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지 제방 잠깐...

오전 출강을 끝내놓고 그냥 학원으로 돌아오려니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15분거리에 있는 대성지에 들렀습니다.
제방을 지나 학교앞쪽으로 가봤는데, 수위가 낮아서 포인트구실을 못하고 있더군요.

다시 돌아나와 제방에 차를 세워두고 제방 석축을 따라 지그스피너와 쉘로우 크랭크로 쭉 탐색해봤습니다.

수위는 만수위기준 2미터정도 빠진상태며 물색은 아주 좋은편입니다.

배스는 구경도 못했고...

제방끝 무너미까지 갔다가 돌아나오면서 쓰레기봉투만 채우고 왔습니다.
한참 줍고 있는데 언제부터 보고있었던지 제방위에 오토바이 타고온 아저씨 한분이 쭉 지켜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좀 신경이 쓰이더군요.


"저사람은 낚시꾼이야 청소부야?"


아마 이런 생각을 하면서 쳐다봤을까요?
하긴 캐스팅 두세번하고 쓰레기 줍다가 하는동작을 되풀이하니 재미있어 보이기도 할겁니다.
뭐라고 생각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소신껏 사는 거죠 뭐... [씨익]

어쨌든지 대성지 제방에 반정도는 다 치워놓고 왔습니다.
다음에 가서 치우면 제방쪽에 떠밀려온 쓰레기들은 다 수거하는게 되겠네요.

대성지도 골드웜이 지킨다~! [하하]



활기찬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