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끄리 사냥 다녀왔습니다.[11/14]

||1||0안녕하십니까 사발우성입니다.[하하]
또 1주일만에 조행기 적어 봅니다.
이번주도 어김없이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낚시를 가봅니다.[헤헤]
막상 퇴근하고 가려니 바람이 무지 불어 제끼네요... 옥계가봐야 이런 날씨는 100%
꽝이란 생각에 올해 마지막이 될지 모를 끄리 사냥에 나서봅니다.  
일단 자동차는 남구미대교 주유소 옆에 주차해 놓고 내려갑니다.

△파란색으로 표기된 부분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는데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어 옵니다.
이거 낚시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잠시 고민해 봅니다만 역시나 낚시꾼들은
어쩔수 없는거겠죠[헤헤]
바뤼 금색 곰보스픈 8g 짜리 채비해서 내려갑니다.
요포인트 예전에 가니 외국인들이 여기서 낚시하며
술마시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혼자 가긴 좀 꺼려 지더라구요
역시나 도착해 보니  흔적이 남아 있군요 담에 갈때 쓰레기 봉지 지참해야겠습니다[하하]
매번 도착하면 합수부 지점 부터 노리는데 오늘도 여기부터 노려봅니다.
합수부지점에서 안나오면 다른곳에선 거의 꽝이기 때문에 여기만 노려 봅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빨간색원 부분이 이날 히트한 포인트입니다.
바람에 무거운 스픈들이 제대로 날라가지도 않습니다.
올해 처음 맞아보는 매서운 바람인거 같습니다.
한 20여분 열시미 던지고 감기를 하다 보니 한마리가 물어 줍니다.
그러나 힘을 전혀 쓰질 않습니다.
처음엔 나뭇가지나 수초인줄 알았습니다. 무게 감만 있고 미동도 안하더군요
그렇게 바로 앞까지 릴링하다. 손맛도 없고해서 자동 릴리지 해줬습니다.
요넘 보내고 스픈을 은색 6g짜리로 변경해봅니다.
8g짜리도 바람에 날라 댕기는데 6g짜린 더하더군요 앞으로 나갈 생각을 안합니다.
그러다 오기로 한마리 잡아 봅니다.
그래도 요기왔다 간다는 증거는 남겨야하기에 한장 박아 봅니다[씨익]

△은색스픈을 물고 올라온 끄리

요넘은 그래도 아까녀석 보단 조금 나았습니다.
힘은 쬐금 써주네요.[하하]
요 끄리 보내주고 한 10여분간 입질은 없고 라이징만 보입니다.
너무 춥고 이러다 감기걸릴꺼 같아 나오려다 어떻게 온건데 하며
다시 돌아섭니다.[하하]
딱 10번만 더 던져보자며 이번엔 은색 곰보8g짜리로 도전해봅니다.
그러나 10번은 이미 20번이 넘어 갑니다[푸하하]
그러다 또 한마리 건져 냅니다만 요넘이 바늘털이 하고 가버리네요
요넘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낚시할 여건이 아니라 철수 합니다.
조과는 2수 였습니다.
오늘 이상하게 합수부지점 물이 따뜻하네요 바람만 없으며 재미난 낚시가 될뻔했는데 아쉽습니다.
다음에 다시 도전해 봐야겠습니다.[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