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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호] 천리포 우럭트리

장인진(재키) 6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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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일시 : 07/06 (음05/28), 06:00~13:00
장소 : 천리포 닭섬주변
날씨 : 맑음, 바람없음, 기온 28도, 해무 차차걷힘
개황 : 4물, 약간맑은물, 파고 0.5m, 수온 15도
조석 : 02:54(603)▲  09:16(205)▼  14:52(534)▲  21:08(123)▼  (안흥)
조과 : 우럭 다수, 광어 1수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장마전선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반짝 해뜬 날을 이용하여 출조하였습니다. 
오늘은 조종면허 취득후 첫출항 및 야마하 엔듀로 15마력 선외기를 처음 사용하는 
밍크고래님과 서부소년님 및 레보클럽 천국어른님과 함께 천리포를 다녀왔습니다. 
  
재키의 태클;
JSC 참로드 CWR-662JSC, 도요 우라노 인쇼어, 비셔스 합사 15LB, 비셔스 프로엘리트 17LB
게리야마모토 7ft ML, 시마노 에어노스XT 2000, 비셔스 합사 10LB, P라인 플로로클리어 15LB
  
  
감도 좋은 비셔스 합사로 요런 이상하게 생긴 우럭도 낚았습니다. 
work-1373098059606s.jpg
  
  
주중에 장마전선이 북상하여 두차례에 걸쳐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또한 일본기상청 연안파랑예보에 토요일의 파고가 염려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다를 향한 아쉬움을 떨치지 못하고 일기예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던중 
금요일 오후에 발표된 일본기상청 예보가 호전되었기에 출조를 결심하였습니다. 
  
이미 주중에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경기만과 천수만 안쪽은 대량의 빗물이 
유입되어 염도변화로 인하여 물고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입을 열기 어려울 듯싶어 
가능하면 빗물의 영향을 덜받는 곳을 선택하여 천리포로 출조를 확정하였습니다. 
  
  
어렵사리 꿰미를 채우고 우럭트리 기념촬영..
work-1373098048495s.jpg
  
  
새벽길을 달려 천리포항에 도착하니 이미 망둥이님께서는 보트를 세팅중입니다. 
저도 한쪽에서 보트를 펴는 중 돈키호테님 부부가 도착하여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오늘 처녀보팅을 하시는 밍크고래님이 도착하셔서 얼른 헤라호의 
세팅을 마무리하고 거들어 드리러 갔는데 바닥판 스트링거가 상당히 빡빡하여 
매우 힘겹게 조립할 수 있었고 또한 새로 구입한 브라보펌프가 말썽이라 저의 
펌프로 바람을 넣는 등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보트 세팅을 마쳤습니다.
  
이제 모든 보트가 준비되었으므로 모두다 천리포항 슬로프에서 런칭..
밍크고래님의 야마하 엔듀로 15마력 선외기는 오늘 처음 사용하는 것이므로 
첫시동이 어려웠지만 밍크고래님과 서부소년님이 교대로 시동로프를 당겨서 
한참만에 시동이 걸리는 것을 확인하고는 길들이기를 위하여 10분이상 예열후 
닭섬 등대로 서행으로 나오시라고 말씀드리고 헤라호는 등대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밍크고래님은 서행운행으로 선외기 길들이기와 낚시를 병행하셨습니다.
  
  
항적 : 총 24Km, 천리포-등대-닭섬 남쪽험프-닭섬 남쪽 탐사-닭섬 북쪽험프
gps.jpg
  
  
닭섬등대에 도착하여 채비를 내리니 평소 못보던 우럭이 한마리 올라옵니다. 
잠시후 또다시 쓸만한 씨알의 우럭이 한마리 더 손맛을 선사하며 올라오고.. 
연속으로 두마리의 우럭으로 오늘 낚시가 좀 되려나 하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그후로는 어쩌다 한마리씩 입질하는, 하루종일 지루한 낚시가 계속되었습니다. 
  
천리포의 초대형 물고기 냉장창고인 닭섬 남쪽험프에서도 낱마리로 입질하고.. 
그래서 새로운 포인트 개발을 위하여 바깥쪽과 백리포해수욕장앞 닭섬 북쪽험프를
돌아다니며 탐사해 보았지만 신통치 않아서 결국은 닭섬 남쪽험프로 돌아왔습니다. 
낱마리 입질이지만 열심히 낚시하여 다행히 철수직전에 꿰미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철수후에 아담한 광어 2마리를 횟집에 맡겨서 회와 상차림을 부탁하였습니다. 
처녀보팅 및 선외기 길들이기를 실시한 밍크고래님은 거의 녹초가 되었는데 
앞으로 운용할 보트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어쨌든 장마 한가운데 반짝 해뜬날 출조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끝으로.. 앞으로 밍크고래님의 안전보팅을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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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서해로..  가고 싶습니다. 동해도 못가고 이번주까지 딱 3주째 조신모드로 대기하네요.


멋집니다. 우럭트리~

13.07.08. 08:02
장인진(재키) 글쓴이
이상훈(공주머슴)
이럴땐 따따~~앗한 남쪽나라가 전혀 부럽지 않습니닷.
13.07.08. 14:51
profile image

조행기 제목만봐도   재키님인줄은  예전부터 알았습니다

오늘도 사진안보고  제목만봐도  틀림없었습니다     우럭 손맛 축하드립니다

늘   열정을 가지시고 긍정적으로  사시는것같아   부럽습니다 늘 안전운항하세요

13.07.08. 14:25
장인진(재키) 글쓴이
임승열(goldhook)
덧글 감사합니다.
태안 천리포 앞바다에는 고기가 많아도 너~무 많아요.
13.07.08. 14:55
profile image

밍크고래님도 본격 시동이 걸리셨군요.

바다루어도 하시고...

민물도 버리지는 마시라고 전해주세요.


민물루어보팅도 재미있답니다.

13.07.09. 16:59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진충(goldworm)
망크고래님은 참으로 오랜기간 준비하신 것입니다.
수상한낚시꾼들중 바다용 보트를 소유한 최초의 인물이셨죠.
13.07.09. 22:32
profile image

이제는 빈작이 없으시네요. - 사실 재키님의 꼼꼼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한 조행이라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매번 풍성한 조과가 있으시니 부럽고 마구마구 축하드립니다.

 

13.07.09. 18:32
장인진(재키) 글쓴이
오진용(오션)
이번주 토요일도 천리포 예정입니다.
비가 살자기 뿌릴 것 같은데 우중보팅도 분위기 있을듯..
시간 되시면 함께가시지요.
출항지는 모항항입니다.
13.07.0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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