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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5 SEABASS HEADING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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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지천지프로님의 포항 농어이야기를 보고 불끈 전투력이 오릅니다.

 

안동으로 가려던 계획은 바로 포기하고 전투대원 모집에 나섭니다.

 

전투력이 최고로 강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둘러보니 왜관에 염라대왕님이 계시네요.

 

아이디부터가 전투력이 펄펄 넘치지 않습니까? emoticon

 

 

어쨋거나 저쨋거나 10년 5월 15일 새벽 6시 왜관에서 조인하여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립니다.

달리는 내내 큰놈 잡으면 그놈을 어째 가지고 올까 그런 걱정을 하면서 말입니다.

전날밤 잠들기전에도 아이스박스가 작은게 너무 걱정되더라구요.

 

한동네에 부모님 동생네 두형제네 가족들, 우리가족들까지 모여살다보니 푸짐하게 먹이려면 하나의 아이스박스로는 부족할거란 상상을 해봅니다.

 

염라대왕님도 1순위부터 5순위까지 농어잡으면 챙겨줄 사람들 명단을 되짚어보시더군요.

 

역시 출발은 늘 설레입니다.

 

저는 여러 어종을 상대해봤지만, 아직 농어는 개시를 못해봤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를 하였지요. emoticon

 

 

 

 

 

DSCF8396.jpg DSCF8399.jpg

 

?보트를 편곳은 포항 구룡포 호미곶 부근 작은 포구입니다.

 

골드디오265를 모셔두고 G2로 바꿔갔습니다.

용골이 있고 부력통이 더 커서 바다에 어울리더군요.

좀 작은감은 있지만 나름대로 활주에서도 유리한감이 있구요.

 

바다에는 파도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그냥 바람에 의해서 생기는 파도와

이따금 크게 날아오는 너울...

 

파도보다 더 무서운것이 너울입니다.

 

민물에서라도 보팅경험이 많은분이라도 바다보팅을 처음해보면 상당히 긴장합니다.

파도와 너울에 바로 기가 죽어버리죠.

그런데 보팅경험이 많은 분들일수룩 금방 익숙해집니다.

 

나중엔 큰 너울이 오면 공짜 바이킹을 타는구나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emoticon

 

?염라대왕님과 보트를 조립하면 그 누구보다도 빠른속도로 보트가 조립됩니다.

지2가 용골형이기는 하지만, 뭐 10분~15분 정도면 충분하죠.

 

후딱 보트를 조립하고는 포말이 있는곳을 찾아나섭니다.

 

우리말고도 콤비보트 몇대와 고무보트 한대가 눈에 띄는걸 보니 이곳이 포인트가 맞긴 한가 봅니다.

열심히 미노우도 던지고 바이브레이션, 메탈지그, 조인트미노우, 싱킹미노우 등등 준비해간 모든걸 투입합니다.

 

낚시대는 에깅용 미듐대, 합사라인, 2천번 바이오마스터릴을 주로 사용했구요.

예비용으로 9피트짜리 농어대와 4천번릴이 대기중이었습니다.

 

보팅에서는 에깅용장비로도 뭐 충분할거라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맨땅헤딩하며 시간을 보내던중...

한낮 쯤 되니 지천지프로님이 등장합니다.

 

저보트 어디선가 본듯하죠. 지난해 봤던 도도님의 콤비보트입니다.

 

 

 

 

 

 

 

 DSCF8400.jpg DSCF8401.jpg

 

?뱃머리가 많이 높지요?

너울이 많아서 파도를 안 맞으려고 일부러 저렇게 드는갑다 싶습니다.

가이드모터는 별 필요가 없어서 끼우질 않습니다.

 

바다 경험이 많아서인지 보트안에 짐들도 매우 단촐했고요.

아이스박스에 스펀지 깔아서 만든 의자가 인상적이더군요.

 

저도 하나 만들어놔야겠습니다.

 

손잡이에 연장봉을 끼워서 엔진 컨트롤도 잘 하시더군요.

 

한마리 잡으셨다 하고 아래 동영상에도 나오지만, 몇마리 놓치시더군요.

 

개시도 못한 우리로서는 정말 정말 부러웠습니다.

우째하나 잘  살펴보다가 무조건 따라쟁이 합니다. emoticon

그래도 안나오데요. emoticon

 

 

 

 

?

지천지프로님의 히트 영상 첨부합니다. 

 

 

 

 

 

 

 

 

그리고 삽질중인 골드웜과 염라대왕님.

 

 

 

?

 

결론은 헤딩이네요.

꽝입니다. emoticon

 

첫 도전에 꽝이라...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원인이 뭘까 라는 생각도 해보구요.

 

일단 활성도가 떨어졌고 농어들이 얕은곳까지 진출하지않았다는 판단을 해봅니다.

 

 

 

 

100515phbui2.jpg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바다현재날씨" 에 보면 포항부이 측정값이 나옵니다.

 

수온이 15도 정도 되는게 최고였지요.

많이 나왔다던 지난주보다 낮네요.

하루종일 햇볕이 쨍하게 뜨질않더군요. 한낮으로 갈수록 추워져서 아침엔 잠바 벗었다가 낮에 오히려 입어야 했었답니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바람도 더 강해졌구요.

그때문에 캐스팅에도 문제가 많이 생기더군요.

 

동해안에 냉수대 때문일까 그런생각도 해봅니다.

 

5시경 보트를 접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지천지프로님과는 작별인사도 못나눴네요.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emoticon

아무래도 다음주에도 또 뵈어야할듯 합니다. 복수전 가야하거든요. emoticon

농어 너거뜰 다 주거써! emoticon

 

 

하루종일 전화와 문자메시지 여러통 받았습니다.

처음엔 자신감에 차있던 목소리가 시간이 갈수록 자꾸 작아지고,

나중엔 조황을 묻는 전화 오는게 두렵기까지 하더군요.

 

우리의 꽝으로 여러사람 기쁘게 해드린것으로 만족하며,

다음엔 대박을 맞아서 더 기쁘게 해드릴생각을 하며 조행기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조행기 열심히 쓰는데 중전마마님 뒤에서 한마디 거드네요.

 

"꽝 치고 뭐가 그래 할말이 많노?"   emoticon  emoticon  emoticon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13Lv. 16443P
다음 레벨까지 1197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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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가지못하는 저로서는 기분이   대빵 대빵 emoticon너무좋아요......

 

골드웜 중전마마 님 께emoticon를 보냅니다...

10.05.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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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미르)

앗!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분은!!!?

지름신이 아니라 미르님이셨군요!

항상 미르님 눈치만 '슉슉~'살펴야겠습니다 이거. 하하하emoticon

10.05.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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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넘실 넘실~ 정말 무서울 듯 합니다.

딱 한번 저수지에서 보트를 타보았는데도 정말 무서웠는데, 바다에서 타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바다 낚시는 준비할 것들이 엄청 많은 듯 합니다.

파도와 바람, 물 때 등등등...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꽝?! 그거 별거 아니지 않습니까! 하하하.

선장님과 염라대왕님이시라면! 다음 출조엔 엄청 큰 농어로 신기록을 세우실 것입니다.

아쉽지만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설렘에 큰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10.05.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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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바다에서도 자주 보트를 타다보면 어느새 강심장이 되더라구요.emoticon

꽝 별거 아니지요. 정말 별거 아닙니다. 꽝 그까이꺼 뭐 진짜 별거 아닙니다.emoticon

그래도 다음에는 꽝을 면해야지요.emoticon

10.05.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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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emoticon

발이 아픈 관계로 당분간 낚시가 힘든 시기에 기분좋은 꽝소식인것 같습니다. 그것두 바다에서...emoticon

10.05.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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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키퍼)

제가  키퍼님 주무실때 emoticon키퍼님꿈속으로 한번 인사 올리러 가겠습니다.emoticon

제가 염라대왕 이거등요.emoticon

10.05.16. 21:50

그 도전만은 대단합니다.

 

저도 처음 농어 낚시 도전했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동해 남부 전역을 도보로 다니면서,

수천 ,수만번의 캐스팅을 반복하다 한마리 걸었을 때 ...

가슴 벅찼던 그 때가..

 

 

멋집니다. emoticon

 

 

 

 

 

 

10.05.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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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을 기뻐한 사람에게는  포인트가 하락하는 기적이 일어날지니.... !  emoticon

 

 

루어맨대회에 참석해야하는 관계로 일찍 자러갑니다.

10.05.1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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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동에서 왜 안오시나 궁금했었는데..바다로 가셨었네요.

오늘은 생각보다 안동이 많이 한산 했습니다.

그래도 골드웜 식구분들 많이 오셨었네요.

동생과 웜채비에 마릿수 재미 보고 왔습니다.~

내일 대회도 재밌게 하시구요..선전하세요..그래도 상 받는게 좋잖아요.emoticon

저도 가고 싶은데 체력이 말이 아닙니다..emoticonemoticon

10.05.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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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없이 성공없다"

골드웜님의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바람소리와 너울치는 파도가...

10.05.15. 23:19
profile image
김태균(뚜벅이)

"도전없이 성공없다"

뚜벅이님 바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네요.emoticon

10.05.16. 21:52

오늘 동해바다의 너울이 상당했는데, 보팅을 하셨군요.

저는 오늘 보트띄울 엄두도 못냈었는데 대단하십니다.emoticon

 

며칠전 농어의 진입을 확인했고, 오늘 숭어를 잡다가 죽어있는 깔다구급 농어를 봤습니다.

많은 개체는 아니지만 연안에 들어와 있다고 봐야겠죠.

 

오늘 오신 손님중에 루어낚시를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간출암 포말에서 입질을 받았다고 하시며 야간농어낚시를 나가셨는데, 아직 돌아오시지 않네요.

조과가 기대됩니다.

 

 

10.05.16. 00:07
profile image

이번에도 표정관리 힘드네요...

10.05.16. 08:03
profile image

 골드웜님....... 먹등대는 언제왔습니까...emoticon

 

오전에 좀 하다가 밥먹고 다른곳에 이동했답니다..

 

골드디오가 있어 유심히 봤는데 다들 마스크 쓰고 있으니 몰랐죠... emoticon

 

다음에는 보트에다가 골드웜깃발 꼽고 다녀주셔요...emoticon

 

1.jpg

10.05.16. 09:01
profile image
정영석(해밀)

빨간보트가 아무래도 해밀님이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해봣엇는데 말이죠.

다음엔 아는척 해주세요.

 

자주 갈깁니다.

잡을때 까지! emoticon

10.05.16. 15:52

와우....바다 보팅...생각만해도 즐겁네요....멋집니다.

 

부럽습니다......

 

담에는 꼭 손맛보세요~~

10.05.16. 21:04
profile image

맞습니다.

꽝친 사람들은 죄인입니다.emoticon

역시 조황은 전투력과는 상관이 없나 보네요.

그래도 많은 경험이라 생각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대박이 올거라 꼭 100% 확정합니다.emoticon

골드웜님 수고 많았구요.

골드웜님 덕분에 늘 행복합니다.

그리고 또 보트낚시를 늘 함께 해주시는 초심님께도 감사를 표합니다.emoticon

 

다음에 꼭 복수를 해야지요.emoticon

10.05.16. 21:33

일단 제목부터가 안심되네요...  씨배스 해딩.. 

 

자주 가신다면 많이 잡으시겠지요.. 

 

너무 염장은 지르지 말아주세요.

10.05.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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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스펀지 처리하시고, 자주 가셔야 하는것 아닐런지요?? emoticon   (죄송이요~~)

 

골드웜님의 주말 2연전이 조금 아쉽게 끝이 났다는데....  왜 제 입은 실룩실룩하고 있는지 원.... 

 

다음에 가셔서 꼭 농어 조과 올리실 수 있도록 기를 실어 드리겠습니다.   "붕!붕!"

10.05.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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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그 즐거운 조행...축하드립니다..emoticon

뭐 전 즐겁지 않습니다..절대 즐겁지 않습니다...즐겁지 않다고 말씀 드릴 뿐입니다...emoticon

10.05.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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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해보고 싶은 장르중 하나입니다.

빨리 첫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꽝의 아픔을 많이 느껴봤기에...왠지 짠하네요..

10.05.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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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 축하드립니다.

포항농어 사냥 한번 준비해야것습니다.

빠르면 다음주 출조 해봐야것습니다.

머 한마리만 잡고 오면 되것지요

안되면 벵에돔이라도

10.05.18. 09:10

조행기가 올라온줄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워낙 재미를 못 봐서 여기저기 막 다닌다고 철수하시는 길 배웅도 못 해 드렸습니다. 떨군 녀석 얼굴도 못보고 미노우를 확인해 보니 중간 트레블훅이 펴 져 있더군요emoticon

따로 쓸만한 녀석으로 튜닝한 훅인데도 펴진걸 보니...쩝

암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10.05.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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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 김진충(goldworm) 10.05.21.23:19 53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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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 김진충(goldworm) 10.05.15.21:39 515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