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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어종 삼치와의 첫대면

김외환(유천) 3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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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시죠?


유천 입니다



늘 바쁜생활의 일상이다 보니 오랫만에 조행기를 써 봅니다


10월 19일 포항 칠포 앞바다 첫 삼치사냥에 도전 ..


처음엔 모든게 막막 하기만 하죠?


루어는 어떤걸 선택 하는지 포인트는 어디쯤 형성 되는지


넓은 바다에선 정말 막막 하기만 하더군요


우연히 만난 레보클럽의 하니님 을 따라 다니며


열심히도 했건만


아침 나절에 올라온 알방어 한마리가


조과의 전부


그날 몇척의 레보클럽 보트가 떠 있었지만


조과를 올리는 것은 하니님 한분 이였습니다


원인은 루어 무게 였던것 같았습니다


루어선택전 골드웜님께 전화를 했는데 연결이안되어


하루전 삼치 사냥을 다녀온 락군님께 조언을 구하니


30g을추천 하시기에 30g 루어 몇개를 사고


제법큰 현지 낚시점 사장님 역시 30g을 추천..


결론적으로 태클에 마카 30g..


울진권에서 대구 낚시중인 골드웜께 전화를 하니


최소 60g 이상을 권하시네요


이미 때는 늦은걸 ..


안되는 낚시를 계속 할필요성이 없기에


일찍철수




열흘뒤 10월 29일


연차를 내고 재도전


파도가 좀 일기에 먼저 농어 낚시를 해 보지만


마음이 콩밭에 가 있어서 그런지 입질무인 상태..


삼치 사냥에 나섭니다


그리고 서너번 만에 올라온 첫삼치


이렇게 쉽게 잡히는걸 흐흐..


아 ~물론 루어는 60g 입니다


꾸미기_20141029_085339.jpg



작은 녀석인데 얼마나 바둥거리는지 ..


손에든 저집게가 아니였으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저집게 역시 골드웜님 추천으로 구입


삼치 낚시는 제법 먼바다에서 형성이 되더군요


선외기으로 달려온 거리도 상당한데


조류가 밖으로 흘러 안으로 달리기가 일쑤인 상태


사진은 그나마 가까운 곳에서 담은 겁니다


꾸미기_20141029_101130.jpg


삼치 낚시에선 어탐 보단 갈메기의 안내에 더 의존 해야 합니다


보시는 봐와 같이 갈메기 때가 모이는곳이 포인트..


꾸미기_20141029_133841.jpg  

사람은 무서워 않던 갈메기들


루어 몇번 날리니 다른곳으로 사라 지네요


삼치 역시 계속 수면에 있는것이 아니라


한곳에서 두어마리 잡고 나면 사라지기가 일쑤


물론 바둥거리는 삼치 뒷처리에 어리버리한 유천의 궁뜬동작도 한몫 했겠지만요


열흘전  꽝친 경험이 몇마리 잡고 나니 부자가된 느낌이 듭니다


여유로운 마음에 잘생긴 쎌카도 한장 찍어보고

?

저 콧구멍엔 500원 짜리 동전도 들어 갈겝니다


꾸미기_20141029_114233.jpg


바다낚시후엔 엔진 세척이 필수라


민물준비는 꼭 하시는게 좋습니다


제 같은 경우 엘리베이터 없는 4층에 거주하는지라


늘 현지주민을 사겨 놓는데 칠포의 경우 아직..


민물을 준비하러 현지 낚시점에서 구입한 루어


금액이 저렴한것도 아니고 서너번 만에 그것도 삼치도 두어마리 밖에 못잡았건만..


루어 구입시 참고 하시라 사진 첨부 합니다


낚시점 상호는가렸습니다


꾸미기_20141031_194950.jpg



꾸미기_20141031_195009.jpg



저질 체력인 제겐 삼치 낚시 정말 노가다 이더군요


하이기어 이긴 하지만 8000번 릴인데도 작은녀석이 물어도


순간적으로 릴링이 정지가되고


역설적으로 손맛은 죽음 입니다 


대삼치 한번 경험해 봐야 할텐데 말입니다


많이 잡아야 되는것도 아니고


손맛도 봤고 몸도 지쳐갈 즈음


릴링 하던 릴이 순간 허전함을 느낌니다


루어는 오간데 없고 쑈크리더도 아닌 원줄만 올라 오네요


PE3호에 쏘크리더 60LB


미련 없이 철수를 서둡니다


올해 마지막이 될지 모를 철수라


엔진이며 보트 철저히 씻고 낚시점에 들러 얼음 보충하고


철수를 ..




열흘전 만난 구미의 정가네란 닉네임의 젊은친구왈


쿨러가 좋은데요


작은 고무보트에 큰 아이스박스가 인상에 남았는지


댓글에서도


쿨러가 참 좋데요


유천왈 쿨러만 좋던가요?


묵묵 부답이네요


사람좋단 소릴 듣고 싶었는데


역시 쿨러만 좋았나 봅니다



이날 조항으론 그큰 쿨러 가득 잡을수 있었는데


혼자 즐기면서 쉬엄 쉬엄한 조과 입니다


꾸미기_20141029_183534.jpg



꾸미기_20141029_183854.jpg


삼치낚시


손맛은 정말 좋은데 뒷처리가 문제더군요


골드웜님  조언에 따라 머리 자르고 포뜨듯이 반으로 갈라


소금 뿌리고 선풍기 틀어 꾸덕 꾸덕 해질쯤 한마리씩 렙에 말아


냉동실로 ..


어제 처음 먹어 봤는데 앗뿔싸 소금을 너무 많이 쳤어요


아이큐 두자리 이상만 되어도


같은 기둥에 두번 머릴 부딧치지 않는다더군요


반복 하지 않아야 될텐데 ..


이상 유천의 허접한 조행기 이였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사용테클

               로드 :메직아이 라이트지깅 S571XXH

                   :시마노 아세레이션 8000HG

               라인 :파워프로 3호

               쏘크리더:썬라인 60LB

               루어 :60G메탈 어필칼라 ,네츄럴칼라 (핑크빛 어필칼라에 더많은 반응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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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모르는 사람은 미끼 꿰어 던지면 되는줄 알지만

낚시는 정말 셈세 하지요

대상어에 따라 하나하나 준비해서  해야 하니까.


저정도 조과는 대박 맞습니까?

누구나 가면 막잡아 내는건 아닌지 . . . .


체력이 조으신 분들도 저정도면 몸살 나겠습니다

대박 축하드림니다

나는 언제 바다고기 구경 하겠노 . . . . .


14.11.01. 17:49
김외환(유천) 글쓴이
이승구(오월동주)
배스낚시를 해오셨으니 삼치 정도는 쉬우실 겁니다
유어선 배를 이용해 보시는것도 괞찬을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14.11.02. 21:40
profile image
지대로 손맛보셨네요
퐝이나 읍천에 5만원이면 평일대참치 선상가능하던데..장비도있으시고 한번 가보시죠 하하
저는 선상자신이 없네요~^^장비도엄꼬 흑흑
14.11.01. 18:28
김외환(유천) 글쓴이
김영수(허탕조사)
칠포에서도 출항하는 배들이 있던데
유선배가 좋은점이 많겠지만
당분간은 나홀로 출조를 할것 같습니다
14.11.02. 21:46
김외환(유천) 글쓴이
도명환(마실아제)
그날따라 삼치때가 많아서 덕좀 본것 같습니다
처음 경험한 삼치손맛 정말 좋더군요
14.11.02. 21:49
profile image

유천님은 가끔 무모하다 싶은분이라고 혼자 생각해본적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마음 먹고 바로 실행에 옮기시는 진정 멋진 낚시꾼이시라고 생각합니다.

몇번을 실패해도 될때까지 도전하시는 모습 멋집니다.

간접경험 잘하고 갑니다.~


14.11.02. 00:06
김외환(유천) 글쓴이
오진용(오션)
어느곳에 꼿히면 다른생각을 못하는편입니다
멋진거완 거리가 먼사람인데?
암튼 감사 합니다
14.11.02. 21:52
profile image

멋진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느끼고 갑니다.

쿨러도 멋지네요.

조황도 멋지고.

14.11.02. 08:29
김외환(유천) 글쓴이
한원식(문천)
에거~역시 쿨러와 조항만 멋졌군요 하하
감사 합니다
14.11.02. 21:56
profile image
삼치 손질 만만찮은데
물가에서 가위로 대충 처리해오면 아주편하답니다.

삼치 꾸덕하게 말려 구워먹으면 굳이죠. ^^

루어무게는 60~80 정도 맞추고 바닥도 찍어보고 중층도 확인해보고 표층까지 체크.
그날 잘나오는 패턴을 찾아야 합니다.

이젠 혼자서도 잘하시네요 ^^
14.11.02. 18:09
김외환(유천) 글쓴이
앞으로 현지에서 처리하는것도 고려해 봐야 겠네요
가져오니 온집안이 비린내가 진동하니?
14.11.02. 21:59
profile image
김외환(유천)
접근이 용이한 바닷가에서 손질하시면 금방합니다.
잘 드는 가위가 필수죠.
14.11.03. 11:31

지난 일요일 읍천에 보트 띄워서 대략 2시간반정도 낚시를 했는데 아주 잘나옵니다...

거의 전지역에 삼치가 깔렸습니다...

오전만 잠시하고 바람에 쫒겨서 들어왔지만요...

거의 20마리 이상은 대삼치고요...

일부만 찍은 쿨러보시면 알겠죠?

20141102_120550.jpg

60~80g의 메탈을 수심 5-60m권에 던져서 가라앉힌후 주된 수심층을 알아서 그 구간을 집중 공략하면 됩니다...

지난 주말에는 대략 10-15m권에서 주된 입질이 왔습니다...

메탈을 캐스팅후 가라앉혀서 그다음 죽으라고 빨리 감으시면서 중간중간 트위칭을 섞어서 액션을 주시면 됩니다..

 

이젠 저도 배를 동해로 가져와서 당분간 삼치랑 부시리 방어 잡으러 다닐 것 같습니다...

14.11.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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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근(최원장)
배를 옮겨 오셨군요.

사이즈가 워낙 있어서 옮기기도 힘드셨을텐데
주인의 무관심으로 방치된 보트가 그래도 제몫을 해주네요.
보트한테 상줘야 됩니다. !!!
14.11.04. 14:20
profile image
최영근(최원장)
원장님 스케일 압도하시네요~
마릿수 손맛 축하드립니다.
14.11.04. 20:13
김외환(유천) 글쓴이
최영근(최원장)
와우~대단 하십니다
현지 어부도 쉽지않은 조과십니다
몸살 나시진 않으셨는지?
14.11.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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