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 "엘리트" 리그, 제 5전... "평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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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잔챙이 전문 임님입니다[헤헤]...
이번주는 경기도에 게임 뛰러 다녀왔습니다... 뭐.. 결과는 그냥 그렇습니다... 카페에 올려 놓은 레포트를 복사하여
조행기로 남깁니다... 나중에 평택 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씨익]
- 프랙티스 -
새벽 3시에 대구에서 출발, 대회장에 도착하여 세팅하고 엘리트 %들과 커피 한잔후 7시에 정확히 출발. 평택호의
넓음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나름 준비해온 플랜을 가지고 양수장으로 가면서 주변 포인트들을 눈에 담아둔다.
양수장 포인트는 유명세를 타고있는데도 고기는 잘 나왔다. 대부분이 300~600그램이지만... 그와중에 킬로 오버
한마리를 확인했다. 이후 양수장은 고기들의 올라타는 시간대를 대략 확인하고자 이동시 중간 경유지로 삼았다.
그리고 주변 커버지역에서 900~킬로 오버급의 붙박이들을 몇마리 체크하며 오후 3시경 프랙티스를 마감했다.
- 대회당일 -
수온은 프랙티스때와 같은 24도, 옅은 안개로 덥지는 않아 다행이다. 이전 대회때보다 많은 프로들이 참가신청을
했다. 오늘은 꼭 2마리 조사의 징크스를 깨리라 다짐하고 0710분 출발신호와 함께 양수장으로 최대속력(가이드 5단)으로 내달렸다. 가이드와 배터리에 무리가 가겠지만 평택호는 포인트 싸움이란 생각에 계획했던 플랜대로 시행
했다. 다행히 양수장에 1등으로 도착후 바로 낚시돌입. 뒤따라온 프로들의 얼굴에 아차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2~3m 돌험프와 5m로 떨어지는 사면을 주 공략 포인트로 삼았다. 프랙티스때 수심과 지형을 봐두었고, 속도와
배터리 소모를 막기위해 오늘은 어탐도 틀지 않았다. 프리지그 두번째 캐스팅에 키퍼 사이즈 250g이 올라온다.
언제나 첫고기는 소중하다. 노피시는 아니니까^^
10분뒤 400g, 다시 10분 뒤 드디어 킬로 오버인 1200g 녀석이 다행스럽게 나에게 왔다. 주변 프로들은 아직 패턴을 못잡은 듯 보였다. 이후 300g급 2마리가 한시간 안에 나와 리미트 달성. 드디어 2마리 조사의 타이틀을 벗는 순간
이었다. 아침 9시30분경 잠잠해진 입질, 녀석들이 빠지는 시간대로 판단, 바로 옆에 붙어 낚시를 하시던 분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씨알 교체를 위해 하류로 내려갔다.
두번째 포인트는 어제 900g급을 확인했던 1~1.5m 이내의 쉘로우 고사목지역. 그러나 포인트 도착 30m정도앞에서 가이드가 멈췄다. 앗, 폐그물이 가이드에 완전 감겨버렸다.
물에 빠질랑 말랑을 10여분간 반복하며 겨우 가위로 잘라내고 보니 바람에 떠밀려 어느덧 포인트에 거의 도착해
있다. 그 순간 옆으로 빠지는 검은 물체가 보인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며 텍사스로 피칭하니 300g 녀석이 올라
오고는 끝이다... 다시 양수장으로 이동, 주변 프로들이 고만고만한 사이즈들로 잡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은 누가 붙박이 키로급을 많이 잡느냐가 승패에 관건일거라 생각하며 시간계산과 물칸 확인을 열심히 하며
이동했다. 아까 자리를 내준 그 프로님이 덕분에 리미트 달성했다며 좋아하신다. 원래 포인트는 그분이 굳건히
지키시기에 조금 떨어져 캐스팅, 탁한 물색을 포인트를 주기위해 펄이 들어간 네꼬채비에 500g이 올라와 한마리 교체완료. 그러나 양수장에서 한시간동안 이게 다였다. 옆에 있던 프로는 계속해서 600~700g대의 고기를 몇마리
올리는데.. 고기가 올라올 시간이라 이동은 못하겠고해서 계획되어 있는 시간까지 열심히 던져보지만 교체 사이즈가 아니다. 머리속에서 "내 포인트.....이를 어째.."라는 생각만이 ......
11시30분, 이제 3시간 남았다. 그분이 끝날때까지 있겠다고 하는걸 보니 더이상 양수장 포인트에서는 미련을 버리고 교체를 위해 반대쪽 갈대와 부들이 있는 쉘로우 지역으로 이동한다.
프랙티스때 대꾸리를 확인한 그장소로 이동, 이미 많은 프로들이 오전에 공략하는걸 봤지만 오후에 고기가 더
붙을거라 판단했기에 열심히 공략했다. 결과는 잔챙이 키퍼사이즈 뿐이었다.
13시, 이제 한시간 남았다. 아직 교체해야할 사이즈가 대부분인데.. 그래서 공략법을 바꿨다. 대부분의 거쳐간 프로들이 연안을 마주보고 20m 정도 떨어져 공략을 했을것이다, 그럼 고기들은 숨었을거라 판단, 보트를 포인트 연안
으로 최대한 붙이고 50cm도 안되는 곳에 7피트 헤비대로 플리핑. 갈대 안쪽 수초사이 정확히 투입, 턱~ 오케이
하며 랜딩해보니 600g급의 새까만 녀석이 올라왔다.
한마리 교체 성공, 단 몇그램이라도 교체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보트안에 모든 갈대잎와 잔가지가 쌓일정도로 공략해 보지만 겨우 키퍼사이즈 검둥이들만 성화였다.
이제 귀착플랜으로 전환할 시간, 물칸에는 300, 400, 500, 600, 1200g 정도의 고기가 있고, 킬로 오버 사이즈는
내 마음속으로 담아둔채 귀착했다.
계측 결과 2,935g으로 10위. 등수에 상관없이 나름 리미트 달성과 이동 플랜을 계획대로 했다는 것에서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해서 2009년 엘리트 정규전이 모두 끝났다. 낚시 시작한지 1년도 안되어 조금은 무리수를 두고
참가한 토너먼트. 때론 즐겁게, 조금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달린 5번의 토너먼트.
눈에 보이는 결과는 형편 없었지만 그래도 나는 아주 만족한다. 왜냐면 이런한 경험이 나의 배스낚시 기술 향상에 아주 중요한 요소였을거라 생각하기에....
끝으로 올 한해 초보조사가 토너먼트 다닌다며 노심초사 근심걱정 하신 낚시 스승, 2%님께 무한한 감사를 전하며 이상으로 토너먼트 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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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고 왔답니다... 어체가 짧아 죄송합니다.... 토너먼트... 색다른 묘미가 있는듯하더라구요...
ESP 엘리트리그, KSA 첼린져리그... 가족분들도 나름 한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물론 즐기는 낚시에서는 조금 벗어날 수도 있지만요... 그냥 색다른..묘미... 뭐 이런 거 찾으시는 분들은 한번....[씨익]
언제나 행복하세요~~~ 이상 임님이었습니다.....[푸하하]
토너먼트... 저도 언젠가 준비가 되면 한번쯤 해보고 싶네요.
저는 즐기는 낚시가 좋지 대회나 막달려에서 자주하는 만원빵 이런건 안되더군요
여유를 잃어버리는 순간 저의 낚시는 끝입니다.[푸하하]
뭔가 강렬함이랄까... 색깔이 뭔지는 나중에 생각해보고 알려드리기로 하죠. [푸하하]
10등 축하합니다. [굳]
10등도 아울러 축하드립니다[꽃]
계속해서 좋은 성적내세요 임님님[미소]
내년엔 단상에 쓰시길 기원합니다[꽃]
덧붙여 종합 3위 하신것도 감축드립니다. [웃음]
멋있습니다.[굳]
언제나 즐겁게 낚시하시는 게 너무 보기 좋습니다
10등,,,축하드립니다
항상 관심있게 보고있습니다 10위달성 축하드립니다[꽃]
종합 3위 축하 드려요[꽃]
축하드립니다. 자기자신과의 싸움은 쉽지 않지만,
그 도전 정신 성취는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꽃][꽃][꽃] [박수]
좀더 멋진 용어가 생각이 나지 않네요..[하하]
감사합니다.....
궁금합니다[푸하하]
감사합니다....
바쁠 것 같아....[헉]
배조님 감사합니다....[헤헤]
특별한 색깔=검은색.....
창피한 성적이네요..... 그래도...언제나 감사합니다...스승님[푸하하]
많이 창피하네요...[씨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