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 집앞강, 오짜중반 잡은날

코로나 사태로

운영중인 학원이 반강제휴원중입니다.

언제쯤 풀릴수 있을지

최소한 아이들이 학교가는 타이밍까지는 힘들지 않을까 싶고요

놀아도 마음이 편하질 않습니다.

집앞 하나로마트엔 오후2시쯤 마스크가 판매되는데

오전 11시면 이미 줄이 한가득입니다.

오늘부턴 동네 약국들에도 스무명남짓씩 줄을 서 있습니다.

줄서있다가 코로나 걸리는게 아니라 힘들어서 아플거 같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정신 똑바로 차리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그렇게 지내야 할거 같습니다.

오늘도 느즈막히 집을 나서봤습니다.

집에 있으니 좀이 쑤셔서요...

오후 3시쯤 동락공원앞... 

일단 한봉다리 해치웠습니다.

동락공원 부근엔 LG디스플레이 주차장으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데이트족들

바람쐬러 오는 사람들이 자주 들리는 곳이고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많이들 버리고 갑니다.

물론 낚시꾼들도 한몫 하긴 합니다.

한봉다리 치워놓고

낚시 시작... 

스피너베이트를 수몰나무에서 쭉 흘리다 들어올리는데 한마리... 아주 이쁜놈입니다.

잘하면 4짜 턱걸이가 될수도?

히트 채비는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 입니다.

싱글 윌로우블레이드... 

이놈은 2미터 들어가는 크랭크베이트로 잡았습니다.

느리게 감다가 가볍게 트위칭하는데

뭔가 툭~ 툭~ 해댑니다.

그러더니 덜커덕 하네요.

하프루어에서 지난해 연말에 출시한 쇼미더배스 라는 이름의 낚시대입니다.

골드웜 이니셜이 들어가있습니다.

낚시대 판매 수익금 중에 일부는 골드웜네 홈페이지 운영에 사용하기로 계약되었습니다.

로드 테스트도 좀 해드렸고요.

투피스전용대에 가격은 10만원 초반대

보관통도 아주 이쁜거로 줍니다.

2020년에 많이 팔려서 골드웜네 홈페이지 유지하는데 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오짜중반....

수몰나무지대에서 폴링하는데

턱~~ 물어줍니다.

제가 잡았다기 보다는 물어줬다는 표현이 딱 맞을듯 합니다.

올해 첫 오짜배스입니다.

그것도 오십 중반급..

무게는 대략 2.5키로급은 될듯 합니다.

오랜만에 꾹꾹~ 눌러주는 손맛에

기분이 날아갈듯 합니다.

오늘 낙동강 상황은

바람 많이 불었고

수온은 8.5도~10도 전후

어제 똥바람 터진 탓인지 물이 많이 뒤집어져서 조금 탁한편입니다.

오랜만에 오짜도 한마리 걸어내고

생각한대로 한마리씩 잡혀나와주고 

코로나 때문에 우울한 와중에... 기분좋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