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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컵 오픈전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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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안동에서는 KSA주최, 머큐리컵 오픈전이 있었습니다.


오픈전이란

아마추어선수도 참여할수 있는 프로게임입니다.

오픈전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소개를 한번 길게~ 해볼생각입니다.


새벽 2시 40분경.

지하주차장에서 만나야했는데,

화장실에 앉아서 15분이나 더 소비를 했네요.


게임날 화장실 컴플렉스. 

저만 있는것이 아닐듯 합니다.

게임 뛸때는 배에서 내릴수 없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배에서 내리게 되면 실격.


바가지에 볼일을 봐야한다는 것인데...

아무리 남자끼리라지만 그러기는 힘들죠.

하여튼간에 화장실 때문에 조금 늦게 지하주차장에 내려가니

세팅이 거의 끝나갑니다.




20130526_051045.jpg


열심히 달려달려 안동호 주진교에 도착.

전날 연습한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슬로프는 비교적 한산한편.


얼른 보트를 내려놓고 저혼자 차를 몰고 주진교 마당쪽으로 올라와서 

내려다보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안동호는 지금 아카시아꽃이 절정이더군요.

해마다 아카시아꽃이 절정인 시기에 배스들의 산란도 절정에 치닫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개화시기가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되어서 좀 정신이 없네요.




20130526_060247.jpg


게임날마다 매번 뵙는 반가운얼굴 반용필님


이번엔 출발번호 1번을 뽑으셨네요.


이날 게임시작하자마자 가이드모터에 에러가 나서

엄청빨리 귀환하셨더군요.


올해는 단상 꼭대기에 우뚝 서시는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0130526_064948.jpg


개막식이 끝나고 모두 물위로...


100대가 넘는 보트들 장관입니다.




20130526_065220.jpg


라이브웰 문제만 해결되면 고무보트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물론 출발후 20분정도는 접고 가야하겠지만... 


오픈전이 페어게임이지만,

혼자 참가하신분들도 꽤 많으시더군요.




20130526_065222.jpg


20130526_065225.jpg


보트끼리 부딛히지 않도록 조심조심 하면서 출발선 뒤쪽에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엔진소음과 출발번호를 부르는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오늘은 어딜 첫포인트로 잡아볼까 하는 복잡한 생각들...



20130526_065833.jpg


?박무석프로도 보이네요.


우리는 출발번호를 중간쯤 받아서 뒤늦게 출발...

라이트닝님의 레인저185가 175마력으로 나름 고마력이라 생각하는데... 


우리보다 더 고마력들이 훨씬 많습니다.

쌩쌩 달려 하류권으로 곧장.... 


시작을 300그램대 키퍼 턱걸이 사이즈.


두번째는 2키로짜리 덜커덕 한마리를 라이트닝님이 걸어올립니다.

다미끼 렁커웜을 네꼬리그로 사용했는데,

이날 효자노릇을 하더군요.


저도 1키로짜리 한마리 700그램짜리 한마리 보탰고....



아침한두시간이 지나고 8시가넘어가니 등이 뜨뜻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마치 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



지난주는 작게 쏙 들어간 포켓형태의 포인트가 잘 먹혀들었는데,

이번주는 포켓보다는 곶부리 위주로 먹혀들더군요.


포인트마다 시간을 측정하며

나름의 동선을 생각하면서 정말로 열심히 낚시를 했습니다.



20130526_093637.jpg


안동호에 배를 띄워본지도 벌써 10년.

오픈게임이 아니라면 조금은 시들해질만도 했을텐데,

게임낚시 덕분에 배스에 다시 재미를 알아갑니다.


바다어종들도 상대해봤지만,

돌고돌다가 다시 배스.

배스낚시는 역시 매력이 있습니다.


게임중반부.

리미트를 채워놓고 무게들을 보니  2키로, 1.2키로. 1키로. 700그램. 700그램


날이 더워져서 고기들 상태가 나빠지는데,

낚시도중에 물칸에 고기상태, 라이브웰 동작상태를 수시로 체크해봅니다.


700그램대 두마리를 800그램, 900그램으로 각기 교체 성공.


덜커덕 한두마리만 있으면 단상가까이 갈수 있지않을까 싶은데,

기다리던 덜커덕 한마리는 결국 나오질 않더군요.


나름대로는 안동낚시에 자신이 있다 생각해왔는데,

작년과 올해는 팀에 영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빠른액션의 강낚시, 바다낚시에 익숙해져서 그런것일까요?


안동댐낚시에 좀더 공을 들여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귀착...


물백에 고기를 담고 열심히 뛰어올라가봅니다.

턱걸이로 귀착을 했는데,

우리처럼 비슷한 분위기들이 많았는지 전부들 그렇게 늦게 귀착을 했습니다.


계측장소가 물가 바로앞에서

위쪽 삼거리로 변경되어 들고 낑낑 뛰어 올라갔는데... 


줄이 깁니다.


번호표들고 대기하고 뛰어올라갈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고...

경험 많은 박무석프로는 계측대 아래에 빠져나오는 물을 물백에 더 담아줍니다.


고기가 누워버리면 패널티를 먹고 점수가 깍이기 때문이죠.


저도 뒤따라 물백에 계측대에서 버리는 물을 더 받아넣어봅니다.

두마리가 배를 보이고 있는데, 

영 찜찜해서 계속 물백을 흔들어도 보고 고기를 세워보기도 합니다.


제 차례가 다되갈 무렵에는 300그램이나 600그램짜리 패널티들이 줄줄이 등장합니다.

가뜩이나 무게도 약한데 패널티 먹으면 힘들거 같은데....


그래도 저는 패널티를 전혀 먹질 않았네요.

아가미 피 흘리던 한마리, 아랫주둥이 다 까진 한마리. 배에 상처 있던 한마리.

모두모두 잘 서준 덕분에 패널티 0.


계측 무게는 5800그램에서 조금 빠집니다.


1등이 7800그램대


10등이 6300그램.


우리는 나름대로는 근처는 갔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덜커덕 한마리.

정말로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10등이라도 했더라면 참가비는 건졌을텐데 말이죠.


배 올려두고 그늘에서 얼음 생수 한병 마시며 반성도 좀 해보고...


"그래도 하루 잘 놀았다" 하면서 철수를 합니다.


오픈게임에 대한 이야기.

이번주엔 꼭 적어보겟습니다.


함께하신 라이트닝님 고생많았습니다.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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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향기..절정이겠군요.

안동호의 물비린내와 뒤섞인 아카시아향내를맡으러 길떠나야 되겠네요...

좋은성적거두셨는지요..?

 

13.05.27. 12:35
profile image
한영상(자운영)

조금전에 조행기 완성했습니다.


단상권에서는 좀 멀더라구요. 

13.05.27. 13:00

아~ 참치 먹는가 기대했는데...

헤비네꼬~ 런커가 더 나와야 하는데...

제가 추천한 웜으로 해야죠~

고생하셨습니다...

13.05.27. 13:04
profile image
이 철(2%)

한주 한주 너무 바쁘게 돌아가니 따라가질 못하겠네요.

안동 요새 좀 어려운듯... 

13.05.27. 16:22
전 토요일 주진교 상류에서 보내다 왔는데
제법 나와 주더군요
게임 피싱에 재미를 붙여 가시는 군요
올해 한번더 단상에 서는모습 보여주세요
13.05.27. 13:52
profile image
김외환(유천)

게임피싱은 여건되면 한번 들이대볼만하다 생각합니다.

내 실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내 운때가 어느정도 되는지 모두 확인가능하니까요.

유천님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13.05.27. 16:23
profile image

안동이 이제 상황이 좋아지나 봅니다.


조행기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저도 안동한번 가보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13.05.27. 16:46
profile image
조진호(알로하)

다른동네 아무리 뜨고지고해도

안동은 역시 배스낚시의 메카라는 닉네임이 어울리는 곳입니다.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13.05.27. 18:59
profile image

힘들지만 늘 다음을 기대하게끔 만드는 게임피싱만의 긴장감...

 

중독성이 강한 낚시의 즐거움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번엔 아쉬우시겠지만 다음엔 좋은 결과 얻으시리라 기원합니다.

13.05.27. 17:08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다음엔 좋겠지...  라는 생각 늘 하게 됩니다.

게임낚시 단상에 못오르면 하루 재미있게 놀다 왔다 생각하면 되더라구요. emoticon_09.gif

13.05.27. 19:00
profile image

계측 무게는 5800그램에서 조금 빠집니다.


1등이 7800그램대


10등이 6300그램.


우리는 나름대로는 근처는 갔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덜커덕 한마리.

정말로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아쉼움이 있어서 다음 대회가 더 기다려지는거겠죠~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아카시아 만발하는 안동

예전의 영광이 살아나길 고대해 보지만, 연이어지는 대회로 이젠 정말이지 고기가 안나옵니다.

13.05.27. 20:10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4대강 공사이후 많이 좋아지는 상황이라고 확신합니다.

자잘한 배스들이 늘어난걸 보면 그래요.

과거의 영광 또 재현될겁니다.

13.05.27. 20:45
게임~~정말 오래간만의긴장감 일듯합니다~~
왠지 덜커덕이 빠져서 아쉽네요
그넘이 선장님을 단상에 올려놓을텐데~~~
13.05.27. 20:39
profile image

2013머큐리컵성적.jpg



32등이네요.

무게 차이가 몇그램 차이도 있스빈다. 정말 비슷비슷한 상황들이었을거라는 것이죠.

성적표에 들어간 사람 모두 단상에  설수있는 차이는 덜커덕 한마리.


왔던 녀석을 놓쳤을수도 있고.... 아쉬움이 있는... 



13.05.27. 20:44

요즘 손맛보러 안동 자주갑니다.

 

배스말고,, 끄리잡으러 플라이로드 가지고

 

안동호 상류 도산서원으로 갑니다.

 

배스도 있구요

13.05.27. 21:02
profile image

 그날 저도 안동에 있었습니다. 대회 참가는 하지 않았지만요


수멜에서 배내려서 오전엔 하류에서만 낚시 했었는데 아침엔 따문따문 나와주다가


해뜨고나서 고마력 보트들이 질주하니 입질이 뚝 끊기더군요


매주 열리는 대회로 인해 피싱프레셔가 심한것 같네요

13.05.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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