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530 집앞에강, 타피님과 함께
?오늘도 낙동강으로 달려갔다 왔습니다.
오늘은 혼자가 아닌 초대손님이 있었는데 ...
바로 타피님.
결혼하고 아들 태어나고 가정사와 일에만 매달리시느라 낚시를 거의 가끔 하시는 타피님.
바람쐬러 오신다길래 같이 하자 했는데...
정말로 바람만 쐴줄은..........
새벽 5시 30분 만나서
새벽 6시 출발...
왜관교~성주대교 구간을 노렸는데,
전혀 입질무...
"어 이거 왜이러지!?" 하면서
성주대교 아래 수몰나무 군락 두곳 모두 들어가봤으나 입질무...
신천 초입도 입질무....
완전 멘붕이 올라는 상황.
오전 10시까지 허탕인 상태로 다시 성주대교 상류쪽....
고전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겨우겨우 한마리 잡아냅니다.
채비는 골드웜표 웜스피너...
떨어지는걸 바로 받아먹더군요.
잡은 포인트는 새물유입구 초입 수심 1미터권의 나홀로 수몰나무.
그리고 왜관 환경사업소 부근의 수중섬.
이런 그림 지금 낙동강엔 엄청나게 많지만, 잘 나오질 않습니다.
열심히 하는자에게만 한마리씩 점지를 해주는 모양입니다.
씨알이 좋습니다.
4짜 턱걸이급.
왜관똥통.
여기 부근에 멀찌감치서 접근해보니 말풀이 많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말풀 부근을 맥스랩13 미노우로 끌어주다가 한마리 덜컥...
이렇게 잡아 올립니다.
맥스랩13,
배스에게 딱 인듯 합니다.
깊이도 들어가지 않는것이
무게도 가벼우면서 잘 날아가고
바늘도 좋고...
아주 딱이에요.
고개 숙이고 뭘하실까요 타피님 ??
바람만 쐬고 가신다더니
정말로 바람만 쐬게 해버렸습니다.
낙동강이 오늘처럼 배신한 이유가 뭘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수위변동이 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비왔던 28일 수위 3.94미터
오늘 30일 수위 3.8미터
※ http://www.wamis.go.kr/wkw/WL_DTDATA.ASPX?code=2011660&name=%BC%BA%C1%D6
14cm차이에 뭐가 대수? 하시겠지만 낙동강에선 이정도 변동은 유속이 달라지고
덩달아 고기들도 긴장하게 됩니다.
그렇게 잘나오던 수몰나무속에 배스들이 어디갔는지 콧배기도 안보이더군요.
아니 안물었을지도 모릅니다.
좀더 오래 공략했더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맨날 오는 낙동강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면 되니 급할건 없습니다.
주말에 이런상황이 걸리면 분명 멘붕오실 분들이 많을줄로 압니다.
"그때 그때 달라요!"
강낚시에 매력이기도 하고 치명적인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마무리로 왜관 유천냉면에서 한그릇 시원하게 먹고는
오후 1시경 해산.
낙동강이 손님접대가 영 시원찮아서 정말로 미안한 하루입니다.
낙동강... 그때그때 달라요~
시도 때도 없이 강바람 이시네? 유천 냉면드실때 생각나는 사람없던가요
어쨌든 낙동강 정말 매력있습니더!!!
누구든 관광모드가 될수 있다는 사실~
복수전 하셔야죠
타피님 감 살리려면 한 일년을 더 맹훈련하셔야 할듯...
낙동강 배스는 금호강 배스보다 확실히 깨끗하네요
금호강배스 모두 낙동강으로 으로 떠내려갔나 ?
금호강 왜 배스안나오지 ......
* 계측자 고맙습니다 ! *
택배 잘 도착했군요.
그렇게 잘나오던 수몰나무속에 배스들이 어디갔는지 콧배기도 안보이더군요.
아니 안물었을지도 모릅니다.
문배스님이 알로하님 지역민 동승권 발행으로 이번주 토욜 둘이서 보팅하지 싶은데... 이런식이면 참 거시기하겠습니다요~
이것이 날마다 조금씩 달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참 곤란합니다.
그날에 안걸리길 기대하는것 뿐....
근데 골드웜님 요즘 너무 다니시는듯....학원 안바쁘세요?....
뭐 꼭 잡아야 재미인가요.......
5-6월이 제일 한가한 계절입니다.
돈은 안벌리지만,
이럴때 배스라도 많이 즐겨야죠.
타피님 예전에 대청에서 한번 만난적 있었는데 이번엔 뒤통수만 보여주시네요......하하
일부러 연출된 상황입니다.
타피님은 부끄러워서 그러시나 뒷모습만 보이시네요
고기를 잡아야 멋지게 사진을 찍어드릴텐데,
그냥 찍기는 뭣하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