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안동...

근 일년만에 다시 찾은 안동호...
예년의 호황은 아니라지만 대물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곳보다 높은 곳이기에 꿈에 젖어 출발...
이내님과 동행한 조행이라 일단 첫 포인트는 무난한(?) 마릿수 조행이 가능한 직벽구간 탐색...
버뜨!! 잔챙이 일색이다...
가만히 보니 새벽녘에 수많은 땅콩 부대들이 나오던데... 아마도 밤에 초토화 되었는지 모르겠다.
일단 직벽은 수온이 오르기를 기다려보기로 하고 본류 포켓으로 이동...
그러나 지나다니는 보트들 때문인지 전혀 반응이 없다.

다시 중류권 직벽권으로 이동...
그러데 왠 날벼락... 오후 늦게 내린다는 비가 쏟아진다. 허급지급 우의를 챙겨 입고 찬찬히 직벽을 뒤져보니 적은 마릿수이지만 제법 씨알 되는 녀석들이 올라온다.



다시 포인트 이동... 내리던 비가 그치고 수온도 안정되는 시점을 기다려 골 안자리로 이동!
박무석 프로님이 보인다. 다음주가 게임인데 어느 정도 패턴을 인지하신듯 여유있게 뒷좌석에...



마사와 돌이 어우러진 셀로우를 탐색하다 바이트!
제법 힘을 쓴다... 아마 산란장을 마무리하던 녀석인듯...



점심을 해결하고 하류권으로 이동~
마사 곳부리를 지겹도록 길게 탐색 했으나 노바이트!!
그런데... 지류권에서 수중 스트럭쳐가 존재하는 채널쪽 사면을 공략하다보니 오짜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올라온다.
좀 지겨워 하시는 듯한 이내님도 여러 수 하시고...




마지막 한마리를 더 외치며 들린 골창안에서 대물을 힛팅 하시고 기도(?)중이신 이내님...
손맛 무지 보시고 자연(?) 릴리즈... ^^



어제가 보름이라 산란장 주위에서 힛트한 녀석들은 오늘쯤은 모두 뒷선으로 빠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앞으로 1-2주정도 뒤면 몸을 추스리는 녀석들로 안동호는 다시 살아날 듯 합니다.
아으~ 또 가고 싶다.... 이내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