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짜가 나타났어요~
일주일 내내 똥바람이 그렇게도 불어대더니
일요일 모처럼 조용해진다하여
라이트닝님의 레인저보트를 타고 배스사냥을 갔습니다.
저원님도 함께 했고요.
상주중동교에서 보트를 내리고
일단 상류로...
와장창 쏟아질줄 알았는데
첫 캐스팅부터 시큰둥 합니다.
그러다가 골드웜표 웜스피너로 한건 해냈네요.
또 오짜 출몰합니다.
도요 코바릴에서 드랙소리가 찍찍 나길래
드랙을 덜 잡궜나 하고 잠구는데도
드랙이 막 풀릭고 달립니다.
올려보니 오짜네요.
요새 팔힘이 좋아졌는지
감각이 둔해진건지
큰놈이 걸려도 시큰둥한것이 문제입니다.
어쨋거나 오짜는 기분 좋습니다.
그것도 저의 자작 골드웜표 황동스피너로 잡혀서 기분이 더 좋아요~
황동스피너는 점빵을 통해 판매중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goldworm/products/4871577965
오짜 한마리를 잡긴했지만
조황이 영 부진합니다.
제가 몇마리 더 잡아낼동안
저원님과 선장님이신 라이트닝님은 몰꽝...
이리 저리 다니면서 그나마 오전장에 몇마리씩은 올립니다.
날씨도 좋고 화창하고
저는 잡는 루어마다 배스들이 달라붙는데
두분 조황이 영 부진하니 뭐라 위로를 드릴말이 없었습니다.
특히 저원님 조황이 매우 부진~
저는 주로 골드웜표 황동스피너에 더블링거와 다솔낚시마트의 회심의 역작 하프루어 야마데스4 로 계속 잡아냈습니다.
키세스 러버지그 1/4온스로도 좀 잡았고요.
미노우에도 나오고...
레인저185의 선장 라이트닝님입니다.
레인저 가끔 운항합니다.
매번 운행할때마다 느끼지만 배가 무겁고 끌기 힘든만큼
물위에 뜨면 최강입니다.
테라스에 앉아 낚시하는 것만큼 편안하고
순식간에 이동하는 능력...
매우 부진한 조황이었지만
저원님도 잡아내기 시작합니다.
돌풍이 불다 말다 했지만
낚시 할만한 만큼만 바람이 불어줬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네요.
지그헤드에
정말 작은 배스가 잡혀나옵니다.
기념사진을 안 남길수가 없죠.
아침은 김밥
점심은 컵라면+김밥
선상에서 끓여먹는 블랙커피...
점심먹고 영 부진한 조황이
이게 산란중기 낙동강이 맞나 싶을정도로 안나왔습니다.
그나마 오전이 나았던 모양입니다.
차라리 집앞강(구미권, 왜관성주권)이었더라면 월등히 잘 나왔겠지만
그래도 뭐 이정도면 훌륭합니다.
강바람 콧바람 실컷 쐬었고
충분히 재미있는 낚시였으니까요.
낚시마치고 저녁은 집앞 선산곱창
세명이서 굳이 4인분을 시켜
맥주와 소주를 곁들여 배부르도록 먹고는
다음을 기약하며 해산했습니다.
함께하신 두분 수고많았습니다.
오늘 대단히 고마웟습니다.
전 오늘 낚시는 안하고 달리기만 햇던걸로 해 주세요.
셋이 타면 원래 맨뒤가 좀 어렵습니다.
그것도 선장스타일 따라 달라지는데...
그런 경험도 자꾸하다보면 극복을 하게되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칼갈고 기다리겠습니다.
낚시대를 가세요... ^^
낚시대 갈면...
초울트라 라이트대 됩니더...
피칭도 좀 연습하이소... 코앞에 거리를 오버캐스팅으로만 던지시면 아니되옵니다~~~
켁!!
캐스팅 실력 다 뽀롱내마 우얍니꺼....
피칭을 그렇게 못하실줄 몰랐심더... 왕 실망... ~
저원님 주특은 쌍칼인데
보름날 하동포구에서 저원님 쌍칼차고 (?)만나기로 약속 되어있거던요
대구꾼들은 로드를 칼로 비유합니다
것도 모름씨.
아 그래요? 내일 가자미 쌍칼 들어갑니다
평일인데도 동해바다로 . . .
.
.
부럽구로
대박하시고
가자미 열마리 대구에 떨구시고 가이소
이건 코로나 부작용(?)입니다
오짜 잡고도 시큰둥한 반응은 오짜를 잡을만큼 잡았다는 뜻인데
아직 오짜 구경못해 안달이난 이들도 수두룩할텐데
저런 반응은 팬 관리에 도움이 안되신다는걸 아시는지?
.
.
그나,저나 금호강에서는 오짜 소식이 왜 뜸한지?
오짜는 커녕 4짜도 잡기 이리어려워서야 . . . . .
가만생각해보니
배스 잡기 시작한지 20년
한해도 안빠지고 오짜 만난거 같습니다.
처음엔 그흥분과 감격이 몇일씩 갔었죠
첫 오짜 잡았을 때는 " 와 이런 고기도 있구나 싶더만 "
가끔씩 잡아내니
당연히 오짜도 나오구만 싶었는데
.
.
요즘은 오짜 구경을 못하니
금호강 오짜들은 수달한테 다 잡아 먹혔구나
그리 생각합니다
저원님은 결국 꽝치셨군요... (열쇠고리는 고기로 볼수 없음)
'이런 대박시즌에 이정도 조황은 꽝과 같다' 이런 말씀이죠?
저는 인용만 했습니데이~~
오짜 축하합니다~~
큰 놈 잡아본지가 오랜지이네요~
오짜 축하드립니다.
같은 채비로 한장소에서 함께 낚시해도 어떤날은 꼭 한사람한테만 잡히는 날도 있더군요.
올핸 저한테...
골드웜님이 하도 괴롭혀서
비쩍 마른 것이 불쌍해 보이네요..
그래도 대물 축하드려요..
런커 축하드립니다.
저원님, 나도배서님
참 오랜만이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더욱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