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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의 첫 배스 [소양천]

이원(비린내) 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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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을 만나러 전주에 내려갔습니다.
수도권에서 답답한 생활에 심신이 피곤했었는데 옛 친구들을 만나러 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즐거워졌습니다.
게다가 친구녀석 한명이 배스에 빠져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더더욱 반갑더군요..[사악]

친구 딸이 태어난지 두달여.. 친구는 저와 낚시를 가기위하여 딸래미를 봐주며 점수를 조금 딴후..
저와 소양천에 잠깐 갔다가 저를 올려보내고 오겠다고 어영구영 출조를 하게되었습니다.
친구와 친구마눌님과 저는 모두 15년 친구이기때문에 큰 마찰은 없었습니다..[씨익]

친구집에서 소양천은 약 15분 거리.. 어릴적엔 그냥 별 생각없이 지나치던 소양천..
친구는 수질이 안좋다는 말을 연신 해댔지만.. 늘 신갈에 가던 저로서는 참 맑아보이네요..[미소]

집에서 가까운곳에 이런 포인트가 있다는게 참 부러웠습니다. [침]
수심이 낮은곳과 깊은곳이 오밀조밀 모여있어 포인트가 될만한 곳이 많아 보였습니다.
어두운색 이카에 반응이 좋다는 현지인(?) 제 친구 말에 이카 비스므리한 히드라를 달고
여기저기 던져봅니다. 친구 말로는 여기저기서 오짜를 걸어냈다는군요.. 오호~ [쪽]

하지만 연신 올라오는 잔챙이들..
"오늘 왜 이런댜~니가 옹게 안나오는게벼~" 하는 친구의 말..
고향말투도 정답고..꽝맞을때가 훨씬 더 많았던 저로서는 잔챙이들도 반가웠습니다.
여기저기 쑤시고다니느라 신발에 바지도 다 젖었지만 친구와 하는 첫 조행이기에 즐거웠습니다.

둘이서 3시간정도에 6-7수 하고 철수했습니다.
저로서는 만족할만한 조과인데 친구는 아쉬운듯 오늘 이런적 처음이라고 계속 투덜댑니다.
아마 오랜만에 내려온 친구에게 대꾸리손맛을 못보여준게 못내 아쉬운거겠지요..[미소]
친구 사진도 찍어주려했으나 잔챙이 들고는 사진 안찍는데서 못찍었습니다. [푸하하]

철수하는길에 언제 또 고향 일몰을 볼까해서인지..지는 해가 유난히 이뻐보입니다.[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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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곤(빡빡이)
축하드려요..

일몰 멋져요[굿]
07.06.05. 05:22
최정철(사위지기자사)
앗! 성남 사시네요^^
저역시 성남살고 고향은 전주입니다.
소양천 가끔 가긴 했는데 이원님 말씀처럼 물이 더럽다고 생각했는데
신갈에 비하면 훌륭하죠...
전 이번 여름 휴가때 한번 가볼까 하는데 벌써부터 고향땅의
배식이들이 기대가 되는군요..[사악]
07.06.05. 08:02
박홍근(다영이아빠)
고향배스[굳] 일출 사진도 좋습니다.[꽃]
07.06.05. 08:10
강성철(헌원삼광)
답답한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멋집니다[굳]

일몰 사진 보단 실제로 본 일몰은 더더욱 멋졌으리라 생각됩니다[꽃]
07.06.05. 13:42
김태영(젠티)
오늘 왜 이런댜~니가 옹게 안나오는게벼~
친구분의 말 한 마디가 여러뜻이 느껴지게 합니다... [미소]

정겨운 조행기, 잘 봤습니다.
07.06.05. 16:34
이정길(순금미노우)
친구와의 재미있는 조행 부럽습니다...[굳]

친구분이 오랜만에 접대를 할려했는데... 못해서 많이 아쉬운듯...
07.06.05. 19:12
김도진 [ DJ ]
친구와 같이..부럽네요. 제 친구들은 낚시얘기 꺼내면 고개를 돌립니다. 하하...
07.06.05. 19:24
김진충(goldworm)
동네 친구들 계추가면 자주 듣는 이야기가
"야~ 낚시이야기 하지마!" 이겁니다. [하하]

동네친구 열댓명중에 이미 두명이 넘어왔습니다.
싹다 전염시킬방법이 없을까 고민중입니다.
07.06.05. 19:53
권수일(깜)
이번엔 고향 배스들과 상견례를 했다치고 다음엔... 그냥 확~ 대박하세요. [꽃]
07.06.0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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