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21 바람바람바람 대청호
어제 20일, 토요일은 전국적인 황사가 대단했지요.
게다가 바람이 엄청 났습니다.
20일 저녁, 초심님 라이트닝님과 동행하기로 한 대청호 조행을 포기선언 합니다.
심란한 마음으로 일주일의 기다림을 달래며 하룻밤을 보냈구요.
다음날 아침 6시 30분,
눈이 자동으로 떠집니다.
몸은 눈과 귀는 알아서 창밖을 향하네요.
황사는 전혀없이 맑은 하늘,
게다가 바람도 안부네요!
그걸 확인한지 채 몇분도 안되서 라이트닝님으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올레... 출발 고고~
그런데,
추풍령휴게소까지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바람이 영 심상치 않습니다.
제가 몰고다니는 스타렉스는 유난히 바람을 많이 타죠.
100키로 정속주행으로 휴게소에 도착,
불안한 마음을 달래며 추풍령휴게소에 명물 "칼제비"로 배를 든든히 채웁니다.
그리고 바로 달려 방아실로 갔지요.
예상보다는 바람이 덜합니다.
관심은 온통 바람 바람 바람.....
대청호 수위는 70.17, 수온은 7-8도.
예년보다 수위가 낮은편이지만, 훌륭합니다.
일단 방아실 안쪽 돌 곶부리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바람이 불다말다 하는데, 굉장히 강도가 쎄데요.
입질도 전혀없고....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 바로 달려 추소리로 향했습니다.
※ 라이트닝님은 허리구명벨트 착용중입니다. "골드웜네 캠페인 구명조끼는 생명조끼!"
추소리 병풍바위 초입, 곶부리에서 도착하자마자 크랭크로 한수 올리네요.
힘든상황, 첫수를 올릴때면 제가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거 첫수이자 끝수일수 있으니... 사진 꼭 찍어야 한다고....
그러나 그말이 그대로 실현될 줄이야.....
어쨌거나 저쨋거나 추소리에 경관은 참 좋습니다....
바람꽈 싸우며 또 바람을 피하며 커피도 마시고 라면도 끓여 먹고....
그렇게 바람과 하루 종일을 싸웠습니다.
고기들은 무심하게도 우리에겐 눈길조차 주질 않네요.
용호리 집터에 들어갔을때 바람은 정말... 보트위에 서서 중심잡기도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방아실 슬로프~
최근 중부리그가 이곳에서 치뤄졌다고 합니다.
슬로프 바로앞에는 백악관이라는 횟집이 있는데요.
여기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카페에서 보았습니다.
낚시인들에게 비교적 부정적이셨으나 이번일을 계기로 매우 긍정적으로 변화하셨다 합니다.
쓰레기 잘치우고 주차 잘하고 하는 긍정적인 모습,
그리고 식사는 이곳에서 되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의 낚시환경은 따지고 보면 현지분들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습니다.
횟집이지만 간단한 점심메뉴도 준비되었다 하니,
보팅하시다 돌아와서 정박해두시고 식사를 느긋이 즐겨보세요.
정박 해둔 배가 바로 식당에서 보이니 짐을 내릴 필요도 없답니다.
?똥바람을 피해 조금 일찍은 5시경 배를 접고,
6시 20분경 집앞에 도착
새로 생긴 빨강화로에 들러서 돼지석쇠불고기 두판을 해치웁니다.
양념이 강하지도 않으면서도 맛있더군요.
맨날 다 먹고나서 사진 생각이 납니다. 너무 맛있어서 사진 찍을 틈이 없었어요.
조만간에 여기서 번개 함 날려보겠습니다.
오늘은 바람을 하도 맞았더니...
집에 돌아와 앉으니 이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블랙홀의 바람을 타고....
제 블로그에 배경음악으로 깔아뒀습니다.
* http://blog.naver.com/romper
식당 정보 감사드립니다
출조때마다 이것저것 싸들고 다니는 게 걸리적거렸는데,,,
오늘 바람땜에 고생 많으셨죠 저도 밀양강 똥바람 실컷 쐬고 왔습니다.
다음 출조하실때 귀뜀좀 해주세요 따라가게요!
ps, 고딩때 이노래 연주하던게 생각나네요 ㅋ
혹시 집이 석적이신가요?
그렇다면 조만간에 번개모임이 한번 있을껍니다.
기회 놓치지말고 꼭 나와보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낚시이야기만 하게되죠. 모임에 참석하시고 돌아갈때쯤에는 세계평화와 낚시는 정말 중요한 관계가 있다는걸 알게되곤 합니다.
요즘 바람이 정말 많이 불죠
똥바람에 고생하셨습니다요
골드웜님은 꽝이란 말씀이네요
토요일날 밀양갔다 왔는데 정말 무슨놈에 바람이 그렇게 부는지 그래도 고기는 잘 나오던데요
핫링크에 보면 "돌콩님" 블로그가 링크되어 있습니다.
그날도 같이 대청호에 계셨던 모양인데요.
서스펜드미노우로 많이 잡으셨던가봐요.
전 정말 고기 못잡나 봅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러나 꽝이 있어 다음낚시가 기다려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낚시는 꽝이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거죠.
꽝친건 몹시 섭섭하지만 뭐 낚시 하루이틀 할것도 아니고 다음주에 가면 또 반겨주겠거니 하면서 기대합니다.
말이 씨가 된 것이 아니라면 혹시 골드웜님께 신끼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골드웜네 캠페인 구명조끼는 생명조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제가 좀 고지식하고 그렇습니다.
다른분들 낚시할때 딴건 안보고 구명조끼 잘 입었나 안입었나...
쓰레기는 버리고가나 안가나 뭐 그런거만 보고삽니다.
다른건 몰라도 구명조끼만큼은 정말 꼭 챙겨입어야 합니다.
물에서 사고난거보면 99% 구명조끼만 입었어도 아무일없이 웃고지나갈 일들 이랍니다.
아... 또 꽝이시군요...
대청호... 면허증 따게 되면 달려가야지하고 있는 첫번째 장소입니다.
쯩 후딱 따이소...
함께 달려야지요.
역시 대청의 풍경은 멋집니다.
평촌에도 똥바람이 엄청 불어 고생들을 하셨지요
시조회 행사 치루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어느 단체든 총대 멘 분들이 늘 마음고생 몸고생이 많은 법이죠.
함께 못해드려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저도 대청으로 향하고 싶은 마음을 다잡고 가까운 보은으로 땅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골드웜님 조행기를 보니 겁없이 덥볐다가 불어대는 바람과 울렁이는 파도에 정신없이 멀미만 하다 올뻔 한 것 같습니다.
수요일 이후 날씨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하는데 다음 주를 기약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궁금했던 대청소식 감사합니다.
그런 생각이 들더 라구요.
"가도 후회, 안 가도 후회"
집에 있을때 바람이 잠시라도 안불면... "거봐 갔어야 해" 이러고 있고
낚시가서 바람 터져서 쌩고생 하면 .... "그냥 집에서 편히 있을껄..."
파도가 칠거라고 가지말라고 말렸건만....
요즘은 꽃밭말고 다른곳에다가 아지트 건설중이시라면서요.
거기서도 뭐 "운문사이즈"가 함께 할것이라고 봅니다만은...
어제 바람이 굉장하던데 고생많으셨습니다.
작년 골드웜님 대청 풍경사진, 특히나 가을의 사진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올해는 대청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소식 감사드립니다.
대청호는 풍경이 참 좋습니다.
조금만 더있으면 꽃피는 시기가 오죠.
대청호 꽃필때.... 그 경치가 대단합니다.
녹음이 우거질때도 멋있구요.
가을 단풍때는 정말 절경입니다.
산이 워낙 깊고 높으니 더욱더 멋있나봐요.
올해 꼭 가보시길....
이거이거..
골드웜님은 2일연속 꽝이라는 뜻이지요?
맞아요. 2연속....
골드웜님 고생 하셨습니다 곧 좋은시즌이 올거예요
매운맛 양념 불고기가 뗑기내요
제가 사는 아파트가 조용한 주거단지라서 식당가가 별로 없습니다.
안그래도 더 갈데가 없어서 어디 좋은데 없나 물색 중이었는데, 잘 된거죠.
식당 매뉴 맘에 듭니다.
저 슬로프면 츄레라도 내리겠다 싶고..
그러니까 왜 골선장님 배스 사진은 없냐는거죠 !!
방아실 슬로프면 추레라도 충반하죠.
이번주에 항공모함 나오면 끌고 오실래요?
아 바람바람바람 정말 대단했죠...어디들 가나 바람때문에 어제는 고생이 많으셨을듯 싶습니다.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잠잠하네요.
봄은 정말.... 고양이 같습니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배병납니다
어저께 통화르 그러셨었죠.
봄이 변덕 부리는건 여자랑 같다고.... 그럼 형수님도....
방아실슬로프 아주 멋집니다..... 주변 주민들의 인식도 좋다하니...더욱 좋습니다..
철수때는 들러서 꼭 밥한끼하고... 와야겠습니다..
바람불어 힘드셨을텐데...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방아실이 중간 기점이 되기 때문에 점심 한그릇 하기에 매우 좋은편입니다.
배 매어두고 그냥 올라와도 식당에서 내려다보이니깐,
좋구요.
어제 똥바람 엄청났습니다.
신제지에 보트 띄웠는데 똥바람이 앙카를 질질 끌고 가더군요.
골드웜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바람 많이 부는날은 보팅을 자제해야되는데, 그게 뜻대로 잘 안되죠.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이러면서 그냥 들이대기....
대청은 조과를 떠나
벗꽃이 흐드러지게 필때가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바람 맞으러 너무 멀리 가셨네요.
이제 슬슬 움직이실 때가 되었죠?
올해는 좋을일들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그 바람에 가셨을까..싶었습니다..
가셨었군요.. 대단하십니다..
병풍바위 저 수위에 있는 모습은 늘 사진으로만 만나네요. ~
조만간에 번개 모임이나 한번해요.
집앞에 고깃집에서...
서울갈때 중부내륙을 이용하는 관계로 지금은 자주 가지 않는 추풍령휴게소, 칼제비가 그립습니다.
강풍으로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조과로 이어지면 참 좋았을것을. ..
대청의 좋은 경치 많이 보셨으니 참으세요. 다음엔 대박하실겁니다.
칼제비는 양이 일단 많아좋고... 새벽에 입맛도 살려줘서 좋고....
하여튼 추풍령휴게소 명물입니다요.
자~~ 이제 대청호와 안동호 서서히 준비하고 4월부터 줄기차게 다녀야지요 ~~
2010년 5짜 목표 딱 10마리만 !!
올해는 시작부터 어복이 없어요.
봄에는 어복이 올랑가........
어젠 고생하셨습니다.
노래 마지막에 할리데이비슨 소리가 나는... 옛날에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함께 하시느라 고생이 더 많으셨죠 뭐....
지난 주말 바람 소리만 들어도 '오늘 보팅 하시는 분들 힘들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골드웜께서도 그 분들중 한 분이시군요.
그래도 지친 한 주 ... 경치 좋은 대청에서 보내셨다니 부럽습니다...
그나 저나 방아실 슬로프 & 식당 정보 감사합니다. 매번하던 식사고민을 해결해 주시는군요...
이상하게 많이 잡아도 꽝을 쳐도 기분이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낚시한지 좀 되서 그런가봐요.
그냥 낚시갔다오는 그자체는 정말 좋거든요.
이번주말엔 낚시 시원하게 다녀오세요.
방아실 슬로프 정보 감사합니다.
항상 회남대교밑에서 배내렸는데..소문에 의하면 그곳도 폐쇠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청호는 슬로프 패쇄가 엄청 많이 되죠.
그런데 띄울곳이 의외로 많습니다.
특히 우리처럼 쥬브족들은 더욱 그렇죠.
빨강화로에서는 잘 못보지만한잔합시다
얼굴 잊어버리겠습니다.
맞어요. 얼굴 잊어먹겠습니다.
지난 늦가을에 뵙고 못뵌듯............
무서운 바람.... 주인장님의 조행기에는 먹을거리가 있어 좋습니다..
언제 한번 저도 이슬이 한잔...
고생하셨습니다...
이슬 한잔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