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일, "고속도로 고장정차"
근 한달여 낚시대를 쥐어보지도 않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느해 같으면 남쪽으로 남쪽으로 달려갔겟지만,
올해는 그냥 쉬기로 합니다.
가끔은 이렇게 잠시 멀어져보는것도 좋을거 같기도 하구요.
어제 겪었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어제(토요일)는 바다루어클럽에 정출이 호미곶 연수원에서 있던 날이었습니다.
어차피 너무 추워서 낚시는 하기 힘들것 같기에 늦게 출발해서 자정쯤까지 본행사를 보고 돌아올 작정이었죠.
사건의 시작은 토요일 오전부터 입니다.
토요일 오전
제차(그랜드 스타렉스 2009년식)에 아들이랑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으로 가려고 길을 나섭니다.
어쩐일인지 RPM이 2천을 넘기질 못하고 빌빌대네요.
겨우겨우 끌고는 현대차서비스 구미형곡점을 들립니다.
연료압 낮다는 에러가 나온다며 주입한 연료의 문제일수도 있고 새차고 하니 그냥 에러코드만 지우고 가도 될거 같다 합니다.
오후늦게 포항다녀올 일이 있는데, 괜찮겠냐고 해도 동계용 기름인지 확인하고 가득 넣어서 타면 큰 무리없지않겠냐 라고 합니다.
토요일 오후 6시경, 포항으로
어둠이 완전히 내린후 집앞 슈퍼에 들러 캔맥주 한박스를 구입합니다.
찬조품으로 말이죠.
그리고 룰루랄라 포항을 향해 열심히 달립니다.
바람이 좀 거세게 불어서 힘든것 말고는 운전에는 큰 애로가 없었습니다.
19시 경, 포항방향 영천휴게소
영천휴게소를 10키로 쯤 남겨둔 지점에서 오전과 같이 RPM이 떨어지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수동기어를 조작해도 3단이상 넘어가질 않네요.
60-70키로 정도의 저속으로 3차선을 타고 영천휴게소까지 도착하고,
현대차서비스 080-600-6000 으로 전화 겁니다.
비상출동서비스 번호가 1번인데, 처음한번은 통화량 많다고 끊어지고
두번째 통화에 연결이 되네요.
증상을 설명하니 AS기사가 연락줄거라며 기다려 달라 합니다.
19시 37분경, 영천휴게소
AS기사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증상에 대해서는 본사로 부터 설명을 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뭔가 자꾸 미적댑니다.
통화중 일반전화로 애들이랑 통화 하는걸 보니 집에서 보채는 애가 있나 싶습니다.
어떻게 할건지 자꾸 제게 묻습니다.
해결책을 줄사람이 내가 아닌데 자꾸 나한테 물으면 어쩌냐고 되묻습니다.
AS기사는 청통에 있는데, 오려니 너무 멀다고 합니다.
와봤자 에러뜨는거 지워주고 가스 빼주는게 자기가 해줄수 있는 전부라고 합니다.
그래서 못오겠다는 건지 되물으니 그건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미적미적...
하긴 오기 싫기도 하겠다 싶습니다.
이날이 올겨울들어서 가장 추운 날이었거든요.
휴게소 화장실 잠시 다녀오는데 손발이 얼 지경이었으니... 출동하기 귀찮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전 구미형곡에서 AS받은것처럼 에러코드만 지울수 있는 방법이라도 알려달라하니 밧데리 - 를 분리했다가 1분후 연결하면 리셋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고 통화하니 역시 구미형곡점에 AS기사의 같은 의견을 내어놓네요.
임시운행을 될거라는 말을 믿고 다시 출발합니다.
20시 4분경, 포항방향 고속도로 위
영천휴게소에서 출발한지 얼마되지않아 역시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그러다 출력이 더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느낌이 이상하여 급히 갓길쪽으로 핸들을 꺽는데 시동이 꺼집니다.
파워핸들이 굳어버리고 억지로 핸들을 잡아돌려 갓길주차에 성공합니다.
군대까지 합쳐서 약 20년 운전경력에 고속도로 갓길 고장정차는 처음이네요.
누구나 한번은 겪는 일이겠지만,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고 아무생각이 나지않습니다.
20시4분, 20시6분 두번에 걸쳐서 080-600-6000 현대차서비스 긴급출동에 전화합니다.
안받습니다.
아까 청통쪽 AS기사에게 전화하여 지금사정설명합니다. 본사에 연락하겠답니다.
비상깜빡이를 켯으나 뒤에서 추돌할까 불안합니다.
삼각대를 찾아서 꺼내들고 조립합니다.
약 30미터 쯤 뛰어가서 세워둡니다.
잠깐 뛰어갔다 왔는데도 손발이 꽁꽁 얼어버립니다.
혹시모를 추돌사고에 대비해서 차에서 내려있고 싶지만, 그러기엔 바깥 추위가 너무나 살인적입니다.
임곡4터널 직전이었는데, 영하 14도의 날씨에 계곡바람은 정말 거세더군요.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보험사(삼성화재)에 전화를 겁니다.
견인차가 출발은 하겠는데, 출발지점이 영천시내라서 한시간은 걸릴거 같다 합니다.
현대차서비스 본사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이런상황까지 몰고온 구미형곡점이나 청통AS기사가 원망스럽습니다.
내 돌아가면 가만안있겠다 큰소리부터 지릅니다.
견인차 보내겠다는데, 이미 보험사쪽에 의뢰했으니 그럴필요없다 합니다.
20시 40분경
현대차서비스 포항점이라고 밝힌 한분이 연락해옵니다.
포항서비스점으로 견인해오면 바로 수리해주겠다 하는데, 부품재고가 있을지 모르겠다 합니다.
부품재고 확인도 안되는 상황에 오라는게 말이 되냐 하니 그럼 어떻하냐고 되묻습니다.
현대차서비스 직원들은 되묻는게 전문인가 그런생각이 듭니다.
20시57분경
아들로 부터 전화가옵니다.
갓길정차로 한시간쯤 경과한 상황이라 많이 초조했지만, 애써 태연한척 사고상황을 알리진 않기로 합니다.
바람은 점점 거세게 불고 시동꺼진 차안도 점점 기온이 낮아지니 손발에 감각이 없어집니다.
거센 바람에 뒤에 세워둔 삼각대가 제 역할이나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고,
그에 아랑곳없이 3차선을 힘차게 달리는 밉상들이 원망스럽습니다.
경찰 순찰차가 한대 지나갔는데, 삑~삑~ 소리만 내고는 그냥 가버리네요.
TV에서는 고속도로 순찰차는 사고차량 뒤에서 경광등 켜고 세워놓고 사고처리까지 기다려주고 그러던데, 너무 추운날이라 그냥 패스?
이때쯤 되서야 고속도로 견인서비스 전화번호 1588-2505가 생각납니다.
21시 10분경
견인차기사가 도착합니다.
차전부가 올라타는 형태의 견인차네요.
밖에나가 잠시 상황을 살피는데 1분도 안되서 손발이 얼어버립니다.
그상황에서 차를 올리는데, 고속도로 견인기사라는 직업 정말 힘든 직업이구나 싶습니다.
윈치에 걸어서 차가 견인차에 올라타고 느릿하게 60키로로 운행하여 서포항IC에 도착합니다.
고맙기는 한데 줄게 없어서 캔맥주박스를 뜯어서 6개들이 한팩을 드리고는 보냅니다.
가장 일선에서 사고현장을 마주하는 현장요원들은 정말 고생이 많은 직업입니다.
21시 43분경
서포항IC 출구에서 현대차서비스 포항점 기사를 만납니다.
연료필터를 교체합니다.
시동이 바로 걸리네요.
2년이 안됫기 때문에 무상수리라고 합니다.
거짓말처럼 금방 고쳐지니 허무한 생각마저 듭니다.
22시경
바다루어클럽 회장님과 총무님께 전화를 걸어서 상황 말씀드리고
그냥 차를 돌려 집으로 귀환합니다.
아무일 없었다는듯 평소처럼 차는 참 잘 달려주더군요.
하도 추워서 차수리중 AS기사의 갤로퍼차량 조수석에 승차하여 바깥기온을 보니 영하 14도가 찍혀있네요.
정말 이 추운날씨에 달려와서 수리해준 AS기사와 렉카기사에게 고마운 마음밖에 안듭니다.
이제 잘잘못을 좀 따져야겠는데,
내일이면 누굴 혼내줄까 어떻게 혼낼까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쓰다보니 꽤 길어졌네요.
상황을 자세히 기록하려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격을 일"
고속도로 고장 정차입니다.
삼각대 한번 꺼내서 조립해보시면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시면 좋겠고, 경광봉 하나 있었더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겨울엔 연료통에 기름이 가득한게 유리하다는 것도 알게되었구요.
군대에서 두돈반몰고 다닐때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하룻밤이었습니다.
무사히 돌아와서 참 다행입니다.
갑작스런 시동꺼짐과 핸들잠김..
사고 없었으니 망정이지, 정말 아찔합니다.
제일 아니라 싶어서 저도 아직 삼각대도 안 챙겨 놓고 있습니다.
정말 사고 없으시고 무사히 잘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머리끝까지 화가 치 솟다가도, 알음알음..옆에서 고생하시는 또다른 분들 보고
마음 푸실수 있는 상황도 되셨다니 그나마 위안을 삼으셨길 바랍니다.
글을 읽다보니, 저 같았으면 더 화가 많이 낳겠다싶습니다.
2011년 대박 조행을 위한 첫 액땜이었다 생각하시고,
골드웜님의 경험이 또다른 식구분들에게 좋은 교본이 될 듯 합니다.
여담으로 오늘 아침 일어나니 얼마나 추운지
베란다의 빨래가 처음으로 얼었습니다. ~
디젤 엔진의 가장 신경쓰야 할 부분중의 하나가 연료필터입니다.
우리나라 판매용 디젤류에 수분 함유량이 좀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외제 디젤차들이 우리나라에만 들어오면 영~ 맥을 못춘다고 하네요~
저도 연료필터 만큼은 자주 체크하며 수분 분리하고 있답니다.
추운데 고생 많으셨네요~ 연초에 액땜(?) 우리(?)하게 했다고 생각하세요~
고생하셨군요..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사고와는 인연을 같이 하지 않았다는 것이겠지요.
저도 얼마전 디젤차량으로 바꾸고서는 알게되었지만, 동절기에는 연료탱크를 가급적 채워서 다니면 결로현상(?)같이 온도차이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수분발생을 예방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연료탱크로부터 연료와 수분이 섞여서 연료펌프로 공급된 연료가 왁싱현상이라는 것 때문에 제대로 연료공급이 안된다고 하네요. 그 결과 정상 출력을 낼수가 없는 현상이 동반되고요. 그래서, 이%님 말씀처럼 연료필터에서 가끔 수분 분리를 해주실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현대도 전화 연락이 쉽지가 않군요? 전 르노삼성만 그런줄 알았습니다.
당장, 내일 대산을 들렀다가 나주까지 출장을 가야하기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그렇지만, 영산강이 바로 곁이라 일단 낚싯대 하나는 싣고 가 볼 생각입니다.
정말이지 많이 놀라셨을텐데,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여러분들께서도 안전을 위해 최소한의 장비(삼각대 또는 경광봉 등)을 구비하셔서 차에 항상 비치해 두셨음합니다.
아이고 세상에
어제 오후에 통화했던 내용들이 그대로 현실이 되어버렸네요
그추위에 몸고생 마음고생... 다행히 큰사고로 이어지지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진짜 차를만든곳이나 보험사나 한번 디비뿌고 개욕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뭐든 완벽할것 같이 선전은 그리해놓고 막상 돈주면 처리과정이 얼마나 느리고 짜증나게 하는지...
저역시 작년 겨울에 비슷한 증상을 겪은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 애마 그랜드카니발을 출고한지 약 한달이 안되었던 시점인데요..
기름탱크에 게이지 한칸이 남아있음을 확인하고는..
열심히 고속도로 달려서 회사까지 약 20km를 주행한 후였는데..
갑자기 악셀에 차량이 반응을 안하는가 싶더니 시동이 후루룩 꺼져버리더군요...
4차선도로에서 3차선 주행중이어서.. 겨우겨우 갓길까지 몰고가서 차를 세우고는.
견인해서 사업소에 차량 넣었더니..
수분때문에 그렇다면서..
본넷 열고 연료펌프쪽에 붙어있는 고무펌프를 수동으로 열심히 펌프질을해서 시동을 걸어주네요...
그냥 가랍니다.
주유소 탓만 하더군요...
이후론 그런일이 없었긴 한데..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기억이어서 적어봤습니다.
겨울에는 특히 기름이 얼마 안남은 경우 추운날 기름탱크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로인해 수분이 발생하여 고여있다가 시동꺼짐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후론.. 겨울에 늘 기름 양에 신경을 쓰면서 타고 다닙니다.
아무일 없으셔서 다행이네요..
현다이 서비스 하면 참 할말이 많습니다...
고생하시고 화나신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종합서비스 센터 에 가도 상담실에 전화를 걸어도 소비자의 문제해결
보다는 서로 떠넘기기 바쁜 그네들....기술진들도 원인규명 못하고....무조건 부품 통으로 바꾸란 말 만하고...
그로인한 소비자의 시간과 고생에 대해서는 그네들의 할일을 다했다는 것으로 항상 똑같은 변을 늘어놓습니다
비단 현다이 만의 문제만은 아닌듯..... 국내사업자들 다 똑같다 생각 됩니다
큰일이 벌어지지 않아서 천만다행입니다...
출장을 많이 다니는 편이라 나이가 들어가면서, 운전을 많이 할수록 겁이 더 늘어나는거 같습니다.
자가용으로 경유차를, 업무용으로도 경유차를 타는 관계로 연료필터는 무조건 규정기간내에 교체를 합니다.
다음부터는 차에 무조건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면 먼거리 갈 생각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천만다행입니다...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군대가서 배운것이 경유차는 겨울에 연료통을 가득 채워두란 것이지요.
저는 후반기 받는동안 그런이야기 들었고요.
자대에서는 운전을 하지는 않았지만
요즈음 경유차 타면서 기름통은 꽉꽉 채워놓는 답니다.
차가 너무 똑똑해져도 탈입니다.
커먼레일 차량들은 연료압력이 지정값보다 낮으면 시동을 자기가 강제로 꺼버린다는거죠.
추운데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정말 다행이십니다..읽으면서도 조마조마해지네요...
갓길정차...매형이 보험사 긴급출동하시는데,매번 강조하는게 갓길에 정차하지마라~특히 야간에는 더욱더~
사고나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하네요..저도 그런일은 없어으면하는 바램.
삼각대는 있는데...경광봉하나 장만해야겠네요..삼각대도 조립연습도해보고.
그리고 오늘 라디오 듣다보니 경유의 경우에는 동절기용경유가 따로있다고 하던데요?
동절기에는 전용을 주유해야하는데 그걸 어기는 주유소가 가끔은 있다고 방송들은듯합니다.
덕분에 좋은정보도 숙지하게 되었습니다.
영하-14도 정말 요즘 날씨가 겁나게 춥네요
신년부터 고생 하셨네요
하지만 큰일없이 무탈하게 귀가 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안전은 항상 준비하고 매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말이 새삼 실감나네요!
추운날씨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무엇보다 아무사고 없이 마무리 되어 다행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나면 열이면 열분 모두 당황하실겁니다.
저도 이번에 삼각대와 소화기등 확인해야겠습니다.
mbc뉴스에 나왔는데 너무 추워지면 경유가 고체화되어 연료필터를 막는다 하네요..
대단하더군요..무슨 버터 덩어리도아닌것이 연료필터에 흡착이 되버리다니..
고생하셨습니다.
오는 겨울도 또! 혹한이 될듯한데 연료필터 수시로 확인해보세요..
엄청 추운날씨에 너무 고생이 많으셨네요...
저도 거의 같은 증상으로 16일날 애 무척 먹었습니다
제차가 2001년식인데요.. 처음부터 아예 가질 말던가... 고속도로 운행중에.. 참 난감하더라구요..
그래도 80km까지는 나오더군요... 언덕에서 빌빌대구요...
참 난감하다는 표현이 맞을듯 싶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 제차가 120km 이상 나간다는게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
특히나 겨울철에는 차량정비에 신경을 좀 써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추운날 맘고생 몸고생 많으셨습니다.
요즘 차 없이 다니니 기름값 걱정없고 안전하고 고민이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좋아하는 낚시를 못다니다는것과 업무할때 약간의 고생스러움 정도..
아침 저녁으로 자전거를 하루에 7키로 정도 타는것 같습니다.
한 몇년타고 다니면 건강에 좋아지겠죠.
요즘은 사고나면 돈이 무서워서 그런지 운전자분들도 빙 돌아서 갑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하신분들은 옆으로 비키라고 바짝들이댐니다.
그럴땐 깜짝깜짝 놀라곤 하죠.
자가 운전자분들 조금이라도 서로서로를 배려해주는 마음 가지길 바랍니다.
형님 추운데 고생하셨네요.
별탈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임기응변의 기술이 없다면 갓길까지 차몰고 나오는 사람 별로 없을껄요.
저도 예전 소나타 몰때 갑자기 전기장기가 다 나가고 핸들이 잠겨서 달리는 힘으로
탈력받아서 겨우 갓길에 차세웠답니다.
요즘은 고속도로가 많이 깨긋해져서 그렇치 정말 차안에 있는건 위험한 일이더군요.
형님 전 요즘은 회사=>집=>테라=>잠 요렇게 반복적인 알찬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날 같이가자고 문자 보냈는데... 못보셨나봐요.
같이안가길 천만 다행입니다.
함께가서 고생시켰더라면 얼마나 더 미안했을까 싶네요.
형님 문자 안왔어요.
같이 갔더라면 영원히 기억속에 남을 추억이겠죠.
경유가 영하 16도 정도로 내려가면 파라핀왁스 라는게 생긴다는군요.
그게 연료필터를 막아서 연료공급이 원할히 되질않고,
저와 같은 증상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아래 링크 참고해보세요.
http://blog.naver.com/ejrgmd?Redirect=Log&logNo=30100444919
결과적으로 보자면
두번의 정비기회가 있었을때
연료필터를 교체했더라면 아무일 없었다는 겁니다.
그게 너무 화가 나네요.
오늘 현대서비스에 전화를 하니 "고객의 소리"에 등록하겠다고 합니다.
그게 끝이냐고 하니 그렇답니다.
좀더 시끄럽게 떠들어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화가 나네요.
그러게요... 겨울철 분명 같은증상으로 콜을 한 분들이 많을듯 싶은데요
많이 아쉬운 부분 입니다
이럴땐 참... 그사람들 머릿속에 들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