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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밀양 평촌

이승철(초:初) 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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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를 계양 해야 하는날 새벽부터 나가 '조기'랑 놀다 왔습니다. [뜨아]

오랜만에 주중휴일이라 편한마음으로 출조에 나서려 했는데 호흥해 주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 넵 왕따였다는 말입니다.[외면]

곤히 잠들어 있을 새벽 3시반.....
최첨단 전자기기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성능이 좋은 '모기' 단 잠을 깨움니다. [버럭]
한마리를 사살하고 잠이 드려는 순간 그사이 지원 병력이 다시 도착했나 봅니다.[쳇]

작전상 후퇴를 결심한 뒤 보금자리를 적에게 내주고 탈출을 감행했습니다.

새벽 4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담배 한갑과 김밥 두줄을 사들고 '산남지'로 향했습니다.

전에 배를 폇던 곳으로 진입을 하니....놀랫습니다.

엉청난 배수로 인해 배가 나갈 길이 사라졋습니다.[헉]


차를 돌려 초동지로....서서히 불안해 집니다.

도착하니 마찬가집니다...[기절]

갈곳을 잃었습니다. 만만한 마사수로가 있지만 현 위치에서 너무 멉니다.

'진주조개양식장'에서 배를 펼 수도 있지만...붕어꾼과 마찰로 인해 마음 상할까봐 그냥 포기하고

'유등수로'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그냥 워킹이나 할 심산으로[슬퍼]

바닥에 그물이 있는지 채비 여럿 날려먹고포인트 이동.....마찬 가집니다.

넵 꼬였습니다........[어질]

그러다 문득 밀양강이 생각이나 그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평촌 잠수교쪽에 도착하니 7시 40여분....이미 많은 보트가 떠 있습니다.

이 풍경을 보는 순간 마음에 평정을 되찾고 열려있던 두껑이 압력밥솥 두껑 닫히듯 단단히 채워집니다.

혼자서 룰루랄라~ 보트를 펴도 이제 잘 폅니다.

바람도 없고 참 좋더군요.....크랭크 베이트에 끄리(조기 사이즈)가 한마리 올라옵니다.[헤헤]

그리고...소식이 없습니다.

평촌 수로까지 내려가면서 한마리도 못했습니다.- 다른 보트의 설것이 형대 되었으니 더욱 그런듯...

힘듯 낚씨는 계속되고 평촌 수로입구에서 조기 사이즈 3마리 걸어 냅니다.[흐뭇]

수문까지 들어가고 싶었지만 워킹하는 사람 두명이 있어 욕심을 버리고 입구서 놀다 나왔습니다.

올라오는 길에 수몰 나무에서 2수 추가합니다....

10시 반쯤....

모든걸 포기하고 다리 아래로 다시 왔습니다. 여기는 모래톱이 너무 높게 쌓여 수심이 너무 얊더군요.

잠수교 위에서 한분이 '많이 잡았어요?' 라고 소리 치십니다. '아니요'로 답해주고 앉아서 놀았습니다.

말을 걸어주신분이 흰색 카니발을 타고 떠나시면서 손을 흔들어 주십니다. 저도 손을 흔들어 답하고......
.
.
.
보트에 디비지 잤습니다.....이날 첨으로 보트 큰걸 사길 잘했다는 기분이 들더군요.다리가 다 펴집니다 [푸하하]

한참 자다 일어나니 오후 두시더군요...부시시 일어나니 평촌 잠수교 위에서 한분이 보트에 대해 여쭙길래 아는대로 답해드리고 철수하고....좀전에 그분과 입낚시 실컷하다 철수 했습니다.

오늘길에 삼랑진 다리 아래 공사 현장에서 조기 두마리 추가하고..그 넘길 싫은 삼랑진 철교(정말 저질입니다....한번 넘을때 마다[어질])를 다시 넘어 삼랑진IC에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니 금방 입니다. [굳]

형편 없는 마릿수에 사이즈....이제 난 어디로 가나?????[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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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雲門)
어제 그 뜨거운 햇살아래 배위에서 잠을[헉]...

차라리 다른분들에게 조언을 구하셨더라면..

초동지에서 제가 낚시한 곳까지 20분이면 도착할것인데...

영산인터체인지기준으로 초동지가는 거리보다는 유곡까지의 거리가

더 가깝습니다...
07.06.07. 11:33
김진충(goldworm)
아마 평촌교 그늘아래서 주무셨겠죠.

아주 시원하고 좋던데요.

내일모레 안동대회때는 어느그늘에 숨어서 잘까 생각중입니다.

주진교그늘말고는 그늘이 아마 없죠?
07.06.07. 11:40
이승철(초:初)
운문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골드웜님 말씀처럼 다리 아래 그늘로 피신해 각 잘맞춰서 잤습니다[씨익]

다음에 말씀해주신 유곡으로 한번 구경가겠습니다.
07.06.07. 12:04
오창욱(망치)
초님... 요즘 너무 열심히 다니는 군요....
그래도 조기급이랑 놀았다니 위안은 됩니다....[사악]

돌아오는 주말엔 대꾸리들과 놀기를 기대해 봅니다....[미소]
07.06.07. 13:27
이승철(초:初)
망치님 // 한동안 시들하더니 요즘 또 배스낚시가 재밎습니다.[씨익]

아직 보팅이 서툴러서 그런지 맨날 앙카만 늘어뜨리며 낚시합니다.

저도 이번주 안동 대회 가고 싶지만 휴유증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미리 포기해버립니다.
07.06.07. 14:15
김진영(말표고무장갑)
초님 열심히 하시네요..

전 현충일에 대동수문에서 배를 띄었습니다.(평촌가려다 귀차니즘으로 포기...)
약 10여수 밖에 못했습니다. 최근 보팅중 최악이었죠^^ 같이 간분들도 역시...

초님...언제 같이 한번 가시죠^^
07.06.07. 14:20
이승철(초:初)
(제눈에는) 럭셔리 보트 타고 다니시는 '말표고무장갑'님 안오시길 잘하셨습니다.

그날 전체적인 조황이 별로라고 보팅하시는 분들이 볼멘소리들을 하시더군요.

헌데 대동수문에서는 어디서 배를 뛰우죠? 위치상 차가 바로 진입하기가 만만찮은데[궁금]
07.06.07. 14:32
김진영(말표고무장갑)
대동수문에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신정교가 있습니다.

그다리를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끝까지 가시면 조그마한 개?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쪽에서 배를 내리시면 됩니다.
07.06.07. 14:42
최영근(최원장)
골드웜님...

배나들 들어가면 선착장 바지에서 자면 됩니다...[굳]
07.06.07. 14:54
이동규(조조만세)
안동도 좋고 밀양도 좋아요 다 좋은데요 .단지 낚시갈 시간이 없다는거[슬퍼]
07.06.07. 21:49
이정길(순금미노우)
배수로 보트 펼 자리가 없다....[기절]

그래도 부지런히 다니셔서 손맛은 보셨습니다...[굳]
07.06.07. 22:09
강성철(헌원삼광)
부지런한 초님에게[박수]를 보냅니다.
조만간 큼지막한 녀석이 얼굴 보여 줄겁니다요[미소]
07.06.08. 01:42
조현식(골프맨)
힘든 하루 셨네요..다음에는 대박 하시길..
07.06.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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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 구명조끼 잘터지는게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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