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나주호 조행(6/9)

김형권(김원장) 2486

0

15














||0||0


물빠진 나주호의 전경입니다.


멀리 금어마을 앞의 저수지 자리가 보입니다. 물골이 보이죠? 

 






다도 초등학교앞 수몰다리가 멀리 보입니다.


오늘도 도란님과 동반출조합니다. 나주호로...
한참가다보니 기름이 없다는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하필 차는 남평을 지나 나주호초입입니다. 가까운 주유소로 가보지만 새벽5시 30분에 주유소는 닫혀있더군요. 에라~일단 낚시나하자하고 전망 좋은 곳에 주차하고 포인트를 향해 내려갑니다. 오늘은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니 비옷 입고 가려했다가 다시 옷을 벗고 빠뜨린 장갑을 챙겨서 내려갑니다. 항상 반겨주는 무덤이 이제 정겹게 나를 반겨줍니다. 며칠사이사람들이 다녀갔는지 시야를 가리는 나뭇가지들이 몇 개 있군요. 살포시 꺽어줍니다. 나도 편하지만 뒤에 오시는 분들이나 나중에 길을 찾기편하게 하는 배려입니다. 바로 골창을 건너 캐스팅해봅니다. 현충일에 비해 또 한참이나 빠져버린 물을 보며 기분이 상쾌하지만은 않습니다.

몇 번의 캐스팅에도 입질을 받지 못하는데, 방금 전에 내가 지나온 자리에서 도란님이 두 수나 연이어 걸어냅니다. 사이즈가 많이 줄었네요. 나도 입질을 받았는데 바늘털이 한 번에 그만 빠져버립니다. 포기하고 5미터 정도 전진했는데 아까 놓친 4짜 중반쯤의 녀석이 자꾸 눈 에 어른거립니다. 다시 뒤 쪽을 향해 캐스팅해봅니다. 툭하는 입질에 사정없이 휘어진 로드(제 로드가 좀 약해죠) 아까 녀석은 아닙니다. 바늘털이에 단단히 대비하고 조심스레 랜딩해봅니다. 대충봐도 5짜입니다. 도란님의 협조를 얻어 인증샷도 찍고, 위턱과 아래턱을 기준으로 치수가 얼마쯤 차이가 나는지 확인도 해봅니다. 대략 입다물고 잰 것과 0.5cm정도 차이가 나는군요. 올해 여덟번째 5짜입니다.





잠시뒤에 4짜중반의 배스를 걸어낸 도란님의 인증샷입니다.

오늘은 무너미까지 가면서 포인트 점검을 하기로 마음먹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하지만 두 번이나 엉덩방아를 찍고,  1번은 앞으로 미끄러집니다. 제가 장갑을 꼭 착용하는 이유를 아시겠죠? 일명 전투낚시라고들 합니다. 태클가방의 무게를 조금더 줄여야겠습니다. 아니면 이번 기회에 작은 걸로의 교체도 검토해 보고 있습니다(필이 꽂힌 것 한가지있네요) 가방이 무거우니 신체의 중심이 자꾸만 흔들리네요.

마지막까지 가봤지만 잘 나오는 곳은 없습니다. 다만 수심이 깊은 곳의 배스라서인지 힘이 굉장히 좋고요. 빵좋은 배스의 환상적인 바늘털이에 두 세 마리씩이나 놓치고 말았습니다.








무너미쪽의 수표를 확인해본 결과 바로 앞의 수심이 족히 40여 미터가 되는군요. 좌측으로 약간의 쉘로우 지역을 빼고는 1/16온스로는 바닥에 닿질 않더군요. 전체적으로 이 지역의 배스들이 사이즈및 체격조건이 좋고 힘이 좋다는 결론입니다.다만 예년보다 훨씬 가물기 땜에 한바퀴 돌아올 수 있었고요. 발판이 다져지지 않은 곳이기에 안전에 한층 세밀한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5
김진충(goldworm)
사진줄이기가 아직 익숙하시질 않나 봅니다.

포토웍스 리사이즈에 긴축 600 이것만 맞춰주시면 될텐데요. [미소]


빅배스들이 즐비합니다.
축하합니다. [굳]
09.06.09. 18:19
수위가 제법 빠졌군요
올 겨울 무너미 앞에서 그래도 딥낚시에 손맛 본 기억이 나는군요
또 가고픈 나주호입니다
씨알 굿입니다
09.06.09. 21:01
와우!! 저도얼마전에 저만한거잡아서 사진찍어놨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47 정도됬습니다 5짜인줄알았는데 아쉽네요 부럽습니다!!
09.06.09. 21:18
profile image
배스 덩치가 참~하네요.
행복조행 축하드려요~
09.06.10. 07:12
싸이즈 좋습니다..
사진도 대문짝만큼 큰데여 [웃음]
보기 너무좋아요~
축하드립니다..
09.06.10. 10:23
배스 빵이 장난 아니네요[굳]
포인트가 험해 보이는군요.
사진으로 봐도 위험해 보이는데 늘 조심하십시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죠.[씨익]
워킹에서는 라팔라 슬링백이 요즘 대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사용하는데 채비 교체도 편하고 걸리적 거리지도 않고 좋네요.
09.06.10. 11:45
골드웜님께 수고를 끼쳐드렸군요. 이제 사이즈 줄이는 것 터득했습니다. 사진땜에 글 올리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09.06.10. 11:54
profile image
나주호 워킹낚시하기는 조금 어려워 보이는군요.
가파른 곳도 보이구요. 물이 빠진 자리는 겉은 단단해 보여도 밟으면
푸~욱.... 저도 가끔 경험 합니다.
안전에 늘 조심하십시요.
빅[배스] [굳]입니다.
09.06.10. 13:1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동영상2% 조회 234705.08.24.09:44
    05.08.24.
    지난 8월 4일날의 출조모습을 담은 영상입니다. 장마기이기에 강계배싱은 포기하고 남녘의 늪지와 수로를 탐색했습니다. 전문가의 손길이 아니기에 매사에 부족하고 완성작을 보자하니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많은 관...
  • 오랫만의 비릿내..
    일요일 오후에는 예정에 없이 논에 농약을 치는 바람에 가지 못하고. 월요일 아침에는 비가 오고.. 화요일 아침에는 비가와 수위상승이 있을 것 같아 쉬었고. 오늘 아침에도 수위상승은 예상되나 물색은 안정되었을 ...
  • 배스키퍼 조회 123105.08.24.10:16
    05.08.24.
    어제 퇴근길에 대성지에 가봤는게 역시나 만수위에 상황이 않좋더군요 게다가 쌀쌀한 밤기운에 잠바하나 걸치고 있어야 낚시를 할수 있을정도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 있었습니다. 조과는 애기급 한수 그리고 랜딩중에 ...
  • 7월 말부터 해서 지금 까지 시간 날때 마다 틈틈이 만들어서 완성 했습니다. 베이트로드와 스피닝로드 두가지를 만들어 봤는데 베이트로드는 기존의 낚시대 블랭크와 부서진 로드 릴시트와 그립으로 새로 구성 하여 ...
  • 배스 조회 126405.08.24.17:30
    05.08.24.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23일 저녁 건달배스님과 의기 투합 낚시가기로 결정합니다. 애들 처가에 맡기고 건달배스님의 집으로 가서 고르케13님이 기다리고 계신 곳으로 출발합니다. 차에서 인식합니다. 후레쉬도...
  • 어제 은빛스푼님의 전화를 받고 새벽 5시 신동지(낙화담)상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일어나보니 5시 40분 ... [헉] 전화해보니 이제 막 출항하셨다고 하네요. 재빨리 차를몰아 6시 20분경 저도 보트를 띄웠...
  • 히든카드입니다! 늦은 조행기입니다만 지난 일요일 오후에 다녀왔습니다. 앵글러님의 조행기를 보고는 가까운 운중지를 찾았습니다. 블랙조커는 일요일임에도 일이많아서 출근을 한 관계로 다른 친구녀석을 꼬셔서 둘...
  • 이슬비 오는 신지
    모닝콜에 일어나 보니 이슬비가 내리네요. 조금 있으면 그치겠지 하면서.. 나섭니다. 신지(새못)에 도착하니 그래도 이슬비가 내립니다. 장화신고..조끼입고..로드들고..보라색 우의입고 드리댑니다. 전역에 수초가 ...
  • 출근길에 옥계상황 잠시 확인해보구 왔는데 수위는 크게 많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물색이 흙탕물이 되어있네요 어제는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었는데 이삼일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씨익] 간단...
  • 이틀전의 음주조행기가,,,,음....술을 먹으면 왠지 흥분이 되서요....사과의 마음 잠시 전합니다... 아,,,,고대하고 고대하던,,,,저의 배수 첫수를 여러분들이 기다리신다는 조급한 마음에(^^;;;넝담이에요.) 춘천의 ...
  • 로드자작
    호작질맨땅 조회 175105.08.25.11:25
    05.08.25.
    부탁받은 로드 끝을 냈습니다. 태무진 손잡이와 가이드를 재활용해서 제작. 손잡이 뒤쪽에 용웨이빙(요전에 올렸던 용)을 하고 손잡이 앞쪽엔 사용자분 이니셜을 웨이빙 해서 완성. 오늘 대전 나가는 길에 전달 하려 ...
  • 저원은 따라쟁이.......... 깜님의 조행기에 나와 있는 지천면 소재지의 작은 소류지에 바로 따라 들어 가보았습니다. 건달배스님의 자세한 포인트 소개로 못을 찾아가는 길은 아주 쉬웠습니다. 건달배스님 감사합니...
  • [울음]이럴수가
    호작질맨땅 조회 162805.08.26.00:11
    05.08.26.
    이게 뭔 일이래유~ 독수리 열심히 잡았는데 홀라당~~!! 결국 원문의 1/3으로 줄여서..... 말나온김에 유아~초등용 5피트 만들려다가 결국 5.6으로 내 맘대로 결정.. 결합하면 원피스, 분리하면 투피스.. 예전에 동미...
  • 요 며칠을 연거푸 내린 비의 여파인지.... 꽃밭이 침울하기까지 하군요.... 오늘은 눈뜨니 역쉬나 6시... 주섬주섬 대충 챙겨입고 꽃밭으로 출발하여 등나무식당앞에 도착해보니.. 어디서 많이 보던 검정색 외제차[씨...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아침에 사부작이 꽃밭에 들렀습니다. 처음엔 꽃밭 휴게소 워킹. 여명이 밝아오고... 물위로 뻐끔거림이 많아지지만... 제 채비를 물어주진 않습니다. 건드리지도 않는것 같군요. [헉] 조금 더...
  • ... mk는 지금......
    호작질mk 조회 140705.08.26.19:25
    05.08.26.
    mk는 지금 작업 중 임미더. 자작루어 제작법을 무식하나마 공부해 가민서 정리를 하고 있슴미더. 요새는 루어말고는 눈에 비~는 기 엄섬미더. 위의 그림은 팜플렛 표지를 디자인한 김미더. 촌시럽지예~? 그지예?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점심시간때 부터 시간이 생겨..점심은 김밥 두줄 준비 하고 ..바로 번개늪으로 달렸습니다.. 시간이 남들 거의 낚시 하지 않는 시간에..혼자 뻘쭘 하게.. 아예 포기하고 갔으니 괜찮네요.. 번개...
  • 골 사장님께...
    호작질mk 조회 146005.08.26.20:19
    05.08.26.
    고맙슴미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렇게 우리 회원들이 뛰어 놀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사장님께 마음의 선물을 드림미더. [꽃] . . . . . . . . . . . . . . .
  • 주말아침 옥계천 상황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씨익] 우선 꽃그림부터 한장~[미소] 오늘쯤이면 물색이 양호해 졌을것이라 생각하고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옥계천 상류로 가봤습니다. 멀리 보이는 보를 넘어오는...
  • 오곡지 가는 길
    어제 하루 쉬고 나니...찌뿌둥 하네요.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오곡지로 가 봅니다. 제방 우안으로 올라서니 이제껏 본 만수위 중 최고인 것 같습니다. 오곡지는 대구에서 오다보면 연지 들어가는 구길을 따라 영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