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댐---4종세트

이제 빅베이트 시즌도 거의 끝이 났으니 번개나 하빈지에서 열심히 크랭크나 긁어야 할 시기가 왔지만...

이제는 합천댐이 있습니다. 겨울에도 얼지 않으니 열심히 다녀야겠지요.

그래서 탐색차 한 번 다녀왔습니다.

대회가 있었다고 하는데 조과가 별로였다고 하지요...

지깅 스푼을 챙겨서 합천댐 도착...

날씨는  끝내 줍니다. 바람 적당하고 구름은 거의 없고 수온은 20도 전후...그런데 벌써 지깅이라니....쩝!

올초 지깅으로 배스를 만났던 곳부터 천천히 탐색합니다.  합천댐 본류 한 가운데 수중섬이 하나 있습니다.

올봄 배수때 보고는 많이 놀랐던 곳입니다.. 

아주 긴 능선이 되겠지요..

수심 11미터 조금 넘는데 아직 배스는 없는 것 같습니다. 

GP\S가 없어서 정확한 위치는 잡지 못했지만 아마 거의 정확하리라

봅니다.  틀림없이 배스가 붙어야 할 자리인데 어탐에도 아주 깨끗합니다. 

여기는 아닌가벼....패스합니다.

저는 거의 다음지도를 보면서 곳부리 모양을 머리에 기억했다가 낚시터에 도착해서 어탐으로 찾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직 스마트폰도 없고 어탐이 GPS기능이 없기 때문에 말입니다.

수중 험프는 포기했고....이제 곳부리를 차근차근 뒤져봅니다.

10미터..........고기가 보입니다. 

지깅 투척......뭔가가 반응이 있내요..........잔챙이

얼른 마커부이를 꺼내느라 분주합니다. 미리 준비한다는 것이 .....그만.

그러다가 고기가 빠졌습니다.....아까비!

다시 스푼을 내리고 올리고 내리고 올...........턱!

이번에는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조심조심....

어라.

이기 뭐꼬!

누치!.......이런!  이기 아인데.....            

이후로 조용합니다...

돈가스로 점심을 먹고 오침을 할려다가요...

이제 낚시할 시간이 별로 없잖아요...낮이 짧아져서요.그래서 바로 낚시합니다.

다음 곳부리로 이동...

위치를 설명하기가 어렵내요...다음지도를 가져와야하는데...그건 아직...서툴러서 패스.

10미터를 열심히 봐도 매우 맑습니다.  부유물도 없내요....조금더 조금더...20미터.

곳부리 끝자락에 고기들이 있다고 어탐이 보여주내요.

스푼이 한 참을 내려갑니다. 바닥 찍고  들고 내리고 들고 아싸!

오늘 첫수 . 

릴리즈 하고 나니 뭔가를 하지 않았습니다....피징!  바람빼기! 아!

아무리 기다려도 배스가 떠 오르지 않내요...아직은 피징을 하지 않아도 되나봐요...어디 물어보지?

네이버 지식인한테?  얼른 스마트폰 하나 사야되는데 말입니다. 

고기는 많은거 같은데 더 이상 반응이 없내요...20미터가 아니면 어탐이 고장이라도  난듯이 아주 깨끗합니다.

20미터라니...                     난 5미터 밑에 있는 배스들하고는 안 노는편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연안 나무들을 다 뒤지고 다녔지만 배스를 만나지는 못하고요.

다시 아침에 누치를 만났던 그곳에서 어탐을 열심히 .... 아이고 목이야!  하늘 한 번 보고.

이제는 여기도 20미터........우!

그러니까 곳부리가 끝나는 지점인거 같습니다.  거기에 고기들이 종류별로 다 모여있내요...합천댐

고기들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건지 반상회라도 하는 분위기 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증거 사진 들어갑니다.

이게 말이 되아요...20미터에 블루길이라니...내 참....지깅해서 블루길이라니요...어휴!

야를 잡고 한 참을 하늘보고 서 있었습니다.

눈물 날려고 해서요.

남자가 울면 안 되잖아요!

마지막으로 깔끔한 마무리 하고 끝냈습니다.

배스로 말입니다.  \

얼마나 먹었는지 배가 터지겠습니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거의 다 배가 이렇습니다.곧 터질듯이.

서 있는 모습보면 전부 배 볼록볼록볼록...엠보싱인데....    

왜 배가 나올까. 갑자기 웃음이 절로 납니다. 야도 다이어트 좀 해야겠내요..

이로써 합천댐 4종세트 조행기를 마칩니다..

20미터 입니다. 

혹시 합천 가시는 분들 쪼매나마 참고 하시라고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