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주말조행기

||0||0안녕하세요? 스테이입니다. [꾸벅]
지난 주말에는 친구 두녀석과 함께 경북상주를 다녀왔습니다.
한녀석이 서울촌에서 구미대도시까지 납시어 저도 몸소 구미까지 올라갔습니다. [미소]
그럼 짧은 조행기 시작하겠습니다..



상주, 안용지 입니다. 이곳에서는 저혼자 '꽝'을 쳤습니다~ [푸하하]



그림 좋습니다. 하지만 잘 안나온다는거~ 친구들도 낱마리에 불과..
중요한건 모두 아마추어라 안나오는 이유를 모른다는거~ [푸하하]



배스가 잘 안나와도 즐겁습니다~ 제일 좋아라하는 참치김밥과..



밖에서 먹는 오동통통 얼큰한 라면 한냄비면 배스 열마리 부럽지 않습니다~



이곳은 지평지. 몇개월전인가요..?
홀리피셔맨의 박무석프로님이 이곳에서 보팅으로 런커를 하셨습니다.
방송에서 환호하시던 모습이 아직 생생하네요~



잘도 잡아냅니다~ 하지만 씨알이 커봐야 30초반~ [씨익]
사진을 찍을때는 갑갑하다고 벗어놓은 구명조끼 좀 입으라고 구박을 주지만..
통~ 말을 듣지 않네요~ 담번엔 물속으로 밀어버려야겠습니다. [사악]



경치가 참 좋습니다.
지평지는 현재 거의 만수위로 재미난 낚시를 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이날은 살랑살랑 바람도 불어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와 배가고파 식당을 향해 뽈뽈뽈~ 달리다가
슈퍼맨놀이를 해봅니다~ 재밌네요~
균형잡기가 쉬운건 아닙니다~~ [푸하하]





지평지 바로옆에 붙어있는 식당의 메기매운탕~![굳] [굳]
메기, 수제비, 당면 듬뿍~ 국물도 매콤~
공기밥 두그릇을 뚝딱해치우게 해준 맛난 매운탕이었습니다.

배도 부르고 친구들과 재미난 얘기도 나누고~ 무엇이 부럽겠냐만은..
그래도 사이즈 되는 녀석의 얼굴은 보고 가야겠지요?





늦은 오후, 요란한 버즈베이트를 침묵시키며 한입에 꿀꺽 삼켜버렸던..
45cm의 빵좋은 녀석입니다. [사랑해]
루어낚시를 통해 '감동'과 '전율'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예쁜배스입니다.[쪽]

그런데...... 마침 그때....
친구 핸드폰으로 회사부장님으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평소 낚시를 너무 좋아라 하는 친구의 부장님 왈,
"큰놈 잡아놨냐? 소금구이 해먹게 가져와라"
"넵~ 큰놈으로다가 한마리 잡아놨습니다~! 가져가겠습니다!"
[헉]

이로써 저에게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였던 녀석의 운명은 한순간에
아이스박스로 옮겨져..... 지금은 친구회사의 냉장고에 들어가 있습니다. [기절]
많이 안타깝지만~ 배스소금구이가 그렇게 맛있다니..
여러사람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줄 생각을 하니 위안이 됩니다~ [미소]

그렇게 기쁜마음을 추스리며 철수하면서 친구의 제수씨와 예쁜 딸, 보슬이와 함께
저녁을 먹기위해 오랜만에 낙동한우촌을 들렀습니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한우.. 역시 맛있습니다. [씨익]



이번 조행은 맛따라길따라 조행이 되어버렸네요? [하하]
아무튼 재밌는 추억거리를 또 만들었습니다~

이제 시원한 가을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시즌을 맞이하기 바라며 이만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