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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디오 미니가 내려왔어요.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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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쯤엔가 인프라콤비사의 콤비덕을 대성지에서 펴놓고는 고사를 지내고 그걸 타고 온갖 수로, 늪, 저수지 나중에는 안동댐과 낙동강까지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200B를 타게되었고, 골드디오를 만났고... 지금은 골드디오 G2를 타고 바다를 누비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흘러왔네요.

 

골드웜이 더 큰보트에 더 큰 엔진으로 갈거라는

주윗분들의 예상이 많았지요?

 

어쩌지요?   

저는 딱 요기까지... 265나 G2를 이용한 민물과 바다를 다니는데까지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emoticon

 

 

그러다가 다시 눈을 돌리게 된것이 땅콩보트입니다.

 

기존 땅콩보트를 타면서 느꼈던 여러가지것들을 적용한 땅콩보트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컸었지요.

정상보트 사장님께도 여러번 부탁드렸고,

도도님께도 여러번 옆구리 찌르기 시도를 해봤지만, 시장성이 떨어질것이라는 이유로 미적미적 하시더군요.

 

2009년에 시프만 1.7을 타보고는 또다시 땅콩보트에 대한 불타는 애정이 솟구쳐서

또다시 옆구리 찌르기에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2009년 겨울부터 2010년도 초까지에 걸쳐 설계하고 초안잡고

봄을 지나면서 몇번의 시제품과 시행착오를 거치고 거쳐....

 

드디어 오늘 저에게 골드디오 미니 1호가 저에게 도착하였습니다.

 

 

 

 

 

 

DSCF8602.jpg

 

?가방을 풀어놓기 전에 모습입니다.

 

잘 보시면 등산가방처럼 생긴것을 알수있지요?

 

물가까지 차량접근이 힘들다면 가방메고 가이드모터와 간단한 태클 낚시대까지 챙겨서 물가까지 이동하겠금 특별히 설계한 가방입니다.

 

가방 만드는 아저씨가 아주 곤욕을 치렀다 들었습니다.

 

일반적인 땅콩가방은 그냥 지퍼식으로 열고 넣기 타입인데, 부피도 커지고 집어넣기도 어려운 등의 문제가 있더군요.

 

미니의 가방은 보자가식이며 조으기 타입이라서

모두 해체하여 잘 접고 가방에 싸서 사진처럼 기대 세우면 등산가방 큰것정도 부피가 됩니다.

 

 

 

 

 

 

 

 DSCF8603.jpg

 

?가이드브라켓입니다.

 

시프만 땅콩에서 이타입을 쓰고 있지요.

 

반드시 이렇게 만들어 달라고 졸랐습니다.

일단 부피가 적으면서 탈착하기 귀찮을땐 그냥 놔두고 대충 둘둘말아도 되니까요.

 

기존에 쇳덩이로 된 가이드브라켓은 너무 강한편입니다.

 

판매되지않던 제품은 다시 제작해야만 하고 손길이 많이 갈수록 단가는 올라갑니다.

이 브라켓 역시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들었습니다.

 

 

 

 

 

 

 

 

 DSCF8604.jpg

 

?경첩이 도금상태도 좋아서 녹이 안날거 같고, 아주 단단해 보입니다.

 

 

 

 

 

 

 

 DSCF8605.jpg

 

?바닥판과 고압매트입니다.

 

고압매트 때문에 보트가격이 10만원이 더 비싸집니다.

하지만 고압매트가 있음으로 해서 바닥판을 더 얇게 쓸수 있고, 모든 부력통이 펑크가 나더라도

바닥 고압매트가 버텨줌으로 인해서 큰 안정감을 줄수 있습니다.

 

바닥판은 일반보트에 쓰던 나무판이 아닌 더 얇고 가벼운 자작나무 재질이며

판과 판사이에는 보트원단을 써서 붙여놓았고 판과 판사이에 간격을 많이 넓게 해두었습니다.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데요.

마지막에 "둘둘말기" 부분에서 그 해답이 있습니다.

 

 

 

 

 

 

 

 

 DSCF8607.jpg

 

?구성품들입니다.

 

뒷부분에 노킬과 예비노 하나.

밧데리와 브라켓을 고정해줄  줄도 보이네요.

 

 

 

 

 

 

 

 

 

 DSCF8608.jpg

 

?조립 완성된 모습입니다.

 

펌프가 없으면 발로 밟아서 빠르게 하면 10분정도면 조립완료 됩니다.

 

펌프가 있다면 5분도 안걸리죠.

부력통은 두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 바람을 적정히 넣은후

2. 고압매트를 깔고

3. 바닥판을 깔고

4. 부력통 두곳에 적정한 압력(슈퍼브라보펌프 기준 100) 으로 셋팅

5. 고압매트는 200~300정도 압력으로 세팅

6. 앞부분에 가이드 브라켓 장착.

마지막으로 노 킬은 물에 띄운후 장착하는것이 유리합니다.

 

 

 

 

 

 

 

 

 

 

 DSCF8610.jpg

 

?가이드 브라켓은 상하 두개의 D링으로 고정되며

골드디오시리즈에서 밧데리나 연료통을 고정할때 쓰던 그 줄로 고정하게 되어있습니다.

 

 

 

 

 

 

 

 

 DSCF8611.jpg

 

앞부분이 살짝 들리게 되어있죠.

 

가이드를 주 동력원으로 쓰지만 5단으로 달릴때는 꽤 빠른 속력이며 물이 튀어 들어오게 됩니다.

물 튀김 방지와 주행감 향상을 위해서 앞부분을 살짝 들리게 해놓았네요.

 

미니에서는 가이드모터는 무조건 앞에만 부착할수 있습니다.

거기에 맞춰 무게중심을 잡고 넓이를 계산해 잡았기 때문에 바꿀수는 없답니다.

 

뒤는 노킬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요.

 

 

 

 

 

 

 

 

 DSCF8612.jpg

 

?땅콩보트에 많이 튜닝해서 쓰는 노킬을 기본장착했습니다.

 

여러형태의 킬을 써봤지만, 노킬 만큼 훌륭한 킬은 없었습니다.

 

 

최근에 여러 땅콩보트에서 장착되는 바닥킬은 과감히 빼버렸구요.

뺀 이유는 접어서 보관할때의 불편합입니다.

 

접을때 바닥킬이 많이 걸리적 거리고

바닥킬에 기준을 잡아 접다보면 보트의 접힌모양이 이상해 지는 단점이 있거든요.

 

 

 

 

 

 

 

 

 

 DSCF8614.jpg

 

?밧데리 고정하라고 이렇게 줄을 맬수 있게 해두었네요.

 

파도가 많이 치는 곳이 아니면 밧데리 고정은 큰 의미는 없습니다.

밧데리 고정 줄은 "둘둘말기"에서 유용하게 사용 됩니다.

 

둘둘말기가 뭔지는 맨아래서 확인해보세요.

 

 

 

 

 

 

 

 

 

 DSCF8615.jpg

 

예비노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사실 예비노는 안달아도 무방합니다.

급하면 노킬에 붙은 노를 때서 움직이면 되니까요.

 

이자리에는 낚시대를 한두대 거치해도 좋을듯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골드디오 미니는 루어낚시꾼을 위해서만 만든 땅콩보트입니다.

가이드모터 장착을 기본옵션으로 생각하므로

노는 꼭 필요한 예비노 하나만 장착하겠금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양쪽 손잡이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부착하지 않겠금 했습니다.

 

낚시대 거치, 어탐기 거치 등의 위치는 낚시꾼마다 조금씩 다르게 하기 마련이더군요.

그래서 아예 비워두는편이 나은것이라 생각했구요.

 

저도 받자마자 제일 먼저 한일은 어탐브라켓을 부착하는 일이었습니다.

 

 

 

 

 

 

 

 

 DSCF8616.jpg

 

?전체무게 약 15키로 전후 정도 됩니다.

한손으로 가뿐하게 들리지요.

 

골드디오 미니의 가장 핵심은 내부 넓이와 무게입니다.

 

 

 

 

 

 

 DSCF8617.jpg

 

옆으로 세운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아마 땅콩보트중에서는 가장 넓은 모델일겁니다.

 

이 넓이를 확보하려고 도도님의 성격이 나왔었다고 하죠.

공장에서도 대판하고 그랬다던데...

 

하여튼 10cm차이의 넓이는 골드디오265에서도 경험했듯이 큰 차이를 줍니다.

 

 

 

 

 

 

이제 다시 접어볼까요?

 

위에서 말한 "둘둘말기" 입니다.

 

 

 

 DSCF8618.jpg

 

가이드 브라켓은 일단 떼어냅니다.

줄 두개만 풀면 끝나니 금방 떼어내죠.

 

그리곤 바람을 빼주고요.

 

바닥판과 고압매트는 그자리에 그냥 둬 버립니다.

 

부력통을 대충 안쪽으로 접어 넣습니다.

 

 

 

 

 

 

 

 

 DSCF8619.jpg

 

 

안쪽으로 한번 접고....  접는다기 보다는 거의  둘둘마는 수준이죠.

 

 

 

 

 

 

 

 

 DSCF8620.jpg

 

?다른 한쪽은 바깥쪽으로 접습니다.

 

바닥판의 모양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인데요.

 

가이드브라켓쪽은 안쪽으로 접고... 

노킬쪽은 바깥쪽으로 접었습니다.

 

 

 

 

 

 

DSCF8621.jpg

 

 

?제가 말하던 둘둘말기 완성입니다.

 

밧데리 고정 줄로 부풀어지지않게 묶은 모습이구요.

 

"둘둘말기"의 좋은점은 보트 조립과 해체가 무진장 빠르다는 것입니다.

 

펌프가 있다는 가정하에 조립하고 물에 띄우는데 5분이면 족하고

해체할것이 없기 때문에 접을때는 더욱 빠른속도가 가능합니다.

 

땅콩보트는 짧은 한두시간을 노리는 낚시가 주가 되므로 펴고 접기가 빨라야만 합니다.

 

 

맨위에 보여드렸던 가방에 넣으려면 바닥판과 고압매트를 분리한 후

바닥판 크기에 맞도록 보트를 접어서

바닥판을 맨밑에 깔고 그위에 고압매트 또 그위에 보트를 놓고 보자기에 올려 조여주면 등산배낭만큼 작아지고 타이트하고 작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내일 새벽,

가까운 저수지로 시승식을 다녀와야겠네요.

 

 

 

수십차례의 전화통화와 자질구레한 요구들을 수령해주신 정상보트 사장님...

직접 설계하시고.... 직원분들과 대판(?) 벌이는것을 두려워 하지않고 고집을 지켜내신 도도님....

 

두분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emoticonemoticon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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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군요 이거.........  싸이즈가 확~~~ 땡기는데요..

혼자 짬보팅할때 딱이겠습니다... 또 지르면 안되는데....

 

그나저나 골드웜님 저래 입고 계시니 상당히 깔끔해 보이시는 걸요....  emoticonemoticonemoticon

10.06.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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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여....바닥판 통째로 똘똘말이가 되는건가요....emoticon

아!!!!딴걸 몰라도 이건 꼭 질러야해.....emoticon

지름신이 총알은 좀 대출 안해주나.....갖고싶다.............emoticonemoticon

10.06.15. 17:41

누군가 했습니다.

드디어 미니를 보게되는군요~

일단 마음에 드는건...후미의 노걸이 킬입니다.

딱봐도 무지넓어보입니다.

짬보팅엔 아주좋을듯하네요...

빨리 물가에서 어떤지 리뷰해주세요

10.06.15. 17:44

와...너무 이쁩니다...정말 최고네요...

골드웜님 말처럼 둘둘 말아서 척~!!! 하고 넣고 다니면 되겟네요..

가방식으로 된 보관함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수신킬도 아주 역작입니다.

 

골드디오 미니 정말 루어인들의 이런 저런 고충을 아주 잘 반영 한 작품이네요.

최곱니다.

 

10.06.15. 17:47
육명수(히트)

가이드 걸이는 접이식이라 접어서 보트와 바로 접어 보려도 되겠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 입니다.

10.06.15. 18:10

아..안쓰는 장비 좀 정리하고 계좌에 잔액 좀 충전해놔야 겠네요.

느낌이 찌르르~ 오는군요.

10.06.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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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가요~ 손이가~emoticon

지름신이 제 손을 꾸역꾸역 끌어당깁니다....

아직.....고민에 고민을 해야 할 게 많은데....

지름신님....제발....여유를 좀 주십시요....emoticon

10.06.15. 18:56

이거 바로 질러야 겠네요.

보기만 해도 감동입니다.

10.06.15. 19:16

emoticonemoticonemoticon역시 낚시꾼이 설계하고 만들어야   꾼들의 마음을 충분히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굳에 백만표 던집니다

10.06.15. 19:27

아  이거 완전 대박인데요~    지름신이 올라 그러네요~ 벨리 처분해버릴까봅니다~ emoticon

10.06.15. 19:43

가뜩이나 보트생각에 잠못이루는데 이거보니 더 지르고 싶어 지네요 ...아직 총알장전도 안됐는데..emoticonemoticon

10.06.15. 20:16

가격도 아마 무지 착한걸로 소문이 들리던데요..

사믓 기대가 됩니다.

10.06.15. 22:43
profile image

가격은 그리 착한수준은 안될겁니다. 

고압매트가 들어갔고....

바닥판과 가이드브라켓을 새로 제작하느라 단가가 좀 올라갔다는군요.

 

60만원대에서 결정 날겁니다.

10.06.15. 23:12
profile image
김진충(goldworm)

아~~땅콩치고는 가격이 조금 부담이네요..emoticon

10.06.16. 10:03

아직 정상스포츠에는 출시가 안됐군요.

가장중요한 가격을 좀알고싶어서 바로 홈피가봤지만emoticon

저수지에서 사용하면 딱이겠내요 심플한 디자인과  실용성이 굿입니다.emoticon

수고하신 도도님과  정상스포츠사장님께 감사드려야겟내요.emoticon

10.06.15. 23:19

공구 계획은 없으신 거죠?

낚시용이라고 하면, 집에서 반대 할 것 같고, 아들 녀석 여름에 물놀이 용으로 꼭 필요하다고 우겨 볼 참입니다.emoticon

10.06.16. 00:25
이우식

제가 집사람한테 그렇게 작업을 했습니다.

결론은 승낙을 받았구요.

 

10.06.16. 08:56

안그래도 문배스님 보트 한번 들어보고, 너무나 무거운 제 G.D 이노가 미워보이는데, 이제 미니까지... emoticon

 

10.06.16. 01:06
profile image

265로는 짬 보팅이 늘 부담스러웠는데 딱 이네요..emoticon

흠 ~  한동안 고민 되겠네요..emoticon

10.06.16. 07:59

욕심나네요. 적절한 부피성

 동반 출조분에게는 죄송하지만

1인 1보팅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네요.

 

 

 

10.06.16. 10:33

관심이 가는 제품이 나온듯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트에 더더욱 익숙해 지면 하나정도 구입을 해야 겠습니다.

10.06.16. 10:42
profile image

무게감 꼭 한번 직접 확인해 보고 싶네요..

실전용 땅콩..멋집니다.

선택의 폭이 다양해 지는 제품들이 나온다는것은 참 반가운 일입니다.

신제품이라서 그런지 가격대가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네요.

10.06.16. 17:17

이제는 로드와 릴에는 지름신을 다 무찔렀다 생각했는데 복병이네요.

농담삼아 딸에게 아빠 보트좀 사줘라하고 떼를 썼는데

휴대가 용이한 보트라... 제차는 아주 작아서 안들어간다고 세뇌를 시켜볼랍니다.

그래야 비자금조성을 하지 않을듯 하네요.

10.06.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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