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쏘가리

금강 쏘가리 V2.0

장인진(재키) 3071

0

19


오늘아침에 금강에서 만난 쏘가리입니다.
덩치에 걸맞게 힘쓰는 것이 보통이 아니더군요.



[테이블시작1]
2008/5/3(음3/28), 04:50-09:40
날씨 : 기온12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16도, 탁한물
조과 : 강준치 다수, 쏘가리 1수, 누치 1수
[테이블끝]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언제나처럼 새벽에 길을 나섭니다.
단양으로 달리려고 하다가 맨땅님의 댓글보고 공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거리도 가깝고, 포인트도 좋고, 고기도 많고 공주가 좋아지네요.
종종 공주로 출장가는 이연님이 부러워 지려고 합니다.


먼동이 트기전 보상류 소에 미노우를 던져보지만 소식이 없습니다.
10여분간 던져보다가 입질이 없어서 하류 여울로 이동하였습니다.
여울에서도 열심히 꼬셔보지만 입질조차 없습니다.
2일 전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새벽을 밝혀주던 가로등이 하나 둘 꺼집니다.
물고기와 더 가까이.. 물속으로 들어갈 시간이 된 것이죠.
얼른 차로 돌아가 웨이더를 차려입고 교각을 향하여 입수합니다.
2번째 교각근처로 진입하려고 했는데 물살이 너무세서 여의치 않네요.
언덕을 1/3쯤 내려간 곳에 자리를 잡고 캐스팅을 해보지만 영 어색합니다.
이내 포기하고 첫번째 교각 아래로 후퇴합니다.

몇번의 신중한 캐스팅이 이어지고..
후두둑! 입질이 왔습니닷!
쿡쿡 쳐박는 것이 느낌이 좋습니다.
살살 달래서 꺼내보니 첫번째 사진의 쏘가리 입니다.
동트기 전부터 입질조차 없다가 처음으로 랜딩한 쏘가리..
분위기 반전하여 대박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나 그 뒤로는 어김없이 강준치가 먼저 입맛을 보네요.
오늘은 강준치로 팔뚝이 뻐근하도록 손맛 보았습니다.
요녀석들 소형 서스펜드 미노우에 마구 덤벼드네요.





한참후에 색다른 손맛으로 다가온 누치입니다.
입술이 두툼하니 섹시하게 생겼죠?



첫 입질에 쏘가리가 나와서 대박날 것 같았는데
대박은 대박인데 강준치 대박이 났습니다.
그래도 준수한 씨알의 쏘가리 얼굴도 보았고
미노우에 달려드는 강준치들의 손맛을 한껏 즐겼으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철수하였습니다.





보너스!
금강 8짜강준치 입니다.
이녀석 올리느라 로드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로드는 멀쩡한데 포셉가위가 비틀어졌고
미노우의 립이 떨어져 나가고 훅이 일부 뻣었습니다.
대단한 몸부림이었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9
박재완(키퍼)
씨알좋은 쏘가리에 80급 강준치까지 재대로 탄력 받으신것 같습니다.[굳]
08.05.03. 14:04
profile image
즐거운 비명의 소리를 많이 많이 질러겠네요
80짜리 대단하십니다
모든 사심이 사라젔겠네요[굳]
08.05.03. 14:04
저 지금 기립해서 박수 치고 있습니다.[짝짝]
08.05.03. 14:33
한강 강준치는 질질질 끌려나오기 바쁘던데, 역시 유속이 빠른 강계는 달라도 뭔가 다른가 봅니다. [굳]
08.05.03. 16:22
profile image
멋진 쏘가리[굳]
재키님 전성시대입니다요[꽃]
8짜 강준치 손맛도 너무 부럽습니다.
08.05.03. 17:49
장인진(재키) 글쓴이
예, 지대로 탄력 받은 것 같습니다.
2회연속 쏘가리 얼굴을 보았고
팔뚝이 뻐근하도록 강준치 랜딩하고
갖가지 어종들 골고루 만나보고..
정말로 좋은 시절입니다.
08.05.03. 20:06
김진충(goldworm)
탄력 제대로 받으셨네요. [굳]
08.05.03. 23:13
여러 종류의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손맛을 지되로 보셨군요.
강준치 80이라 대단합니다.
나도 작년에 75는 잡아 보았는데 80이면 지되로 손맛을 보셨군요.[굳]
08.05.03. 23:23
profile image
늘--손맛 다양하게 보시내요
80짜리 강준치 힘깨나 쓰지요 쏘가리도요
찐한 손맛 축하드려요[꽃]
08.05.04. 00:19
쏘가리 때깔이 아주 좋습니다
강준치 80... [굳]
즐거운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꽃]
08.05.04. 00:22
축하드림니다..[꽃]
다음부터 출장시간이 무척이나 길어질것 같슴니다..
08.05.04. 22:30
장인진(재키) 글쓴이
이연님 혹시..
없는 출장까지 만들어서 가시는 것 아니겠죠?
설마..
08.05.04. 22:3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만추의 삼랑진
    좀더 큰놈을 잡아서 염장을 확 질러야할텐데...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어쨋든 두자릿수 조과입니다. 힘요? 쥑이던데요. [흐뭇] 윗쪽동네는 이미 메탈지그 가지고 지깅해야한다더군요. 이동네는 아직 얕은곳에 있습니다.
  • 대호만 워킹 (운동수로(?))
    ||1안녕하세요. 권수일(깜) 입니다. 금요일 급하게 잡힌 번개턱에 늦게 옹기종기 모여 삼겹살에 한 잔 목을 축였습니다. [미소] 비노님... 잘 먹었습니다. [꾸벅] 토요일 일어났으나... 9시가 넘어섰네요. 아점을 먹...
  • 신갈 초어
    susbass 조회 240007.03.08.17:02
    07.03.08.
    , 신갈에서 아는 지인꼐서 초어를 만났답니더,, 12 짜,,초어, 작으 미노우 로 힛트가 되었다고 하는데, 신갈은 알수 없는 곳 입니더, 예전에 박진헌 프로꼐서 안동에서 4시간여 화이팅 한 초어가 생각이 나네요,, * g...
  • 30cm 끄리와 팔에 박힌 트레블 훅. 작성일: 2002/08/16 00:13:57 작성자: goldworm 낮잠 실컷자고 뭘 할까 생각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끄리 잡으러 갔습니다. 장소는 아래에서 이야기하던 남구미대교 위쪽. 친구 둘을...
  • 쏘가리GoldWorm 조회 629702.10.30.01:40
    첫쏘가리. 작성일: 2002/10/01 15:34:47 작성자: goldworm 쏘가리. 여태 한수도 못하고 빌빌대다가 오늘에야 첫 쏘가리를 올렸습니다. 쏘가리 출조횟수가 적기도 하였고, 옆에선 잘잡는데 나만 못잡는 심각한 내공부...
  • 주말 낙동강 끄리 조행.
    토요일 점심을 먹고 마누라 눈치 슬슬 살피다 차 고친다며 나와선 집 앞, 강으로 갔습니다. ㅡ.ㅡ 여느때처럼 작은 스푼부터 먼저 장전하고 끄리를 향해 발사. 조용. 또 발사. 조용... 장마철 지난 후 강물은 계속 흙...
  • 봇또랑 낚시터.
    송어GoldWorm 조회 433902.11.12.00:17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송어 방류 했습니다. 3주연속 주말마다 한나절씩 다녀왔는데, 조황이 그리 좋지 못했었습니다. 어제 다녀오신분에 의하면 상당히 활성도가 올라갔고, 잠깐동안 여러 수 하셨다고 합니다. 비교적 ...
  • 어피를 붙인 메탈지그(일본)
    미노우에 어피(물고기 가죽)을 입혔다는 소리 들어본적은 있는데... 일본 사람들 참 기발한데가 많습니다. 어피를 입혀서 만든 메탈지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물론 일본어로 나옵니다. http://www.bt-lure.com/ 아래...
  • 쓰쿠이호의 59cm 4.2kg 배스
    이것이 쓰쿠이호의 59cm! 10월 29일 스포츠니폰에 정보가 게재됐다 59cm4.2Kg의 사진입니다. 신문에 의하면 ,산나리의 잔교전으로 메탈(metal) 치구(jig)로 잡었을 것이다. 이 사진을 제공해 주었다,기무라에...
  • 정보goldworm 조회 442102.11.12.02:29
    일본 배서들에게도 릴리즈가 권장되는 듯 합니다. 거의 하는 이야기는 우리와 비슷해보이네요 잡았던 것은 좋지만 ,바늘이 벗겨지지 않고 온갖 고생을 하고,릴리스(release)한 전에 생선이 보로보로가 되어 버렸...
  • 출처 : http://www2.gunmanet.or.jp/k-tamio/index2.html ■ 당신의 매너 점수는? 1.행선지에서 「타는 쓰레기·타지 않는 쓰레기」를 분별하지 않고 버렸던 것이 있다. 있다 없다 2. 신품의 루어(lure)는 현지까지 ...
  • 송어초보가(유능) 조회 374102.11.12.19:12
    02.11.12.
    바다낚시 갈려고 했다가 여의치 않아서 홀로 봇도랑에 갔습니다. 금벌레님이 정출을 가는 바람에 마땅히 홀로 할짓이 없어 금오산에 갔다가 손이 글질 하여 3시경 봇도랑에 가보니 여러 찌낚시 조사님이 계시더군요.....
  • 모처럼 따뜻한 날이 휴일에 걸려 다행이다 생각하며, 남녘 낙동강을 향해 나섰습니다. 올해 마지막 정기출조라는 이유인지 많은 회원분들께서 참석해주셨더군요. 차 3대에 나눠타고 각자의 포인트로 투입. 우리팀은 ...
  • 금호강 잠깐 조황
    배스GoldWorm 조회 436802.11.28.12:59
    며칠사이 금호강이 괜찮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침 8시경 집을 나섰습니다. 바람은 별로 불지 않았지만, 춥더군요. 손이 시려 장갑을 끼고 두툼하게 옷도 챙겨입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채비는 무거운 텍사스리그에 ...
  • 금호강 잠깐 조황#2
    토요일 일요일 바쁜일정때문에 낚시가 곤란한 생각이 들어 오늘도 새벽같이 금호강을 갔습니다. 도착하니 8시 경. 어제 잡았던 가운데 토관앞에 내려서서 텍사스리그에 게리 그럽웜 던지니 바로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 배스이민호 조회 356602.12.02.09:49
    02.12.02.
    11월 마지막날에 유곡수로의 웅덩이에 다녀 왔습니다. 처음엔 웜으로 했는데 입질이 없어서 어제 산 서스펜드(중층에서 머물더군요)를 캐스팅 해 보았습니다. 한번의 백러쉬(초보라서..) 후에 던지자마자 미노우 특유...
  • 어제 아침 설레이는 마음으로 당직을 마치고 오전9시 구미배스사냥에 가서 N.S Light대와 시마노 릴을 구입...더불어 떡국과... 동락공원 철탑밑에 도착 루어대 길들이기 20분 마치고 떡국으로 캐스팅...입질없음... ...
  • 기타GoldWorm 조회 359002.12.03.12:42
    그냥 출근하려다가 또 베이트릴 캐스팅 연습하고 싶은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잠깐 철탑아래 내려섰습니다. '역시 비거리 잘나와~' 하면서 흐뭇하게 던지고 감고를 하는데 끄리들이 달려 들더군요. 몇마리 잡고, '...
  • 배스GoldWorm 조회 338202.12.27.13:08
    아들녀석이 눈병에 걸려 병원데려다 주고, 출근길에 강을 보니 누군가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이 추운날씨에 누굴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차를 돌려 가봤습니다. 비암님이시더군요. 낚시대를 챙겨들고 걸어가는데 멀...
  • 2002년 마지막 gbht출조
    배스GoldWorm 조회 369002.12.30.00:50
    - 여기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조행기는 구미배스사냥 홈페이지, http://www.gumibass.com/ 에도 올라갑니다 - 올해의 마지막 출조. 새벽같이 샾에 도착해보니, 9명이나... 추운와중에도 올해 마지막 아쉬움을 배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