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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미.남] 노을지는 대청, 그리고...

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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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스에미친남자압니다.

2박 3일 대장정 이후 뜸한 출조를 싹 잊게 해주는 즐거운 대청호 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흐르는강물처럼님께서 대청 출조를 간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동참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동방님, 흐르는강물처럼님, 처음처럼님, 배스마루님, 지성아빠님,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신 tokky님과 함께 새벽 어둠을 뚫고 고속도로를 달리며 대청을 향해 달려 보았습니다. MoonBass님께서도 함께하시기로 하였으나 늦은 퇴근으로 인하여 함께 하지 못해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직 대형필드의 패턴읽기가 어려울 뿐더러 꽝만 면하자는 다짐을 하며 동방님과 함께 출발을 하였습니다.

 

일시 : 2010년 10월 10일 a.m 05:30 ~ 2010년 10월 10일 p.m 05:10

장소 :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대청호

날씨 : 날이 밝으면서 선선한 날씨. 다소 바람이 풀었음. 바람이 조금씩 잦아지면서 해가 뜨기 시작.

장비 : N.S DX-II MH베이트로드 / 도요 코바 블랙 스페셜 6.4:1기어비 / BMS FC스나이퍼 12lb

   N.S 카이만 ML스피닝로드 / 시마노 나스키 2000번 / BMS FC스나이퍼 6lb

채비 : 가마가츠 와키 318 언더훅 / PAC WaterCrawler 5.5" Pumpkin / TOURNAMENT 네꼬싱커 1/8oz

   FOX CRAFT AIR LOCK 가이드갭 3호 / 다미끼 EDGE SHAD 5" PUMP

   쟈칼 마스클 딥 2.5~3m 크랭크베이트

   1/2oz FLAKE 러버지그 / Zoom 베이비 브러쉬호그 4.3" Green Pumpkin

    1/2oz 다미끼 GPS 스피너베이트 실버 텐덤블레이드

 

2010년 10월 1일 a.m 03:30 눈을 뜨자마자 챙겨둔 장비를 가지고 동방님 댁으로 출발을 한다. 도착하여 장비를 꺼내니 동방님께서 바로 나오신다. 5시 경 추풍령 휴게소에서 흐르는강물처럼님, 처음처럼님, tokky님, 지성아빠님, 배스마루님과 접선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 바로 출발을 했다.

동방님과 함께 출조를 가게 되면 항상 이야기 보따리가 수도 없이 열리기 시작을 한다. 한참을 이야기를 하던 중, 뒤에서 '빵빵!' 하는 소리가 들린다. 배스마루님께서 따라오셨다. 배스마루님과 추풍령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5시 20분. 혹시나 올려둔 글을 보고 다른 분들도 오실까 5시 30분까지로 시간을 미루셨다고 하셨다. 얼마 지나지 않아 tokky님께서 도착을 하시고 곧 이어 흐르는강물처럼님과 처음처럼님께서 도착을 하시고 대청가는 길의 별미인 추풍령휴게소 사골칼제비를 이른 아침으로 든든하게 먹었다.

따뜻한 커피한잔을 하며, 다시 대청을 향해 출발! 지성아빠님께서는 벌써 도착을 하셨다고 연락이 오셨다. 오늘은 꽝만을 면하자는 소소한 마음가짐으로 시작을 해본다. 도착을 하니 벌써 보트를 펴시고 모든 준비를 마치신 지성아빠님. 이에 앞서 방아실 슬로프보다 몇배는 더 넓은 석호리 슬로프에 '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석호리 슬로프.jpg

▲대청호 석호리 슬로프. 바다의 항구처럼 슬로프가 정말 잘 되어 있었다.

 

천천히 보트를 펴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조립해보는 동방님의 팔콘! 모든 분들께서 보트 셋팅을 완료하시고 조심스럽게 대청호르 진입을 시도한다. 오늘은 우리팀 뿐만 아니라 배스보트를 가져오신분도 보이시고, 다른 몇몇팀에서도 배스나들이를 오신듯 했다.

 배스마루님의 첫 선외기 시험을 하시기에 처음처럼님과 흐르는강물처럼님께서도 배스마루님을 도와드리고 계시고, 지성아빠님께서는 포인트를 탐색할 준비를, tokky님께서는 슬로프 주위에 골창으로 이동을 준비하시고 계셨다. 동방님과 나도 선외기를 켜고 이동을 할려고 하는데 '어라?' 시동이 걸리질 않는다. 이건 무슨 상황인가? 10분 여 동안 시동을 걸려고 애를 썼으나 되지 않아 가이드모터로 조금씩 지져보기로 했다.

다른 분들은 벌써 시야에서 사라지신지 오래! 이야기 보따리를 잠시 열어 대화를 하며 곶부리며 작은 골창, 물에 잠긴 육초더미 등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나의 첫 채비는 스피너베이트! 탐색을 하기 위해 수심층별로 운용을 해보았지만 그럴싸한 반응이 오질 않는다. 동방님께서크랭크를 쓰시다가 네꼬로 바꾸시니 애기들만 '톡! 톡!' 건든다고 아쉬워하신다. 이윽고 나도 네꼬리그로 지지기전에 돌입을 한다. 역시나 찾아오는 애기들의 네꼬사랑! 2m권에서 아주 네꼬를 갈기갈기 찢을 정도로 극성이다. "이러면 안되는데..."하는 동방님의 말씀에 얼마 정도 지졌을까? 드디어 찾아온 첫 입질! 하지만 너~무 작은 애기가 찾아오고 말았다.

다시 한번! 잠깐의 여유가 사라진 뒤, 나에게도 첫 입질이 찾아왔다. '톡..툭!'하는 입질에 훅셋! 에게게...역시 무슨 이유인지 애기배스만이 대청에서의 첫 만남을 주선해주었다.

 

첫수 네꼬.jpg

▲엄청! 아쉬운 첫 마수걸이! 그래도 '꽝은 면했다'는 생각에 걱정은 싹~!

 

골창 안쪽을 연안에서 술술 훑어 내려오고, 곶부리 주변의 육초지대 사이사이를 지지기 시작을 하니 조금씩 큰 녀석들이 오는 것일까? 심심찮게 터진 숏바이트에 동방님과 나는 조금의 희망을 가져 본다.

골창 안으로 진입을 시도. 골창을 들어서기가 무섭게 동방님께도 입질이 찾아왔다. 허나 랜딩과 함께 맥없이 쭈욱~ 끌려오는 녀석. 동방님께서도 애기배스지만 마수걸이를 하셨다.

 

동방님첫수 네꼬.jpg

▲네꼬에 올라온 동방님의 첫 수! 이로써 일단 꽝은 면하셨으니 이제 사이즈를 찾아서!

 

골창 끝부분까지 들어갔다 나오면서 동방님께서 입질을 받으셨지만 웜만 쏙! 빼먹고 가버린 야속한 배스 덕분에 다시 채비를 하고 계실 때였다. 연안으로 네꼬를 던져 달달달~ 바닥을 천천히 긁어 오는데 '톡! 톡톡!' 마치 노크를 하듯, 입질이 찾아 왔다. 라인이 당겨지는 느낌도 없다? 훅셋을 해보았지만 뭔가 찜찜한 반응...

"동방님, 잔챙입니다. 아이구..."

하는 그 순간! 어라? 로드가 그대로 휘어지면서 나와 동방님을 깜짝 놀라게 한다.

"어어어, 배미남님 이거 잔챙이가 아닙니다."

손맛을 보며 힘을 빼야한다는 생각은 저 멀리 보내버리고, 로드를 이리 저리 휘둘러가며 분노의 랜딩과 함께 순식간에 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배스!

"오! 이게 잔챙입니까? 사이즈 좋습니다!"

하시는 동방님의 말씀에 '뭐지?'하던 생각이었던 마음이 이제 '쿵쾅! 쿵쾅!' 뛰기 시작한다. 드디어 이 녀석의 턱을 잡는 순간! "와~~~!"하는 큰 함성을 내던졌다.

 

2번째 43 네꼬.jpg

▲체구는 5짜! 하지만 43cm의 두번째 녀석! 나에게 이런 복덩어리가 찾아올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애기들의 습격에 '오늘 이대로 주저앉고 말것인가?' 하는 생각을 싹~ 잊게 해주는 빵빵한 체구의 대청 4짜 놀이의 시작을 알린다. 동방님께서도 이어 질세라 다시 정비를 마치고 캐스팅! 나도 또 한번의 손맛을 위해 캐스팅!

곶부리를 지나 다시 골창으로 진입을 할려는 찰나, 곶부리가 끝나는 지점에 아직 덜 잠긴 육초들이 보인다. '웬지 느낌이 좋다!'는 생각에 네꼬를 캐스팅! 앳지부근에 폴링~ 달달달~ 한번 떨어주고 스테이~ 그 순간! '퉁!'하고 라인을 째고 가는 녀석! 빠르게 훅셋! 하지만 아쉽게도 훅셋하는 순간 바늘털이에 녀석을 보내주고야 말았다.

"으악~" 동방님과 함께 아쉬운 감탄사가... '포기란 없다!' 그 자리에 다시 한번 똑같은 패턴으로 운용을 하는데, '퉁! 턱!' 하는 두번의 입질에 다시 한번 훅셋! 아까 잡은 녀석보다 조금 더 힘을 쓴다. 드렉도 조금 풀고 나름대로 손맛을 징하게 보며 랜딩을 해본다. 다시 한번 힘찬 손맛을 안겨준 3번째 대청의 4짜 녀석이다.

 

3번째 42 네꼬.jpg

▲역시! 어딜가나 만능! 네꼬리그! 4짜가 연타석으로 쭉쭉쭉! '패턴은 이거다!'

 

"오늘 배미남님 아주 날입니다."

하시는 동방님의 말씀에 머리만 긁적이며,

"아니죠. 좋은 포인트를 찾아 다녀주시는 선주님 덕분 아니겠습니까?"

슬슬 이동을 해보기 위해 선외기 시동을 다시 걸어 본다. 아직도 무덤덤한 선외기...동방님께서 이리저리 살피시더니 '앗!'하시며 시동을 끄는 스위치에 안전핀이 살짝 빠져 버튼이 눌린 것을 발견하셨다. 안전핀을 제 정비하고 시동을! 일발 시동이다! '부아앙~'하는 소리와 함께 드디어 힘찬 이동!

다시 한번 이야기 보따리를 열어, 주저리 대화를 나누다 작은 골창 안으로 진입할려고 하니, 지성아빠님께서 먼저 자리를 잡고 계셨다. 조용히...지성아빠님께 다가고 있으니,

"이쪽으로 오세요. 빵이랑 커피 좀 드시고 하세요."

지성아빠님께서 아주 맛있는 빵과 캔커피를 준비해오셨다. 아침의 패턴을 조금씩 주고 받은 후 지성아빠님께서는 상류로 이동을 하시고 동방님과 나는 여기 남아 조금씩 지지며 가기로 했다. 이제 시작이 된 것일까?

드디어 동방님께도 4짜의 신호가 찾아왔다.

역시! 패턴은 네꼬의 달달달~ 스테이! 였을까?

"왔습니다!"하는 동방님의 말씀에 로드가 휘고, 울테그라의 드렉소리가 골창을 울린다. 역시! 고수이신 동방님! 나와는 다른 여유있는 손맛을 즐기시며 당찬 대청의 배스의 힘을 쭉~ 빼고 계셨다. 동방님께 두손 두발 다든..녀석이 드디어 보트 위에 올라왔다.

 

동방님 4짜 네꼬.jpg

▲드디어! 동방님께 찾아온 대청의 4짜! 월동준비가 한창인 듯 빵이 그냥 5짜다, 5짜!

 

드디어 시작이다!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애기배스들 사이로 이런 녀석들을 찾을 방법을 찾아낸 것 같았다. 동방님과 잠쉬 쉬며, 다시금 이동!

바람을 가르며 도착한 곳은 슬로프에서 5번째 즈음 되는 골창이다. 펜스가 쳐저 있어 반대쪽으로 돌아서 골창으로 진입!

이건 장관이다! 골창 연안을 빙~ 둘러싼 수몰나무의 연속! 차근 차근 지져 가는 도중 보이는 엄청! 큰 녀석의 라이징이 목격된다. 그 자리를 집중 공략을 해보았지만 반응을 보이지 않는 녀석... 동방님께서 근처 수몰나무로 캐스팅! 또 한번 큰 입질을 잡아 내신다. 3짜 후반 쯤 되는 녀석! 아마도 아까 전 큰 라이징을 보여준 녀석이 아닐까 싶다. 난 스피너베이트에서 러버지그로 교체를 한 후, 앳지 부근과 수몰나무 안 쪽으로 살짝 밀어 넣어, 폴링바이트를 노려 보았으나 별다른 반응을 느끼기 힘들었다.

간간히 터지는 바람에 잠시 휴식을 갖고, 수몰나무 뒷 편 골창 끝부분에서 들리는 라이징 소리에 이동을 해보니, 정말 외국에서나 나올듯한 포인트가 자리잡고 있었다.

"버징 한번 쳐보시죠." 하시는 동방님의 조언에 따라 5" 쉐드웜으로 교체! 한번, 두번의 캐스팅에 반응이 없고...세번째 캐스팅이었을까? 듬성듬성 나있는 갈대 사이를 지나올 즈음, "퍼억!" 하는 힘찬 물차는 소리!

"당기세요."

하시는 동방님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라인이 당겨지지 않아,

"빠졌을꺼 같은데요."

하며, 한박자 늦게 훅셋! '있다!' 수면 위를 발버둥치며, 다가오는 녀석! 다가올수록 보이는 녀석의 체구에 '오예~'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한창인 가을 날씨 속에 이렇게 버징의 맛을 한번 더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버징으로.jpg

▲대청호에서 버징! 뒤에 보이는 육초 끝 부분 듬성듬성난 포인트에서 당차게 입질을 해준 녀석이다.

 

4짜 네꼬 제기.jpg

▲사이즈 측정! 42cm! 오늘의 대청의 평균 사이즈? 이 녀석은 아직 배를 빵빵하게 채우지 못한 것 같다.

 

골창을 돌아나와 다음 골창으로 진입. 동방님께서 미노우로 교체를 하시고 몇번 캐스팅하지 않아 찾아온 입질! 동방님과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자기 몸집만 한 미노우를 물고 오는 애기배스. 감사하게도 바늘털이를 하며, 자연방생을 하는 녀석.

서서히 해가 뜨기 시작하면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4짜 녀석들. 간간히 3짜 손맛을 보며, 골창을 나오는데 배스마루님께서 올라가셨다가 다시 내려오신다. 배스마루님과 동방님께서 선외기에 대한 대화를 나누시며 연안으로 붙어 배스마루님께서 따뜻한 커피한잔을 주신다. 배스마루님의 선외기 시험을 위해 밧데리를 동방님 보트로 잠시 옳긴 후, 한바퀴 돌아보시는 배스마루님. 하지만 뭔가 조금 아쉬운 속도에 선외기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나눈 후 직벽으로 붙어 보기로 한다. 시간은 어느덧 정오를 알리고, 지성아빠님과 처음처럼님께 전화를 걸어 점심 약속을 잡은 후 오실 때까지 직벽을 노려 본다. 직벽 사이사이에 보이는 작은 골창 지형. 동방님과 나란히 3짜 한수씩 걸고 석호리 슬로프로 이동을 한다.

 

네꼬 3짜.jpg

▲직벽에서 나온 3짜! 크랭크에 무반응 하던 녀석들이 네꼬만 던지면 여지없이 입질을 한다.

 

슬로프로 이동을 하면서 tokky님께도 연락을 드리고, 슬로프에 도착을 하였다.

석호리 슬로프에 도착을 하니 도착을 하셨다는 처음처럼님과 흐르는강물처럼님, 지성아빠님께서 보이시질 않는다.

다시 전화를 드리니, 처음처럼님께서

"어쩐지 그 슬로프로 가셨을 듯 하셨네요."

하시면서 슬로프로 찾아오신다. 점심을 먹을 곳이 아직 동방님과는 올라가보지 않은 저 위쪽의 한 마을에 있는 슬로프였던 것이다.

처음처럼님께서 tokky님의 보트를 연결하여 이동을 하실려고 하셨으나, 아쉽게도 몸이 좋지 않으셔 피곤하셨던 tokky님께서 먼저 철수를 하신다고 하셨다. 다음에 달창에서 함께 점심을 하기로 약속을 하였지만 못내 아쉬운 마음이 커져만 갔다.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 나는 동방님의 보트에서 처음처럼님의 보트로 넘어와서 9.8마력의 쌩쌩~ 달리는 부상활주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수면 위로 날아가듯 물살의 저항을 받지 않고 순식간에 도착을 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방님과 배스마루님께서도 도착을 하시고, 주인아주머니께서 직접 잡으신 토종닭도리탕을 맛있게 먹으며, 이야기 보따리를 한참 풀고 난 후, 동방님과 지성아빠님의 스피드 내기의 시작을 하였다.

결과는! 지성아빠님의 승리! 반부상상태로 달리시는 지성아빠님의 속도가 빠른 듯 하였다.

오후에는 모두 위 쪽으로 이동해보기로 하였다. 우선 직벽으로 붙어 천천히 올라가면서 직벽을 긁어 보기로 했다. 웬지 찝찝한 느낌...직벽에 붙어 있을 거란 예상이 빗나간 것일까? 반응이 없는 녀석들. 큰 골창으로 들어가니 흐르는강물처럼님과 처음처럼님께서 벌써 포인트를 잡고 계신다. 눈에 보이는 몇몇 포인트를 빠르게 탐색한 후 다음 골창으로 이동! 곶부리를 돌아 가던 중 보이는 육초지대에 라이징이 목격된다. 동방님께서 즉시! 캐스팅! 폴링 후 5초 정도 지났을까?

"왔습니다." 하시며, 또 한번의 랜딩이 시작되었다. '어라?' 이번 녀석은 힘을 엄청 쓴다. 로드의 2/3가 물에 잠길 정도로 꾹꾹! 쳐박는 녀석의 힘에 '설마 5짜?'라는 큰 꿈을 안고, 동방님의 랜딩을 도와 가이드를 조정하며 보았다. 쭉쭉~ 풀리는 드랙소리, 아직 얼굴도 비추지 않는 녀석. 과연 어떤 녀석일까? 오랜 랜딩 끝에 얼굴을 보이는 녀석! 아쉽지만 5짜는 아니었다. 40cm 배스가 헬스장을 다닌 것인지 아주 힘은 당차게 썼던 것이다.

 

동방님 네꼬 턱걸이 4짜.jpg

▲오늘의 최대 손맛을 보여준 에너자이저 배스다. 얼굴보기가 엄청 힘들었다...

 

"고맙다."는 말과 함께 릴리즈를 해주고, 다시 한번 근처로 캐스팅! 나에게는 반응이 없던 녀석들이 동방님께 연타로 힛트를 성공시켜준다. 패턴은 역시나 육초지대 앳지부근에 폴링시켜 달달달~ 스테이...

 

동방님 턱걸이 자리 연타.jpg

▲육초지대가 관건이다. 연타로 뽑아 내시는 동방님. 역시 고수이시다.

 

육초지대를 살짝 돌아 나오는데 육초지대 앞쪽으로 폐그물이 보이는 듯 했다. 역시! 수몰나무, 육초지대, 폐그물 등등 은신하기 좋은 장소에는 배스가 있기 마련인 듯 했다. 육초지대를 돌아서 나오기 직전 3번째 캐스팅에 3연타로 배스를 뽑아 올리시는 동방님! 하지만 요란을 떨어 큰 녀석들이 도망간듯 이번 녀석은 조금 작은 녀석이 나와주었다.

다음 골창으로 이동을 하는 순간, '으악!'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다. 오늘 보았던 포인트 중 최상급 포인트였다.

5"버징웜으로 수몰나무로 스키핑을 넣어 폴링도 시켜보고, 러버지그를 피칭으로도, 네꼬로 달달달~스테이, 크랭크로 긁어도 보았지만 저녁피딩이 다가 오면서 동방님께서 패턴을 한방에 읽으셨다. 정답은 버징!

수몰나무 사이로 살짝난 공간 넘어로 4"까끼 쉐드웜을 캐스팅! 소리가 날듯 말듯한 버징윔에 "퍼억!"하는 입질과 함께 동방님의 파이팅이 시작된다. 다행이 수초를 감지 않은 덕분에 쉽게 랜딩을 할 수가 있었다.

 

동방님 버징.jpg

▲드디어 동방님께서도 대청 버징으로 한수! 오늘의 MVP사진이다.

 

찍은 사진을 보니, '골드웜네 루어낚시 월간 10월호'의 메인사진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나는 러버지그로 스몰나무 앳지부근과 안쪽으로 밀어 넣어 폴링바이트를 유도해보았지만, 얍삽한 입질에 삼켰다 뱉었다를 반복하는 듯 입질이 미약한 덕분에 훅셋 타이밍을 놓쳐 숏바이트만 반복하여 다시 5"쉐드웜으로 교체. 버징을 시도한다. 갈대 사이를 지나 오는 찰나! '퍼억!'하는 입질이 왔지만 숏바이트, 수몰나무 옆으로 지나오는데 또 한번의 '퍼억!'하는 입질이 있었지만 또 숏바이트. 무언가 조금 맞지 않은 상황이 계속 발생하였다. 아쉽지만 이 최상급 포인트에서의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또 다시 이동을 해본다.

오늘의 마지막 골창! 오늘의 아쉬운 명장면이 두번이나 연출되었다. 비록 힛트에는 실패하였지만 동방님과 서로 스스로가 놀라면서까지 멋진 명장면을 만들어 내었다.

해가 서서히 져갈 무렵...동방님과 스키핑 연습에 한창 몰두하고 있었다. 동방님께서는 스키핑, 나는 사이드스키핑(피칭 스키핑)을 연습하기 위해 포지션을 잡았다. 평소 사이드 스키핑이 잘 되지 않았는데 오늘따라 손에 익은 듯 동방님께서 칭찬까지 해주셨다. 그렇게 연습을 하며 수몰나무 밑으로 넣기 위해 계속 스키핑을 하는데, 오늘 연습한 것 중 가장 물수제비로 인해 시각적인 효과가 만점이었을 정도로 물수제비를 일으키며 수몰나무아래로 살짝 들어가는 순간! "퍼억!"하는 예상치도 못한 입질에 훅셋하라는 동방님의 말씀에, 그대로 훅셋을 하였으나, 너무나 빼곡한 수몰나무에 배스가 물지 못한 것이 차마 아쉬웠다. 이윽고 동방님께서도 역시나 시각적인 효과가 만점이었을 정도의 물수제비를 일으키며 스키핑으로 수몰나무 안쪽 깊숙히 채비를 안착 시키셨으나, 배스가 물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동방님과 하하호호 웃으며 스키핑연습을 하다보니 철수할 시간이 다가왔다. 모든 분들께 전화를 드리고 철수하기로 하였다. 동방님과 내가 1등으로 출발~ 뒤를 이어 지성아빠님께서 출발할려는 즈음 저 멀리서 달려...아니 날아와 1등을 낚아채시는 흐르는강물처럼님과 처음처럼님, 마지막으로 출발하신 배스마루님.

철수하는 길에 멋진 노을이 보여 대청호와 함께 한컷 찍어 보았다.

 

노을진 대청.jpg

▲대청의 저녁을 알리는 노을. 수면으로 비치는 황금빛 노을이 정말 아름답다.

 

배스마루님.jpg

▲철수 길, 지그시 저 먼 곳을 향해 바라보시며 철수하시는 배스마루님.

 

무사히 안전하게 모두 슬로프에서 보트를 접은 후에서야 해가 지고 다시금 어둠이 내려 앉기 시작했다.

오늘 하루 즐거웠던 일들과 함께 찍어둔 사진들을 보며 석호리 근처에 위치한 동태찌개 & 부추칼국수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부추칼국수.jpg

▲배스마루님과 처음처럼님께서 드셨던! 부추칼국수!

 

동태찌개.jpg

▲흐르는강물처럼님과 지성아빠님, 동방님 그리고 내가 먹었던 동태찌개!

 

양도 푸짐하고 맛도 일품! 즐거운 출조 후 싸늘한 저녁 철수길에 뜨끈뜨끈하게! 정말 맛있었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다음을 기약하며 지성아빠님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대구로 출발!

추풍령 휴게소에 들러 다음 출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잠깐의 피로를 풀고 난 후, 서둘로 귀가 길에 올랐다.

 

오늘 하루 좋으신 분들과 함께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늘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는 동방님과의 오랜만에 함께하는 동출, 출조 갈 때면 꼭 저를 데리고 가고 싶어하시는 흐르는강물처럼님, 꼭 한수 가르침을 받고 싶은 처음처럼님, 항상 점심은 언제 먹냐며 점심을 꼭! 챙겨 드시는 배스마루님, 크랭크베이트에 푹~ 빠지셔서 저와 동방님까지 크랭크베이트에 중독시키신 지성아빠님, 다음에 달창에서 꼭 점심을 함께 먹으며 재미난 입낚시를 즐기기로 약속하신 tokky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에는 MoonBass님께서도 꼭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버럭님과 더불어 정말 가고 싶어하셨던 세리어스님! 그리고 함께하지 못한 골드웜네 가족분들과도 다음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대청은 현재 만수위 상태이며, 녹조가 거의 풀린 상태로 수온도 적정하고 골창 안쪽으로는 버징도 되었습니다. 만수위로 인해 수몰나무 포인트가 상당히 많이 생겼으며, 대게 3~4m권에서 입질을 받을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 배스에미친남자의 가을! 대청호의 조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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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지나면 대청에 단풍이 듭니다.

단풍 들었을때 조과는 무시하고

경치가 정말 끝내주죠.

 

대청호 경치하면 역시 추소리 병풍바위권을 빼놓을수가 없습니다.

 

추소리 나루터 쪽이 요즘 잠궈놔서 그 옆을 이용해야 할거 같은데 말이죠.

 

이달 말경부터 단풍이 시작될겁니다.

 

10.10.11. 16:20
김진충(goldworm)

어제 도도님이랑 잠깐 통화를 하면서 대청에 다녀왔다고 얘기드리니 단풍은 좀 들었냐고 물으시던데, 경치 얘기셨나보군요. 전 단풍 들때쯤 무슨 대박 시즌인가 혼자 생각했는데.. emoticon

10.10.11. 16:33
profile image
김진충(goldworm)

대청호 경치하면 역시 추소리 병풍바위권을 빼놓을수가 없습니다.


봄에 5마력으로 엉덩이 들썩거리며 달려가본 기억이 있네요.

단풍이 없어도 한폭의 그림 같았는데 말이죠.. emoticon

 

장성, 해창만도 가보아야 하고, 대청 병풍바위 단풍도 한컷 찍어야하는데...  emoticon

주말 낚시의 비애가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emoticon

10.10.11. 22:05

근무중이라 조행기는 이따가 봐야겠습니다만, 얼핏봐도 대박 조행이신거 같네요? emoticon

아침잠이 많은데, 너무 일찍 일어난건지, 대청의 엄청난 크기에 기가 눌린건지 낚시고 뭐고 잠밖에 오질 않더군요.

다음에 꼭 달창에서 뵈어요~ emoticon


p.s 아 그리고 휴게소에는 4:40 쯤에 왔답니다~! 5:30 인줄도 모르고 너무 서둘러 잠이 모자랐던거 같아요 emoticon

10.10.11. 16:38
profile image

차가 무진장하군요.

   얼마있으면 막을듯.

여름에 비가 많이오고 난후에는  쓰레기 야적장 같은 모습으로 변한답니다.

 

먼곳에서 손맛보시고 가시니  다행입니다.

10.10.11. 17:25

수고많으셨습니다.

어려운시기인데 대박조행이셨습니다.

모두들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어제 디카충전을 깜박해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밖에는 없네요.

크랭크베이트에 잘나오더군요

IMG_0066.jpg

 

 

 

10.10.11. 17:40
profile image
구도형(지성아빠)

오우 역시 대청 지킴이 답게 대꾸리로 답을 주시는군요...emoticonemoticon

담에 또 뵐날을 기다려 봅니다..수고 많으셨어요...주신 딥크랑크와 스틱베이트는 이번주 달창에서 써볼까 합니다.

오늘 토끼님으로 부터 루비나를 입양했지 뭡니까...emoticon

10.10.11. 18:23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오늘 토끼님으로 부터 루비나를 입양했지 뭡니까...emoticon


나보고 장비 영입 많이 한다고 그러더니... 간간히 하나씩 하나씩 야금 야금 지르시는구만요... emoticonemoticon

10.10.11. 19:12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하하....뭐....어쩔수 없지 않습니까...집에서 로드가 독수공방으로 지내고 있으니 말이죠...

방금 루비나가 시집을 왔네요....emoticon

10.10.11. 19:51
profile image
구도형(지성아빠)

리플에 첨부하는 사진은 저처럼 싸이즈를 좀 줄여주세요... emoticon

순간 깜짝 놀랬잖아욧~! emoticon 

 

지성아빠님은 고기도 잘 잡고, 빵도 잘 사주고... 너무 자상한거 같애요... " 지성아빠 " 가 아니라, " 자상아빠 " 로 닉네임을 변경하셔야 할 듯... emoticon

10.10.11. 19:44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거 좋은데요..."자상아빠".....emoticon

지성아빠님께 딱 어울리는 닉네임이라 생각하는 1인입니다..emoticon

10.10.11. 19:52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근데 문제가 있네요...emoticon

애 이름을 바꿔버릴 수는 없잖아요~! emoticon

" 자상아~! ",  이러면 이상하잖아요...? emoticon

 

10.10.11. 19:54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아이이름까지 바꿔야한다면 좀더 생각해 봐야겠네요emoticon

10.10.12. 08:32
profile image

아이고 배야....  emoticon   ....   emoticon... 요놈만안이었서도.. 대청 따라갈수있었는데.... 

조행기 읽고 있자니 와이래 부애가 나는지..

아 ~ 대청에서의 좋은 분들과 좋은 경치.. 맛나는 먹거리에 손맛까지... 에고.. 넘 부럽고 아쉽습니다..

단풍들 때 대청 한번 더 잡아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지성아빠님도 넘 뵙고싶고.. 에고 약올라라...emoticon      

10.10.11. 18:20
profile image
구경태(Moon Bass)

뭐 문배스님 겨냥한 염장 조행기 일수도 있겠는데요...emoticon

이번주 달창에서 여김없이 지킴이의 실력을 보여 주시와요...emoticon

10.10.11. 18:24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 emoticon

이 가을이 다가기 전에 가볼 곳이 많아서 아무래도 대청에 또 가볼 기회가 있을래나 모르겠... emoticon

 

10.10.11. 19:46
구경태(Moon Bass)

저도 문배스님 한번 만나뵙고싶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기회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0.10.12. 08:33

부러운 모습입니다...대청 한번 가고싶습니다... 시즌 끝나기 전에 함 달려야 할터인데...

10.10.11. 18:24
profile image
임성규(임님)

임님께서도 2%님 배스보트 타고 대청 함 달리시면 좋을듯 한데요..emoticon

10.10.12. 07:35
profile image

캬 요거...10월호 표지 사진이 아주 맘에 드는데요...제 메인 화면으로 바꿨습니다..emoticon

배미남님 사진사 해도 되것어용...emoticon

10.10.11. 18:42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어허.....emoticon

무신 그런 섭한소리를.....이래서 5짜 잡으면 프로필 사진 바꿀라 했더만.....emoticon

10.10.11. 19:38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배미남님이 들으면 섭섭할지 몰라도 앞전 사진이 더 좋습니다...emoticon

댐의 배경도 선명하고 배스를 내민 모습이 의기양양~~!! emoticon

바뀐 사진은 전체적으로 너무 어두워요... emoticon

 

5짜는 다 시간이 지나면 겁날 정도로 잡을테니... 기다려봐요... emoticon

6짜 잡으면 앨리스님 처럼 한장 찍어서 몇년을 메인사진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emoticon

10.10.11. 19:42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어둠속에 숨은 고수라??????...분위기와 딱 좋습니다..5짜 잡으면 멋진 포스로 다시 올리도록 하죠...emoticon

10.10.11. 19:54
profile image

처음 가본 석호리는 슬로프가 아주 대박이더군요. emoticon

최남식님 말씀처럼 막아둘 때가 많다니 아쉽기만 하네요... emoticon

 

이번 대청은 크게 패턴이라기보다는 골창, 곳부리, 직벽, 돌무더기 등등에서 낱마리로 계속 올라오는 현상을 보이더군요. emoticon

그렇게 대충 마릿수는 채운거 같군요. 저흰 4짜만 20수 이상, 2짜, 3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emoticon

크랭크, 네꼬, 와끼, 쉐드웜 버징, 수몰나무 사이로 스키핑으로 밀어넣어서 간간히 물어주더군요. emoticon

 

CIMG0686 copy.jpg

 

둘만의 리그 장원 45cm, 어찌나 힘을 쓰던지... 랜딩하는 순간까지 5짜인줄 착각했었습니다. emoticon 

이날 평균 씨알이 4짜 초반대였구요... 간혹 크랭크에 2짜가 겁없이 들이대기도 했습니다.emoticon

 

 

CIMG0687 copy.jpg

 

어딘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도로 공사중인 구간 골창에 들어가 낚시하던 중에 가이드모터 조종하랴, 잠긴 나무 아래로 루어 밀어넣으랴 바쁜데... 여기 저기서 전화가 엄청 걸려옵니다. 아.. 낚시할 땐 제발 전화 좀 안 왔으면... emoticon

그러다가 동방님 전화가 와서 받으려는 찰나에 전화기를 대청호에 빠뜨리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emoticon

그런데, 처음처럼님이 저렇게 바이브레이션을 넣어서 또 기가 막히게 건져 올렸습니다... emoticon

나 참... 낚시대를 건져 올렸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는데... 세상에 휴대폰을 건져올리다니... 대단했습니다. emoticonemoticonemoticon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가 않더라는... emoticon  emoticon

 

CIMG0696 copy.jpg

 

와끼로 올라온 제일 마지막 놈이지 싶네요... emoticon

시간이 많다면 계속 하고 싶은 낚시지만, 대구로 내려갈 길도 멀고 해서 이놈을 마지막으로 철수를 요청했습니다. emoticon

집에 도착하니 10시더군요... emoticon

별보고 나가서 별보고 들어온다고 눈총 좀 받았습니다... emoticon

 

 

CIMG0680 copy.jpg

 

지성아빠님께 보낸 야마하 5마력이 이제야 제 주인을 만난 듯 합니다. emoticon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대략 18km/h 약간 넘는 속도로 아주 잘 나아가더군요. 지성아빠님도 매우 만족하고 있고... emoticon

이제 대청에서 이전보다 조금 더 즐거운 낚시가 가능해지신 듯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emoticon

게다가 대구에서 올라가는 많은 회원들을 위해서 맛있는 빵과 캔커피를 간식으로 준비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moticon

 

함께 하지 못한 문배스님만 배가 아프시겠지만, 오전 오후 낚시에 잘 올라오는 고기들과 시원한 가을바람 때문에 그리 피곤함을 느끼지 못한 대청 출조였습니다. emoticon

 

여러분, 배스 손맛이 그리우면 대청으로 가세요~! emoticon

 

P.S: 장문의 조행기를 올려주신 배미남님 고마워요... emoticon

 

 

 

10.10.11. 19:34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어쩐지...전화 하니 갑자기 뭔가...느낌이 이상 하더라니요...emoticon

배미남님과 설마 휴대폰 빠트린거 아니야....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퐁당 하셨구만요...걸 또 걸어내시고...emoticon

아무리 처음처럼님 사진실력이 타에 추종을 불허한다해도..어찌 강물님 대꾸리 사진이 없습니다요...emoticon

10.10.11. 19:44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5짜가 없는 조행이라... emoticonemoticonemoticon

어젠 4짜가 주 싸이즈라서.. 장원 싸이즈인 처음처럼님꺼 올려드렸구요... emoticon

장원을 보여드렸으니... 또 사진기에 들어있는 배스들 중에 제일 작은 싸이즈도 올려야할 것 같아서요. 그게 저 정도됩니다. 사진기에서 제일 작은 싸이즈요... emoticon 

 

저흰 2짜는 사진도 찍어주지 않거든요... emoticon

올라오면 바로 이야기 합니다...

" 버려~! " emoticon

10.10.11. 19:51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뭐 그래도 아침 첫수니 기념으로다가 찍었을 뿐이구만요...emoticon

10.10.11. 19:55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헉...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요... emoticon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저희들끼리... 뭐... 그러고 논다는... emoticon

10.10.11. 20:07
이호영(동방)

정말 대박이지 않습니까? 몬건졌음 가입자하나 잃어버릴뻔 했네요.

 

10.10.12. 14:32
profile image
김재욱(버럭)

암튼 오늘 선물 무지 고마워요~! emoticon

이러면 또 오늘 그게 뭐지 하면서 궁금해 할 사람들 무지 많을꺼라는... emoticon

10.10.12. 17:04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그게 뭐죠....무지궁금해요...emoticon

"강물님은 선물이 뭔지 공개하라...공개하라"

아~~~이거 오늘 또 잠못자게 생겼구만요...emoticon

10.10.12. 19:30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안 가르쳐 주~지~! emoticon

둘만의 비밀이란 말이에욧~! emoticon

요즘 골드웜네에서 너무 나눔인증을 하는 바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는... emoticon

10.10.13. 08:30
profile image

손맛 많이 보셨네요~

대청호 배스가 살이 통통한게 한 번 잡으로 가고 싶네요~

손맛 축하드리며 남은 시즌 많이 잡으세요~

10.10.11. 19:35
profile image

대청이라~~~ 가보고 싶네요~ 이 두분들은 맨날 같이다니시고~~ 맨날 많이 잡으시고~~ 부럽습니다~~emoticonemoticon

10.10.11. 20:04
profile image
박경민(니나노)

아닙니다...emoticon

저희는 보통 오전 낚시만 하는데... 어젠 보트 접으니 오후 4시더군요.emoticon

그때까지 낚시한 결과물이 둘이서 40수 조금 더 되니... 고기 많이 잡았다는 말은 좀... emoticon 

어젠 정말이지 쉽게 나온다기 보다, 여기 저기 발품을 많아 팔았다는 표현이 딱입니다... emoticon

10.10.11. 20:10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맞아요....빠른 포인트 이동이 대세더군요...

한골창에서 3마리 끄집어 내기 힘든 상황....입니다..emoticon

10.10.11. 20:13
profile image

전 찍은 사진도 없고 3학년 이하로 열수 정도.....또 꽝이라 하겠네요...emoticon

 

결단코   선외기 테스트가 우선이었습니다... emoticon

 

근데 왜 골디235에 혼다4.5가 활주가 되지 않는걸까요.............

10.10.11. 20:48
profile image
정진수(배스마루)

결단코   선외기 테스트가 우선이었습니다... emoticon


맞습니다... 제가 그 심정 조금 알지요. emoticon

240에 5마력으로 90kg 가까운 체중으로 어찌 부상활주 한번 해보겠다고... emoticon

낚시 좀 하다가 입질 없으면 괜히 시동 걸어서 달려보고, 또 그렇게 달려보고... emoticon

 

빨리 엔진 점검 받고 부상활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moticon

10.10.11. 22:17

바이브 신공  기네스 감 입니다....

역시나 씨즌이 씨즌인지라...잘 나와주엇네요...

많은 분들과 함께 어울려서 좋은 조행하시니 부럽습니다.

 

다음부터는 대박나면 조행기를 올리지 말아야 겠습니다...

부러워서 그래유 부러워서... 떼보팅때 또 저 왕따하면 ... 단단히 삐질 겁니다..

10.10.11. 21:50
profile image
육명수(히트)
바이브 신공 emoticon_00.gif 기네스 감 입니다....


어제 밤새도록 신기건조기로 건조시켰더니 전화기가 멀쩡하게 작동 잘 되네요... emoticon

 

부러워서 그래유 부러워서... 떼보팅때 또 저 왕따하면 ... 단단히 삐질 겁니다.. hung.gif


제가 보니 우리가 왕따를 시킨게 아니라... 혼자서 많이 잡을려고 우리 잘 때 꼭 좋은 곳에서 혼자서만 낚시하시는거 같던데요...? emoticon

10.10.11. 22:20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주말이 한달에 한번 걸리는데 어떻게 해유  

이번주 주가 바로 그 주말이죠

 

안동 들어가시죠~

10.10.12. 01:25
profile image
육명수(히트)

이번주 달창 간다니까요..자꾸 혼자 댕기지 마시고 달창 가유....emoticon

달창 신공을 보여 주세요..emoticon

10.10.12. 07:36
profile image
육명수(히트)

안동 들어가시죠~

 

여기 바로 증거가 생기네요... emoticon

다들 달창 들어간다는데...  혼자서 따로 안동으로 달리시겠다잖아요, 히트님만... emoticon 

 

아 ~ 그러고보니, 안동도 더 늦기 전에 조과를 떠나서 한번 달려보고 싶긴 합니다... emoticon

참...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은기라 ~ ~ ! emoticon

10.10.12. 08:21

완전 부러울따름입니다. 완전 대박 조행기인데요~

동방님 나가시면 같이 나가시면 안되나요?emoticon

이거 완전 부럽습니다... 대박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10.10.11. 22:13
profile image
이성민(신제우스)

하하...이거....예약제다 보니....."줄을 서시요.."emoticon

10.10.12. 07:37
profile image

대청은 살아있다! 아자~!emoticon허나 언제가보나...emoticon

 

손맛 보신 모든분들 축하드립니다. 아..배아퍼어!!~ ~emoticon

10.10.12. 02:36
profile image
허무진(세리어스)

그러길래 김장 배추 미리미리 사두었야죠...emoticon

10.10.12. 07:38
profile image
허무진(세리어스)

이날 보팅하면서 보니까 기도원 포인트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워킹을 하시고 계시더군요. emoticon

마음만 먹으면 못할 일이란 없죠.. emoticon

 

10.10.12. 08:23

석호리 슬로프가 좋은대신 차량 이동에 잘 신경 써줘야 합니다.

그래야지 마찰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차량이  몰리면..꼭 분쟁이 생기거든요....

 

사진에도 있지만... 슬로프 입구쪽 좌측은 멀찌감치 대야하구요...

우측에는 여러가지 어선과 관련된 그물이나 장치가 있어서... 그 앞쪽은 가로막지 말아야 합니다.

 

사진 우측의 제방처럼 보이는곳 끝부분은 릴낚과 들낚하시는 분들의 주요 자리로..한자리 정도는 비워야..

싫은 소리를 안듣지 싶습니다.

 

10.10.12. 03:59
profile image
육명수(히트)

대청에 저리 좋은 슬로프가 있는지는 몰랐네요...아무조록 마찰없이 맘 편히 사용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emoticon

10.10.12. 07:38
profile image

뭐 협회 등의 차원에서 슬로프 이용규칙과 같은 간판을 만들어서 서로 문제가 되지 않는 정도 선에서 계몽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한데...emoticon

늘 분쟁이 많은 곳이 또 대청이기도 한지라, 참... emoticon

 

보팅하러 온 차량의 주차 포지션과 어부들의 작업 이동경로 등을 보기 쉽게 그림 등으로 표시해두면 주민들 작업하시는데 방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emoticon 

 

하지만 뭐 가끔 오는 뜨네기들이 거의 분위기를 다 망쳐놓기 때문에 그것이 제일 큰 문제네요...emoticon

10.10.12. 08:27

단풍이 들면 한번 가봐야죠~

물론 대박 조과는 없겠지만...

대박 감축드립니다.

10.10.12. 08:56
profile image
이 철(2%)

현재로선 석호리 슬로프가 배를 내리기 아주 좋습니다..2%님 배스보트라면...주위에 시선을 한눈에 받지 않을까요..emoticon

10.10.12. 11:30
profile image
조규복(부부배스)

감사합니다..어르신..이거 저희들만 좋은데 다니는듯 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emoticon

10.10.12. 11:31
profile image

대청호를 다녀오셨군요.

상세하고 재미있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저는 아직 대청호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답니다.emoticon

 

몇 해전에 캐치 앤 릴리즈로 고복지 다녀오면서 골드웜님과 대청에 들릴려다가,,,

우째 신동지로 가버렸는지,,,???emoticon

10.10.12. 11:46
profile image
조현수(저원)

골드웜님 말씀하셨듯이 대청은 조과에 상관없이 눈이 즐거운 곳입니다..

돈주고도 유람하는 세상에..낚시도 하고 유람도 하고 1석2조인 필드중 하나죠..emoticon

10.10.12. 12:20

아고 부러버라 꼬옥 1년중에 제가 한번 있을까 말까한 날이 그날이었던 게지요.

대청가는 티켓을 또 한번 잃어버리고 말았네요.. 울고싶은 제맘 모르시죠.

물에 빠진 폰을 건저내는 내공도 한번 볼수 있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10.10.12. 14:30
profile image
김재욱(버럭)

하하 담에 또 기회가 있을 겁니다..넘 섭섭해 하지마세요..emoticon

이번주 달창이나 지져모드 합시당...emoticon

10.10.12. 15:54
profile image

계모임 분위기가 나네요.

 

좋은 분들과 북적북적 낚시하는 즐거움도 배가 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올해는 단풍 절정 시기를 맞추어 처음으로 대청으로 출조를 할려 하는데 엔진이 없어서 병풍바위까지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부러운 마음 한가득으로 사진들 한참 바라보게 됩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emoticon

10.10.12. 15:30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배서)

단풍시즌에 맞혀 대청을 가면 아주 좋을듯 하네요...emoticon

10.10.12. 15:54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손맛도 제대로 보시고~ 즐거운 만남도 가지시고!!!

 

부럽습니다.

 

대청!! 올해도 한번도 가보질 못하네요~

10.10.12. 19:04
profile image
금성현(늑돌이)

늑돌이님께서도 보트가 있는걸로 아는데...가이드로도 어느정도 거리는 다닐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시길...emoticonemoticon

10.10.12. 19:48
profile image

대청호에서 대박 손맛이군요.

부럽고 또 부럽기만 할 뿐입니다.

이건뭐 한국에 있어도 잘 못하지만 아예 중국 출장이다보니 낚시대를 가지고 배스 잡으로 가는건 꿈에서나..

그래도 조행기를 읽으며 위안을 삼아 봅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10.10.12. 19:38
profile image
김영규(초짜똘이)

그렇군요..중국에 계신다니 배스 잡기는 어렵겠군요...귀국하시면 바로 대청으로 날라 보시어요..emoticon

10.10.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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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까피) 10.10.07.16:46 62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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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수(도도/DoDo) 10.10.07.09:52 726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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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배서) 10.10.06.21:24 558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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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명수(히트) 10.10.06.19:41 94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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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0.10.06.17:32 70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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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공주머슴님) 10.10.05.21:40 549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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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철(2%) 10.10.05.08:18 1232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