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강
"?집앞에강이 있습니다."
라는 말을 처음 골드웜네에 던졌던 분은 재키님이셨죠.
골드웜네 집앞에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어릴적 부터 낙동강에 대해 막연한 동경이랄까... 신비감 경외감 그런것을 갖고 살아왔는데,
낚시를 시작하고 그리고 보팅을 시작한후
낙동강을 샅샅이 찾아다니는 중입니다.
아마 구미부터 최하류 양산까지 전구간을 다녀본 사람이 몇 안될듯 한데,
제가 그중 한사람입니다.
과거 4대강 공사이전에 모래톱이 많아서 엔진들고 가이드들고 노저어 가야하는 구간부터,
수심 40미터에 여차직벽...
현풍휴게소앞에서 급류타기 했던일 등등
참 사연도 많은 곳입니다.
돌아돌아 결국 4대강 공사가 완료되고
요즘 살판나는 낙동강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2왜관교~성주대교구간을 뒤져봅니다.
70쯤 되는 강준치
라팔라 맥스랩13 을 물고나오네요.
물었나 안물었나 싶게 딸려오더니
바늘빼줄때까지 얌전히 있더니 빼자마자 쌩난리 물장구를 쳐놓고는 도망갑니다.
강준치 잡았던 포인트
조행기에 몇번 소개했던 그곳입니다.
배스는 없는듯?
위기의 뽕나무
강가에 이런나무들이 즐비합니다.
난데없이 날벼락이죠?
물에 흙이 패여나가면서 뿌리가 들어나고 그대로 미끄러지는 중...
급했는지 오디가 벌써 거뭇해져가고 있었습니다.
이앞에서... 한마리 올라옵니다.
4짜 중후반급.
골드웜표 웜스피너 + 게리 훌라그럽웜
폴링하자마자 바로 받아물고 냅다 달립니다.
아마 그곳이 산란장이 아닐까 추정해봅니다.
셀프샷
기분좋아 셀프샷 한방더 찍어봅니다.
아주 힘이 장사더군요.
연안에 붙은 잔챙이들
30턱걸이쯤 되는 잔챙이들 연안에 흔합니다.
아직은 전구간에 잘나오는 것은 아니고
적절한유속과 적절한 포인트 그림이 있어야 됩니다.
적적한 포인트 그림은 수면위에 드러난것보다는
물속 지형이 중요합니다.
자꾸 다니다보니 이젠 보는 눈이 좀 생긴듯?
육신사 아래쪽
과거 이쪽에서 많이 잡았었습니다.
그러나 공사이후 포인트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수몰나무 잔뜩 잠긴곳에서 이놈하나 획득합니다.
역시 골드웜표 웜스피너.
육신사 아래편 수몰나무들
뿌리가 물에 잠겨 죽은 나무들...
거대한 나무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너무 빽빽해서 들어갈수가 없어요.
성주대교 상류우측 석축지대
수면만봐서는 표가 안나지만
연안에서 4-5미터 정도는 수심 1-2미터내외
그이후 급심으로 떨어집니다.
여기에도 어김없이 붙어있는 배스들...
핑루어 바이브
강에서 지형이 좋은 곳을 공략할때 흔히 꺼내드는 바이브레이션.
바이브레이션은 액션이 특별날게 없습니다.
너무 넘어지지 않는다면 싼것도 OK
수초앞 뚝떨어지는 지형
수초뒤는 1미터이내.
수초앞은 바로 3-4미터로 뚝 떨어지는 지형입니다.
가까이 가보지도 않고 알수 있는 이유는...
이미 물이 차오르기전에 봐두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나올꺼다 하면서 던졌는데....
라팔라 DT-FLAT 크랭크로...
바로 받아먹더군요.
4짜 초반급.
힘은 장사급.
새벽 6시부터 낮12시까지 딱 6시간.
강에서 고기욕심보다는 포인트개척욕심을 많이 내는 편입니다.
강 낚시를 전파하고자 많이 애써왔는데,
요즘들어 걱정도 좀 많이 되네요.
계속 오픈해야 할것인지...
집 앞에 강이 아주 멋지군요
아주 가까워서 낚시 놀이하기 가 조은 운동장입니다
아들의 낚시 자세가 능숙하더니만
그곳에서 낚시 훈련을 많이 받아서 그런게 아닌가요
즐거운 운동장이 되길 바람니다
기침은 다 나으셨나요
네 기침은 아직도 공기가 조금 안좋으면 약간은 있지만,
우려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작년 이맘땐 코피가 애먹이더니
올해는 기침이엇네요.
골드웜님의 포인트 공개덕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싼 정보를 유용하게 사용하는지 모릅니다.
항상 앞서 고생하시는 분이 한두 분만 있어도 뒤에 따라가는 수십수백명이 편한 법이니까요..
계속 오픈해야 할 것인지 걱정되시죠...
저 같아도 좀 고민될거 같습니다. 내가 뭐하러.... 하면서 말이죠.
선택은 골드웜님이 하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도 이런 금쪽같은 정보에 매우 감사해하는 많은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고생해가며 얻은 유익한 정보를 아낌없이 공개해 주심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p.s 말나온 김에 저도 주말에 한번....
주말에는 안동이나 바다갈 확률이 좀 높습니다.
강은 여간해서는 주말엔 안가는편이에요.
포인트 오픈 걱정은
성주대교 하류권이 좀 예민한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상수원보호구역 인접, 릴부대, 수상스키부대 극성, 안전사고 위험 등.
역시 낙동강 살아 있네요 요즘 처럼 더울때는 오전일찍 달리면 오짜도 나오겠죠
골드웜님 덕분에 낙동강이 눈에 삼삼합니다.
흐흐...
또 달리시면 됩니다.
평일 오전은 항상 비어있으니 먼저 선약 잡는 분이 손님입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부럽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와~살아있으시네요~
꿉꿉한 날씨에도 손맛보시니 축하드립니다...
어제는 살아있었는데,
오늘은 영 안나와서 애먹었습니다.
낙동강 그때그때 달라요...
바다조행을 많이 하다보니 배스가 좀 소홀해졌네요. 집 바로 앞에 저런 좋은강이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