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후기는 그냥게시판, 조황정보 등에 남겨주세요.
포인트정보가 빠진 조행기, 낚시금지구역, 퇴치행사, 대상어를 험하게 다루는 등의 혐오감을 주는 조행기는 금지합니다.
금어기, 금지체장, 안전장비 미착용(확인이 안될경우 따로 기입) 조행기는 금지합니다.
※ 배스 뒤로 던지는 낚시꾼은 출입금지, 지난 조행기 게시판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130721 SEABASS HEADING#39, 유천님과 동행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5967

3

31

?지난해와 올해 

KSA KBFA 오픈게임은 모두 출전하였는데,

제 고집으로 이번 게임은 출전하지 않기로 합니다.

이유는 너무덥고 게임의 해법도 찾기 어렵고 컨디션 난조 등.


안동안가면 이맘때 갈곳이 낙동강 그리고...

조금이라도 시원한 바다!


매주 그러듯이 새벽3시,

아파트 주차장에서 라이트닝님과 조인하여 포항 발산리를 향해 달려갑니다.


매번 들리는 포항시내 입구 국밥집에 들러 설렁탕 한그릇씩 하고...


발산리 도착해보니 벌써 유천님과 사모님께선 출발준비를 마쳐두고 계시네요.



20130721_060742.jpg


유천님 시작하자마자 

감성돔 한마리를 잡아올립니다.


농어미노우에 감성돔.

가끔 나온다는데 저는 여태 한번도 보질못했습니다.

감성돔도 역시 어식어종. 

미노우에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가까이 가질 못해서 멀찌감치 찍은 사진만 올려봅니다.


유천님의 감성돔 축하드립니다. 



20130721_070306.jpg


아침나절 바람이 좀 강합니다.

이따금 엔진을 켯다 껏다...  바다에서는 가이드모터없이 엔진만 사용하므로 운전수는 뒤에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캐스팅하랴 보트포지션 유지하랴... 참 바쁜것이 선장의 역할입니다.


유천님과 사모님 두분은 농어 작은놈 두마리를 연속으로 올리셨더군요.

역시 사진찍을 경황이 없어 기록을 남기질 못했네요.





20130721_065114.jpg


골드웜의 7짜 턱걸이급 농어.


지난 3주연속 그리고 한주쉬고 이번주...


지독한 냉수대가 지나간 탓인지, 농어 반응이 좀 약하게 느껴집니다.

물색이 많이 맑아지긴 했지만, 이정도면 농어가 딱 좋아할만한 물색이죠.


수온은 22도.


이놈말고도 깔다구 두마리 더 추가. 라이트닝님은 깔다구 한마리로 마무리.


지난번에 비하면 조과가 많이 떨어집니다.

올때마다 잘 잡을수는 없는 법.



지난주 냉수대 소문때문인지 행락객들의 발길도 뜸하다 느껴집니다.


지독했던 냉수대.

바다현재상황을 기상청을 통해 매일 체크했었는데,

수온이 13도 이하로 떨어질때도 있었습니다.


물속에서 수온 1도변화는 사람의 일상생활에서 10도변화와 맞먹을 정도라는데,

수온22도와 13도의 벽은 너무도 크게 느껴집니다.


토요일은 22도로 최고점을 찍더니

다시 일요일오전엔 18도~19도내외로 떨어져있었더군요.



냉수대로 인해

먹이감고기들이 대거 빠져나갔고,

농어도 뒤따라 빠져나갔다는 느낌과...

그 자리에 붙어있는 농어들조차도 험난한 과정을 겪고 있다는 느낌.


70급농어의 몸에 새겨진 상처들이 지난주의 힘들었던 냉수대 사투를 보여주는듯 합니다.

냉수대 여파가 다시 없다면 조황 역시 금방 회복될것으로 기대됩니다.



20130721_075032.jpg


대동배쪽을 향해가면서.... 


이곳저곳 찔러가며 탐색을 해봅니다.


아무래도 서풍이 좀더 강하게 불듯한 느낌에 호미곶 먹등대까지 진출하지 않기로 하고...


대동배앞까지만 체크해봅니다.


이따금 지나다니는 깔다구들의 그림자는 보이는데... 

우리 루어엔 영 반응이 없네요.


그리고 다시 발산리로 돌아오면서 여기 저기 찔러보던중...


오전 9시가 넘어가고...

서풍이 강하게 터지기 시작합니다.


미련없이 귀항하는데...

바람이 점점 심해지네요.


너울은 없지만, 바람에 의한 파도가 너무 강해서

혼자라면 확~ 달려버리겠지만, 

혼자가 아니므로 파도를 살살 달래듯 타넘어 물 덮어쓰지않고 느릿하게 귀항.



20130721_095345.jpg


오전 10시쯤... 


그렇게 귀항을 하고

보트를 후다닥 접어넣고는

유천님을 먼저 보내드리고


접이식 테이블펴고 농어 포뜨기 작업에 돌입합니다.

리뷰게시판에 올려둔대로 껍질 벗겨내고 포뜨기...


한주씩 지날때마다 조금씩 더 능숙해짐을 느낍니다.

이번엔 mama님께 선물받았던 껍질벗기기 집게를 이용했더니 손도 덜 배리고 훨씬 편리하더군요.


포떠낸 회덩이는 지퍼팩에 담고 다시 작은 가방에 담아 얼음이 직접 닿지 않게 잘 자리를 잡고 얼음속에 재워숙성시켜 줍니다.


한참 포뜨기 작업도중

동네어르신 한분이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시다 구경하며 한마디 거드시네요.

지지난주에도 옆에서 지켜보셨는데...


초장이 없고 해서 회 대접이 힘든데 뭐라도 좀 챙겨드릴까요? 라고 여쭈니

다른건 필요없고 농어대가리와 뼈만 좀 줬으면 하십니다.

이미 비닐봉다리도 준비되어 계시더라구요. 


자주 들리는 포인트에선 동네분들과 친분을 쌓아두는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좀 빨리 철수한터라...

느릿하게 고속도로를 달리고

왜관에 들러 놀부보쌈정식으로 점심을 먹고는...

집에 와서 한시간 낮잠...


그리고 미리 선약해둔 동료원장님들과 만나러 갑니다.


제가 잡아온 농어회를 대접하기 위함이죠.

농어회는 이제 골드웜의 선심쓰기용으로 아주 중요한 수단이 되어갑니다.


얼음속에 잘 숙성시켜둔 회가 꺼내보니 역시 신선하고 탱글탱글합니다.

더운 날씨에도 전혀 물러지지 않게 잘 보관되었고, 게다가 숙성까지 잘되어서 농어회 특유의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동료원장님중에 한분은 일식전문가 코스를 수료하신분도 계신데... 

그분앞에서 회칼을 들고 썰고 있자니 손이 떨리더군요. 


소주몇병과 함께 가뿐하게 비워지는 농어회접시. 

이번엔 아주매운 청량고추를 조금 곁들였는데, 회맛이 더 살아나게 하는 특별한 맛이 있었습니다.


오후 4시에 만나 저녁 8시가 다되가도록 즐거운 자리가 이어집니다.



지지난해 그리고 지난해와 올해의 농어조행이 다른점이 있다면

좀더 빠르게 치고 빠지기?

아니면 신선한 농어회공급을 위한 짧은 조행?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사는 구미에서 포항이 꽤 가까운 편이니 짬낚 하는 기분으로 오전조행만 마치고

오후에 좀 일찍 철수하여 집에서 쉬고,

가까운 지인들께 회 대접으로 인심도 쓰기.


일요일 하루가 참 깁니다.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13Lv. 16443P
다음 레벨까지 1197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신고공유스크랩
31
3명이 추천
골드웜 들리면서 맨날 눈팅만 했었는데..
바다조행은 정말 장비가 있더라도 마음처럼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많은 정보를 얻지만 현지에 막상 나가보면 워낙 다양한 상황이 겹치는지라..
마음처럼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겠네요.

간접적으로나마 자세하게 항상 설명 잘해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13.07.22. 00:25
profile image
김현규(메가캐스팅)
한번 길이나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이 어렵죠.
처음엔 골드웜을 앞세우고 뒤따라 오세요. ^^
13.07.22. 16:39
바다에서의 루어낚시는 한번 안해본 저로서는
감히 상상이 가질 않지만
글을 끝까지 읽어볼정도로 재미있네요....굿입니다요~
안그래도 지지난주 청도소라에서 정말 오랜만에
쎈베스님 내외분,주니어들을 반갑게 물가에서 뵈었습니다.
이게다 골드웜네가 가져다준 인연이죠...
13.07.22. 01:20
profile image
박성철(새벽배스)
쎈배스님과 더쎈배스님 낚시 이제 다시 시작하셨나봐요.
여기저기서 목격담이 들려오네요. ^^

인연은 골드웜을 타고.... ^^
13.07.22. 16:41
profile image
김진충(goldworm)

쎈배스님,,,,
올 봄에 하시던 가게를 정리 하시고,,,
더 좋은 사업 구상 중 이라고 하시더군요.

궁금했던 애기도,,,
아들,딸 둘을 잘 커가고 있답니다.

 

선장님도 집게를,,,

추천 콕!!

13.07.23. 10:02
profile image
바다는 민물보다 더 열정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골선장님 농어조행기 보면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저질 체력은 민물 배스보팅도 힘들어 선외기가 베란다에 썩어가고 있습니다.
13.07.22. 10:32
profile image
최우현(대마왕)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다녀오면 됩니다.
이것저것 생각이 많으면 더 힘든거 같아요. ^^
13.07.22. 17:50
profile image
비싼 선비내고 농어배타는 내보다도 더 많이 잡는것 같넹.... 골선장님 농어손맛 축하합니데이...~
13.07.22. 11:55
profile image
김근호(불꽃전사)
감사합니다.
성질이 못되서 그런지 유어선엔 적응을 잘 못하겠더라고요.
저는 그냥 제보트 타고 가까운데 살살 돌아댕기는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 ^^
13.07.22. 17:51
profile image
언제나 부러운 농어 조행기입니다.
농어 손맛, 입맛 축하드립니다.
13.07.22. 13:02
profile image
조진호(알로하)
맨날 가다보니 잡히면 그런가... 생각합니다.
이번주는 좀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조행기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3.07.22. 17:58
그 집게 아직 가지고 계시군요
저도 이번주는 참돔 잡으러 한번 달릴까 합니다.
농어 손맛 축하드립니다.
13.07.22. 17:51
한실력 하시는거 보면 연륜은 무시할게 아니 더군요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13.07.22. 20:05
profile image
김외환(유천)
연륜이랄께 있나요.
그냥 헤딩하다보니 이러면 되겠다 하는 것이고,
운좋게 얻어걸리는 것이죠.
좀 더 잡게 가이드를 잘 해드려야 했는데,
이번주는 아무래도 냉수대의 변덕이 너무 심했던 여파가 아직 남은듯 합니다.

여름휴가기간과 가을까지 쭉~ 노려보시면 분명 대박 한마리는 반드시 올리시게 될겁니다.

매번 헤딩조행기 올릴때 부러워하시던 댓글을 남기셨는데,
결국 이자리까지 서게되는 과정을 보면서 참 대단하시다 생각합니다. ^^

다음 기회를 또 노려보아요. ^^
13.07.23. 02:52
매번 바다낚시를 동경하면서도 아는게 없어 실천에 못옮기고 있네요...
조만간 좋은 스승만나서 바다에도 도천하고싶습니다....
13.07.23. 02:19
profile image
이재진(끝판대장)
그냥 들이대면 되는데...
아무래도 무섭기도 하고
처음 나서는 길이 좀 험하기도 합니다.
민물에서 열심히 닦아놓은 것들이 바다에 나가면 분명히 쓰일데가 많을겁니다.
13.07.23. 02:53
안동 안오실 잘하신 겁니다~

너무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그냥 쉴껄 하는 아쉬움이...

바다로 나가신다더니.. 역시나 잘 잡으십니다..

축하드립니다~
13.07.23. 12:10

여름 안동은 멀리 하시는게 이롭습니다...
요즘 바다가 자꾸 땡겨 미치겠네요~ ^^

13.07.23. 20:50
profile image
이 철(2%)
이프로님 같이 한번 날 잡아보시죠.
유어선 한번 탈까요? 바람좀 잔잔한날로...
참고로 전 8월 6,7,10-18 휴가입니다.
13.07.24. 08:42
조진호(알로하)
바다는 아직... 배스 잡으러 한번 같이 가시죠? ^^
13.07.24. 12:24

정작 바다가 몇백미터 앞에 잇는데
못나가고 잇습니다!

주위분들에게 인기도 상승 중이시군요 !!!

13.07.25. 07:43
profile image
이강수(도도/DoDo)
매번 농어사냥마다 회파티를 연속으로 하고있습니다.
거의 뭐 순회공연 수준입니다.
인기 급상승이긴 한데 피곤하기도 해요.

얼른 마무리 되셔서 마음껏 바다 달리게되길 빕니다.
13.07.25. 12:2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검색어 : SEABASS HEADIN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2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1.07.17.14:31 5466 0
21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1.07.03.21:44 6788 0
20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1.06.20.12:02 5777 0
19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1.06.07.00:06 5401 0
18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1.05.25.19:07 6536 0
17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1.05.16.11:36 7291 0
16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1.05.06.01:19 7583 0
15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1.04.10.23:32 6757 0
14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0.11.22.10:07 6856 0
13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0.11.08.15:25 5509 0
12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0.07.25.12:52 5185 0
11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0.07.18.23:40 4683 0
10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0.07.05.00:12 4735 0
9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0.06.28.00:47 4071 0
8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0.06.20.23:32 4915 0
7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0.06.14.00:04 5013 0
6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0.06.11.16:11 5217 0
5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0.06.07.00:21 4976 0
4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0.06.02.23:57 5245 0
3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0.05.30.00:02 532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