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16 한겨울이된 집앞강
울진대구 참패이후에
한참만에 낚시를 다녀온거 같습니다.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거 같은데
눈도 내리고
기온도 급강하하고
완전히 겨울모드가 되버린거 같습니다.
원래는 포항에 볼락유어선을 타보려했지만, 라이트닝님이 열기밖에 안나온다고 가지말자는 바람에 포기했고요.
오늘은 예보대로 낮에 눈이 옵니다.
그것도 꽤 많이...
나갈까 말까 망설이는데,
점심먹다보니 눈이 그치고
오후 2시쯤 해가 쨍하게 뜨길래 나서보았습니다.
지난번 울진대구꽝치고 돌아온후 소금기를 청소하지않았더니
배 여기저기 소금기 가득합니다.
물수건으로 대충 닦아내고
하의는
내복 그위에 청바지 그위에 오리털바지...
상의는
내복 그위에 면티 그위에 오리털조끼 그위에 후드티 그위에 미군고어텍스잠바까지...
참 많이도 입었더니...
덥습니다.
수온은 4.5~5도 사이...
주로 라이트텍사스채비와 메탈바이브를 사용했는데
어느것에도 입질 무 입니다.
한참 지져보다가
따뜻한 물이 나오는 남구미철탑앞쪽으로 가봤는데,
도보꾼이 한 10명은 되보입니다.
멀찌감치서 담궈보니
한두마리 입질은 오는데
잡진 못했네요.
역시 겨울엔 똥물입니다.
수온이 11도까지 찍히는걸 봤는데,
더 가까이 붙으면 12-3도 까지도 나올겁니다.
반대편 해잘드는 곳들을 노려보다가
그것도 역시 안되고
3시간쯤 그러다가
해 떨어지기전에 배올렸습니다.
겹쳐 입은 옷들이 하도 많아서 벗는데도 한참입니다.
그래도 보트 펴고접는 수고가 없으니
가뿐해서 좋긴합니다.
겨울내내 배스 면꽝하려면 남구미대교 철탑 똥물 보러 가야할 모양입니다.
물가가 그립네요
저녁타임에 볼락 50마리씩 잡는다고 자랑하시데요.
저는 밤낚시는 별로고
유어선 열기카드낚시라도 가야겠습니다.
마누라 에어후라이? 사놧는데 고기굽는데 최적이네요.
전에만 해도 요즘 같은 날에는 배스 몇마리 얼굴 보고 했는데
해가 갈수록 힘이 드는걱 같습니다.
최근 운동과다로 누적된 어깨 통증 수리하러...
한의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