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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미.남 2012년 첫 수를 향하여!

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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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안녕하십니까?

배스에미친남자 입니다.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조행기 아닌 조행기를 써봅니다.

경찰공무원시험의 엄청난 벽을 느끼고서 더욱 더 분발해서 다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의 따뜻한 기운이 저를 내버려 두질 않았습니다.

덕분에 친구의 달콤한 동출 꼬임에 그대로 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멀리는 가지 않고 가까운 금호강을 둘러 보고자 나섰는데,

지나다니면서 몇몇 조사님들께서 계시는글 목격하곤 그 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포인트는 염색공단에서 서재가는 방면 서재 바로 입구 우측에 공사현장 포인트입니다.

 

일시 : 2012년 3월 10일 11:00 ~ 5:30

장소 : 서재 방면 금호강

장비 : 라팔라 시그네쳐 MH , 골드웜네 공구릴 PQT 6.4:1 , FC스나이퍼 14lb

채비 : 스피너베이트 1/2oz , 프리지그 1/8oz

 

초반 탐색으로 스피너베이트로 수몰나무 지역과 흐르는 물과 고인 물의 경계면, 쉘로우 연안을 중심으로

부채꼴로 캐스팅을 하며 입질을 노려 보았지만 바닥에 걸림이 워낙 심해서 채비만 수장 시켰습니다.

그 후, 프리지그로 채비를 교체하여 바닥을 긁어 보기로 했습니다.

조금씩 강 아래로 내려가면서 바닥을 긁어 보던 중, 계속적인 뻘바닥이었었는데 돌바닥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강의 중간에는 돌바닥이나 쉘로우로 오면서 다시 뻘바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돌바닥은 바텀이나 드레깅하다가 스테이하고 뻘바닥으로 올즈음 살짝 띄워 쉐이킹을 하며 액션을 주었습니다.

 

p.m 12:37

돌바닥에서 미묘한 입질이 오기에 살짝 끌다가,

뻘바닥과의 경계면에서 살짝 쉐이킹을 하니 어김없이 묵직한 입질이 찾아왔습니다.

드렉을 2/3 정도 잠그고 엄지로 스풀을 잡고 있음에도 드렉을 치고 나가는 강계 배스의 힘이 로드를 통해 질실히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묵직한 손맛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하마터면 바늘털이와 더불어 쓰레기 더미로 들어가는 배스를 끄집어 내지 못할 뻔했습니다.

다가오면서 보이는 배스를 본 친구는 "어? 5짠가? 체구가 큰데? 힘 엄청 쓰는데!" 하며, 긴장하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배스와의 힘겨루기 끝에 2012년 첫 수를 드디어 제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IMG_0053.jpg

▲50cm에서 조금 많이 못 미치는 47cm급 금호강의 체구 빵빵한 배스입니다!

 

 IMG_0054.jpg

▲2012년 첫 수를 들고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았습니다.

 

 IMG_0055.jpg

▲살짝 기울여서 체구가 빵빵하게 보이도록 한컷 더 찰칵!

  

 IMG_0057.jpg

▲금호강 배스들은 하나 같이 체구와 힘 하나는 엄지손가락을 세워줄만 했습니다.

 

IMG_0058.jpg

IMG_0059.jpg

IMG_0060.jpg

▲멋지게 사진을 찍은 뒤에는 살포시 릴리즈 해주었습니다.

▲덩치가 아깝지 않게 여유로이 물 속으로 떠나갔습니다.

 

그 후, 3시간 여 뒤에나 찾아온 반가운 입질에 한 수 추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IMG_0061.jpg

▲30cm를 조금 넘는 명태 배스입니다. 이런 녀석도 강계 배스의 손맛을 느낄수 있도록  꾀나 힘을 써주었습니다.

 

하류로 내려 가면서 입질이 너무 뜸하여 친구에게 멋진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IMG_0065.jpg

▲역광으로 찍어서인지 구도도 나름 괜찮고 느낌있는 사진이 나왔습니다.

▲공사로 인해 말라가는 금호강의 배경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저도 금호강을 배경으로 해질녘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사진은 원본이 아닌 포토샵으로 느낌을 살린 것입니다.)

 

IMG_0202.jpg

▲해질 녘 붉은 노을이 지는 하늘과 햇살이 비치는 금호강입니다.

 

IMG_0170.jpg 

▲따스한 봄햇살이 금호강을 비춰 생명을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철수 전 애기 배스를 끝으로 총 3마리의 조과를 올리며 즐거운 기분으로 귀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물가에 서서 낚시대를 드리우니 얼마나 행복하고 속이 뻥 뚫리는지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봄이 찾아 오고  봄비가 지나 기온이 오르면 배스들의 엄청난 포식활동이 시작되겠지요?

2012년 올해에도 모두 대박나시고 런커하시길 바라겠습니다.

 

p.s 3월 31일 바람도 쐴겸 합천호를 가보았습니다.

 

IMG_0186.jpg

IMG_0204.jpg

▲합천호 유전리 창고 앞 포인트 진입전에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작년 마지막 합천호 출조에 비해 8~10m정도 수위가 엄청 낮아진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을 하니 훨씬 심각한 수준으로 수위가 낮아진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합천호 첫 출조에 비하면 6~8m이상 높은 수위였지만,

겨울내내 잠겨 있던 포인트들이 들어나면서 마른 브러쉬들과 계단식 돌밭터들이 드러났습니다.

봄비가 내린 후, 따스한 날씨에 기대를 하고 갔으나,

3m/s이상의 바람이 계속 불면서 수온이 내려간 탓인지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IMG_0200.jpg

▲맑게 개인 푸른 하늘엔 하얀 구름만이 수를 놓고 있는 봄의 하늘입니다.

 

유전리 포인트에서 술곡리 포인트로 이동을 하여 바람이 조금이라도 덜 부는 곳으로 이동을 해보았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나면서 하늘엔 구름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IMG_0201.jpg

▲유전리에서 술곡리를 가던 길에 들어갈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어느 포인트이던지 바람에 수온이 떨어져서인지 반응이 전혀 없었습니다.

베이트피쉬들만이 쉘로우 연안에서 여유로이 유영하는 모습만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좀 더 기온이 오르고 바람이 좀 잦아들고 나면 활성도가 살아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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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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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말이래??또 떨어지신겨??
우짜든동 힘내시길..화이팅!!
이번주 주중에 시간되시면 전화한번줘요..
12.04.01. 21:36
김락현(락군)

락군은 아마도 락시를 하기 위해 배미남을 락고 있는거 같소..

12.04.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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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현(락군)

국가고시다보니 쉽게 다가갔다가 큰 코 다친거죠뭐...

지금이 아니면 다음을 기약하면 되니 다시 한번 열정을 불사지르겠습니다!!!

12.04.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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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호(알로하)

제겐 강계 낚시가 너무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손맛 한번 묵직하게 보고 나면 금새 기분이 확 풀려집니다.

금호강이 얼른 제자리를 찾길 바랄 뿐입니다.

12.04.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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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공주머슴님)

올해는 기필코! 합격통지서 들고 나타나야 할텐데 말입니다.

화끈하게 불사질러보겠습니다.

12.04.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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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겠지만...

두가지, 세가지를 다 할 수는 없는 세상사입니다...

하나에 몰두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2.04.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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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올해도 제게 좋은 말씀을 어김없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욕심내지 않고 중요한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이뤄 나가야겠습니다.

12.04.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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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낚시하면서 바람도 쐬고 스트레스도 풀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준비중인 일들이 잘 마무리되길 빕니다.


올해 첫배스 축하합니다. 

12.04.0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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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랜만에 물가에 서서 낚시대를 드리우니...

정말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꼭 좋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2.04.04. 15:07

금호강 근처에 있으면서도 안갔는데 금호강 내일이라도 짬낚하러 가봐야겠네요^^

첫배스 축하해요0

12.04.02. 03:53
profile image
유명열(베이트피쉬)

작년부터 공사를 해서 많은 포인트가 망가짐에는 아쉬움이 크지만...

아직도 드넓은 금호강에는 빅배스들이 숨어 살고 있음은 틀림이 없습니다!

손맛 묵직하게 보시고 오세요.

12.04.04. 15:08
profile image

아하....간만에 조행기는 반가운데.....좋은 소식이 안들어 있어...쬐금 아쉽군요...

뭐...7전8기 도전정신이면 안될것도 없으니 힘내시구랴...

담에 물가에서 함 뵙시다...

12.04.02. 07:45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그래서 조행기 아닌 조행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늘 말씀해주신 느긋하게 욕심내지 말고 하라던 말씀 깊이 새겨 꼭 좋은 결과로 뵙겠습니다.

다음에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12.04.04. 15:10
profile image

집중과 강한 열정이 있으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껍니다.

아직까지는 큰 호수보다는 빠르게 수온이 오를수있는곳을 찾아보는게 조과에 도움이 될겁니다.

공부든 낚시든 힘내시기 바랍니다. 

12.04.02. 08:08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칼 같은 집중력과 불타는 강한 열정으로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빠르게 수온이 오르는 곳이 유리하다니 역시 수로권이 최고인가 봅니다.

열심히 하는 배미남이 되겠습니다.

12.04.04. 15:11
profile image

시즌에 시작을 알리시는 건가요?

 

시험에 당락을 떠나서 가끔은 자연 앞에서 낚시를 하는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모든지 조금은 여유롭게 즐기면서 하세요

12.04.02. 11:26
profile image
김지민(닥스)

공부도 운동도 할 것이 많지만...

낚시도 포기를 할 순 없나 봅니다.

12년도 시즌의 시작입니다!

항상 여유를 가슴에 담아두고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12.04.04. 15:13
profile image
한원식(문천)

올해도 요 녀석을 기준으로 5짜의 행운이 다가와줄지 기대가 됩니다.

더불어 합격이라는 대박행진까지 이어질 것만 같습니다.

12.04.04. 15:15
profile image
조규복(부부배스)

어르신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새해에 문안인사를 이제서야 여쭙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올해는 좋은 소식을 품에 안고 꼭 찾아 뵙겠습니다.

12.04.04. 15:16

노력하신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노력하셨으니.. 올해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첫 손맛 축하드립니다~

12.04.02. 22:08
profile image
금성현(늑돌이)

우선 바낙스배 챌린저 무동력선 3위 입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남다른 열정이 있으시기에 노력하시는 모습에 입상하시리라 믿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늑돌이님의 열정과 노력을 이어 받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2.04.04. 15:20
profile image

손맛이 부러우면 지는건데. . . . .

 

열심히 준비하시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12.04.03. 18:34
profile image
허무진(세리어스)

그렇게 말씀하셔놓고 대박내고 오시면 아니되옵니다.

 

여유를 가지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습니다.

12.04.04. 15:21

배미남 님은 출조만 하면

대어를 잡아 올리시는군요

비결 한번 배워야 겠습니다

12.04.03. 21:58
profile image
김외환(유천)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오랜만에 서는 물가이다 보니 인사차 고개를 내밀어준 것 같습니다.

유천님께서도 올해 런커 대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2.04.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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