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연경지] 비갠후 상쾌함~!
최근 장마로 계속 가 와서 콘크리트에 갇혀 지내다보니 뼛속까지 삭막해지는 느낌입니다.
오후에 비가 그친틈을 타서 가까운 곳으로 기분전환 하러 나가봤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드라이브만 해볼까 했는데
역시 낚시꾼의 핸들은 좌우로 돌리기만 했는데 어느새 물가로....
단산지는 아무래도 사람들로 북적이고, 한적한 곳으로 찾아 향한곳이 바로
애증의 연경지 였습니다. 미워할수도 없고 가까이 하기엔 너무 자잘하고 안잡히는 배순이들
하지만 도심에서 가까우면서 아주 운치있게 자잔한 손맛 보기엔 좋은곳인 것 같습니다.
비가 갠 직후라 최상류 새물 유입구 쪽으로 가봤습니다.
시냇물이 졸졸졸 흘러들어서 수위는 거의 만수위에 올라 상류 도보 진입로 가 어느정도 물에 잠길정도였습니다.
수심이 아주 얕지만 연경지는 전형적인 계곡지라 순간적으로 수심이 깊어집니다.
바로 그부분이 오늘의 포인트 였습니다.
더 안쪽으로는 입질이 아주 약하고 잔챙이만 덤벼서 챔질이 안됩니다. 하지만 잔잔한 톡톡거림이 귀워웠습니다.
여기 보이는 상류에서 떠내려온 부유물 밑에 물에잠긴 풀에 붙어서 은신중입니다.
연안 50cm정도에서도 물고 째더군요... 물론 전형적인 연경지 사이즈이긴 하지만요..
간만에 잠깐이라도 자연과 함께 벗하니 금방 기분이 상쾌해지네요..
업무 효율이 100% 충전되어서 철수길에 오릅니다.
지금 연경지 진입로는 한창 도로 확장 공사중입니다.
최상류 지역은 거의 편도 2차로 넓이로 확장이 완료 되었습니다.
산불초소가 있던 둑입구 모습입니다.
거대한 포크레인 2대가 한참 돌산을 깍아내고 있습니다.
장마철 비가 많이 오는동안에는 다닐때 좀 조심해야겠더군요.
그래도 우리나라 공사속도는 워낙 빨라서 조만간 확장 개통 되겟지요?
연경지로 접근하긴 더 좋아졌지만 왠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자연을 완전히 덮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막 걷히는 구름처럼 우리 골드웜네 식구 여러분들에게도 좋은날만 있으시길 빕니다~
옹골지게님 연경지소식 참 반갑내요 루어낚시 처음시작 하면서 참 부지런히 다니던 곳입니다
작년가을 부부배스님과 히트님 내외분과 금호강에서 웨이딍후 올해는 이런 저런 일로 한번도 낚시대를 잡아보지 못해
여기도 궁금 저기도 궁금 하였는대 연경지 소식보니 반갑내요 손맛도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연경지는 동구쪽에서 가깝고 팔공산과 가까워 경치가 좋으니 배스와는 상관없이 자꾸만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 나실때 한번 들리셔서 옛 추억을 다시 즐기실 수 있기를 빌겠습니다.
저는 방문은 서너번 했지만 한번도 걸어본적이 없었는데 부럽습니다
작아도 한번 잡아보고 싶은데 ...
크~ 연경지 배스들이 까다로울땐 한없이 까다롭더라구요.
저도 대구지역에서 젤 어려운 곳이 연경지입니다. 꽝도 많지요.
하지만 조용한 새소리 들으며서 쉬기엔 딱 좋습니다.
집에서 5분거리인데..
진짜 손맛보기사 힘들어 몇번가보곤 잘 안가게되는곳이죠...
밤낚시로 함가보고 싶은데.. 아마 너무 어두울거 같아서...
근데 길이 나고있군요...
마지막으로 가본게 2년이 다되어가네요..
그래서 애증의 연경지 입니다.
밤에 혼자 서있기엔 너무 적막해서 무서울거 같아요.
간간히 부스럭 거리는 소리라도 들리면... 화들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