)
전 안동보다 무월광님의 안주가 더 땡깁니다.. [침]

07.06.24. 20:58
낚시인들의 한결같은 조행기 잘보았습니다[헤헤]
저도 다음주는 집에서 쉬어야지 하면서도 금요일이면 가슴이 벌렁거려
주체를 못하는 모습이 딱 골드웜님과 비슷하지 십습니다[굿]

항상건강하시고 재미난 조행기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꾸벅]
07.06.24. 23:42
항상 골드웜님의 안동 조행기로 대리만족을
했는데 내년을 기약해야 겠네요[미소]
항상 안전 보팅 하세요~~
좋은 글과 사진 잘 보고 갑니다.[꾸벅]
07.06.24. 23:53
권창주(푸른아침)
역시 스피너베이트보다는 버즈베이트인가요?

안동 들어가고 싶습니다.
07.06.25. 09:29
profile image
안동은 한여름에도 새벽에 잠시에는 좋은 조황을 보이는 것 같더군요..
남들이 안가는 여름에 저는 한번 가볼 요량입니다.
안가야자 안가야지 하면서 가지요..[씨익]
07.06.25. 12:22
제목이 속 보입니다... [씨익]

그러나..... 역시나... 안동만한 곳이 없죠....... [미소]
07.06.25. 12:50
김진충(goldworm)
나도배서님 가시때 문자 한방만 쎄려 주세요. [헤헤]
07.06.25. 13:28
골드웜님! 약속은 지키셔야합니다~
회원수가 이리도 많은 사이트의 주인장이 말한건 지키셔야죠~[헤헤]
07.06.25. 13:39
김진충(goldworm)
아 그게 저... 일부러 그러려던게 아니고... [외면]
07.06.25. 14:15
profile image
조커님 우리편[씨익]

리버스텍사스리그..

원문에도 나무가지사이에 집어 넣을때 좋다고 했으니..
07.06.25. 15:37
cranking
골드웜님,,

함부러 안가신다고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뒷감당을 어찌하실려고,,

가셔야지요,골드웜님이 올해 이루어 놓으신 땅콩보트 안동하류점령을 어찌하실려구요,
07.06.27. 11:40
김진충(goldworm)
또 가야지요...
매주 말고 이제 격주로 가는거죠. [헤헤]
07.06.27. 12:0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깍두기 ....
    배스눈먼배스 조회 149906.04.06.14:20
    06.04.06.
    아침에 잠깐 옥계로 달림니다 이젠 내의지 와는 상관없이 애마가 알아서 갑니다[씨익] 오늘은 어제만든 스피너베이트 엑션 테스트가 목적 입니다 릴링이 조금만 빠르면 옆으로 누워서 옵니다 피곤한가 봅니다[아파] ...
  • 오곡지
    골드웜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첯주 일요일 오후에 연경지에서 꽝맞고 오늘 오후에 오곡지로 출발합니다. 도착하여 보니 물이 많이 빠져 있네요. 저는 크라크베이트로 집사람은 1/8지그헤드에 스웜프로 채비하...
  • 골드웜님과 장척지에서...
    골드웜님이 가신 뒤에 잡은 놈들 입니다. 위에 놈은 53정도 되고, 아래 놈은 48정도 되는 놈입니다. 아마도 장척은 주말엔 대박을 기대하긴 좀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꼼꼼히 치면 초대형(6짜)배스의 꿈은 ...
  • 아카시아 향기 속으로... #2
    5월 5일 어린이날 새벽 5시30분 집을나서 신동지(낙화담)에 또 들어갔습니다. 물론 어린이날임을 감안해서 9시 30분에 철수했습니다. ^ ^ 1/16온스 게리 4인치 컷테일을 연안에 붙여 스키핑하니 첫캐스팅에 바로 한마...
  • 1. 6인치 컬리테일 스플릿샷 클릭! 2. 튜브웜 텍사스리그 클릭! 3. 5인치 크로우웜 텍사스리그 클릭!
  • 요사이 1주일째 학교입시홍보 때문에 홈페이지 들어 가 볼 시간이 없네요. 저번주 목요일 잠시 성주쪽 중학교 가는길에 봉촌수로에 들여다 보았읍니다. 날씨는 덥구요. 정장 차림에 넥타이만 풀고 시작 2%님과 같이 ...
  • 인자 고마와라 마이 와따 아이가..
    아침에 울리는 모닝콜에 반사적으로 일어나.. 커텐을 젖히고 밖을 보니. 비는 오지는 않은 것 같은 데 어찌 심상치 않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다 옷을 입고 나섭니다. 오목천 잠수교에 다달았을 때 시간이 6시경.. 주위...
  • 외도,,,
    기타눈먼배스 조회 150005.10.03.20:29
    05.10.03.
    일요일 저녁에 동생에게 전화가 옵니다 형님 내일 송이 따러 갑시다.. 어데?? 아는데 있나?? 예!! 그냥 따라오면됩니다... 아침 7시에 집을 나섭니다 청송으로 길을 잡고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덴지 모르겠읍니...
  • susbass 님이 협찬 해주신 실버벨 버즈베이트로 배펴고 7분후에 힛트시킨 1680 그람짜리 돼지 배스 입니다 스톰 에서 나온 썬더독 에 나온 힘좋은 배스 입니다 워터랜드 에서 나온 팬슬베이트 금색을 여러번 덥치더니...
  • 가입인사후 글을 못올리다 몰아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턱없이 부족한 초보라 사진도 올리지 못하고 글만 올려볼까합니다. 이제 곧 개강이라 낚시 할 시간이 부족하다 생각하였는데...갑작스런 취업덕분에 앞으론...
  • 가입후 첫조행기...
    ||0||0낚시 실력이 미천하여 조행기 올리기가 부끄럽네요... 몇번을 망설이다 가입후 눈팅만하다 큰맘먹고 함 올려봅니다... 혼자 다니다보니 인물사진은 없고 고기 사진뿐이네요... 지난주 왜관 남계지 볼일보러 갔...
  • 러버지그의 사용법 배스낚시 실전 2006/12/08 12:38 http://blog.naver.com/rodcraft/60031759951 러버지그(러버스커티드지그) 원저: 횡산붕의 원저자는 러버지그를 겨울철의 좁은 스트럭쳐에서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
  • 배스 침주기 42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부부같이 물가 나들이 하고 왔읍니다. 아침 늦게먹고 9시넘어 골드 훅님에게 전화 드리니 오늘도 수업 불참 한다 합니다. 오늘은 멀리 고령 개진공단옆에도착하니 수심이 너무 낮아 워킹...
  • 토요일 오후 퇴근후 유곡천으로 향했습니다 수위는 낮아져 중류쪽(교회)는 수심이 30센치 이하를 보이는곳도 있었습니다 2시부터 시작한 보팅은 상류로 오르면서 차근차근 수몰나무 쪽을 중심으로 채비를 넣어보았습...
  • 이....십원짜리야~!!!
    송어유료터가서 꽝치니까 여러생각이 들더군요.... 마이크로스픈...리프러너...떨궈먹으니 아깝기도 하구요.... 그래서......이와 같이.....ㅎㅎㅎ 벌금날라올까요?....ㅋㅋㅋ [수정판]도래 및 바늘등이 차에 있어서 ...
  • 한동안 여러가지일로 낚시를 놓고 있다가 어제 잠깐짬을 내서 물가에 다녀왔읍니다. 기대하지 않고 갔다가 좋은 조황을 봐서 여러배서님도 힘내시라고 글올려 봅니다. 모두 스폭쥬니어로 한자리에서 뽑았읍니다. 바람...
  • 집사람의 승은에 힘입어 유곡천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유곡천상류의 유천마을이란 곳입니다. 유곡천초입이지요. 시간이 많지 않기에 --저녁 7시까지는 접고 8시에는 집에 귀가하는 조건이라서 어쩔수 ...
  • Open  Tournament & 사진
    안녕하세요 [꾸벅] 서스배스입니다 오후쯤 동행님이 전화에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좀 올렸다고,, 하하하. ... 기리늦게 만들어진 이쁜사진들이 있다하여 파일로 받은후 올려볼까 했는데[헉] 동행님에 "기습신공 " 한...
  • 일요일 오로지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나서 8시경 회사 후배랑 오로지로 출발합니다 좀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활성도는 그렇게 좋지 않네요 오로지는 특이한 것이 스피너 베이트나 버즈 베이트에는 전혀 ...
  • 지난 일요일 짐시 짬을 내어 옥계로 달려 봅니다 물속은 관심도 없고 그냥 바람쐬러 갑니다 그런데 연락도 없이갔었는데 제가 몸담고 있는 구미배스크럽의 회원님들이 스쿨링되기 시작합니다 멋쟁인걸님과 실버스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