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확률이 놓은 곳을...

지난 주말에 안동호에서 프로암게임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병원 근무를 끝내고 안동으로 이동을 하면서 여기저기 전화를 해보니 상황이 별로 좋지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동하면서 머리로 상황을 그려보았습니다...
일단 조과가 별로인것을 보면 배스들의 활성도가 떨어져있고 또한 피싱프레셔를 많이 받았으니 그렇게되면 좀 더 안정적인 곳에 머무를 것이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별로 뽀족한 답을 얻을수가 없었습니다...
(정확하게는... 말들은 많이 해주셨으나 제가 적용할만한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평소에 자주하는 말이죠...
상대적으로 확률이 높은 곳을 공략하자...

그래서 딥이랑 연결되는 곳 부근의 장애물 지대(이번에는 채널을 끼고 있는 지역이 좋았습니다...) 특히 늦은 산란을 위해서 들락거리는 길목지역을 주로 노렸습니다...
상황이 좋지않아도 결국 산란과정은 진행해야 할테고 그리고 쉽게 도망가거나 또한 쉽게 쉘로우로 들락거리면서 먹이활동을 할수있는 딥이랑 연결되는 곳에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조금 고급 용어로 contact point 와 scatter point들과 그것을 연결하는 라인을 주로 노렸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선수들은 본류대에 면한 곳부리 지형을 공략하고 있었는데 저는 대부분 지류권 안쪽으로 들어가서 하는 낚시라서 제가 공략하는 지역은 거의 피싱프레셔도 없는 지역이어서 더욱 수월하게 낚시를 할수가 있었습니다...

그런한 곳에 머무는 놈들은 물론 늦은 산란을 준비하는 놈들이거나 활발하게 먹이 활동을 하는 놈들이어서 씨알도 평균이상이었습니다...
마릿수도 대략 20여마리 약간 못미치게 잡았으며 대부분 평균 씨알이상의 놈들이었습니다...
최소 대략 1200-1300g정도 되는 놈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은 1500g이상 되었고 가끔 1700-1800g의 배스들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게임 시작 2시간만에 리미트를 채우면서 대략 7000g 중반정도를 잡았습니다...
그후로는 1-200g씩 씨알 교체를 하다가...
7000g 후반대 정도를 잡고서는 귀착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귀착직전에 같이 낚시를 한 파트너가 계측장 건너편에서 큰놈 2마리를 걸어서 또 씨알 교체를 해버리는 행운도 찾아왔었습니다...[사랑해][쪽]
귀착을 하고보니 다른 사람들은 어려운 낚시를 하였다고 하더군요...
마릿수는 많았지만 대부분 키퍼미만이나 겨우 넘는 사이즈들만 주로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운이 좋게도 단상에 오르게 되었고 게다가 행운도 있어서 2등을 하게 되었습니다...[부끄]

http://www.sportfishing.co.kr/technote/read.cgi?board=menu001&y_number=923&nnew=1

오랜만에 재미있고 즐거운 그리고 신나는 게임이었습니다...[미소]

사진은 KSA 홈피에서 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