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604 정말로 집앞강
가만 생각해보니
동네프로님 홈페이지 리뉴얼작업때문에 평일 낚시 못간지가 몇주는 된듯 합니다.
지난휴일엔 BIC 번개가서 꽝도 쳤었구요.
이래선 안되겠다 판단하고
오전에 짬을 내어 집앞강 침투...
낙동대교 아래 진입을 모두 차단해놨는데,
누군가 개구멍(?) 을 뚫어놧길래 그리 들어가서 보트를 펴고 출동.
'정말로 집앞강'
사진 저너머 보이는 아파트가 제가 사는 아파트입니다.
다좋은데,
문제는 고기가 안나오네요.
좀 늦게 나와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이구간이 원래 이랬던가?
'아래봉돌채비'
좀 느리게 바닥을 찍어보자 싶어서 아랫봉돌채비로 출동.
다운샷이다 드롭샷이다 말이 많습디다.
저는 그냥 아랫봉돌채비라고 부릅니다.
이채비를 무시했던적이 한때 있었는데,
최근들어 참 괜찮은 채비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가장 큰 장점은 바닥을 세밀히 탐색할 수 있고,
입질파악이 어느 채비보다도 빠르다는 점.
낚시대가 좀 후즐근한 감도라도 아랫봉돌 채비라면 입질감이 확실하죠.
몇주전 오픈전에 임하면서도 느꼈는데,
아랫봉돌채비는 게임용으로도 최고입니다.
아침 8시밖에 안되었는데도
햇볕이 너무 뜨겁습니다.
남구미IC입구에 다리아래로 피신...
다리아래 그늘에도 잔챙이 몇마리 물고 늘어질뿐 그냥 조용하네요.
하류 석적면소재지 앞쪽
수몰나무군락지대로 들어가봅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 파라솔 치고
여기는 고기가 나오기는 하는데
전부 자잘 합니다.
몇마리 잡고...
파라솔 그늘에서
다리 올리고 빈듯이 누워 경치감상 하다가 철수~
그랜드스타렉스에 보트와 엔진 가이드모터 어탐기를
잘 쌓고 정리한 사진 한장.
1. 바닥판은 가방에 따로 넣지않고 그냥 바닥에 깔고
2. 고무보트는 보자기에 싸서 옆으로 세워서 맨앞,
3. 엔진도 옆으로 세워 보자기 뒤편에 밀착하고 손잡이쪽에서 차량의자 목부분쪽으로 로프를 감아 잡아줌
4. 보트보자기와 엔진사이 공간에 핸드가이드 끼워서 담요로 둘둘
5. 작은 이불로 둘둘 말은 어탐기
6. 펌프는 20리터사각 약품통 윗대가리 잘라낸 통에 담아서 다시 수건에 감아서 맨우측에 끼워넣음
여태 골드웜만큼 멋지게 고무보트 테트리스하고 운용하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있으면 나와보라하세요!!!
테트리스는 인정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비입니다
수심얕은 금호강 에서는 미끼에서 싱커까지 15쎈티 부터
수심깊은 낙동강에서는 40쎈티까지 .
조류 약간 있는 수초사이 공략 할땐
그래서 게임낚시에서 가장 많이 쓰는 채비중에 하나가 되버렸죠.
오래전엔 금호강꽃밭에서 아마추어대회할때
왕방울 만한 봉돌 달아서 50미터 장타 던지고 떨기하던 기억 나네요.
그쪽이 포인트 그림에 비해 씨알이 작더군요
아랫봉돌채비 채비 묶을때 좀 귀찬다는것만 빼면 정말 좋은 채비죠
한번 통과하기도 싫은 구멍을 세번 통과해야해요.
저?
노안 있는데요.
.
손가락도 완치 안되 뜨덤 뜨덤 채비묶고 있어요
그래도 이채비를 50% 정도 사용합니다
집앞강 제가 사는 문천지만큼 좋아보입니다
먹이감들이 많이 늘어있고,
물이 많고
흐름도 크게 없기때문에 배스 서식여건이 최고죠.
사진의 포인트는 대꾸리가 득실될 것 같은데..
올라온 배스는 영 아니올시다네요..
이걸 보팅세트 싣는 것으로 완벽하게 커버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