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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대호만 워킹 고(?)행기

이원(비린내)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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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대호만 워킹을 한번 가보기로 마음을 먹고 120km를 달려 대호만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엄청나게 차갑고 강한 바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워낙에 넓은 곳이어서 일단 수문 관리소 옆길로 진입하여 포인트를 찾아 헤메었습니다.
길이 좀 좁고 복잡하긴 했지만 왠만한 곳은 다 진입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대산 수로로 추정되는 곳까지 진입하여 차에서 내리자 정말 바람이 엄청나더군요..[뜨아]
조금 과장된 표현으로 스피너베이트를 던지면 U턴을 할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추운지 10분정도 캐스팅하면 손가락에 감각이 없어지는듯 했습니다.
초당 5회의 쉐이킹 액션이 자동으로 나오더군요..[어질]

포인트 탐색이고뭐고 일단 바람을 피할곳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위를 둘러봤지만
간척지 허허벌판에서 바람을 피할곳은 없어 보였습니다.

이쪽은 아니다싶어 방조제를 건너 반대편 연안으로 이동.. 또다시 물가를 찾아 헤메봅니다.
날씨만 좀 좋았으면 괜찮아보이는 포인트들은 많았습니다.




좁은 비포장농로를 덜커덩거리며 돌아다니느라 차 바닥은 긁히고.. 뒷문짝은 찌그러지고...[헉]
몇번씩만 던져보고 강풍과 추위를 못견뎌 이동하기를 수차례..

정말 '배스가 사람잡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아파]

자다가 얼떨결에 낚시가자고 끌려나와 생고생을 하게된 저희 회사동료 S모씨는 그때의 상황을 이렇게 전합니다..



그러던중 연못 비스므리한 장소를 발견... 오...여긴 잔잔하고 좋은데...라고 생각했지만... 양어장이더군요...[기절]

다시 바람 피할곳을찾아 ...상류로...상류로 이동... 해는 기울어가고... 손맛에대한 기대도 기울어가고...

철수할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야 그나마 바람의 영향을 덜받는 곳을 찾을수있었습니다..
해창지 아래 다리밑으로 추정됩니다.. 삼봉지인가? [글쎄]



잠시나마 원하는 곳에 캐스팅도 해보고 액션도 줘보다가 겨우 잔챙이 한녀석이 반겨주더군요..



매서운 바람과 차가운 날씨에 눈물이 핑도는 하루였습니다..
초보루어꾼에게 강풍주의보속의 대호만은 엄한 스승과도 같았습니다..
내공을 더 쌓아 다시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힘내]

지금 밖엔 첫눈이 오고있습니다.. 예전엔 눈을보면 첫사랑 생각이 났는데...
지금은 눈맞으며 낚시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사악]

모든분들 방한장비 잘 챙기시고 안전한 조행되시길 바랍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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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수(도도)
왜 덜 잡히는곳만 가셨나요..[씨익]

장대 높이해야 하는곳들도 많고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꽃]
07.11.2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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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건에서 잡은 배스가 더 가치있는게 아닐까요 ? ... 오짜보다 더... 아닌가...^^;;

고생하셨구요... 회사동료에겐 찐한 쏘주한잔으로... ^^
07.11.20. 02:35
조재홍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면꽝은 면했네요.
추운 날씨에 낚시는 점점 힘들어져가고...
07.11.20. 08:56
저도 제작년인가 남강에서 디따 고생하고 배스가 사람잡는줄 알았읍니다[씨익]
07.11.20. 10:07
회사 동료분..엄청 추워보입니다..;; 고행기(?) 잘 봤습니다 재미있네요[하하]
07.11.20. 10:34
말 그대로 고행기네요....[미소]
어려운 상황에서 한마리.... 정말 반가웠겠습니다.
07.11.20. 11:08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마지막 배스 사진이 압권입니다...^^ [씨익]
07.11.20. 11:21
profile image
덜덜덜 하실때에는 카이젤이나 네꼬리그가 최고죠.. 자동액션 되니[씨익]
07.11.20. 11:59
고생하셨는거 안봐도 비디옵니다..^^
저원님 말씀처럼.....배돌이녀석이 불쌍해서.....
07.11.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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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추의 삼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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