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501 낙동강 신천
?지지난해 낙동강에 4대강 공사가 완료되고
지난해와 올해초까지 변변한 조과도 없이 빌빌 대기 일쑤에...
여차하면 꽝...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서 그런갑다 싶으면서도 은근히 약오르고 짜증나고 그랬습니다.
꽝이 있어야 잡는 기쁨이 더 커지는 것이라 했던가...
오늘이 그날이네요.
전날 라이트닝님이랑 집앞에서 맥주를 느즈막히까지 마시고
일찍일어나면 나가고 아님 말고 했는데,
새벽 6시 30분경 그냥 눈이 떠지네요.
염라대왕님과 카톡으로 약속잡고 왜관교로 출똥...
배띄우자마자 곧장 하류로 쭊~ 달려 성주대교 지나 신천입구로 진입합니다.
"신천"은 성주 용암면을 걸쳐 흘러 "가죽정교"를 지나 낙동강 본류에 합류하는 개천으로
몇번 제 조행기에서 언급하였던 곳입니다.
이곳에 최근에 배스가 출몰한다는 정보를 듣고 달려갔는데....
가죽정교 바로 지나치니 도보하시는 한분을 알아보겠더군요.
바로 라이더님.
다사쪽에 계시니까 금방 접근이 가능한 포인트인가 봅니다.
몇마리 잡으시는걸 멀찌감치서 지켜봤네요.
도래봉돌에 스커트 묶은 웜채비
올해들어 낙동강 첫수?
하여튼 기쁜 마음으로 두손받들고 사진찍어봅니다.
정말로 기쁘네요.
오랜만에 함께하는 염라대왕님
어느해인가는 하루가 멀다하고 함께 보팅을 했었는데,
직장이 바뀌고 시간여건이 맞지않아 함께하지 못하다가
오늘 함께 저의 골드디오 G3를 탑승했습니다.
나이가 저보다 4살많으신데 열정이나 힘은 항상 저보다 한수위에 계신분이죠.
워낙 오래동안 함께 낚시를 해서 쿵짝이 잘 맞습니다.
버즈베이트로 감격적인 4짜
수몰나무 곁을 "골드웜표 3/8온스 벨달린 버즈베이트"로 긁는데
물속에서 시커먼 물체가 따라붙더니 퍽~!
정말로 가슴이 쿵쾅쿵쾅하면서 희열이 느껴집니다.
낙동강 수량이 불어나면서 수몰나무는 정말로 많지만,
고기가 붙는 수몰나무는 제한적입니다.
고기가 한마리 나오는 수몰나무를 찾았다 하면 거기 주위에 친구들이 우글우글 합니다.
고기가 붙는 수몰나무의 조건은 잔가지가 적고 이파리가 다떨어졌으며 굵직하며 넘어진 형태가 제일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주르르 연결된것이 아닌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수몰나무가 최고입니다.
한컷더
4짜 초반 사이즈.
제 덩치가 커서 그런가 고기가 좀 작아보이는...
염라대왕님
노싱커와 스플릿샷을 왔다리 갔다리 하시더니
드디어 한수.
제가잡은 수몰나무에서 뽑아올립니다.
4짜
그자리에서 연타석으로 뽑아올리는 4짜배스...
강배스 답게 째고 달리는 힘이 굉장합니다.
라팔라 크랭크에도 한마리
수몰나무 포인트 한자리에서 여러수 뽑아올렸네요.
낙동강 물이 불어난후
고기들이 갈피를 못잡다가 이제 자리를 잡는 느낌입니다.
나무가 있다고 무조건 붙는건 아닌거 같고,
적절한 조건이 있는곳만 붙는거 같습니다.
스피너베이트에 자잘한놈
가이드 1단놓고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며
스피너베이트 버즈베이트 등을 주르르 던지고 감고 반복하니
이런 잔챙이들도 나와주네요.
4짜 쓸만한 사이즈, 스피너베이트
별 포인트가 아닌듯한 밋밋한 곳을 지나칠때 스피너베이트를 덮치는 4짜배스...
다미끼 납자루에 올라온 4짜배스
스피너베이트를 물고나온 메기
잠수교 아래에서 버즈베이트로
가죽정교에서 약 1km 조금넘게 거슬러 올라가면 잠수교가 나옵니다.
보트는 거기서 더이상 올라갈수 없죠.
잠수교 바로아래 잠긴 나무가지에 버즈베이트를 긁으니 퍽~ 쳐올리는 배스.
역시 4짜입니다.
잠수교 아래 수몰나무
강낚시를 해보면 포인트 보는 눈이랄까 그런것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잠긴 나무는 무조건 배스가 붙는 곳입니다.
그렇게 4짜 두세마리씩 나눠 잡고
신이 나서 카톡으로 염장 포토 좀 날려보내고...
누구누구 원장님은 배스 절대 안부럽다 카시는데... 정말로 그러실까요?
물끓여 컵라면 하나 깔끔히 먹고는 하류로 슬금 슬금 내려옵니다.
올라갈때는 없던 낚시꾼들이 많이 보이네요.
도보 배스꾼들도 보이고
들낚꾼들도 이제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오늘이 노동절이라 그런것이겠죠?
휴일에는 좀 번잡스럽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트가 지나갈만큼 널찍하고 수몰나무들이 도보와 보팅포인트를 분리하는 구간이 많아서
땅콩보팅도 충분할듯 합니다.
가죽정교에서 보트를 펴거나
아니면 상류 잠수교 아래에서 보트를 펴도 좋겠죠.
엔진이 있다면 멀리서 진입해도 좋겠지만...
신천위에 얼마안가 상류에는 백천이 있습니다.
훨씬 더 넓고 구간도 더 긴편인데,
이곳은 릴꾼 장박꾼이 많이 자리를 잡습니다.
휴일엔 마찰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도보로는 충분합니다.
백천, 신천 모두 몇번에 걸쳐 소개를 했던곳입니다.
제 조행기를 찾아보시면 금방 알아보실듯 하고요.
보팅으로 혹은 도보로 꼭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본류대는 정말로 힘든데,
지류에 고기가 많이 올라붙은듯 합니다.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는 본류대로 나와
복귀....
성주대교 상류권 본류대에서 잔챙이
좀처럼 본류대에선 고기보기가 힘들었는데,
잔챙이 몇마리가 연속으로 나와주네요.
수중 브레이크라인 1미터에서 3-4미터로 뚝 떨어지는 구간에서
바이브레이션 스피너베이트 등에 나왔습니다.
점심때 보트를 접어올리고...
집으로 돌아와 얼른 샤워하고 밥먹고 곧바로 출근.
그리고 조행기를 바로 남겨봅니다.
상쾌한 하루네요.
ps) 부록으로 동영상 하나 업합니다.
하류방향으로 달릴때 염라대왕님이 찍어주셨네요.
낙동강도 살아나는군요 보팅수요가 강과 저수지로 분산되면
좀더 재밌는 낚시가 될것 같네요
포인트가 많이 분산되고 늘어나는것은 좋은것이겠죠.
나도 이제 슬슬 배스 잡으로 나가봐야겠네요. ^0^
민물바다 두루 해야 즐겁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집중하기보다는 말이죠.
최근에 배수를 사이 사이 진행하고는 조용 할 만큼 인적이 드물었었죠 소문나 버리겠습니다.
이제는 어디로 가려나
여기저기 찾아다니는것이 배스루어에 매력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나만에 포인트 이런것 의미없다고 생각해요.
모두다 한포인트로 몰아넣고는 나는 딴데 가면됩니다.
그런데 저기 좋다더라 카고나서 우르르 ~ 는 항상 뒷북이더군요.
이제는 어디로 가려나
5짜 연타로 그만큼 빼먹었으면 된거죠~
정말 반가운 소식 입니다.
앞으로 강계도 가봐야 겠습니다.
성주권뿐만아니라
낙동강계 전체가 시즌시작된 느낌입니다.
아직 한쪽으로 몰린 느낌은 많지만, 찾아가는 재미랄까... 뭐그런 도전의식을 막 불러일으키네요.
정말 오랜만에 골드웜님과 함께한 시간 이었습니다.
15마력 짱입니다.
날도 좋았구 거기다가 배스들도 멋지고 덕분에 정말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넸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또 시간이 된다면 전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9.8마력일때 빌빌 거리면서 다니다가
쌩쌩 가니 참 속이 다 시원하더군요.
허리만 좀 조심하면 15마력 짱이긴 합니다.
돈이 좋긴 좋아요.
오랜만에 함께하니 푸근하고 참 좋았습니다.
함께 하는 시간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 보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낙동강에도 배스 모습이 보이기 시작 한건 확실 한것 같습니다
몇일전 낙동강 위천 합수부에서 크랑크에 4짜배스 힛트 시켰는데
렌딩순간 바늘털이 당하고는 꽝으로 마무리 했던적이 있습니다
위천 분위기가 좋아 보였는데
이젠 배스들이 자리 잡기 시작 했나 봅니다
연속적인 꽝조행 끝에 올리신 조과 축하 드립니다
낙동강 위천합수부라면 우물리를 말씀하시는건가요??
거기까지 진출을 ??
제가 한무식 하다 보니 제멋되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4공단 위천에서 흘러 나오는 물과 낙동강 본류가 합쳐지는곳을
위천 합수부라 말했습니다
아 4공단에서 흘러나오는 하천은 옥계천 혹은 한천 이라고부릅니다.
아~~ 맞습니다
얼마전 조행기 쓸땐
프리리그 가 생각 안나더니만
위천과 옥계천을 혼동 하고 말았네요
그렇잖아도 어리버리 인데 이것도 나이라고
갈수록 헷갈리는게 많아 지네요
그 옥계천 하류 낙동강과 합수지점에 벌써 모래톱이 생기고
그 모래톱 가까운 지점에서 한눈에 봐도 4짜는 훨씬 넘겨 보이는
배스를 걸긴 했는데 렌딩엔 실패를 보고 말았습니다
릴꾼들이 그쪽을 자주 점거하더군요.
평일에 들어가야할듯 합니다.
아마 시즌되면 그쪽으로 보트진입은 어려울거 같고요.
수위가 많이 낮아져
진입 한다 하더라도
옥계천 상류로 올라 가긴 힘듭니다
자갈 무더기 로 직강 공사한 중간 지점
예전부터 있던 수중보가 드러나 더이상 올라 갈수가 없습니다
보수위를 만수위에 맞추면 올라가는데,
지금은 못갈겁니다.
못가는 그 여울턱이 포인트더라구요.
저도 맨날 그렇습니다. 금방 했던거 까묵고... 까묵고... 그래서 폰에다 매번 메모하고 알람맞춰두고 그럽니다.
낙동강이 살아나면 한번 달려야죠~
신구미대교 슬로프 괜찮은지요?
아울러 포인트 개발과 공개 많이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성지에서,,,
잔챙이와,,,
낙동강이 살아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정말 좋네요
손맛도 진하게 보셨으니 정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