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조행기) 대삼치 사냥...
지난 일요일 17일의 조행기를 이제야 올립니다.
몇해전까지만해도
대삼치 사냥을 가면 어떻게든 면꽝은 했고
꼭 잡았는데
몇년째 거의 꽝을 치다시피 합니다.
그렇다고 동해에 대삼치가 안잡히는것도 아니고
그런데 제가 가는날이 안잡히는 날이랍니다.
요앞전에 읍천항 갔을때는
새벽5시와 해질녘에만 잡혔답니다.
우리같은 레저배는 그시간에 바다에 떠있을수가 없거든요.
어쨋거나... 대삼치에 약이 바짝 올라있었는데...
드디어 면꽝입니다.
배는 강사2리에서 띄웠고
먼저온 배들이 별로 없는관계로 후다닥 띄웠습니다.
트레일러 세워둘공간도 한자리 있길래 끼워넣었고요.
먹등대 앞쪽입니다.
이때까지만해도 그럭저럭 기대감에 부푸는데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비야 좀 맞으면 되지만...
고기가 너무 안잡힙니다.
멸치 어군도 없고 보일링도 없고
파워저킹 앤드 파워릴링하다가
시속 7~10키로정도로 메탈을 끌고 트롤링도 해보다가
뭘해도 안나옵니다.
오후2시까지 그렇게 꽝을 치고
가끔 지나는 보트들에게 물어봐도 같은상황...
얕은곳(수심 10~15미터권)으로 나와서
멸치가 바늘에 걸려나옵니다.
멸치가 이리 흔한데
왜 그흔한 알방어도 안보이고
대삼치는 더더욱 안보이고...
그러다가 저에거 덜컥~하더니 신호가 오고 한마리...
대사치 낚시는 피를 많이 보게 되어있습니다.
대형아이스박스에 일단 집어넣고 고기 힘바질때까지 기다렸다가
피빼고 내장제거하고...
주둥이 이빨이 칼처럼 날카로워서
정말로 조심해야되는 어종입니다.
연이어 라이트닝님도 대삼치 마수 성공.
저따라 다니면서 한마리도 못잡았었는데
드디어 마수했습니다.
영상으로 조행기를 간략히 줄입니다.
https://youtu.be/-O7fAYJTHbg
그리고 포뜨고 손질하는 과정도 올려드립니다.
https://youtu.be/_UZ9x05zXhA
아주 최근 포항뜬방에서
아프리카 방송 생방 봤는데
삼치 무지 잘나오데요
.
메탈쓰는지. 스푼쓰는지 무지 잘잡아내더라는 . . . . .
중삼치이하가 나오는데
그렇게 잘 나오는 날은 일년중에 손에 꼽힙니다.
보통은 고기보다 사람이 월등히 더 많지요.
대 참치 축하 드립니다.
뜬방에 한번 가봐야 되겠습니다.
다른 잡어들 준비도 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