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대청 조행기
원래 계획은 대호만으로 달려가서 낚시를 하는 것이었는데, 예보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거라는 내용이 있어서, 어쩔수없이 대호 형제 대청호로 달렸습니다.
사실, 지난 금요일 어디로갈지 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Joker님께서 전화주셔서 대청호 괜찮은 슬로프위치(막지슬로프)와 자세한 포인트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동행하신 김철훈선배님 함께 하셨습니다. 제가 심심해 할까봐서요.
새벽에 귀가하시고, 또 새벽에 곧바로 나오셔서, 많이 피곤하셨을겁니다.
당일 하루종일 돌아다닌 경로입니다. 막지 슬로프를 기준으로 좌우측을 잘 나눠서 다녀봤습니다.
대략 이동경로 거리를 측정해보니, 30킬로미터를 넘습니다.
Joker님의 조언대로 슬로프 좌측부터 치고나갔는데, 첫수는 저의 텍사스채비에 나왔습니다.
3짜 중반인데, 힘은 상당히 좋아요. 로드가 배 밑으로 쿡쿡 쳐박습니다.
잠시후 곳부리끝에 물속으로 큰 바위가 잠긴게 보이네요. 당연 포인트 되겠습니다.
43정도 되겠죠? 역시 데드링거 텍사스리그입니다.
힘 정말 좋아요.
근데, 날이 너무너무 덥습니다. 후덥지근 한것이.. 아침엔 그래도 바람이 살살 불어줘서 좋았는데, 10시를 넘기기 시작하면서 많이 더워지더군요.
엔진을 처음으로 켜서 달려볼까 했는데, 트림각 조절 미숙으로 인하여 속도가 딸랑 11km/h.
마지막 보팅때 혼자 타서, 트림각 조절을 했던것을 바로잡지 않아서였나봅니다. 트림각 조절한 후엔 속도가 잘 나옵니다. 최대 29~30km/h 왔다갔다 합니다.
두번째 4짜입니다. 네꼬리그였습니다. 최근엔 잘 안쓰다가 한 번 써봤더니, 역시 잘 먹네요.
함께하신 김선배님도 4짜 한수 올리시네요. 카이젤이 맞겠죠? 구슬목걸이용 비드 2개낀 네꼬리그.
김선배님 선상낮잠 자는사이 올린 4짜는 사진찍지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그러고보니, 증인도 없는 4짜네요.
마지막 철수하기전 수중 나뭇가지근처에 김선배님 캐스팅후 곧이어 저의 네꼬채비도 비슷한 자리에 착수.
착수와 함께 라인이 팽팽해짐을 느끼고 훅킹한 녀석이 47이나 48정도 되겠죠? 이녀석도 보트밑으로 마구쳐박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철수하기로 마음먹고 남은 기름 열심히 테울 생각으로 보트를 마구 달려보다가 수중 나무를 발견하고 김선배님 캐스팅.
(사실 저의 로드들은 이미 다 채비 정리하고 접은 상황이라 캐스팅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말이죠...)
'라인 끌고가는거 보이죠?' 그러시더니 훅킹!! 하시데요.
이놈 나온 자리입니다.
이런 자리는 적어도 한 두 마리는 꼭 붙어있습니다.
보팅시에는 절대 빼 놓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 봅니다.
Joker님께서 알려주신 오늘 배 편 자리도 아주 깨끗하고 좋았는데, 많은 인원이 들락날락하기엔 좁아 보입니다.
혹시나해서 주변 깨끗하게 정리하고 철수했습니다. 버려진 쓰레기도 거의 없었습니다만... 바람직한 모습이죠, 깨끗한 슬로프.
참, 아침나절엔 스틱베이트 저질액션에도 한 녀석이 반응하던데, 그만 훅킹 미스를 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보는 재미가 쏠쏠한 탑워터채비인것 같습니다. 다음출조때에도 꼭 써 볼겁니다. 그리고, 튼실한 녀석으로 인사드릴게요.
다음 출조도 기대됩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화이팅입니다.!!!
이강수(도도/DoDo)
조근조근하게 잘써주셨구만요 !
그런데 하나 궁금한건..
메트릭스47은 속도계인가요 [푸하하]
이번주는 대구 가신다니 아쉽습니다.
무더운 여름입니다 무리야님도 시원하게 지내셔요 [꽃]
그런데 하나 궁금한건..
메트릭스47은 속도계인가요 [푸하하]
이번주는 대구 가신다니 아쉽습니다.
무더운 여름입니다 무리야님도 시원하게 지내셔요 [꽃]
08.07.07. 22:22
김영대(무리야) 글쓴이
속도계 맞습니다. 맞고요...
간간히 물속 상황도 살펴는 봅니다.
이번주말 좋은 계획 세워두신 듯 하신데, 함께하지 못해서 저도 아쉽습니다.
[맥주]한 잔 하고 잘 준비 다 했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간간히 물속 상황도 살펴는 봅니다.
이번주말 좋은 계획 세워두신 듯 하신데, 함께하지 못해서 저도 아쉽습니다.
[맥주]한 잔 하고 잘 준비 다 했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08.07.07. 23:18
김진충(goldworm)
속도계도 되는군요. [미소]
08.07.07. 23:19
손맛보신거 축하드립니다....저도한번 대청으로가보고싶은마음이 굴뚝같네요...
08.07.08. 05:44
대청배스들 힘 무지하게 좋더군요
딱 한번 가봤는데
힘좋은 대청배스들이 반겨 주더라구요
네꼬리그 한 2년 사용안하다가 저도 올들어서 다시 써봤는데
역시나 너무 잘 잡힙니다.[미소]
네꼬리그 완전 마약입니다요[씨익]
딱 한번 가봤는데
힘좋은 대청배스들이 반겨 주더라구요
네꼬리그 한 2년 사용안하다가 저도 올들어서 다시 써봤는데
역시나 너무 잘 잡힙니다.[미소]
네꼬리그 완전 마약입니다요[씨익]
08.07.08. 07:56
대청댐.. 참 좋아보이네요..
간다간다하면서도 안가는 것은 왜인지...
간다간다하면서도 안가는 것은 왜인지...
08.07.08. 09:57
축하 드립니다...담번엔 탑워터로 큰 손맛 꼭 보세요. [굳]
08.07.08. 10:52
대청댐 녹조가 물위에 아직 뜨지는 않았나보네요
저번에 지인께서 낚수할때 물속에서 몽글몽글 돌아댕긴다던데~
많은 손맛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저번에 지인께서 낚수할때 물속에서 몽글몽글 돌아댕긴다던데~
많은 손맛보심을 축하드립니다
08.07.08. 12:04
전무상(연담/蓮潭)
배밑으로 꾹꾹쳐박는 저런놈을 잡을때면 더위도 잠깐 잊고하죠...[굳]
08.07.08. 14:51
그날 대청가서 더위만 먹고 왔습니다..!!
08.07.08. 15:07
대청호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쿡쿡 처박는 느낌 느껴보고 싶어요..
저도 쿡쿡 처박는 느낌 느껴보고 싶어요..
08.07.08. 16:37
김영대(무리야) 글쓴이
정말 더워서 [기절]모드로 넘어갈 뻔 했습니다.
하지만, 간간히 쿡쿡 쳐박는 녀석들 덕분에 참을 수 있었죠. 아직은 녹조가 심하진 않고, 군데군데 조금씩은 보이긴 합니다. 저러다 갑자기 잔디밭으로 변하겠지요.
다음엔 꼭 탑워터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꾸벅]
하지만, 간간히 쿡쿡 쳐박는 녀석들 덕분에 참을 수 있었죠. 아직은 녹조가 심하진 않고, 군데군데 조금씩은 보이긴 합니다. 저러다 갑자기 잔디밭으로 변하겠지요.
다음엔 꼭 탑워터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꾸벅]
08.07.08. 17:33
많은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8.07.08. 22:14
더운 날씨에 비린내 만 충전 하셧군요.[굳]
08.07.0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